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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많아서 잠깐 들어준다는 영현을 한사코 말렸지만, 고집을 꺾기엔 나보다 영현의 고집이 조금 더 셌다. 영현은 나 대신 무게가 나가는 음료수 캔, 병들을 품 안에 가득 들고선, 차갑게 식어버린 모래사장을 나란히 걸었다. 한걸음 한걸음 디딜 때마다, 발이 모래에 푹푹 빠졌다. 겨울바다의 바람은 생각보다 많이 차가웠다. 바람소리보다도 더 큰 파도소리를 귀에 가득 담고선, 영현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근데 선배가 여긴 어쩐 일이에요?"

"여행하러 왔지."

"서해 가고 싶다면서."

"여자친구가 동해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

"........"

"........"




그치. 여자친구랑 여행 올 수 있지. 왜 그걸 간과했을까. 여자친구가 원해서. 동해로 왔다는 영현.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똑같구나. 자신의 의견보다 남의 의견이 더 중요한 건.




"하루 너도 남자친구랑 놀러왔어?"

"...네."

"해돋이 보러 가겠네."

"선배도 보러 갈거에요?"

"음, 난 괜찮은데, 워낙 잠이 많은 사람이라."

"여자친구분이요?"

"응."

"........"




목이 자꾸만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지금 내 표정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 너무 정색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래도 다행인 건, 어두운 밖이라 내 얼굴이 잘 안 보인다는 점. 하지만 단점은 영현의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아니지, 왜? 굳이 내가 영현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할 이윤 없잖아. 누군갈 좋아해서, 그 사람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짓는 표정이 궁금해서 그런 걸까.




"선배."

"응?"

"연애하니까 어때요?"

"......"

"......"




너무나 어이없는 질문이다.

이 사람은 애초에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되고 싶어서 이러는 거라고 나한테 그랬잖아. 당연히 좋아죽겠지. 자꾸만 바보처럼 굴게 되는 나 자신이 답답해졌다. 그래도, 영현의 입에서 직접 나와야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걸까. 무엇을 포기해? 몰라. 그냥 영현에 대한 어느 감정이든. 뭐든 간에. 다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근데 영현은 내 질문에 대한 답 대신 갑자기 이런 말을 내뱉었다.





"....너랑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

"뭐를요?"

"내가 그동안 사람들한테 해왔던 행동들과 말투. 왜 내가 이렇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선배가 그렇게 해야 살 수 있다고 했었잖아요."

"응, 그렇게 생각했었지. 근데."

"........"

"어찌 보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나 자신에게 심취해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지 않을 기회가 있었는데. 언제든 바꿀 수 있었는데. 이런 것들 말이야."

"........"



영현의 갑작스러운 그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내 침묵을 검은색 파도소리가 대신 메꿔주었다. 그래서, 이 말의 목적은? 나한테 고맙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거야? 너 덕분에 정신 차리게 되었고 연애하게 되었으니 고맙다. 이 말인가? 애써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해도, 어느 순간부터 나는 영현 앞에서 이성대신 감정으로 먼저 말을 이해하게 되어버렸다. 자꾸만 있는 그대로 말을 이해하고 싶어도 배배 꼬아서 듣게 되잖아. 무어라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 대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애써 참았다. 언제부터일까. 언제부터 이렇게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게 될 만큼 감정이 커지게 된 걸까 나.




"그리고 내 판단이 맞았단 생각이 들었어."

"...무슨 판단이요."




어느새 내 패딩 주머니에 들어있는 핸드폰은 계속해서 진동이 울렸다. 아마 도운에게서 오는 연락이겠지. 다행히 파도소리 덕분에 영현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니, 다행이라 하면 이건 도운이한테 몹쓸 생각인 거잖아. 점점 수많은 감정들이 엉켜버려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




"넌 절대로 주변 사람들이 멋모르고 가볍게 판단했던 것만큼의 성격이 아니라는걸."

"........."

"호박씨 까는 나보다는 몇 배는 더 괜찮은 사람인데 말이야.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네."

"언제는 저 마음에 안 든다면서요. 선배 약점 꿰뚫는다고."

"음, 그건 사실 오기였어. 아니, 오만함이었던 것 같아"

"네?"

"열등감의 이유도 아닌,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건 처음 겪어봤으니까. 근데 거기다가 네가 보란 듯이 내가 항상 머릿속에 생각만 하던 말을 나 대신 뱉어버렸으니까.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고."

"........."

"그래서 그때 많이 욱했나 봐. 만약에 너한테 그게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해."

"미안하면 나한테 이러지마요."

"...어?"

"나한테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말라고요, 제발. 적어도 선배한테는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요"

"하루야"




비참해서 미칠 것만 같으니까.

연애하는 척하다가 결국 너한테 빠져버려서, 지금 이렇게 내 감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를 주는데. 상처를 입히는데. 안 그래도 미치겠는데. 그 감정 소용돌이의 원인인 네가 나에 대해 그렇게 좋게 말해버리니까 죄책감 때문에 아예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고. 너에겐 습관같은 빌어먹을 다정함이 나를 미치게 만들어버리니까.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선배. 그리고 학교에서도 다시는 저한테 아는 척하지 말아 주세요. 죄송해요."


나는 영현이 들고있던 짐들을 뺏듯이 가져가고선 도망치듯 숙소쪽으로 달렸다. 뒤에서 영현이 내 이름을 외쳤지만, 계속해서 빠지는 모래때문에 넘어질뻔했지만, 그래서 들고있던 짐들이 또다시 빠져나가 모래 어디론가 숨어버렸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달렸다. 그래야 영현한테 눈물을 안들킬테니까.




















"하루야."


달리던 도중, 누군가가 강하게 내 팔을 붙잡았다. 결국 얼마남지 않은 짐들 마저, 다 모래에 후드득 떨어뜨리고 말았다.



"......."

"무슨 일 있어? 누가 너 쫓아와? 전화는 왜 안 받아. 걱정되게"

"...도운아."



눈물때문에 흐린 시야 속, 이와중에 순간 왜 난 영현이길 바랬던걸까.

그런 내 맘을 알 리없는 도운은 울고있는 나를 꽉 안아주었다. 울지말라는 말 대신, 그저 말없이 등을 쓸어주면서.









[데이식스/강영현] 다정함의 무게(10) | 인스티즈

다정함의 무게 W.소주







"누가 거의 새 거인 라이터 버려놨더라."

"........."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아버린 탓에, 결국 기껏 사놓은 고기파티는 물거품이 돼버렸다. 도운은 내가 편의점에 갔다 오는 동안, 잠시 근처를 둘러보다가 불꽃놀이 세트를 파는 걸 발견했단다. 분위기를 띄울 겸, 나와 도운은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아 각자 한 개씩 꼬챙이 같은 걸 손에 쥐었다. 손 조심해야 돼. 도운이 라이터 불로 살짝 갖다 대자, 작은 불꽃들이 예쁘게 터져 나왔다. 타다닥 불붙는 소리들이 듣기 편안했다.




"예쁘다."

"마음에 들어?"

"응"

"다행이다. 아까 너 울길래 많이 놀랬어."

"......."




작은 불꽃들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그 많던 생각들이 점차 가라앉는 게 느껴졌다.



"도운아."

"응"

".....왜 내가 좋아?"

"......."

"네가 나한테 주는 감정만큼 내가 돌려주지 못하는데."

"그걸 바랬으면 애초에 연애를 안 했지."

"도운아."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게 이상해 보여?"

"......."

"좋아하는 그 이유가 있어야 안 이상해 보일 것 같아?"

"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난 여전히 비겁한 사람일 뿐이니까."

"......."



그렇잖아. 그때도, 지금도.

누군가의 영역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도망칠 뿐이잖아.



".....하루 네가 그때 졸업식 날 나한테 말했지. 미안하다고."

"그랬었지."

"근데 있잖아, 과연 고등학교 때 네가 발견한 내 그 모습을 너만 발견했었을까?"

"......."

"정말 내가 들키기 싫었다면, 학교가 아닌, 아무도 모르는 골목 어딘가에 그랬겠지. 그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게 말이야. 근데 왜 내가 굳이 학교 쓰레기처리장에서 그랬겠어."

"야, 너 혹시"

"그 나이 때, 나는 나름 티를 낸 거였어. 나를 좀 알아봐달라고."



점점 희미해져가는 불꽃을 담아내는 도운의 눈동자를 난 멍하니 바라봤다. 충격적인 도운의 고백에 잠시 머릿속이 올 스톱 돼버렸다. 오늘 여러모로 참 머리가 아픈 날이다.



"우연히 발견했어도, 무시를 하더라. 그럴 리 없겠지. 그냥 잘못 봤겠지 하고 넘기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아니면 그 이후로 아예 나를 귀신 보듯이 기겁하면서 피해버렸지. 내가 말하려고 했던 의미는 그게 아닌데말이지. 근데 있잖아, 그런 내 모습에 응답해준 사람은 딱 한 명, 하루 너밖에 없었어. 미안하다는 말도. 나한테는 정말 처음 들어봤거든."

".........."

"고등학교 졸업을 한 뒤에도, 내가 수영선수 생활을 끝내기 전까지도. 그 말을 너한테밖에 못 들어봤어."



아, 수영선수 생활을 그만뒀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니었구나. 수많은 가십거리처럼 가볍게 떠들던 동창 애들의 입모양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계속 네가 생각났어. 네가 보고 싶어졌어. 그러다 보니 좋아하게 됐어. 그러면 너를 좋아하는 이유가 좀 타당해질까?"

"........."

"처음 사귀던 날도 지금도, 네가 날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아. 아직은 나에 대한 감정이 없는건지, 아니면 누가 네 마음에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니면. 누가. 네 마음에.

넌 도대체 어디까지 내 마음을 꿰뚫고 있었던 걸까. 도운이 덤덤하게 저 말을 내뱉으니 오히려 내겐 그 모습이 더 슬퍼보였다.




"네가 나한테 울면서 전화했을 때 사랑해라는 말이. 진심이 담긴 말이 아닐지라도, 막상 들으니까 마음이 벅차고 마냥 좋더라. 그래서 이젠 그냥 상관없어해하려고. 계속 기다려보려고. 나 기다리는 거 잘하거든."

"도운아."

"곧 새해 시작 되겠다. 벌써 2분 남았네. 어서 소원 빌 준비하자 우리."




도운은 11시 58분인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며 밝게 웃어준다.

내가 무어라 말을 하려는 순간, 차갑게 식어버린 내 손을 꼭 잡고선 기도하듯이 눈을 감았다. 나도 결국 도운을 따라 눈을 감고선 기도하는 시늉을 냈다. 소원? 글쎄, 그게 나한테 통하기나 할까. 그건 착하게 살아온 사람한테만 베푸는 거 아니였나.


조금 뒤에, 해피뉴이어ㅡ 라고 사람들의 들뜬 외침이 곳곳에서 희미하게 들려왔다.



"....도운아 해피뉴이어."

"하루, 너도."



소원을 그래도 빌어보자면, 이렇게 착해빠진 사람이 내 욕심때문에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 솔직히 계속 이러기엔 내가 마음이 안 편안해서. 응, 난 끝까지 내 생각밖에 안하나봐. 그래. 영현이나 도운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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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ㅠㅠ 알림 뜨자마자 호다닥 달려왔어요 정말 작가님 글의 분위기 표현 하나하나 다 너무 좋아해요..ㅠㅠ 오늘도 마음 울리는 예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답글
소주
알림뜨자마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독자님이 좋아해주시는만큼 더 좋은 표현 쓰기위해 노력해볼게요! 간만에 로맨스 드라마 클립이라도 보면서 감성세포 좀더 채워넣어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독자2
작가님 사실 제목을 보고 한 번이라도 보면 완전 푹 감길 것 같아서 매번 보고싶지만 참았어요 그러다가 새벽에 글잡에 들어왔을때 저도 모르게 이 글을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 글에는 정말 감정이 세세하게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표현들로 가득 차있는 것 같아요 보면서 여주의 감정에 제대로 이입 되어서 매 화마다 소중하게 읽었어요 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밤마다 생각나는 글입니다☺️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부끄러워서 드디어 답니다, 댓글..)
•••답글
소주
첫 댓글 감사드려요!!
다정함의 무게는 특히나 내 주변 친구들, 아는 선배,후배들과 연애나 인간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던 글이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아직 미숙한 실력이라 미흡하기 짝이 없지만,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독자님덕분에 더 글을 쓸 수 있었던 것같아요! 원래 글잡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글을 새벽에 많이 읽으시더라구요😊
다음글에도 좋은 표현들로 가득찰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요💕 댓글 달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ㅎㅎ❤

•••
독자3
역시 작가님 글은 감정표현이 너무 좋아요ㅠㅠ 이 약간 복합적인 이런 느낌을 잘 표현하셔서 너무 좋아요! 오늘도 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었어요 이번 글도 감사합니다!!
•••답글
소주
고마워요!ㅎㅎ 실제 현실에서도 인간관계나 연인관계에서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느 감정이다! 라고 특정하기 어려울만큼 감정선이 많이 얽혀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걸 표현을 하려구 했고요ㅎㅎ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독자4
ㅠㅠ작가님 제 최애 작품이에요.. 이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등장인물 모두의 생각과 마음이 이해가 가서 더 마음이 아파요ㅠㅠ 모두 상처 받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소주
앗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감정선의 전개가 빠르다고 느끼실수 있으셔서 조금 당황하시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최애 작품이라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엔딩까지 잘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남은 하루도 힘내세요🧡

•••
독자5
선생님... 이 새벽에 우는 중입니다 글 발견하고 바로 정주행 다 뛰고 오는 길인데 진짜 필력이며 내용전개며... 진짜 너무너무 대박이네요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답글
소주
헉 정주행 하고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장마나 이번 글이나 제 목표는 독자님들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그러기위해선 제가 많이 노력해야하지만..🤣🤣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죠! 독자님들덕분에 제가 계속 글을 쓰게 되는거랍니다 감사합니다🙏💕💕

•••
독자6
아아........ 하루야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도운아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강영현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눈물나게 하지마........ 모야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이 관계. 사이! 분위기!! ㅠㅠㅠㅠㅠㅠㅠ 내 욕심이지만 제발 모두 행복해줘ㅠㅠ 너희 모두 너무 소중해ㅠㅠㅠㅠ
오늘도 참.... 숨을 참아가며 읽게 되었어요........ 각각의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ㅠㅠ 다음화에 어떻게 될지 엄청 궁금해지네요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ㅠ!!!!!!!!!!!!!♥

•••답글
소주
댓글 늦어서 미안해요😢😢
뭔가 이번 글은 장마보다도 감정선이 더 얽힌 느낌이라 저도 쓰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ㅎㅎ 하나하나 잘 풀어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글을 쓰면서 만든 각자의 인물들이 저에게 너무 소중하기때문에 좋은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독자7
작가님 오늘에서야 비로소 무언가를 깨달은기분이에요. 항상 ‘다정함의 무게’라는것이 그동안 표면적으로 모두에게 다정한 영현이에게만 비롯된 말인줄알았어요. 근데 그 누군가에게 향하는 무겁고따뜻한,한마디로 다정함의 모순적이고도 느껴지는 무거움, 무게는 도운이에게도, 또 표현하진 못하지만 그마음 어딘가깊숙히에서의 다정함이 영현에게 소리치며 향해있는 하루에게도 즉, 세주인공모두를 말함이라는것을 오늘에서야 깨닫네요.아직 영현이는 확실한 감정선이 나온것이아니라서 장담은 못하지만,특별한순간 마음의 크기가 다른 상대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도운이와 자신의 감정과 직면에 혼란스러운 두 주인공들의 감정이 세세히 전달되서 제가다 착잡하네요. 아마 기승전결중 승-전 이쯤이라 그런거겠죠?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답글
소주
!! 댓글읽다가 저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났어요 저도 제 글을 쓰면서 말씀드리고싶은 의도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애매했는데 독자님이 너무 정확하게 딱 짚어주셔서...
사실 처음에 주인공을 영현이로 결정하면서 생겨난 제목이긴 했어요 근데 나중에 스토리라인을 짜면서부터 더 명확해진 것은 제가 항상 생각해온 것들 중에 하나가 다정함의 성격도 결국 체력전이라고 많이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다정함을 베풀 수 있는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않아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라는 뜻도 담아놨어요 쓰다보니 꿈보다 해명인 느낌은 나지만^^ 그리고 또 독자님께서 말씀하신 누군가에게 향하는 다정함이 마냥 가식적인 행동이 아닌, 진심을 담은 다정함인 만큼 더 무거워지는거죠!
이제부터 글 쓸때마다 계속 전에 썼던 글 확인하면서 감정선을 이어가봐야될 것같아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세세하게 다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번주부터 과제때문에 정신없어서 댓글을 이제야 달게 되었네요.. 댓글도 쓰다보니 너무 횡설수설한 감이 없지않지만..😢
오늘도 감사합니다!💕💕

•••
독자8
작가님ㅠㅠㅠ진짜 분위기 대박ㅠㅠㅠ너무 좋슴돠 1편부터 여기까지 와쪄여ㅠㅠㅠㅠ
•••답글
소주
앗 1편부터 다 읽고오셨군요ㅎㅎㅎ! 아직 글 솜씨가 형편없이 많이 부족한데...😊ㅎ... 그래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더 노력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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