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에 조교하고 싶다는 세훈이 보고 싶다. 01
세훈이랑 준면이는 말 그대로 연인사이.
6년지기에서 세훈이가 준면이한테 고백해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
하지만 6년이란 시간동안 알았으니 솔직히 벗은 몸 다 봤고 알거 다 아는 사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중에 하나가 세훈이 취향이겠지. 세훈이가 준면이 짝사랑하던 시절에 아닌척하려고 여자 몇 명 정도는 만나봤겠지.
세훈이 입버릇이 자기는 순종적인 여자가 좋다 그랬고 만나는 여자들마다 세훈이가 이거하자 그러면 좋아. 하는 그런 여성들이였음.
하지만 준면이는 세훈이가 그런 성향이 있다는 것을 몰랐겠지. 물론 세훈이한테 엉덩이 몇 대 정도는 맞아봤지만 그게 자신이 꽐라가 돼서 있는 행패 없는 행패 다 부리고 자면 그 다음날 아침에 혼나고 싶지? 하면서 엉덩이 몇 대 때린 게 겨우라 그 정도는 친구사이의 장난으로 넘어갔음.
그래서 그런지 준면이는 세훈이가 조교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적잖이 놀랄 수밖에 없었지.
물론 그 말을 어렵게 꺼낸 세훈이 임을 알기에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았음.
준면이가 음...하고 고민하는 제스처를 취하니까 세훈이 얼굴에는 괜히 말했나 하는 후회가 슥 하고 지나가는 거야.
그리고 괜히 안 해도 되는 설명을 구구절절 늘어놓기 시작함.
친구사이 일 때는 다른 여자랑 디에스 맺고 플레이를 하면서 욕구를 풀고 했는데 이제 우리가 연인이 되었으니까 자기는 다른 여자 만나기 싫다고.
그러면서 ‘너랑 헤어지기 싫어’ 하며 자신의 허리를 감싸고 안겨오는 세훈이 때문에 결국 준면이도 웃으며 세훈이 머리를 쓰다듬어 줄 수밖에 없었음.
“그런 거 때문에 안 헤어져.”
하지만 공부해올 시간을 줘.
준면이 세훈을 껴안고 침대위에서 뒹굴면서 말했음. 세훈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더니 예쁘다며 준면의 얼굴에 뽀뽀세례를 퍼붓겠지.
“하지만 내가 무섭거나 거부감이 생기는 건 안 할 거야.”
“당연하지.”
그러고 한참동안 준면이의 목에 얼굴을 묻고 뽀뽀를 쪽쪽쪽쪽 해대던 세훈이 고개를 들고는 “그래도 스팽킹은 괜찮지?” 하고 물어봄.
준면이가 아무 반응 없이 있으니까 ‘네가 싫다면 도구 안 쓸게. 아니 근데 잘못했을 때에는 혼좀 나야하는데...’ 하고 중얼거리는 거야. 준면이가 웃으며 세훈이의 입에 뽀뽀를 하니까 세훈이 뒷목을 잡고 진하게 키스하기 시작했음.
준면이는 괜히 가슴이 두근두근 할 거야. 자신이 모르는 세훈을 알았다는 것과 또 세훈이 플레이할 때 얼마나 단호한 주인님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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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빨리 섹스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