초록글한참을 뛰어올라가니
사람들 무리가 있는게 보였다
헥헥대고 올라가
우리가 올라온 계단을 보니 다른 곳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헥헥대는 우리를 보고 알베가 말했다
' 그러니까 누가 딴 짓하래'
'타쿠야가 이상한 막대기 줘서..'
'이상한 막대기 아니고 지팡이야. '
'근데 지금 여기 서서 뭐하는 거예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떤 사람이 주의를 끌며 말했다
'흐흠! 나는 그리핀도르 반장. 마크라고 해. 자 잘부탁해 특히 신입생들은 모르는 거 있으면 꼭 물어보도록.
자 이제 제일 중요한 시간이야. 아까 뒤에서 어떤 애가 여기서서 뭐하는거냐고 묻던데 여기가 우리 기숙사야.'
그의 말이 끝나고 신입생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세상에 움직이는 계단옆에서 족히 100명은 되보이는 사람들이 잔다니.. 없는것빼고 다 돼는 마법세계에서 없는게 많네.
그때,
'자, 기숙사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줄게. 자 이 그림 앞에서서 nonsummit이라고 얘기하면..'
그림이 마크에게 눈인사를 하더니 그림 뒤로
어마어마한 공간이 생겼다
'자, 여기가 우리 기숙사야 따라 들어와. 1학년빼고 나머지는 다 침실로.'
알베는 우리에게 마크 말 잘들으란 얘기와 함께 친구들과 침실로 사라졌다
'지금 너희가 밟고 있는 여기는 그리핀도르 기숙사 공동 거실이야. 여기서 친구들하고 수다도 떨고
공부도 해. 여학생들은 2층 오른쪽 방, 남학생들은 1층 왼쪽 끝방을 쓰도록 해. 옷 갈아입고 30분 뒤에 다시 여기로 모이도록.
자 해산!'
마크의 말에 신입생들은 두 무리로 나누어져 일사불란 하게 움직였다
나 역시도 2층으로 올라가 내 짐들을 확인했다
2층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2층에 딱 들어가면 지하철 한칸 정도 되는 복도가 있고 양 옆으로 2개씩 문이있는데
학교 교실 3개 정도 되는 크기의 방이 하나씩 딸려 있었다
나는 여학생들을 따라 오른쪽 방으로 들어갔다
자, 내 짐은 어디있을까.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중 낯익은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레썸!'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였는데
세상에. 여기로 너도 왔구나.
반가운 마음에 꼭 끌어안고 잠시 침대에 누웠다
침대는 높고 푹신했다
잠시 누워있다보니
짐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있는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캐리어를 열자
이 학교 교복으로 추정되는 검은 옷과 학교 교과서, 세면도구 등이 들어있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옆의 친구에게 물었다
'어.. 저기..'
'안녕!'
'어, 안녕? 내가 여기가 처음이라 지금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말인데,, 지금 뭐해야돼?'
'우리도 여기 다 처음이야 '
호탕하게 웃는 그녀를 보고 왠지 좋은 친구가 하나 생긴 느낌이었다
'난 정상이야.'
'난 린다야. 프랑스에서 왔어. 내 생각에는 아마 교복으로 갈아입어야 할것같아.'
'아, 고마워 린다!'
린다와의 짧은 대화를 마치고 교복으로 서둘러 갈아입은후 캐리어를 침대 끝으로 밀어두었다
30분이 지나 1층 거실로 내려갔다
내려가니 기욤과 위안
그리고 타일러와 타쿠야 그리고 그들과 금새 친구가 된듯한 여러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모이자 마크가 말했다
'자, 이제 목도리를 나누어 주도록해'
마크의 말이 끝나자 위안이 내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손'
'네?
'손 줘봐 이거 받아야지'
'아.. 네'
그가 건넨건 노랑과 빨강이 섞여있는 목도리였다
'저기 정상!'
'네?'
' 같은 동양인이니까 모르는거 있으면 꼭 물어봐.'
'아, 네'
'꼭!'
왠지 좋은 사람인것 같았다
목도리 배부가 끝나고
'이건 우리 그리핀도르의 상징색인 빨강과 노랑을 섞은 목도리야
다른 기숙사와 구분되기 위한거니까 하고 다니고, 이제 학교 탐험을 위한 조를 짤게.
2시간 동안 금지된 곳만 빼고 다 돌아다녀 보도록해.
조는 8인 1조이고, 섞기 마법과 뽑기 마법을 써서 뽑아보자. 기욤. 간단한 마법이니까 할 수 있지?'
소파 끄트머리에 앉아있던 기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 마크 나 이런거 못하는거 알잖아요 그냥 마크가 해요'
라며 투덜 거렸다
마크는 웃으며
'맥고나걸 선생님이 이런걸 아셔야되는데.. 그럼 내가 할게.'
마크는 지팡이를 몇번 휘두르고는 공을 여덟개씩 차례로 뽑았다
'자. 1조. 린다, 윌리엄, 로지, 매튜, 스미스.....'
린다는 나와 같은 조가 되지 못해 조금 안타까운 눈치였다
차례로 조가 불리고
'마지막. 5조. 타일러, 타쿠야, 수잔, 샘, 블레어, 로빈, 줄리안 마지막으로 정상.
여긴 여학생이 한명 밖에 없네? 잘할 수 있지 정상?'
'네? 아...네..'
타일러와 타쿠야가 있으니 괜찮을거야.
뒤에서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남자아이들을 이끌고
타일러의 루모스 마법을 빛삼아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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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고마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