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뷔] 우리학교에 이런 선생님들 너희학교엔 없지?
안녕ㅋㅋㅋㅋ 이런데 글 처음 써보는데 떨린당ㅋㅋ
내가 쓰는이유는 우리학교 존잘쌤 때문임!
어..누구 닮았냐면
너네 방탄에 뷔랑 정국앎?
걔네 존똑임!ㅋㅋㅋㅋㅋㅋ
나 티비로 방탄소년단 보고 진짜 기절할 뻔 했어ㅋㅋ
선생님들 한테도 보여드렸는데 놀래시더라고
너네가 쌤 놀라는걸 봤어야해.. 나 교무실에서 씹덕사 할뻔;
편의상 태형쌤 정국쌤이라 부를께
태형쌤이랑 정국쌤 두분 다 이번이 임용치고 처음 발령난 학교래.
그래서 두분이 서로 의지를 많이 하시더라고ㅋㅋ
둘이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존나 귀여우뮤ㅠ 씹어먹어버릴뻔함..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정국쌤.. 선생님 수업시간에 아이들 잘 들어요?
왠지 나 수업할때 딴 곳에 집중하는 거 같아. 어때요?"
"글쎄요.. 아무래도 미술이니까 좀 아이들이 좀 편하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흐응..그런가? 그래도 좀 속상해요. 내 수업시간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할까요?"
"누가. 누가그래요"
"그..있잖아요 8반에 탄소.. 탄소는 쉬는시간엔 잘 따라줘서 너무 이쁜데
수업시간엔 내말을 안듣는 것 같아. 수업시간만 빼면 이쁜데.."
"탄소? 내가 때찌 해줘요?"
"에이 그러지마세요. 그래도 내가 싫은게 아니여서 다행이예요. 나한테 말도 잘 걸어주는거 보면
나 싫어하는거 아닌거갖죠? 학생이 날 싫어하면 진짜 그것만큼 속상한 일 없을 것 같아요."
아..보여? 이런식으로 태형쌤은 옆에서 얘기하고 정국쌤은 반응하고ㅋㅋㅋ
태형쌤 말하는거 들으면 진짜 너무 예쁘지 않아?ㅠㅠㅠ
그리고 내가 미술시간에 집중 못하는건 태형쌤 미모때문이뮤ㅠㅠ
앞에서 오물오물 얘기하는게
진짜 덮치고 싶다니까?ㅠㅠㅠㅜ 근데 그깟 수행평가가 눈에 들어오냐고..
집중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야ㅠㅠ 다 태형쌤 때문이야
아, 태형쌤 얘기 나왔으니가
쌤 처음 오신날에 첫사랑 얘기한거 알려줄께ㅋㅋ
첫날엔 보통 선생님 소개나 자기소개하고 수업 안하잖아
그래서 첫눈에 반한 내가 선생님한테
첫사랑 얘기해달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존예태형쌤이
"음.. 얘들아. 선생님은요 이때까지 애인이 없었어요..
내가 임용고시 합격하고 첫사랑 얘기 해줄 게 없어서 맨날 걱정했는데..
미안, 얘들아.. 대신 선생님이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그때 꼭 말해줄게요. 진짜!"
이러면서 그 큰눈을 막 울상짓다가 갑자기 막 새끼손가락 들고
약속! 이러면서 웃는데ㅠㅠㅠㅠㅠ 나 그때 진짜 콜미닥터 할뻔..
완전 여자인 나보다 더 청순함..
쌤 옷입는거 중에 코피 터지는 날은 코트임
코트 입는 날 그날은 없던 것도 설 정도로 섹시하고 청순하고
달려가서 뽀뽀해주고싶으뮤ㅠㅠ
어쨋든 겁나 예쁘뮤ㅠㅠ 진짜 너네 한번 우리학교 와봐ㅠㅠ
내가 글 진짜 못 쓴다고 너네 욕할꺼류ㅠㅠㅠ
코트 입은건 내가 밑에 사진 올려놓을게
내 특기가 태형쌤 도촬임ㅜㅜ
위에서 잠시 얘기할때도 봤겠지만
태형쌤이 말할때 콧소리도 조금씩 있어
뭐 예를들면
"이거 왜 안되? 흐응.. 왜 안될까?"
이런거?? 인위적으로 귀여운척 할때 하는 그런 더러운거 아니고
그냥 존!!!!나게 귀여움
남자가 한다고 더럽다고 생각하지마
더러운건 내 얼굴이고
난 저 소리 듣게 해주면
진짜 맨날 컴퓨터 고장낼꺼야..
저런게 우리한테만 내는게 아니고 정국쌤 앞에서도 물론 하고
부장쌤들한테까지 그러더라ㅋㅋ 뭐 안될때마다 힝.. 이러는데
나이 많은 부장쌤들 귀여워서 다 넘어가줌ㅋㅋ
그럴때마다 태형쌤은 왜 넘어가주는지 모르고
그냥 다들 착하시다고 박수치면서 좋아함
아. 태형쌤이랑 나랑 친해진 얘기 해줄까?
진짜 별거 없는데
내가 그날 친구들 다 야자 안하고 집에 가서
부득이하게 밥을 혼자 먹었음..
원래 걔네들 집 가면 일찍 나한테 말해줘서
석식 같이 먹을 애 찾아서 혼자 먹는 일은 한번도 없었거든
근데 그날 나한테 전부 깜빡하고 말을 안해준거야
나 그냥 우리반에서 걔네 기다리다가 핸드폰 보고 알아서
그냥 혼자 먹으러 감 ㅜ
완전 어깨 축 쳐져있는채로 터덜터덜 급식소에 들어가서
나 혼자 앉아서 먹었는데
하필 그날따라 닭다리가 나온거야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솔직히 다들
손으로 먹잖아? 내숭 떨지마ㅋㅋㅋ
어쨋든 근데 뭔가 혼자 있으니까 뭔가 짜증나기도 하고
이거 먹고 싶은데 눈치도 보이고 그런생각이 막 드는거야
그래서 아.. 지금 생각하면 진짜 쪽팔린데ㅋㅋㅋ
그래서 울면서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한심해ㅋㅋ 쨋든 울면서 먹으니까
그날 태형쌤이 야자감독 이셨어
선생님도 혼자 내려와서 먹으려고 하셨나봐
근데 막 어떤애가 울면서 닭다리 뜯고 있으니까
막 눈 커다래져가지고 내 앞에 앉으신거야
그러고
" 어.. 탄소야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 "
딱 쌤이 이말 하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더 나서 더 울었음ㅋㅋ
"흐엉어어ㅓㅇ 태흐어엉ㅇ형쌤 허엉ㅇ어"
그러고 선생님이 달래주시고 밥 다먹고 아이스크림도 사주시면서
그날 야자안하고 2시간넘게 얘기하면서 친해졌어
그때 진짜 콧물도 나오고 저때 갑자기 울컥해서
쌓였던게 터졌었나봐
근데 태형쌤 진짜 나 못생겼을텐데 끝까지 눈 마주치면서 얘기 다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ㅠㅠ 천사야ㅠㅠ
어쨋든 그랬어ㅋㅋㅋㅋㅋ
급 마무리
끝
아까 말했던거ㅠㅠㅠㅠ 학교 출근하는데 이러기 있기없기ㅠㅠ
저거 비싼거라고 막 자랑하는데ㅠㅠ
애기가 말하는것 같았어ㅠㅠㅠㅠㅠ
선생님만 아니였어도ㅠㅠ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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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음 쓰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량이 적은건지 많은건지도 모르고 그냥 최대한 써봤어요.. 맞춤법 틀린거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저 바보라서 아마 많이 틀렸을꺼예요ㅠ 불편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다 말씀해주세요 이거 좋아하시는분 있을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다음편은 정국이야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