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성이름 이라고 해! 내가 내 짝사랑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해! 내 짝사랑은 2년째 진행중이야 내 짝사랑 상대는 축구부 전정국이라는 친구인데 걔가 얼마나 잘생기고 완벽한지 너는 모를거야ㅠㅠ혼자하는 내 사랑얘기는 친한친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고....아! 김태형빼고. 김태형이라고 하는애는 전정국과 나랑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야 얘가 내 짝사랑을 알게된 계기는 말하자면...좀 긴데..내가 한참 전정국에 대한 사랑이 불타오르고 있었을때 지금도 앓다 죽을 정국인데 무슨소리하ㄴ 정국이랑 집가는방향이 같아서 맨날 같이 갔거든 근데 그날 약속이있다고ㅠ 나 혼자 하교했단 말이지 집가는 동안 여느날과 다름없이 휴대폰에 저장된 정국이의 셀카를 보고 덕후처럼 쪼개고 있던 내 모습을 김태형이! 눈치하나는 빠른 김태형이 쭈욱 보고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그 시선을 못느꼈었는데..어쨋든 김태형이 와서 나에게 "니 전정국 좋아하나?"라고 묻는것이 아닌가 나는 당황×100000이였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무슨소린데 말이 될소리를 해라 하..하하"라고 어색한 웃음을 덧붙였었대ㅎㅎ 하지만 내가 속일 사람을 속여야지 눈치가 하늘을 찌르는 태형이에게는 흰종이보고 검정색이라고 하는거와 똑같을텐데 말이지..김태형이 "좋으면 좋다고 해라 성이름아 난 간다"하며 나를 앞질러 갔다 이로 인해 내 짝사랑을 알고 있는 애는 김태형 고놈 하나뿐이야.음..이렇게 끝내면 허무하니까 내가 제일 설렜던 전정국 얘기를 해줄까해! 싫어도 들어!..들어줘ㅎ정국이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우리 학교 축구부인데 항상 점심시간이면 축구를 하곤해 그래서 난 항상 우사인볼트이 달리는속도로 점심을 먹고 축구를 보러 뛰어간단 말이야 갑자기 난 생각인데.. 정국이가 알고있을까? 자기 때문에 내가 이러는 줄을...하ㅠ암튼 정국이가 뒤에서 "성이름!!"라고 부르는거있지ㅠㅠ돌아보니까 손흔들고 오는데 진짜 심쿵 웃는게 씨..씹덕인거 있지!
막 내앞에서 허리숙이고 숨고르고 웃으면서 나보는데 진짜 나 뒤로 넘어갈뻔ㅠ 암튼 정국이가 물어보더라 "오늘도 축구보러 오나?" ...?헐 내가 맨날 간거 알고 있었어? 그럼 티를 내지ㅠㅠ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끄덕했지 그리고 그날이 엄청 더웠단 말야 그래서 아 오늘은 가지말까 했는데 전정국미소에 그런생각은 온데간데도 없이 사라짐ㅋㅋ 정국이가 웃으면서 내손에 이온음료랑 선크림 쥐어주면서 "꼭 바르고 나온나"하면서 내가 주는거 받아드니까 막 머리를..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ㅠㅠㅠㅠ엄마ㅠㅠㅠ엄마딸 심장마비올따ㅠㅠㅠ그날따라 축구부 주장선배가 불러서 가는 정국이의 뒷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다시 한번 반했었어!ㅠㅠㅠ정국아 내가 많이..진짜 많이 애정해ㅠㅠ
아 더쓰고 싶은데 엄마님께서 부르신ㄷ 아쉬운 마음 고이 접고 그럼 나는 이만 갈게! 나중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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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괴도뿌릉입니다! 〈축구부 전정국 짝사랑하는 썰>로 첫 투고해요ㅎ 재미없어도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항상 열심히하는 괴도뿌릉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