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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뷔] 우리학교에 이런 선생님들 너희학교엔 없지? 5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국뷔] 우리학교에 이런 선생님들 너희학교엔 없지? 

 

 

 

안녕~  

 

난 매일 오던 탄소아니고 

 

탄소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질소야! 

 

왜 내가 왔냐구? 

 

얼마전 선생님들끼리 하는 체육대회를 했는데 

 

정국쌤이랑 태형쌤 얘길해달라고 어찌나 조르던지 ㅋㅋ 

 

참고로 난 옛날에 클럽 에쵸티였음 ㅋㅋ 

 

그때도 호모렌즈 낀 사람이 많았는데 

 

나도 그중 한명ㅎ 

 

누굴 앓았는진 비밀! 창피해 ㅋㅋㅋㅋ 

 

 

 

 

그래서 쌤들 붙어다니는거 보고 

 

탄소랑 똑같은 생각을 했지 ㅋㅋㅋㅋ 

 

선생님들 노는거 쳐다보고 있는데 

 

무의식에 옆을 쳐다봤는데 탄소랑 눈이 마주친거야 ㅋㅋ 딱 알아봤지 

 

내 얘긴 그만하고 바로 쌤들 얘기해줄께 

 

난 정국쌤과 태형쌤의 사랑을 응원하지만 

 

그런걸 모르는 젊은 선생님들한테 

 

정국쌤 인기가 엄청나 

 

일단 잘생겼지 까칠하지만 뒤에서 잘 챙겨주고 

 

무엇보다 젊잖아ㅎ 

 

학교에서 젊은 잘생긴 선생님 찾기 힘든데 

 

여자쌤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 

 

아직 번호를 따거나 찝쩍대는 쌤들은 없어도 

 

조만간 그럴 것 같은 선생님들 몇분이 계셔.. 

 

 

 

 

 

 

체육대회때도 그랬어 

 

정국쌤이 몇안되는 젊고 운동잘하는 남자다보니 

 

거의 왠만한 종목엔 출전한 것 같아 

 

정국쌤이 경기 할 때 마다 잘생겼네 몸이 좋네 

 

응원한다고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고 

 

정국쌤이 없을때 태형쌤 나랑 있었거든 

 

근데 여자쌤들이 정국쌤한테 그러니까 

 

은근히 질투를 하더라고 

 

혼잣말로 정국이가 인기가 많네.. 라든가 

 

옆에 정국쌤 얘기 나오면 째려본다던가 

 

누가보면 고나리하는 여친인줄 알겠어 ㅋㅋ 

 

물론 나중엔 그럴 거라고 믿음ㅋㅋ 너네도지? 

 

나혼자 망상에 빠져있는데 태형쌤이 한숨을 쉬는거야 

 

왜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냥요.. 오늘따라 되게 심심하네요" 

 

"항상 노는 정국쌤이 없어서 그런가?" 

 

"그런가봐요..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하면서 정국쌤만 나오면 소리지르는 여자쌤들을 

 

째려보더라고 ㅋㅋ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 

 

 

 

 

 

 

태형쌤의 가벼운 질투가 끝난건  

 

태형쌤이 유일하게 출전하는 피구 경기때문이였어 

 

이건 남자선생님들은 다 참여해야해서 

 

운동 싫어하는 태형쌤은 어쩔 수 없이 했지.. 

 

그렇게 경기 시작했어 

 

우리학교에 남자 선생님 두분이 예전에  

 

엄청 싸우시고 사이가 안 좋으신 분이 계셨어 

 

보통 서로 잘 안 마주치려고 하던데 

 

그날 둘다 다른팀이 되고 한쌤은 안에 있고 

 

다른쌤은 수비라 해야하나? 밖에서 하는거 

 

거기 계셨어.  

 

태형쌤은 안에 같이 있었고 

 

서서히 줄어들더니 그 남자쌤이랑 태형쌤 두명남은거야 

 

운동 저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아서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계속 피하니까 그 밖에있던 선생님이 

 

안에있던 쌤보고 열받은거야 

 

그래서 계속 그 쌤 맞추려고 엄청 세게 던지셨어 

 

그쌤이 좀 덩치가 있고 힘이 좋아서 공이 진짜 세게 던져지는거야 

 

저 둘 싸움에 괜히 귀여운 태형쌤 등만 터지는건 아닌가  

 

걱정하면서 계속 지켜보고있었는데 

 

 

 

 

 

그 생각 하자마자 그 공에 태형쌤 배를 정면으로 맞춘거야 

 

ㅠㅠㅠㅠ다 나때문이야 

 

건장한 남자가 맞아도 숨 못쉴 것 같던데 

 

태형쌤이 맞았어ㅠㅠㅠㅠ 

 

배 감싸고 숨 쉬는게 힘든지 헐떡 거리고 

 

얼굴이 빨개져 있더라고 

 

정국쌤은 태형쌤 상대편  

 

그러니까 태형을 맞춘 선생님과 같은편인데 

 

맞추자마자 표정 찌푸리더니 

 

그 선생님한테 가서 

 

"누구 죽이려고 하십니까. 지나치시네요" 

 

이렇게 말하시고 태형쌤한테 가서 

 

"나왔어요. 괜찮아. 숨 쉬어요. 응?" 

 

누워있던 태형쌤을 앉힌다음 

 

울고있는 쌤 안고 등 쓰다듬으면서 말하시는데 

 

하루만 태형쌤이였다면... 

 

계속 달래도 진정이 안되니까 태형쌤 업고 

 

보건실로 갔어 

 

 

 

 

 

 

내 할일 하고 있는데 보니까 핸드폰이며 지갑이며 

 

싹 다 놔두고 가신거야 

 

내가 챙겨둘까 생각했지만 태형쌤 괜찮나 

 

걱정도 되서 가져다 주려고 보건실 갔어 

 

체육대회 할때가 주말이여서 

 

복도에 아무도 없고 보건실 창문이 열려 있었어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진지한 분위기 같아서 안들어가고 있었어 

 

"하, 맨날 나 신경쓰이게 하고, 한눈팔면 다쳐있고. 무슨 애 키우는 것 같네. 우리 태형이 아기예요? 왜 나를 속상하게 만들까" 

 

"미안해.. 정국이 너가 기대했던 날인데.." 

 

"그게 미안한거예요?" 

 

"응.. 너 며칠전부터 기다렸잖아. 근데 나 때문에.." 

 

"미안할건 그게 아니죠" 

 

"..그럼?" 

 

"지금 나한테 할 말은 그딴게 아니고" 

 

"..." 

 

"정국아 다쳐서 미안해. 안다친다고 약속 했는데 못지켜서 미안해 라고 해줘야죠" 

 

"아.." 

 

"난 저딴거 못한거 보다 니가 다친게 더 화나요." 

 

"미안해.정국아" 

 

"김태형 선생님. 아이들 돌보는 선생님이 자기가 자기 몸 못챙기면 어떡해요. 나 없이 어떡하려고" 

 

"..." 

 

"우리가 다음 학교에서도 함께 한다면. 그런다면 정말 좋겠지먼 그럴 수 없는 거잖아요. 그쵸" 

 

"..응" 

 

"나보다 나이도 많으면서 왜이렇게 애기같아?" 

 

"그러지마.." 

 

"나 진짜 너때문에 걱정되서 미치겠어요" 

 

밖에서 기다렸는데 저런 말이 들리더라고..ㅎ 

 

나 무슨 고백하는 줄 알았잖아.. 

 

손에 땀 쩔게 남ㅋㅋㅋㅋㅋ 

 

고백 이라고 했으면 겨땀도 났을듯; 

 

좀 나게 해주라.. 

 

그럼 쉬어요 하고 정국쌤 나오려고 하길래 

 

걍 내가 들어가서 호들갑 좀 떨고옴 

 

분위기가 너무 침울하길래ㅋㅋ 

 

"헐헐헐헝 태형쌤!!!!괜찮아요?? 내가 그새끼 한번 사고 칠 줄 알았다니까?" 

 

"괜찮아요.왜 오셨어요?" 

 

"왜 왔긴!! 태형쌤 걱정되서 왔죠!!" 

 

"고마워요,질소 선생님" 

 

"고맙긴, 참 정국쌤 여기 핸드폰이랑 지갑. 얼마나 놀랐으면 침착하고 꼼꼼한 정국쌤이 자기 물건을 놔두고 갔대?" 

 

"아.. 감사해요." 

 

"됐어요. 태형쌤은 좀 쉬어야겠죠?" 

 

"네.아직 살짝 불편한 것 같아요" 

 

"아이구..그럼 정국쌤이랑 난 갈께요. 필요한 거 있음 문자해요. 계주 1등하고 있어도 그 상태로 뛰어올테니까!" 

 

"힛..네. 감사합니다" 

 

울적하던 태형쌤이 웃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 

 

 

 

 

 

 

정국쌤이랑 다시 체육관 가는길이였어 

 

태형쌤과 정국쌤 사이를 엄청 물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눈치고자가 아니라서.. 지금 얘기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난 눈치고자가 되기로 했지 

 

"정국쌤. 태형쌤이랑 많이 친하신가 봐요." 

 

"아,에. 조금요" 

 

"언제부터요?" 

 

"이 학교에서부터요" 

 

"진짜요? 되게되게 친해보이던데. 의외네요" 

 

"네" 

 

"어휴 전 선생님한테 고백할생각 없으니까 철벽 푸세요! 차라리 태형쌤이랑 사귀지" 

 

"네?" 

 

"아이 농담. 태형쌤 되게 챙기시던데.." 

 

"귀엽잖아요" 

 

"..." 

 

"계속 챙겨줘야하는 애기같고 누구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되고. 저도 참 이상하죠 27이나 먹은 남자한테 이런 생각이나 들고" 

 

"..."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많이 감추고 있긴 한데.. 모르겠어요. 그냥 학교에서 유일한 또래라 그런건지, 아님 다른 마음이 있는건지." 

 

"..." 

 

"저도 절 모르겠네요." 

 

태형쌤만 보면 눈에서 꿀이 떨어질 것 같은데 

 

감추고 있던 거라니..이건 백퍼 사랑이다 

 

정국쌤도 자신이 남자 좋아하는거에 대해 

 

익숙치 않으니까 저런 생각을 하는 것 같고 

 

장담컨대, 저 눈빛은 동료를 보는 눈빛이 절대 아니야 

 

"흐힛" 

 

"..?" 

 

"맨날 우리앞에선 웃지도 않아서 차가운 사람인 줄 알았더니" 

 

"..." 

 

"선생님도 아직 애네요. 아직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뭐가요?" 

 

"전쌤. 진짜 자기 마음 모르겠어요? 옆에서 내가 봐도 알겠는데" 

 

"..." 

 

"쌤이 생각하는거. 그거 맞아요. 확실히. 내가 선생님들 보다 쪼오끔 더 살긴 했지만, 인생 선배가 봤을땐." 

 

"아..." 

 

"귀엽네" 

 

"그럼" 

 

"..?" 

 

"이제 어떡하죠" 

 

"..?" 

 

"내 마음은 그건데. 그거면 어떡해야해요? 우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쁜 짓 하지않게 안내하는 사람인데. 제가 그걸 하고 있잖아요." 

 

"나쁜짓이라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거예요? 진짜 그게 나쁜짓이라 생각하세요? 선생님 마음이 나쁜거예요?" 

 

"..." 

 

"내말 잘들어. 니 마음 나쁜거 절대 아니야. 누구 말도 듣지말고 누구 말도 마음에 새기지말고 니가 생각하는대로, 하고싶은대로 해." 

 

"..." 

 

"그러다 조금 안좋은 상황이 오면 그건 그때 생각해.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거 벌써부터 생각하다가 일찍 죽는다?" 

 

"..." 

 

"알겠죠? 그거 범죄 아니고 잡혀가는거 아니니까. 내 마음한테 내가 예쁘다 해줘야지 누가 그래줘요?" 

 

"진짜..감사합니다. 선생님" 

 

"뭘. 그래서 어디로 갈꺼예요? 체육관? 아님.." 

 

"저 가볼께요" 

 

"그래. 얼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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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신알신 울리자마자 바로 왔어!! 질소쌤 잘한다 잘한다 짜란다(짝) 그렇게 국뷔행쇼ㅎㅎ~? 내가 다 설레네 꿀 떨어질 거 생각하니까ㅎㅎㅎ 잘 읽었어!
8년 전
독자2
읽엇는데 댓이제쓴당ㅋㅋㅋㅋ ㄱㅂㄱㅂ 국뷔행쇼진짜ㅠㅠㅠ 다음편기다리고있을게!!
8년 전
비회원110.128
갈매빛!
8년 전
비회원110.128
ㅋㅋㅋㅋ겨땀도 났을거라니!! 태형쌤이랑 정국쌤이 너무 이뻐서 저는 눈에서 땀이 나네요..
8년 전
비회원253.181
아니 제가 왜 이 재밌는걸 이제야 발견했을까요...시험공부하다가 심심해서(??) 글잡 뒤지길 잘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국뷔 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하 이런 시점을 원했어요 ㅠㅠㅠㅜ아 빨ㄹㅣ 고백하는 시덤 보고싶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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