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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여전히 눈꼬리에 눈물 맺힌 채로 욕조에 앉아 따뜻한 물 속에서 발 꼼지락거리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는) 응... (거품 손으로 만지다 작은 두손에 떠서 후, 불어보기도 하는) 오빠 비눗방울 만들어줘! (네가 종종 손가락으로 막을 만들어 비눗방울을 불어줬던 터라 그게 또 보고 싶어 조르는) 얼른!
4년 전
글쓴이
이렇게 하는거야. 자, 주먹쥐고. (살짝 주먹을 쥐고 거품을 넣어 막을 만든 뒤 후 불자 만들어지는 비눗 방울에 네가 따라하던 것도 멈추고 우와, 하자 그게 귀여워 웃고는 물을 네 어깨에 살짝 뿌려주는)
4년 전
독자113
나도, 나도. (네가 하는 걸 보고는 감탄하길 잠시 주먹 쥐고 후 부는데 좀처럼 되질 않아 몇 번이고 따라하다 작게 방울이 만들어져 떨어지자 엉덩이 들썩이며 좋아하는) 와아, 방울! 오빠 봤어? 에리 비눗방울 만들었어. 봤어? (네게 꼭 자랑을 해야겠는지 몇 번이고 똑같은 질문 반복하는)
4년 전
글쓴이
우와, 우리 에리도 이제 방울 엄청 잘 만드네. (그리도 좋은지 해사하게 웃으며 하는 말에 저도 웃으며 고개 끄덕이고는 샤워기를 틀어 온도를 맞추고 네 머리를 감겨주는) 아가, 눈 감고 천장 봐.
4년 전
독자114
(따뜻한 물이 머리에 끼얹어지자 눈 꼭 감고서 입까지 꼭 다물곤 천장 바라본 채로 꼼짝 않고 있는) 나 언제까지 이러구 있어? (혹시라도 거품이 눈에 들어갈까 싶어 주먹 꼭 쥐고 가슴 앞에 모아 고작 머리만 감을 뿐인데 힘 주고 있는) 끝났어, 오빠?
4년 전
글쓴이
잠시만. 자아, 끝났다. (거품을 구석구석 헹궈주고는 널 욕조에서 안아 꺼내주곤 수건으로 닦아 옷을 입혀주고 머리카락 물기를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는) 아가, 춥지. 오빠 침대에 누워있어. 오빠 씻고나서 머리 말려줄게.

/ 에리야. 지금 자려나ㅜㅜ 핸드폰이 꺼져서 방금 들어와서 충전시켜가지고 늦었어요. 에리 잘자❤️

4년 전
독자116
오빠 나 그러면 오빠 휴대폰으로 공주언니 보고 있어도 돼? (방으로 가려다 말고 너 돌아보고는 기대에 차서 물은 뒤 허락이 떨어지자 냉큼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누워 네 휴대폰으로 만화 보기 시작하는) ...차, 찬열... 응? 찬열이 오빠! (그러다 찬열에게 전화가 와 아직 글자를 읽기 힘들어 더듬더듬 이름 읽다 알아차리곤 얼른 받는) 오빠 나 에리.

/ 지금 일어났어요 ´ㅅ` 잘 잤어요? ❤️

4년 전
글쓴이
(널 안느라 이미 젖어버린 옷을 후딱 벗어내고 저는 욕조 밖에서 씻으며 욕조 물을 흘려보내고 화장실까지 청소하며 나오는, 머리를 말리며 방에 들어오자 누구랑 말하는지 들리는 목소리에 네 옆으로 가는) 에리 누구랑 통화해. 이 시간에.

/ 잘 잤지요❤️ 나두 딱 지금 일어났는데 😆

4년 전
독자117
오빠 나 강아지 키운다? 내일 백현이 오빠랑 보러 가기로 했어. 우리 나중에 토벤이랑 같이 산책시키자! (찬열에게 이러쿵 저러쿵 오늘 있었던 일 말하다 강아지 키운다며 자랑하는데, 씻고 나온 네가 옆으로 와 앉자 입 앞에 두고있던 휴대폰 떼어내 네게 내미는) 찬열이 오빠! 찬열이 오빠 심심하다고 그래서 에리가 놀아줬지이.

/ 우리 통했다아 😆❤️

4년 전
글쓴이
아, 나 일할 때 심심해하잖아. (네게서 핸드폰을 건네받아 찬열과 통화하고는 잠시 귀에서 떼어내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했다며 웃어주고는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로션을 바르다 전화를 끊고 웃으며 네게 말하는) 찬열이 오빠가 에리 놀아준거 아니고 에리가 오빠 놀아준거야? 오빠 심심할까봐?

/❤️❤️

4년 전
독자118
응. 오빠 놀아줬어, 에리가. (스스로가 뿌듯한지 씨익 웃고는 네 옆으로 가 화장대 의자 위에 낑낑 다리 올려 올라가 서고는 나도 로션 손에 짜 바르기 시작하는) 오빠 에리 뽀송이 됐다. 봐아. (말간 얼굴 네게 보이며 히죽 웃는)

/ ❤️💜

4년 전
글쓴이
그러네. 엄청 뽀송이 됐네. (네게 짧게 입 맞추며 의자에 올라서있는 너에 드라이기를 틀어 여린 바람으로 머리를 살살 말려주는, 시간이 좀 지나 그런지 이미 꽤 말려져있던 머리에 드라이기를 끄고 널 안아들어 네 방으로 향하는) 코야, 자자.
4년 전
독자119
(네 목을 끌어안고서 방으로 가 침대에 눕혀지는데 산책을 한 탓인지 절로 하품이 쩍 나오는) 으응, 코야... (눈두덩이 손등으로 부비적대다 졸린 얼굴로 바닥에 떨어진 고미 향해 두 손 뻗어보이는) 고미 줘, 오빠아. 나 고미랑 잘래.
4년 전
글쓴이
(절 찾지는 않고 고미를 달라하는 너에 서운해져서는 괜히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널 가만히 바라보다 결국엔 바닥에 있는 고미를 올려 네 옆에 눕혀주곤 네 볼에 한번 입 맞춰주는) 에리 코야 할 때까지 오빠 여기 있을게.
4년 전
독자120
고미 차가워. (바닥에 있었던 탓에 차갑게 식은 고미가 몸에 닿자 오히려 더 끌어안아 호, 하고 입김 불어주는) 오빠 잘 자아. (네게 마지막으로 인사한 뒤 눈 서서히 감기더니 곧 완전히 잠 들어 색색 숨소리 고르게 내는)
4년 전
글쓴이
(이불을 올려 고미까지 잘 덮어주고는 네 방을 나와 제 침대에 누워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찬열과 톡을 하는데 늦은 시간 제 어머니에게서 온 선과 관련된 문자를 받고는 또 골치가 아파져 한숨 내쉬는, 결국엔 이번 주말에 만나보겠다 하고는 화면을 끄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잠에 드는)
4년 전
독자121
(일찍 잠 든 탓일까 이른 아침 눈이 뜨여져 고미는 바닥에 내려두고 방 바깥으로 나가 침대에 누워있는 네 옆으로 가려 높은 침대에 낑낑 올라가는) ...오빠 일어나.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한참 자고 있는 네 옆으로 작은 몸 꾸물꾸물 집어넣는) 오빠 강아지 보러 가, 우리. 응?
4년 전
글쓴이
... 이따가 가야지. (네가 제 옆으로 와 보채자 저도 모르게 잠결에 너를 등져 누워서는 다시 잠에드는) 에리도 더 자.
4년 전
독자122
(평소 같으면 날 안고 토닥여줬을 텐데 언제 그랬냐는듯 등져 눕자 시무룩해져선 작게 오빠아... 하고 칭얼거리다 네가 대답도 않자 침대 밖 벗어나 방으로 다시 들어가는) 고미야... 에리가 오빠 일찍 깨워서 오빠가 에리 싫나봐. 고미야 너는 나 좋지?
4년 전
글쓴이
(피곤함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는 널 안아주려 다시 뒤를 도는데 옆이 허전한 느낌에 살짝 눈을 뜨자 동시에 들려오는 소리가 귀여워 낮게 웃으며 잔뜩 잠긴 목소리로 네게 말하는) 아가. 이리 와. 오빠 안아줘.
4년 전
독자123
(고미 끌어안고서 침대 위에 뒹굴거리고 있는데 이리 오라는 네 낮은 저음에 문 살짝 열고 눈만 빼꼼 내밀어 너 보는) 오빠? (너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쪼르르 침대로 달려가 올라가서는 네 위로 풀썩 엎어지는) 오빠 잠 다 깼어?
4년 전
글쓴이
오빠 너무 졸려... (제 위로 엎어진 작은 몸을 껴안아 이불 들춰 이불 덮어주고는 옆으로 몸을 틀어 널 안고 토닥이면서 눈 감는) 코야, 자자. 에리도 좀 더 자.
4년 전
독자126
오빠 나 안 자. 나 안 졸려. 오빠아... (네가 옆으로 몸 틀어 날 꼭 안아 토닥이자 오히려 똘망해진 눈으로 너 올려다보며 아직 졸음기가 역력한 너 잡고 흔드는) 오빠 나이 많아서 그래? 그래서 자꾸 잠이 와? (어디서 그런 말을 배운 건지 순진무구한 얼굴로 진지하게 물어보는)
4년 전
글쓴이
(네 말에 눈을 감은채로 푸스스 웃음 흘리고는 절 올려다보는 빤한 눈빛에 네 눈가를 살살 문지르며 잠긴 목소리를 내는) 오빠 나이 그렇게 많은거 아닌데. 에리한테는 엄청 많아보이는구나. (하면서도 자꾸 몰려오는 잠에 다시 네 등을 천천히 토닥이는)
3년 전
독자132
오빠는 에리보다 하늘만큼 땅만큼, 이만큼이나 더 많아. (네게 열손가락 다 펴 보이는데 많이 졸린 탓인지 비몽사몽 다시 잠드는 너에 얌전히 손 내리고는 네 품에 작은 몸 구겨넣어 꼭 안기는) 오빠 이따 에리랑 강아지 보러 가아... (네게 작게 속삭이더니 따라서 눈을 꼭 감는)
3년 전
글쓴이
(많이 피곤한 탓에 네가 하는 말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는 다시 잠에 들면서도 네가 조금씩 뒤척일 때마다 습관적으로 네 등을 살살 쓸어주며 숨을 내뱉는, 꽤나 시간이 지났을 무렵 눈이 떠지자 여전히 고른 숨을 내쉬며 제 품에 안겨있는 너에 널 안은 팔을 그냥 풀면 네가 곧바로 깨어날 것을 알아 조심스레 팔을 천천히 빼내어 부엌으로 향해 점심을 준비하는)
3년 전
독자134
(너보다도 어느새 곤히 잠들어 팔을 빼내는 낌새도 못 느끼고 입까지 벌리고 쿨쿨 자는데, 워낙에 꿈도 뒤숭숭하게 꾸고 잠버릇도 나빠 어느새 침대 저 끄트머리에 고꾸라져 자고 있는) ...음, 응. (뭘 먹는 꿈이라도 꾸는지 혼자 쩝쩝거리며 이불에다 얼굴 콕 박고 자는)
3년 전
글쓴이
(네가 좋아하는 계란밥을 간단하게 만들어놓고는 깊이 잠들었는지 아직 일어나지 않은채 잠들어있는 너에 네 옆에 조심스레 누워 침대 끄트머리에 누워 잠든 널 보며 미소짓다 네 허리 아래로 팔을 넣어 널 안아들고는 부엌으로 향해 제 무릎 위로 앉혀 등을 토닥이며 우선 제 밥을 먼저 먹기 시작하는)
3년 전
독자135
(네가 허리 아래로 팔 넣어 날 안아들고 무릎 위로 앉히자 네 가슴팍에 얼굴 박은 채 숨 새근새근 내쉬며 자다 고소한 밥 냄새에 눈 뜨고는 잠이 덜 깨 부은 얼굴로 고개 돌려 밥부터 쳐다보는) 맘마... 오빠 에리도 맘마. (네 품 안에서 낑낑 바로 앉으려 몸 바동거리는) 계란밥 으응, 에리꺼도...
3년 전
글쓴이
응, 알겠어 맘마. (눈도 다 뜨지 못하고 절 올려다보는 너에 네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널 안아들어 제 옆 의자로 앉혀주며 이미 조금 식은 밥이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밥을 숟가락으로 뒤적이며 다시 호호 불어 네 앞에 놔주는) 천천히 먹어. 에리 꼭꼭 씹어 먹어야 되는 거 알지.
3년 전
독자136
응, 꼭꼭. (네가 호호 불어 밥을 식혀다가 앞에 놓아주자 유아 숟가락 야무지게 쥐고 식탁이 내 앉은키보다 살짝 높아 바짝 붙어 한 입 크게 넣는) 아- (네가 매번 내게 밥을 줄 때마다 아- 했던 터라 습관적으로 혼자 아, 하며 밥을 먹는)
3년 전
글쓴이
(금세 비운 제 밥그릇을 들어 설거지통에 넣고는 냉장고를 열어 물통을 꺼내 네 물컵에 물을 따라주곤 네 앞에 놓아주며 다시 네 옆에 앉아 네가 쥔 숟가락을 가져와 네 입가에 묻은 걸 닦아주며 네 입에 천천히 한숟갈씩 넣어주면서 작게 웃는) 아가, 맛있어?
3년 전
독자137
(입 주위에 붙은 밥풀을 떼어주곤 네가 숟가락 가져가 천천히 입에다 넣어주자 막 일어났는데도 그렇게 맛있는지 네가 직접 안 넣어줘도 한 숟깔 뜨면 자연스레 고개가 그리로 따라가 입에 넣는) 오빠아 우리 저녁에도 계란밥 먹으면 안 돼? (다 먹고 나니 아쉬운지 숟가락 입에 물고 장난치다 땡그랑, 하고 떨어트리는)
3년 전
글쓴이
저녁에는 더 맛있는거 해줄게. (그리도 맛있는지 금세 다 먹어가는 밥에 마지막 숟갈은 네가 직접 먹게 숟가락을 쥐어주자 곧 숟가락을 떨구는 너에 네 볼을 톡 치고선 바닥에서 숟가락을 주워들어 그릇도 같이 들어 설거지통으로 가져가는) 식탁 앞에서 장난치는거 아니에요. 에리 얼른 가서 치카포카 하고 있어.
3년 전
독자138
치카포카 하면 강아지 보러 가? (싱크대 쪽으로 가는 네 뒤로 졸졸 따라가 다리에 붙어선 두눈 동그랗게 뜨고 빛내는) 강아지 오늘 데려오는 거지? (네가 아니라는 대답이라도 하면 울 기세로 눈 크게 뜨고서 너만 빤히 쫓는)
3년 전
글쓴이
(절 올려다보는 동그란 눈에 괜히 장난기가 돌아 널 가만히 내려다보다 무릎을 구부려 너와 눈높이를 맞추고는 네 볼 감싸 쪽 입 맞추고 미소짓는) 에리가 오늘 하는거 봐서. 아까 밥 먹고 장난쳐서 오빠 마음이 조금 바뀔 것 같은데.
3년 전
독자139
뭐어? (네가 입을 쪽 맞추는 걸 보니 그럼, 하고 긍정 대답을 할 거라고 확신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아까 숟가락 떨어트린 걸로 마음이 바뀔 것 같다는 말에 헉해선 자리에서 한 번 콩 뛰는) 안 돼! 에리 치카포카도 열심히 할 건데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짧은 다리로 쪼르르 양치하러 욕실로 가는)
3년 전
글쓴이
(네 반응에 큭큭 웃으며 무릎 펴 일어나 남은 그릇들을 설거지하고는 욕실로 향해 네가 양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지어 안으로 들어가 저 역시 치약을 짜 입에 물고는 네 칫솔을 잡아 양치를 도와주며 컵에 물을 따라 네 손에 쥐어주는) 우르르 퉤하고 세수도 해. 그리고 공주 치마도 입자.
3년 전
독자140
(물컵에 든 물을 입에 담고 어설프게 우르르 가글을 하더니 퉤퉤 하고 물 뱉는) 에리 수염 났다. 오빠 나 수염! (양치 거품이 작은 입 주위에 묻어있는 걸 수염이라며 베시시 웃는) 에리 공주 치마 입으면 오빠는 왕자옷 입어? (네가 입술 닦아주는 걸 가만 서서 받고는 물끄러미 바라보며 묻는)
3년 전
글쓴이
그러게, 우리 에리도 수염났네. (네 말에 웃음 터트리고는 절 똘망거리며 바라보는 눈에 눈을 맞추며 네 머리 가볍게 쓸어주는) 오빠는 안 입어. 우리 에리는 공주니까 입어도 되는데, 오빠는 왕자가 아니라서 못 입어. (하며 네 엉덩이를 살짝 토닥이는) 얼른 세수해.
3년 전
독자141
오빠 왕자님인데... 그럼 왕자님 찬열이 오빠야? (엉덩이 토닥이며 세수하란 네 말에 세면대에 바짝 붙어 눈 질끈 감고 두손에 물을 받아 얼굴 씻는) 나 비누... (눈을 뜨지 못하고 네게 손 내밀어 쥐었다 폈다 하며 비누 달라는듯 손짓하는)
3년 전
글쓴이
찬열이 오빠도 왕자님 아니야. (네 말에 단호하게 답하고는 마저 양치질을 하다 네 말을 듣고 비누를 두 손에 묻혀 네가 절 보게 한 후에 네 볼부터 살살 문지르기 시작해 네 얼굴 전체에 비누를 조심스레 문질러주고는 네 얼굴을 다시 세면대 쪽으로 향하게 해 마저 씻겨주고 수건으로 살살 닦아주는) 에리 나가서 에리 입고싶은거 꺼내입어. 오빠 마저 씻고 나갈게.
3년 전
독자142
(거품이 묻은 얼굴을 네가 꼼꼼히 세안시켜주고 수건으로 닦아주며 먼저 옷 갈아입으란 말에 웅, 하고 발랄한 대답 남겨두고 옷방으로 가는) 공주님 원피스! (네가 예전에 공주 옷이라며 사 준 원피스 꺼내 혼자 낑낑 머리 집어넣고 입는)
3년 전
글쓴이
(양치와 세안을 마치고 면도까지 깔끔히 하고 나서야 욕실을 나서며 드레스룸으로 가자 네가 끙끙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 네 원피스를 다시 벗겨 제대로 입혀주고는 네 귀여운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와 미소지으며 네 볼을 감싸 쪽쪽 입 맞추는) 우리 에리 진짜 공주님 됐네.
3년 전
독자143
(네가 원피스 제대로 입혀주고는 뭐가 좋은지 날 보며 웃은 채로 연신 입을 맞추자 까르르 웃으며 네가 입술을 떼자 그대로 와락 안겨 네 턱에다 꾹 입을 맞추는) 응, 나 공주님! (네 목을 감싸 안기고는 다리까지 네 허리를 둘러 나무늘보 마냥 매달리는) 강아지 보러 고미도 데려가도 돼, 오빠?
3년 전
글쓴이
(네 엉덩이를 받쳐들어 안정감있게 안아들고는 네 말에 단호히 고개젓는) 아니야, 안돼. 고미 너무 크잖아. 에리가 들고다닐 수도 없고, 강아지들이 고미 무서워하면 어떡해. (널 설득하자 삐죽 내려가는 입꼬리를 살살 매만지며 엉덩이를 토닥이는) 오빠 준비할 동안 티비로 공주님 보고있어.
3년 전
독자144
알았어어... (네가 엉덩이 받쳐 단단히 안아주며 고미는 안 된다고 조목조목 얘기해주자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고는 소파에 조심스레 앉혀져 리모컨 쥐고 티비 틀어 마침 방영하고 있는 공주 만화 보는데,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자 리모컨 쥐고 소파에서 일어서 혼자 더듬더듬 율동해가며 노래 부르는)
3년 전
글쓴이
(간단히 맨투맨과 청바지로 갈아입고 나와서는 어설프게 율동하고 있는 네 모습을 보고 미소지으며 핸드폰을 들어 네 모습을 촬영하고는 제가 온 줄도 모르고 티비에 빠진 네 옆으로가 널 안아들고는 티비 전원을 꺼 신발장으로 향하며 집 안 불들을 끄고 널 앞에 내려주며 신발을 꺼내주고 제 운동화를 신는) 내일 찬열이 오빠 오라고 할까? 강아지 보여줘야지.
3년 전
독자145
응? 공주님... (네가 옆으로 와 날 안아들고 티비를 끄자 사라진 공주님에 시무룩해져선 신발 주섬주섬 신는데, 네 물음에 또 단박에 얼굴에 화색 돌며 고개 끄덕거리는) 찬열이 오빠 부르자, 우리. 강아지랑 찬열이 오빠야랑 놀래. 찬열이 오빠한테 비행기 열 번 태워달라고 할 거다? (네 손을 잡고 뽈뽈 걸음 옮기며 시도때도 없이 떠드는)
3년 전
글쓴이
(신나는지 쉬지않고 조그만 입으로 쫑알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작게 웃음 내뱉고는 금방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차로 향해 널 조수석에 앉혀주고 운전석에 타 안전벨트를 매어주는) 우리 에리는 오빠보다 찬열이 오빠가 더 좋은가보다. 그냥 강아지 보러 가지 말아야되나. (하며 장난스레 말꼬리 늘리면서 널 놀리려 말하는)
3년 전
독자146
아냐! 나 찬열이오빠 안 좋아! (네 말에 두손 꼭 주먹 쥐고는 엉덩이 들썩거리며 대꾸하고는 급기야 어깨 흔들어 칭얼거리기 시작하는) 으응, 강아지 보러 가자아... 오빠아, 강아지... (좌석 등받이에 등을 푹 기대고 늘어지듯 앉아 입은 비쭉 튀어나온 채로 너 쳐다보는)
3년 전
글쓴이
(안 그래도 통통한 볼을 하고선 뾰로통하게 더 볼이 비죽 나오는 너에 결국 웃음 터트리곤 시동을 걸어 차를 몰아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오늘따라 유난히 맑은 날씨에 신호에 걸리자 하늘을 살펴보고 말을 잇는) 에리야, 하늘 봐봐. 오늘 구름 되게 예쁘다.
3년 전
독자148
(네 말에 의자에 늘어지듯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전면유리창 위를 쳐다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파란 하늘이 보이자 우아, 하고 감탄하는) 오빠 구름이 엄청 가까이 있어. 커. 이만해, 막... (두팔을 벌려도 작은 품 탓에 크지 않은데 네게 두팔 벌려 설명하려 하는) 구름이 예뻐어.
3년 전
글쓴이
어유, 그만큼이나 크구나. (뭘 설명하든 항상 눈이 동그래지는 네가 귀여워 저 역시 눈을 살짝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네 볼을 짧게 매만지고 다시 차를 출발시키는) 에리는 어떤 강아지 키우고 싶어?
3년 전
독자149
(네가 차를 출발시키자 차창 밖 바라보며 이것저것 신기하게 구경하는데, 어쩐 강아지 키우고 싶냔 네 말에 음, 하고 혼자 고민해보는) 에리보다 큰 강아지! 이만큼, 오빠만큼 큰 강아지! (무조건 큰 게 좋은 줄 알고는 무조건 큰 강아지라며 네게 열심히 말하는)
3년 전
글쓴이
안돼. (네가 그렇게 말할 줄 알고 물어봤던 터라 단호하게 대답하고는 그에 힝, 하며 입술 삐죽 내미는 네가 보지 못해도 상상되어 오른손을 뻗어 네 머리 부근에 얹어 살살 쓰다듬는) 에리보다 큰 강아지는 위험해서 안돼. 혹시 오빠가 잠깐 나갔을 때, 이따만큼 큰 강아지랑 에리랑 둘이 있으면 어떨 것 같아. 무섭겠지.
3년 전
독자150
(내 말네 안 된다고 하는 너에 입술이 툭 튀어나와 눈꼬리까지 축 처져선 섭섭해하고 있는데, 위험해서 안 된다며 무섭겠지, 하는 네 말에 오기 부리는) 아냐, 에리 안 무서워. 겁쟁이 아냐! (네게 소리 치고는 토라져 내 머리 살살 쓰다듬는 네 손 두손으로 잡아 힘 주어 네 쪽으로 밀어내는) 에리 하나도 안 무서워!
3년 전
글쓴이
에리가 안 무서워해도 안돼. (물러설 수 없는 일이라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대답을 하고는 밀려난 손을 그대로 핸들 위에 얹어 널 달래주던 손길을 거두고 신호에 걸리자 다시 멈춰서 널 바라보는) 에리 이렇게 고집부리고 떼쓰면 가서 강아지 보고 그냥 올거야. 오빠는 큰 강아지 데려올 생각 없어.
3년 전
독자151
(내 고집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지 단호하게 다그치는 너에 주눅이 들어 입 꾹 다문 채 울망해진 눈으로 너 쳐다보다 눈 내리깔고 손가락 꼼질대는) 사람들은 다 키우는데에... (혼자 작게 중얼이며 강아지를 그냥 보고 올 거라는 네 말에 진짜로 그럴까봐서 겁이 나 잠자코 있는)
3년 전
글쓴이
(말이 없어지며 조용해진 널 바라보다 신호가 바뀌자 차를 출발시키고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너무 강하게 말한건가 싶어 다시 부드럽게 말을 잇는) 강아지가 에리 좋다고 막 달려들면 어떡해. 조그만 강아지는 괜찮을지 몰라도 에리보다 큰 강아지면 에리 다칠 수도 있잖아. 에리는 에리 다쳐서 오빠가 엉엉 울었으면 좋겠어?
3년 전
독자152
에리가 고른 강아지는 착해서 에리 다치게 안 할 거야. (네 말에 단순한 논리로 눈썹 세운 채 반박하는데, 엉엉 운다는 네 말에 그건 또 나쁜 일이라 어물어물 대답하지 못하는) 어, 오빠 울면은... (결국엔 할말이 없어 두 어깨 축 처져선 대꾸하는) 오빠 울면은 안 돼요... 우는 거 싫어.
3년 전
글쓴이
그치. 오빠 우는거 에리가 싫은 것처럼, 오빠도 에리가 혹시 다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 싫어. (제 말에 어쩔 수 없이 답한거라 그런지 좀체 말이 없는 너에 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 안된다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네가 속상한 게 싫은 건 사실이라 결국 작게 입을 여는) ... 에리는 작은 강아지보다 큰 강아지 데려오고 싶어?
3년 전
독자153
(내가 별 말이 없자 결국에는 조심스레 큰 강아지 얘길 꺼내는 너에 네 쪽으로 단번에 시선 돌리고 기대감 가득 담아 고개 위아래로 끄덕끄덕 하는) 응...! (아무렇게나 앉아있던 몸 곧게 펴고는 바로 앉아 네 쪽 바라보며 두손 꼭 모으는) 에리 큰 강아지 좋아. 큰강아지...
3년 전
글쓴이
(제 말에 곧바로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널 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민하다 결국에는 입술 잠시 물었다 떼며 말을 잇는) 그럼 일단 가서 보고. 보고나서 오빠가 생각해볼게. (혹시 네게 기대감을 주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잠시 흘긋 널 보며 말하는) 큰 강아지 데려오겠다고 약속하는 거 아니야. 에리도 알지?
3년 전
독자154
진짜? (보고 나서 생각해본다는 네 말에 얼굴에 금세 화색이 돌아 아싸, 하고 자리에서 콩콩 뛰다 데리고오겠다고 약속하는 건 아니라며 선 긋는 말에도 그저 고개만 끄덕거리며 웃는) 응, 보고 데리고오자! (이미 데리고오겠다고 마음 먹은 건지 혼자 신나 하며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네비게이션 알림에 차창 밖 이리저리 살피는) 강아지!
3년 전
글쓴이
(제 말을 듣기는 한건지 이미 혼자 데려오겠다고 확정 지은 것 같은 네 모습에 괜한 말을 꺼낸건가 싶다가도 네가 좋아하는 모습은 또 웃음이 나 결국엔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주차장에 차를 대어 네 안전벨트를 풀어주는, 차 밖으로 나와 네 문을 열어주고는 널 안아들어 건물 자동문 버튼을 누르자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강아지 짖는 소리에 널 바라보는) 에리 안 무섭겠어? 여기 강아지 엄청 많은데.
3년 전
독자155
(네 목을 끌어안고서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데 멀리서도 들려오는 강아지 소리에 길가를 지날 때가 아니면 구경해본 적이라곤 티비나 핸드폰밖에 없어 잠깐 주춤하는) 아니야... 안 무서워. (그래도 고개 도리도리 젓고는 긴장한듯 입 앙 다물고 네게 계속 가자는듯 몸 흔드는) 오빠 우리 강아지 빨리 보러 가자. 얼르는. (가까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짖는 소리에 이리저리 두리번대는)
3년 전
글쓴이
(긴장한건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굳은 네 몸이 느껴져 팔을 들어 네 등을 천천히 쓸어주며 신발을 벗어내 안으로 들어가자 제 다리로 엉겨드는 강아지들에 미소지으며 네가 놀랄까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놓아주면서도 무릎을 구부려 여전히 널 품 안에 안고있는) 에리, 강아지들이랑 놀래? 아니면 오빠가 아가 안고있을까?
3년 전
독자156
(강아지들이 우르르 나와 네 다리에 엉겨붙는 걸 고개 숙여 구경하는데, 네가 날 내려놓자 끝까지 네 목 붙잡고있다 겁을 먹은 걸 들키면 강아지를 데려올 수 없을 것 같아 몸이 굳었는데도 고개 도리도리 젓는) 으응, 에리 강아지들이랑 놀래... (강아지들이 앞다리를 들어 자꾸만 내게 엉겨붙자 어쩔 줄을 몰라 팔만 허우적대다 쓰다듬으려 무릎 살짝 굽혀 손 뻗는데 휘청하는)
3년 전
글쓴이
(자꾸만 불안한 마음에 네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다 휘청거리는 널 뒤에서 받쳐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는 얼핏 봐도 확연히 굳어 어쩔 줄 몰라하는 네 표정에 고민하다 네 옆에 아빠 다리를 해 훅 주저앉고는 그 위로 널 앉혀 품에 꼬옥 안아 네 팔 살살 쓸어주며 네가 무서운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게 해주고는 네 앞으로 꼬물꼬물 오는 강아지들을 손으로 살살 쓰다듬어주는) 에리야, 봐봐. 이렇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만져주는거야. 그냥 막 만지려고 하면 강아지들도 깜짝 놀라거든.
3년 전
독자157
(결국엔 네가 날 품에 안은 채로 팔 쓰다듬어 긴장 가라앉혀준 뒤 능숙한 손길로 강아지를 쓰다듬자 나도 그걸 보고 손을 슬쩍 내밀어보는) 강아지야... (작은 손 잼잼하며 강아지에게 내미는데 냄새를 맡더니 살살 핥아주자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해 고개 젖혀 너 올려다보는) 오빠아 강아지가 에리 손 먹어...
3년 전
글쓴이
(네 말에 놀라 널 바라보자 강아지가 혀로 네 손을 핥고 있는 모습에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작게 미소지으며 절 올려다보는 네 이마 위로 쪽 입 맞춰주고 말을 잇는) 에리 손 먹는게 아니라, 에리가 누군지 기억하려고 그러는거야. 나중에, 에리가 백만 년 있다가 와도 이 강아지는 에리가 누군지 기억할 걸. 신기하지. (왠지 이 틈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네 앞에 있는 강아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찰나 말을 잇는) 우리 이렇게 조그만 강아지 데려갈까?
3년 전
독자158
백만년? (네 말에 깜짝 놀라 넋이 나간 얼굴로 너와 강아지를 번갈아 쳐다보고는 혼자 곱씹어보니 더 놀랄 사실이라 눈이 왕방울만해지는) 강아지들 똑똑이다... (슬쩍 내게 조그만 강아지 데려갈까? 하고 묻는 너에 그래도 굳이 큰강아지가 보고 싶은지 기어코 네게 묻는) 오빠 근데 큰강아지는 어디 있어? (보고있던 직원이 큰강아지 보러 오셨냐 묻자 내가 먼저 잽싸게 대답하는) 네! 우리 오빠만한 강아지요!
3년 전
글쓴이
(결국 벌어진 상황에 잠시 숨을 가다듬고는 안내해주려는 직원을 따라 널 다시 안아들어 복도를 따라 들어가자 아까보다 더 넓은 공간이 나오며 정말 너보다 훨씬 큰 강아지들이 뛰어다니는 것에 널 쉽게 바닥에 내려주지 못하며 조금 걱정스러운 눈길로 널 바라보는) 에리 바닥에 내려가고 싶어?
3년 전
독자159
(네게 다시 안겨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내게는 엄청 큰 공간에 엄청 큰 강아지들이 마구 뛰어다니는 게 보여 신기한지 입술이 오리 마냥 튀어나와 우와, 거리는) 오빠 저 강아지들도 에리 백만년 기억해? (아직은 네게 안겨있는 탓에 크기 가늠이 되지 않아 한 번 내려가보고 싶은지 다리 달랑거리는) 나 가까이에서 볼래!
3년 전
글쓴이
... 그럼, 백만년 기억하지. (다른 곳에 온통 집중이 쏠려 네 말에 작게 대답하고는 강아지들을 살펴보는데 정작 너는 괜찮은지 신난 표정으로 내려달라하는 대답에 머뭇거리다가도 제가 옆에 있으니 괜찮을거란 생각이 들어 널 바닥에 살며시 내려주며 네 주변을 빤히 살피는) 에리 무서우면 말해, 안아줄게.
3년 전
독자160
(아까 본 강아지들과 똑같겠거니 해서 네가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주자 몸집이 훨씬 큰 강아지들이 다가와 코를 내밀어 냄새를 맡는듯해 손을 내미는데 아예 바짝 다가와 목덜미 쪽으로 다가와 냄새를 맡자 몸이 쏠려 뒷걸음질 치는) 으응... (아무래도 나보다 훨씬 큰 탓에 금세 몸이 가려져 이리저리 건들며 냄새를 맡자 네게 손 뻗는) 오빠, 오빠아. 나 안아... 응, 으, 안아.
3년 전
글쓴이
(무작정 너를 안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 네 뒤에서 널 바라보며 상황을 지켜보다 겁을 먹어 제게 하는 말에 얼른 너를 안아들고 일어나 강아지들에게 닿지 못하게 하고는 네 등을 살살 토닥이는) 강아지들이 에리 좋대. 에리는 어떤 것 같아? 큰 강아지가 더 좋아?
3년 전
독자162
(아무래도 나보다 훨씬 크다보니 겁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어 네게 안겨들어 어깨에 얼굴 묻고는 눈만 빼꼼히 내미는) 우리 작은 강아지 보러 가자... (네 목을 짧은 팔로 꼬옥 안고는 다리 동동 흔들며 너 채근하는) 작은 강아지들이 더 좋아. 큰 강아지들은 어, 에리 싫어... 무서워. 커어...
3년 전
글쓴이
(네 말에 옅게 웃음 흘리고는 네 머릿결 따라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시 작은 강아지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널 제 앞에 내려주며 널 살펴보는) 강아지들이랑 놀아줘, 에리가. 그리고 에리가 좋아하는 강아지로 집에 데려가자.
3년 전
독자163
(네가 밖으로 나가 작은 강아지들이 있는 곳에 살며시 내려주자 기다렸다는듯 강아지들 쪽으로 뽈뽈 걸음 옮겨 털썩 주저앉고는 손 내밀어 아까도 내 주윌 맴돌며 손을 핥았던 강아지가 핥게 하는) 강아지야 나 에리. (강아지가 손을 핥자 웃으며 안고 싶어 나도 모르게 강아지 앞발을 잡는) 이리 와아.
3년 전
글쓴이
그렇게 잡으면 강아지가 아야해, 에리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 뒤에서 널 따라다니며 지켜보다 그저 귀여운 네 모습에 웃음짓기도 잠시 아직 어리숙해 발을 훅 잡아당기는 너에 얼른 네 옆으로 가 강아지를 조심스레 안아들어 네 품에 안겨주며 네 손을 이리저리 옮겨 편하게 안게 해주는) 이렇게 안는거야. 이러면 강아지도 편하고, 에리도 편하지. (제 말에도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너에 작게 웃음 흘리며 네 볼 쓸어주는) 강아지가 그렇게 좋아?
3년 전
독자164
(아직 잘 몰라 앞발을 훅 잡아당기자 네가 급하게 옆으로 와 강아지를 조심스레 품에 안겨주자 하얀 털이 복슬복슬 품을 간질이는 게 따뜻하고 신기해 눈을 떼지 못하는) 오빠 강아지가 따뜻해... (눈이 휘둥그레져선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몸이 그 상태로 굳어 강아지랑 널 번갈아 쳐다보며 볼이 붉게 상기되어있는) 강아지 어떻게 해, 오빠아. 어, 에리 무서워. 강아지 떨어... 오빠아. (바로 앞에 있는 널 급하게 찾으며 엉덩이 들썩이는)
3년 전
글쓴이
(제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기만한 네 모습에 살며시 미소지으며 널 바라보다 순간 표정이 바뀌더니 급하게 절 첮는 너에 네 품에서 강아지를 다시 안아들고는 차분히 등을 쓸어주는) 이것 봐봐. 에리 울 때 오빠가 어떻게 해주는지 기억나? 강아지도 똑같아. 에리가 잘 달래주면 돼. (하면서 다시 네 품에 강아지를 안겨주는)
3년 전
독자165
어어... (잘 달래주면 된다며 네가 다시 강아지를 품에 안겨주자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쭉 펴고 앉은 다리 동동 구르며 너 쳐다보는) 오빠가 에리 울 때... (울망하게 뜬 눈으로 너 쳐다보며 혼자 사색에 잠겨있다 강아지 안은 팔을 살살 흔들며 어설프게 달래는 시늉하는) 자장 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우리 아가아...
3년 전
글쓴이
(절 어설프게 흉내내는 네 말에 결국 작게 웃음 흘리고는 고개 끄덕이며 잘 하고있다 칭찬해주는, 자꾸 네 품을 파고드는 강아지에 네가 더욱 울상짓자 네 볼 가만히 달래듯 쓸어주는) 괜찮아, 강아지가 에리 좋아해서 그런거야. 다른 강아지들이랑도 놀아볼래? 아니면 이 강아지가 좋아?
3년 전
독자167
(강아지가 내 품 속을 자꾸만 파고들며 낑낑대자 아무래도 뭔가를 품에 안아본 게 처음이라 겁을 먹고 널 쳐다보는데, 네가 괜찮다는듯이 볼 쓸어주자 가만 내려다보며 구경하는) ...이 강아지 좋아. 오빠 우리 이름 뭘루 하지? (벌써 이름까지 지어줄 요량으로 너 바라보며 품이 작아 강아지가 자꾸만 흘러내려 어설프게 꼭 안고있는)
3년 전
글쓴이
이 강아지가 좋아? (표정은 잔뜩 긴장해 절 보면서도 강아지가 그렇게 좋은지 강아지를 안은 팔에 힘이 꾹 들어가있는게 보여 고개 끄덕이고는 네 볼에 쪽 입 맞추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진짜로 다른 강아지들은 안 봐도 되겠어?
3년 전
독자169
응. 이 강아지로 할래. (단단히 꽂힌 건지 네 말에 고민도 안 하고 입 앙 다문 채 고개 끄덕거리며 강아지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낑낑 다리 뒤척이는데, 강아지를 안으랴 일어서랴 하다 결국엔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강아지 안은 채로 발라당 뒤로 오뚜기 마냥 넘어가버리는)
3년 전
글쓴이
(강아지를 안은 채로 일어나는게 힘든지 일어나다 말고 뒤로 발라당 넘어가버리는 널 얼른 안아 세워주고는 너를 뒤로 하고 직원에게 가 설명하고는 사료와 더불어 강아지를 필요한데 기본적인 여러 물품들을 받아들고는 너를 보는) 에리야, 오빠 이거 차에 가져다놓고 올테니까 강아지랑 놀고 있어. (하며 신발을 신어 밖으로 나서는)
3년 전
독자170
...응. (강아지에게 정신 팔려 네 말에 작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 뒤 다시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있는데, 아까부터 날 보고있던 남자 직원 하나가 다가와 아는 체를 하자 낯을 가리는듯 웃는) 강아지가 울어요. 나 무서운 사람 아닌데에... (내가 이도저도 못하자 품에서 강아지를 조심히 옮겨 안아 켄넬에 넣어주고 날 안아들자 너와 찬열을 제외하고 누군가 날 안아든 게 처음이라 놀라서 어버버해 본능적으로 널 부르는) 어어, 오빠아...
3년 전
글쓴이
(트렁크에 물품들을 잘 정리해두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데 직원 품에 안겨있는 너에 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켄넬을 들어 우선 뒷자리에 잘 넣어주고는 창문을 살짝 열어 공기가 통하게 하고 그제서야 다시 들어와 널 직원에게서 안아드는) 네, 혹시 모르는 거 있으면 다시 전화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웃으며 말하고는 널 바닥에 내려주는) 에리, 신발신자.
3년 전
독자171
오빠, 오빠아. (네가 날 신경쓰지도 않고 강아지가 담긴 켄넬까지 자동차에 옮기고서야 그제야 내게 와 내려주고 신발 신자, 하는 너에 심술이 나 두볼 부풀리는) 오빠가 신겨줘. (네 손 잡아 흔들며 퉁명스럽게 대꾸하곤 눈썹까지 세운 채로 너 쏘아보는데 두 팔 뻗고서 다리 동동 구르는) 오빠 나 안아. 으응, 안고 가아. 에리 다리 아파. 못 걷겠단 말이야!
3년 전
글쓴이
김에리. (어느 부분에서 심통이 난건지 못난 행동을 하며 절 보는 너에 단호하게 네 이름을 부르고는 그에 네가 또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걸 보고서도 항상 그래왔듯이 개의치 않고 말하는) 그렇게 밉게 행동하면 강아지 안 데려가. 얼른 신발 신어.
3년 전
독자172
(내 고집에 무서운 표정을 짓고 다그치듯 말하는 너에 금세 또 눈꼬리에 눈물 매달듯이 울상 지은 채로 칭얼이는) 으으응, 오빠아... (신으란 신발도 신지 않고 네 한쪽 다리 쪽으로 가 끌어안고는 자리에서 콩콩 뛰는) 에리 안아, 오빠... 안아주세요... (키가 한참이나 차이 나는데도 네게 안기려 옷자락 그러쥐는)
3년 전
글쓴이
(집도 아닌 곳에서 너를 가르친다고 실갱이를 할 수는 없어 결국에는 네 신발 두 짝을 한 손에 쥐고 너를 한 팔로 안아들고는 안녕히계세요, 하며 인사를 하고 나와 조수석에 너를 앉혀주는) 에리 이따가 집 가서 오빠랑 얘기해야겠다, 그치. (하자 얼른 고개를 젓는 너에도 안전벨트만 매주고는 운전석으로 가 시동을 켜 도로로 빠져나오는)
3년 전
독자173
으으응, 오빠랑 얘기 안 할 거다 뭐어. (네 말에 얼른 세차게 고개 저으며 새침하게 대꾸하고는 뒷좌석 쪽으로 몸 돌려 강아지가 잘 있나 살피는) 에리는 강아지랑 놀 거야.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운전하는 널 힐끔 보고는 입술 쭉 오리 마냥 내밀어 뿔난 얼굴로 치이, 하는) 오빠 미워. 오빠는 에리 안 좋아해. 오빠는, 어어, 에리 왜 키워! (네게 화를 내고 싶은데 어휘력이 모자라 더듬대며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못된 말을 하는)
3년 전
글쓴이
김에리.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고 오빠가 가르쳐줬던 것 같은데. (네게 담담히 답을 하며 운전을 이어가다 신호에 걸리자 너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 자꾸 그렇게 밉게 행동하면 강아지 다시 데려다줄거야. 에리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직접 말로 하는 거라고 했지, 이렇게 심통 부리는 거 아니라고 말했는데 오빠가.
3년 전
독자174
(신호가 걸리자 심통이 난 나를 돌아보며 엄한 목소리로 훈육하는 너에 아랫입술이 비죽 튀어나와 고개 숙인 채로 이잉, 하고 어깨 흔들다 결국은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오빠가 마악, 응, 에리가 불렀는데 대답 안 했어... (그게 못내 서운했던지 마음에 담아두고는 의자 깊숙이 몸 구겨넣고 앉아 눈썹 축 늘어뜨리는)
3년 전
글쓴이
... 그래서 속상했구나. 오빠는 에리가 부른지 몰랐어. (정말 듣지 못했던터라 눈꼬리 축 늘어져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네게 미안해져 네 볼을 살짝 쓸어주고는 다시 차를 몰기 시작하는) 에리가 말 안해주면 오빠는 이유도 모르고 에리만 자꾸 혼내게 되잖아, 그치. 앞으로는 에리 원하는 거 있으면 칭얼거리지 말고 말로 하는거야. 알겠지?
3년 전
독자175
(내 볼을 살짝 쓸어주고 다시 운전하며 말로 하는 거라며 알겠지? 하는 네 물음에 한 박자 느리게 웅... 하고 대답하고는 자동차 밖 지나가는 풍경 바라보다 운전하는 네 외투 주머니에서 휴대폰 꺼내는) 그러면 에리 공주언니 볼래. (손보다 한참 큰 휴대폰을 들고 매번 네가 틀어줬던 터라 뭐가 뭔지 몰라 이것저것 눌러보는) 공주언니 숨었어, 오빠. 공주언니야 안 나와아...
3년 전
글쓴이
(대답은 알겠다 했으면서도 어려서 또 칭얼거릴 네가 눈 앞에 선하게 그려져 작게 웃음 뱉고는 마침 걸린 신호에 네 손에서 핸드폰을 가져와 영상을 틀어주고 다시 네 손에 쥐어주며 다시 차를 운전하는) 너무 가까이서 보지 말고. 멀리서. 에리 잘 알지?
3년 전
독자176
네에... (네가 영상 틀어주자 두손으로 받아들고 눈알이 빠져라 휴대폰 가까이 얼굴 들이밀고 보는데 네가 용케도 알고 주의를 주자 잠시 떨어지는가 싶더니 습관적으로 다시 휴대폰으로 빨려갈듯 보는)
3년 전
글쓴이
에리야, 뒤로. (왼손으로 핸들 잡은 채 오른손으로 네 볼을 감싸 살짝 뒤로 당기고는 올 때와는 다르게 꽤나 막히는 도로에 속도를 늦추며 운전하는) 공주님 보는 거 재밌어? 그거 봤던 건데도?
3년 전
독자177
(네가 볼을 감싸고서 뒤로 당기자 순순히 밀려나 꽤 진중한 얼굴로 만화를 보는데 자꾸만 네가 옆에서 말을 걸자 대충 어어, 하고 대답하는데 맥이 끊기자 엉덩이 들썩이며 칭얼이는) 아이, 오빠 나 이거, 공주언니야 봐야 돼...! 쉬잇, 쉿.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미간 사이까지 찌푸리고 보는)
3년 전
글쓴이
알겠어, 쉿. 조용할게. (제가 안아달라며 칭얼거릴 때는 언제고 그새 영상에 정신이 팔린 널 보며 옅게 헛웃음 흘리고는 괜히 너를 괴롭히고 싶어 네 눈 앞에 손을 휙휙 움직이며 차를 슬금슬금 움직이는)
3년 전
독자178
아아, 오빠아. 그만. (네가 자꾸 신경 거슬리게 눈 앞에다 대고 휙휙 손을 움직이질 않나 슬금슬금 차를 움직이자 처음 몇 번은 잠자코 참다 계속 되자 그만 욱해버리는) 오빠아! (열이 받아 씩씩대며 작은 두 주먹으로 운전석으로 넘어갈듯 몸 기울이고 콩콩 너 때리는) 하지 말라고오!
3년 전
글쓴이
(네 행동에 결국 웃음 터트리고는 하나도 아프지 않은 네 주먹은 그냥 무시하고 네 볼 감싸 쪽 입 맞추는) 누구 아가야, 우리 에리는. 누구 공주라 이렇게 예뻐. (그제서야 조금씩 풀리는 정체에 서서히 속도를 내며 차를 몰고는 여전히 심통어린 네 목소리를 들으며 웃음 뱉는)
3년 전
독자179
아, 오빠 때문에 다시 앞으로 돌려야 되잖아아...! (너와 작은 실갱이를 한 것 때문에 흐름이 끊긴 탓에 잔뜩 심통어린 목소리로 투정 부리곤 휙 토라져 휴대폰 놓고 비죽거리는) 에리는 예쁜데 오빠는 안 멋져. 오빠는 못난이야. (쪼그만 게 한숨까지 푹 쉬며 네게 답하고는 뒤에 강아지는 잘 있나 쳐다보는)
3년 전
글쓴이
그래, 오빠는 못난이할게. (하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고는 금세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고는 제 안전벨트를 푸르고 네 안전벨트를 톡 풀어주며 차에서 내리는, 뒷자리를 열어 켄넬을 꺼내고는 아직도 핸드폰에 눈길이 고정된 너에 조수석 문을 여는) 공주, 얼른 내려.
3년 전
독자180
(한참 보고있는데 도착한 집에 네가 조수석 문 열어 얼른 내리라며 또 맥을 끊자 두눈이 축 늘어져선 투덜대며 차에서 조심스레 발 뻗어 내리는) 공주언니야 이제 막 변신했는데에... (휴대폰을 들고 네 뒤를 졸졸 쫓아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안에서 강아지가 낑낑대자 이마 위로 손 차양 만들어 켄넬 안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강아지야 집에 가서 나랑 맘마 먹자. 응?
3년 전
글쓴이
(투덜거리던 말도 잠시 강아지를 빤히 들여다보더니 이어지는 말에 미소짓곤 엘레베이터에 타 금방 집에 올라가선 봉지에 담긴 물품들을 테이블 위로 우선 하나씩 꺼내놓으며 거실에 놓인 켄넬을 가져와 제 손보다 조금 큰 강아지를 조심스레 꺼내주곤 강아지 옆에서 조금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널 보고 작게 웃는) 강아지 이름은 아직 못 지었어?
3년 전
독자182
(강아지가 낯선지 작게 떨며 거실 이리저리 돌아다니자 그 뒤를 살금살금 쫓으며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쁜) 강아지 이름 뭘루 하지... (그게 꽤나 큰 고민인듯 네 물음에 자리에 주저앉아 손으로 턱을 괴고는 고개 갸웃거리는) 오빠는 뭘로 했으면 좋겠어?

/ 강아지 이름 뭘로 할까요? ´ㅅ`

3년 전
글쓴이
오빠는 에리가 짓는 이름 다 좋은데. (꽤나 고민되는지 입술까지 쭉 내밀어져서는 눈 말똥거리며 저를 보는 너에 옅게 웃음 내뱉곤 사료 봉투를 열어 사료를 덜고 네 손에 쥐어주는) 에리가 천천히 생각해봐. 가서 강아지 맘마 먹어요, 하고.

-
에리가 하는 거 다 좋아요! 천천히 생각해보고 지어도 괜찮아요 'ㅅ'

3년 전
독자184
(네가 작은 그릇에 사료를 덜어 내 손에 쥐어주자 두손으로 받아들고는 쪼르르 강아지에게로 가 털썩 주저앉고는 밥그릇 내미는) 강아지야 맘마.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그 앞에 납작 엎드려 턱 괴고서 쳐다보는) 강아지야 너는 무슨 이름이 좋아? 내 이름은 에린데. 너는 뭐가 좋아?

/ 헤헤 현이 와따 o(〃'▽'〃)o

3년 전
글쓴이
(제 눈에는 그저 조그만 아가인 네가 그보다 더 조그만 아가를 보면서 예뻐하는 모습이 귀여워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사진을 찍곤 미소지으며 나머지 물품들을 서랍으로 차곡차곡 정리해놓으며 중간중간 너를 살피는) 강아지 맘마 잘 먹고있어? 에리도 이제 손 씻고 나오세요.

-
에리 사랑둥이 💕

3년 전
독자185
맘마 다 먹었어, 오빠! (강아지가 말끔히 그릇을 비우자 빈 그릇을 들고 쫄래쫄래 네게로 가 자랑하듯 보여주는) 짠. (그러곤 까치발 들어 싱크대를 잡고는 간신히 그릇을 싱크대에 두고 두팔 어설프게 걷어 화장실로 가 손을 씻고 나오는) 오빠 우리 강아지 이름 두부로 하자. 두부처럼 생겼어, 강아지. 두부우.

/ 보고 싶었서요 (ノ≧∀≦)ノ 헤헤 ❣️

3년 전
글쓴이
그래, 두부로 하자. (찰떡처럼 들어맞는 이름에 고개 끄덕이며 네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고는 그새 거실 이곳저곳을 빨빨 돌아다니고 있는 두부를 품에 안아들어 네게 안겨주는) 두부 씻겨주고나서, 에리도 씻자. 씻고나서 두부랑 놀까?

-
내가 자꾸 늦어서 어떠케ㅜㅜ

3년 전
독자186
(네게서 두부를 옮겨안은 채로 헤실헤실 웃고는 복슬한 털에 얼굴을 살짝 묻는) 응, 씻고나서 두부랑 놀래! (아직도 엉성하게 두부를 안아 자꾸만 흘러내리자 혼자 낑낑 추슬러 안으며 어찌어찌 욕실로 가는) 오빠 근데 두부는 어떻게 씻어? (막상 욕실로 가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두부를 안고서 쪼그려 앉아 너 쳐다보는)

/ 괜찮아요! 부담 주려고 그런 거 아닌데에 ( o̴̶̷̥᷅⌓o̴̶̷᷄ )

3년 전
글쓴이
잠깐만. (서랍을 열어 강아지용 샴푸를 꺼내서는 안으로 들어가 샤워기 온도를 미지근하게 맞추고 샤워기를 채 다 감싸지 못하는 네 손에 샤워기를 들려주는) 조심히. 두부는 아직 아기니까 더 조심해야 돼. 오빠가 에리 씻겨줄 때, 막 씻기지 않지? 아기한테 해주듯이 천천히 해봐. 오빠가 옆에서 봐줄게.

-
알지요~ 우리 에리는 나한테 부담 안 주는거 알지요! 그래도 내가 미안해서 그래ㅜㅜ 일찍 올 수 있을때는 그래도 빨리 와볼게요 ㅎㅎ

3년 전
독자187
(네가 샤워기를 내 손에 들려주자 조심스레 두부 쪽으로 물줄기를 내미는데, 겁이 나는지 아랫입술이 비죽 튀어나와 주저하는) 으응... (작은 손으로 젖은 털을 살살 문질문질하며 물을 묻히는데 두부가 몸을 부르르 터는 탓에 이리저리 물이 튀어 꺄, 하고 소리지르는) 두부가 나한테 물 뿌렸어...

/ 응! 에리도 얌전하게 현이 기다리고 있을게요 ⁺◟(●˙▾˙●)◞⁺ 약소옥.

3년 전
글쓴이
(널 도와주려 손을 뻗으려던 찰나 두부가 몸을 털며 제 얼굴과 옷으로 튀기는 물에 눈을 꾹 감았다 뜨자 놀랐는지 소리를 지르며 절 바라보는 너에 어차피 젖은 옷이라 그냥 개의치 않고 널 품에 안고는 작게 미소지으며 널 달래는) 에리도 이제 씻을거니까 찝찝해도 좀만 참아. 두부가 에리한테 물 뿌리려고 한 게 아니라, 두부가 강아지라서 그래. 우리 에리는 이런 거 잘 이해하지?

-
약소옥. 내 에리 😘

3년 전
독자188
응... (네가 놀란 날 품에 안고서 살살 어르고 달래자 작게 대답하고는 샤워기 든 내 손등 위를 다 덮고도 남을 만큼 큰 네 손이 감싸고서 살살 물을 다시 두부에게 적시자 웃는) 두부가 홀쭉해졌어. (물을 잠그고 네가 손에 뿌려주는 강아지 샴푸를 살살 비벼 두부에게 묻히는) 오빠 두부가 부들부들해. 진짜 두부 같아. 말랑말랑.

/ 으웅 내 현이 😽

3년 전
글쓴이
우리 에리 볼도 말랑말랑한데. (거품이 묻은 손으로 일부러 네 볼을 만져 거품을 묻히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입술 비죽 내민채 절 바라보는 널 보는) 에리 눈이 왜 뾰족해졌을까.

-
에리 안녕 💕

3년 전
독자191
아아, 오빠아. (네가 거품 묻은 손으로 일부러 내 볼을 꼬집자 말간 볼 가득 거품 묻은 채로 눈 세모꼴로 떠 너 바라보는데 막상 너는 장난스레 웃고있자 심술이 나 나도 네게 손을 뻗어 거품 묻히는) 오빠도 거품 묻힐 거야! (작은 손으로 네 얼굴에다 거품칠을 해대며 까르르 웃는) 오빠 얼굴이 하얘.

/ 배켜니다아 ⸝⸝ʚ̴̶̷̆ ̯ʚ̴̶̷̆⸝⸝

3년 전
글쓴이
아, (생각지도 못하게 너에게 거품칠을 당해 눈을 꾹 감으며 웃음 터트리고는 장난을 치려 제 눈가까지 거품이 들어가게 하려는 너에 네 손을 막아 제지하고는 두부 몸 위로 손을 올려주며 미소짓는) 두부 씻겨줘야지. 두부 춥겠다.

-
미아내 🥺 넘 늦어따... ㅠㅠ

3년 전
독자192
두부야 추워? (네게 장난치려 막 엉겨붙으려는 찰나 손을 잡아 제지하고 두부 위로 올려주자 그제야 두부가 생각나 고개 갸웃해 두부 얼굴 살피는) 두부가 떨어, 오빠. 두부 무서워? (두부 몸을 살살 문지르며 대답도 못하는 두부에게 연신 이것저것 물으며 씻겨주는) 두부는 뭐 좋아해? 나는 고기 좋아. 돼지랑 어... 소랑 또, 닭고기!

/ 괜차나요 ˶⚈Ɛ⚈˵

3년 전
글쓴이
(네 말에 옅게 웃음 흘리며 네 어설픈 손짓을 도와 옆에서 두부를 씻겨주는) 에리는 고기면 다 좋아하지, 그치. 우리 두부도 고기 좋아하려나. (저보다 조그만 생명체가 신기한지 요리조리 바라보는 눈빛에 미소지으며 널 바라보는) 에리야. 두부가 그렇게 좋아?

-
🥺 ❤️❤️❤️

3년 전
독자193
(작은 두부가 요리조리 움직이고 날 쳐다보고 하는 게 신기해 눈을 못 떼고 있는데 네가 그렇게 좋냐며 웃자 너 바라보곤 고개 끄덕이는) 응, 두부 좋아. 근데 두부 너무 작아, 오빠. 두부 나중에 커? (작은 두부가 보기에도 연약한지 걱정이 돼 눈썹 늘어뜨리고 네게 묻는) 얼만큼 커?

/ (ෆ`꒳´ෆ)

3년 전
글쓴이
글쎄, 우리 공주만큼 커질수도 있고. 나중에는 두부가 에리를 키워야 할 것 같은데. (그에 충격받았는지 눈이 잔뜩 커져 입술 오물거리는 모습에 옅게 웃음 흘리고서 말랑한 볼을 살살 조물거리는) 왜 놀랐어. 에리가 이렇게 조그마한데.
2년 전
독자194
배켜니 이제 안 와요...? ( •᷄⌓•᷅ )
3년 전
글쓴이
배켜니 왔어.
2년 전
독자195
배켜니 왜 이제 왔서요 ( ˃̣̣̥᷄⌓˂̣̣̥᷅ )
2년 전
글쓴이
애기. 잘 지내고 있어?
2년 전
독자196
응!! 현이는요오.
2년 전
글쓴이
196에게
현이도 잘 지내고 있지요오. 요즘들어 왜 이렇게 더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다... 애기는 좀 잘 쉬면서 학교 다니고 있어?

2년 전
독자197
글쓴이에게
나도 좀비처럼 학교 다니구 강의 듣구 집 오자마자 쓰러져 잠들기 무한반복 하구 이써요 (˚ଳ˚) 주말에는 글쎄 거의 열두시간을 자써요.... ( ′~‵)

2년 전
글쓴이
197에게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맞다, 애기 자취한다 그랬지.

2년 전
독자198
글쓴이에게
밤에 자구 눈 뜨니까 아침 열신데에 밥 먹구 또 졸려서 잤는데 저녁 다섯시였서... 근데도 또 졸려서 안 되겠다 싶어서 얼른 잠 깨구 그랬지요 ꒰◍ˊ◡ˋ꒱੭⁾⁾  근데 문제는 나 지금도 잠들 거 가타요 ˙𐃷˙졸려... 응 나 자취해에

2년 전
글쓴이
198에게
에고 그렇구나, 그럼 코오 자야겠다. 애기 얼른 자요.

2년 전
독자199
글쓴이에게
안대에. 나 지금 자면 이따 새벽에 또 안 자구 말똥말똥 해서 늦게 자요. 자면 안 돼 ː̗̀(ꙨꙨ)ː̖́

2년 전
글쓴이
199에게
아니야아, 얼른 코오 자. 애기 잘 자.

2년 전
독자200
글쓴이에게
안대에. 현이 가지 마!!! o(*·ロ·*)o

2년 전
글쓴이
200에게
아가 잘 자. 쪽.

2년 전
독자201
글쓴이에게
나 안 잘 거라고오오오 •᷄⌓•᷅

2년 전
글쓴이
201에게
아가니까 일찍 자야지이.

2년 전
독자202
글쓴이에게
아니야 •̀Ⱉ•́

2년 전
글쓴이
202에게
어, 아니야? 이상하다.

2년 전
독자203
글쓴이에게
일찍 안 잘 거야 ( ′~‵) 현이만의 아가는 맞지만 일찍 자지는 않을 거야

2년 전
글쓴이
20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니까 일찍 자야지이.

2년 전
독자204
글쓴이에게
나 왜 자꾸 재워어 ༼ಢ_ಢ༽ 나랑 같이 있기 싫어?

2년 전
글쓴이
20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뭐, 좀 그렇네...

2년 전
독자205
글쓴이에게
ㄴ(°0°)ㄱ

2년 전
독자206
글쓴이에게
뭐야 그게!!!!!!!

2년 전
글쓴이
20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07
글쓴이에게
현이 혼난다!!!!! (;`O´)o

2년 전
글쓴이
207에게
너무 무섭다 ㅠㅠ

2년 전
독자209
글쓴이에게
어흥 (㇏(•̀ᵥᵥ•́)ノ)

2년 전
글쓴이
209에게
아이코오 도망가야겠다. 어디로 가야되지이?

2년 전
독자211
글쓴이에게
에리 품으로 (੭•̀ᴗ•̀)੭

2년 전
글쓴이
211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애기 무서워서 도망가는건데?

2년 전
독자212
글쓴이에게
안 무서운 에리 품으로 ⁽⁽◝꒰ ˙ ꒳ ˙ ꒱◜⁾⁾  

2년 전
글쓴이
21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가 나 잘 안아줄거야?

2년 전
독자213
글쓴이에게
응, 꼬오옥 안아줄 거야 뽀뽀두 쪽 (´ε` )♡ 해주고 말이야아

2년 전
글쓴이
213에게
그럼 나도 뽀뽀해줄래.

2년 전
독자215
글쓴이에게
뽀뽀오 ( ˘ ³˘)♥

2년 전
글쓴이
215에게
쪽쪽. 아가, 잘 자.

2년 전
독자216
글쓴이에게
현이두 잘 자아. ꒰◍ˊ◡ˋ꒱੭⁾⁾  

2년 전
글쓴이
216에게
애기두 잘 자.

2년 전
독자217
글쓴이에게
좋은 꿈 꿔어. 내 꿈 ପ(´‘▽‘`)ଓ♡⃛

2년 전
글쓴이
217에게
나는 안 잘건데?

2년 전
독자218
글쓴이에게
왜 안 자아. 그러면 나랑 있서 (੭•̀ᴗ•̀)੭

2년 전
글쓴이
218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는 자야되니까...

2년 전
독자219
글쓴이에게
어제도 오늘도 날 재우려는 현이 (つω`。)

2년 전
글쓴이
219에게
너 진짜 귀여워

2년 전
독자220
글쓴이에게
갑자기 뭐야아아 (⁄ ⁄•⁄ω⁄•⁄ ⁄) 설레게 해서 재우려는 속셈이에요? 😒

2년 전
글쓴이
220에게
뭐가 또 설레 ㅋㅋㅋㅋ 나는 그런 거에 재주 없는 사람인데.

2년 전
독자221
글쓴이에게
그런 거에 재주가 없다니?! 나 그런 망언은 또 첨 들어보네 ( ಠ ಠ )

2년 전
글쓴이
221에게
설레게하고 그런 거 못해. 공주가 그래도 나 우쭈쭈 해주는거지, 애기야.

2년 전
독자222
글쓴이에게
현이는 그러면 현이도 모르게 나오는 말들이 설레는가보다. 나 진짜 설레는데? 😛

2년 전
글쓴이
222에게
정말? ㅋㅋㅋㅋ 우리 아가는 그냥 나면 다 좋지.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2년 전
독자223
글쓴이에게
히히 😏 들켰네에. 현이가 욕을 해두 좋을 거야아

2년 전
글쓴이
223에게
욕하면 섹시할텐데.

2년 전
독자224
글쓴이에게
해조 해조!!! •̀Ⱉ•́

2년 전
글쓴이
224에게
그래서 안돼. 나는 섹시한거 못해.

2년 전
독자225
글쓴이에게
섹시한 거를 왜 못해에

2년 전
글쓴이
225에게
적성이 아닌가봐.

2년 전
독자226
글쓴이에게
(≖ω≖)ω≖) 현이 섹시한 거 잘 하던데?

2년 전
독자227
글쓴이에게
나랑은 안 해주면서 하연이랑은 섹시한 거 야시꾸리한 거 했자나

2년 전
글쓴이
227에게
그렇게 치면 공주랑 야시꾸리한 거 더 많이 했지.

2년 전
독자228
글쓴이에게
😙 그렇긴 해에

2년 전
독자229
글쓴이에게
😙 뽑보 쪽

2년 전
글쓴이
229에게
귀엽게 뽀뽀만 하네, 너.

2년 전
독자230
글쓴이에게
그러면 뽀뽀 말구 모 할까아. 현이 볼 조물조물 👋

2년 전
독자231
글쓴이에게
현이 잘자 🐥 내 꿈 꼬

2년 전
글쓴이
231에게
다른 공주랑 뽀뽀하는 꿈꿔버렸네 😥😅

2년 전
독자232
글쓴이에게
모라고... `ㅅ´

2년 전
글쓴이
23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화났어?

2년 전
독자233
글쓴이에게
응 `ㅅ´ 완전

2년 전
글쓴이
233에게
누가 우리 애기를 이렇게 잔뜩 화나게 했지. 혼내야겠다, 아주.

2년 전
독자234
글쓴이에게
너가 `ㅅ´ 나도 다른 쓰니랑 뽀뽀할 거다

2년 전
글쓴이
234에게
`ㅅ´

2년 전
독자235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ꉂꉂ(ᵔᗜᵔ*) 아 현이 귀여워

2년 전
글쓴이
235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웃음 나와? ㅋㅋㅋㅋㅋ 귀여워라.

2년 전
독자237
글쓴이에게
그러고보니 다른 공주?! 다른 에리. (⇀‸↼‶)

2년 전
독자236
글쓴이에게
아니 -_- 다른 공주랑 뽀뽀하는 현이는 하나도 안 귀엽다

2년 전
글쓴이
236에게
맞다, 다른 에리.

2년 전
독자238
글쓴이에게
허, 참나. (๑•ૅㅁ•๑)

2년 전
글쓴이
238에게
ㅋㅋ 어이없어?

2년 전
독자239
글쓴이에게
현이 나 보고시펐서?

2년 전
글쓴이
239에게
응, 너 보고싶었지.

2년 전
독자240
글쓴이에게
거짓말 (⑉・̆⌓・̆⑉)

2년 전
글쓴이
240에게
나 거짓말하는거야? 공주는 그렇게 생각해?

2년 전
독자241
글쓴이에게
지짜 보고 싶었어? 😮

2년 전
글쓴이
241에게
좀... 진짜 속상하네. 나도 너한테 진심인데.

2년 전
독자242
글쓴이에게
나두 현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투정 좀 부리고 싶었서요 (つ︿◕。) 미아내. 나두 현이가 진심인 거 알아아..

2년 전
글쓴이
242에게
정말 알아?

2년 전
독자243
글쓴이에게
그러엄

2년 전
글쓴이
243에게
모르는 것 같아, 너.

2년 전
독자244
글쓴이에게
아니 나 다 아는데? ( •̀∀•́ )✧

2년 전
글쓴이
244에게
아니, 너 몰라.

2년 전
독자245
글쓴이에게
잉.. (._.) 현이는 그러면 내가 현이 좋아하는 거 알아?

2년 전
글쓴이
245에게
응, 나는 알아.

2년 전
독자246
글쓴이에게
나도 현이가 나 좋아하는 거 조금은 알아 ʕ •̀ o •́ ʔ

2년 전
글쓴이
246에게
조금은?

2년 전
독자247
글쓴이에게
다는 아니어도 좋아하는 건 안다고 '^'

2년 전
글쓴이
247에게
오, 지금 되게 새침한데?

2년 전
독자248
글쓴이에게
흥 '^'

2년 전
글쓴이
248에게
코 푼거야?

2년 전
독자249
글쓴이에게
그래에 킁 😑 ㅡ.,ㅡ

2년 전
글쓴이
249에게
아기야.

2년 전
글쓴이
249에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 너 많이 좋아해.

2년 전
독자250
글쓴이에게
나도 좋아해에. ¨̮ ෆ 현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어.

2년 전
글쓴이
250에게
쪽쪽. 우리 귀염둥이. 사랑둥이야.

2년 전
독자251
글쓴이에게
현이 오늘 기분 좋아? (・ε・`) 쪽

2년 전
글쓴이
251에게
그냥, 그저 그런 것 같은데.

2년 전
독자252
글쓴이에게
내가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기분이 그냥 그래 😒

2년 전
글쓴이
252에게
ㅋㅋㅋㅋㅋㅋ 네가 좋아한다고 해준건 너무 좋지.

2년 전
독자253
글쓴이에게
나 거의 만날 때마다 좋아한다고 한 거 같은데 그때마다 좋아?

2년 전
글쓴이
253에게
너 완전 질문공주네, 그치.

2년 전
독자254
글쓴이에게
응 (۶•̀ᴗ•́)۶ 좋다고 하면 맨날 맨날 해줄 거야

2년 전
글쓴이
254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응, 좋아. 되게 좋아.

2년 전
독자255
글쓴이에게
그래에. 좋아해 ☆⌒(≧▽​° )

2년 전
글쓴이
255에게
허 ㅋㅋㅋ 너 진짜 웃겨.

2년 전
독자256
글쓴이에게
왜 웃겨요오. 😲

2년 전
글쓴이
256에게
은근슬쩍 계속 말 놓지 ㅋㅋ

2년 전
독자257
글쓴이에게
아닌데?

2년 전
독자258
글쓴이에게
대놓고 말 놨는데 ꉂꉂ(ᵔᗜᵔ*)

2년 전
글쓴이
258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진짜 아기야.

2년 전
독자259
글쓴이에게
내가 왜요오. 나 유치해?

2년 전
글쓴이
259에게
아니 ㅋㅋㅋ 그냥 딱 아기같아.

2년 전
독자260
글쓴이에게
그래서 좋다는 거지? 알아써 알아써... 오키오키 👋

2년 전
글쓴이
260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야. 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61
글쓴이에게
왜에?

2년 전
글쓴이
261에게
아니, 너 귀여워서 그래.

2년 전
독자262
글쓴이에게
현이한테 나는 웃기구 귀엽구 예쁘구~ 팔방미인이다 그치이 (^___^)v 브이

2년 전
글쓴이
262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브이는 왜한거야. 사진찍는거야? ㅋㅋㅋ

2년 전
독자263
글쓴이에게
빨랑 대답해에. 그치? o(*·ロ·*)o

2년 전
글쓴이
26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브이 왜 한거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64
글쓴이에게
뿌듯하다는 의미에서 브이 (^___^)v 한 거지이

2년 전
글쓴이
264에게
으응, 그랬구나. 잘했어.

2년 전
독자265
글쓴이에게
혀나아 나 손가락 다쳐써 ☝️ 호 해조..

2년 전
글쓴이
265에게
손가락 왜 다쳤어. 조심해야지.

2년 전
독자266
글쓴이에게
요리 좀 하려다가 모르고 기름에 손을 댔서요 호오 ☝️

2년 전
글쓴이
266에게
혼나, 아주. 조심했어야지, 아기야.

2년 전
독자267
글쓴이에게
얼른 호오오 ☝️ 해줘야지이

2년 전
글쓴이
267에게
호.

2년 전
독자268
글쓴이에게
치잇. 알아써... 조심할게 ´ㅅ`

2년 전
글쓴이
268에게
ㅋㅋ 호오오오. 우리 공주 손가락 얼른 다 낫게 해주세요. 호오오.

2년 전
독자269
글쓴이에게
히히 ☝️ 하루만에 다 낫는 거 아닝가몰라

2년 전
글쓴이
269에게
야, 너 진짜 귀엽다 ㅋㅋㅋ

2년 전
독자270
글쓴이에게
아이.. (⁄ ⁄•⁄ω⁄•⁄ ⁄)

2년 전
글쓴이
270에게
이제부터 야라고 해야지.

2년 전
독자271
글쓴이에게
공주라고 해주세요 (*´∩`*)

2년 전
글쓴이
271에게
원하는거 있을 때만 존댓말하고, 우리 공주.

2년 전
독자272
글쓴이에게
사랑해에 ( ˘ ³˘)♥

2년 전
독자273
글쓴이에게
혀니지!!!!!

2년 전
독자274
글쓴이에게
혀니 맞자나아아아아

2년 전
독자275
글쓴이에게
기여워 ⁺◟(◍’◡’◍)◞⁺ 저런 거 누구한테서 뽀렸서!!

2년 전
독자276
글쓴이에게
별 뿌리는 토끼 (=´エ`=) 귀여워 나 보여주려고 긁어온 거또 귀여워

2년 전
글쓴이
276에게
ㅋㅋㅋㅋㅋ 왜 저 방에 댓글 안 달아. 누가 보는거 싫어?

2년 전
독자277
글쓴이에게
누가 보는 거 부끄러 (〃ω〃)

2년 전
글쓴이
277에게
ㅋㅋㅋㅋㅋㅋ 왜 부끄러워. 너 진짜 아기지.

2년 전
독자278
글쓴이에게
부끄럽잖아아.. 내가 막 현이한테 뽀뽀하는 것도 보고 그럴텐데... ٩(//̀Д/́/)۶ 끄아아

2년 전
글쓴이
278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 부끄러워?

2년 전
독자279
글쓴이에게
남들이 보면은 부끄러워 (⸝⸝⸝•́ω•̀⸝⸝⸝)

2년 전
글쓴이
279에게
ㅋㅋㅋㅋㅋ 오구구, 그랬어.

2년 전
독자280
글쓴이에게
현이는 안 부끄러워? 😲

2년 전
독자281
글쓴이에게
현아아아 ( ˃̣̣̥᷄⌓˂̣̣̥᷅ ) 현이 무사히 돌아와찌?

2년 전
독자208
에리를 키워...? (두부가 나만큼 커지다 못해 날 키운다는 네 말에 너 만큼이나 커진 두부 혼자 상상하고는 지레 겁을 먹고 물에 젖은 두부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닐 걸, 두부는 계속 이렇게 작을 텐데... (확신이 없는 딱 들어도 자신감이라곤 없이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내 볼 조물거리는 네게 안기려 가까이 몸 디미는) 으응, 아니잖아... 오빠가 거짓말 하는 거잖아아.
2년 전
글쓴이
에리도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 때보다 크고 있잖아. 두부도 똑같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꾸 제게 안기려 팔을 뻗는 너에 저 역시 팔을 뻗어 품에 안아주고는 천천히 등을 쓰다듬고 토닥이는) 공주 목욕해야지. 옷도 다 젖었는데, 응? 두부도 에리가 씻겨주고 싶다며.
2년 전
독자210
그, 그러면 에리도 나중에 오빠보다 커? (네 목을 끌어안고 퍽이나 놀란 듯이 눈 동그랗게 뜬 채 질문하고는 두부가 작게 에취, 재채기 하자 그제야 두부 돌아보고 다시 쪼그려 앉아 작은 고사리 손으로 물 끼얹는) 나는 크기 싫은데... 크는 거 싫어. (어쩐지 입술이 툭 튀어나와선 불만인 얼굴로 두부 털만 조물거리듯 씻기는)
2년 전
글쓴이
으응, 우리 공주가 왜 크는게 싫을까. (저보다 크게 되냐는 네 물음이 귀여워 작게 웃다가도 이내 네 볼 위로 조금씩 입 맞추며 널 다독이는) 에리가 오빠보다 크기는 아주아주 어려울 걸. 에리는 조그만 공주잖아. 아마 두부도 조그만 강아지일거야. 다 커도 공주 무릎만 할 것 같은데.
2년 전
독자214
(마음에 드는 대답이 나오자 널 바라보며 씨익 웃고는 작은 입술 우물거리며 작게 다행이다... 중얼거린 뒤 혼자 싱글벙글 두부 씻기는) 에리가 수건 가져올래! (그러곤 몸 일으켜 변기 위로 짧은 다리 올려 낑낑 올라가 선반에서 수건 꺼내려 손 뻗는) 두부니까 하얀 수건으로 닦아줄래, 으응... 나 손 닿을 수 있어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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