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보를 위해 쓰는 세훈이의 일기장



150612 시작.

[예리한 세훈이]

2015.06.12 금요일 오전 2:21분 시작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피곤 했는데 학교에 가자마자 잠들어서 자기한테 한번도 못와서 너무 미안했다. 핸드폰만 만져도 혼나고 학교는 이상하다.
오늘은 학교도 안가고 야자도 안해서 일찍 끝났는데 약 때문에 잠들어서 좀 늦었다. 그래도 엄마 와서 엄마랑 밥 먹고 좋았다. 그러고 나서 자기랑 얘기하다가 공부 하려는데 어떤 애가 나한테 일을 시켜서 정말 화가 났다ㅋㅋ. 하지만 자기가 나한테 애교도 부려주고 너무 고마웠다. 항상 너무 고맙다 우리 자기한테. 이렇게 편지도 쓰고 새로운것들을 많이 해봐서 기분이 좋다. 그게 너와 함께라서 더 좋다. 예림이 보고싶다. 일어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사랑해야지. 오늘 일기 끝ㅈ

[예리한 세훈이]

2015.6.13 토요일 오전 10시 28분
오늘은 어제 쓰다말고 잠든 일기를 쓰고 하루를 시작할것이다. 어제는 일교시부터 영어라서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나서 어제 만든 피피티로 발표하는 과목시간이였는데 이게 뭔지. 선생님이 다음주에 하란다. 너무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었다. 그 여자애가 나한테 미안했는지 빵이랑 음료수를 사줘서 먹고서는 좀 풀렸다. 그리고 별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가고서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는데 어제 너무 졸려서 큰 일 날뻔 했다. 그리고 집와서 예림이 봐서 너무 좋았다. 근데 내가 모르고 댓업을 안하고 잠들었다...너무 미안하다 예림이에게.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