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
W. 사라질사람
(음악은 필수!)
"내여쮸! 아침! 굿모닝!"
"내여쮸!아치이!구우모니!"
-푸흐
요즘 저는 아침잠이 많이 없어 졌습니다.
비법이 뭐냐구요?
그건, 저기 두 사람에게 물어봐주세요.
모두 저 두사람 때문이니까요,
아 덕분인가?
"왜 여쮸가 네 여쮸야 정순아 엄마는 아빠꼬야"
"안니야, 엄마눈 정수니엄만뎅ㅋ"
"어어! 지끔 아빠한테 막!!"
"모모! 지금 딸한테에 막!!"
"어어, 정순이는 아빠 머리 놓고, 정구기는 우리딸 사랑해요 해줘 얼른."
-시끄러워 죽겠거든요.
(둘다 나가줘 제발..)
사건의 전말!
바야흐로, 정국의 한달 여주 금지령이 해제된 어느날
여주는 자신의 소신대로 정국을 기다리며 공부를 했고,
정국은 여주를 밤낮으로 기다리는 나날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삑-삑-삑-삑
-띠로링~
"여주다!여쮸!"
"다녀왔습니다."
"여쮸야!! 오늘은 어떘어? 뭐야! 박교수가 또또 지랄했엉? 엉? 죽여줄깡?"
"그게 아니고...."
평소와 같이 회사퇴근 후 집으로 일찍 귀가한 정국은
공부를 하고 오는 여주를 기다리며
고개를 까딱이며 시계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여주가 집에오는 11시!!
도어락 소리와 함께 스프링처럼 튀어나가 여주를 반겼다.
그리고 정국은 여느때보다 더 힘이 빠져있는 여주를 바라보며 박교수 욕을 늘어놓는데,
"해외 학위 프로그램 신청하는게 어떻느냐고, 제안하셨거든"
"...?"
"..ㅎ..교수 학위 일찍딸 수 도 있고, 어..돈도 많이 지원받고"
"..얼마나 걸리는데..?"
"..아마 2년..정도?
"..."
"아, 근데! 우리 신혼이기도 하고!"
"..."
"고민중,,이야 그냥"
"..."
"정..구가?"
정국은 생각한다.
여주는 지금 6년의 박사과정을 걷는중이고,
그럼 이렇게 매일 11시에 잠깐 볼것이고, 본인이 야근이라도 하는날은..
(어후! 미쳤어 잠도 같이 못자!)
"아냐, 여주야 다녀와"
"????"
"대신 내가 한달에 널 보러 몇번씩 갈게"
"????"
"월차 다달이 쓰고, 막 휴가쓰고, 막 그러면 되니까"
"..어?"
"그리고 주말마다 가면 돼"
"(뭔가 이상한,,)"
"ㅎㅎ다녀와!"
그렇게 여주는 해외 학위 연수프로그램을 떠나지만
"여쮸! 어서와!"
"..?"
"우리 얼굴 못본지도 오래됐는데~"
"...???"
"흫흐흐오늘밤, 내게,기대~걸?"
"..."
"유흐우후~"
주말마다 공부하러 도서관을 다녀오면
자신의 아파트먼트에 있는 정국을 보며
이럴거면..우울해 있지도 말걸 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
.
.
.
"..예?"
"축하드려요, 임신 12주차시네요."
"..."
"생리불순이 아니라 아기집이.."
-어,...
임신을 하게된다.
"여쥬야..뭐라고..?
"너 이젠 아빠라고 정구가"
"머..?"
"정국아빠!!"
주말 밤마다 여주를 괴롭히던 정국은 결국엔
정순이라는 축복같은 딸을 얻었고,
여주는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엄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래도 여주는 행복했고, 정순이가 걸음마를 할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당당히 박사학위를 따 내었다.
이게 바로 지금 사건의 전말 되시겠다.
"전정국! 전정순 너네 계속 싸우면 엄마, 모니랑 놀러간다~"
"..머?"
"..엄마.."
"정순아, 아빠는 널 무지무지 사랑한단다?"
"압빠, 시른 정수니가 마니마니 사랑해에!"
정말이지 못말리는 부녀다..정말
음..어떻게 끝내지.
이들은 이렇게 행복하게 오순도순 잘 살았답니다!
하하- 이대로 가버리면 너무 그렇죠?
그럼 과연 모니는 누구인지 한번 탐색해볼까요?
"아빠!, 오늘은 공룡 놀이를 했어요!"
"아구, 우리 아들 공룡놀이를 했어? 누구랑?"
"정수니랑! 근데, 막..갑자기 정수니가 모니 싫다구,,막"
"응? 갑자기?"
"웅..힝..모니눈 정수니가 조은데에ㅜㅜㅜ"
해맑게 오밀조밀 말하던 모니는 금세 시무룩해져서는 올망 대더니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듯, 울먹였다.
그에 남준은
"그럼 아빠가 정순이 혼내줄까?"
"..웅..?"
"우리 모니 괴롭혔다며, 그럼 아빠가!"
"안냐! 정수니눈 이뻐! 그러고, 그러고,"
"어? 모니를 괴롭혔으면 나쁜어린이 인데~"
"안냐!!안냐!!정수니 나뿐어린이 안냐!"
"흠 그럼, 어떤 어린이인데?"
"정수니눈.."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 같더니, 모니는 다시 또 행복해 보이는 얼굴로
정순을 생각하는지 똘망똘망한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해맑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에 심각한 연기를 펼치던 남준은 귀여운 저의 아들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금세 지우고는 모니의 눈을 마주보며 대답을 제촉했다.
"정순이는?"
"정수니눈..착하구..막 힘이 파워고!"
푸흐-
무슨 정순이가 슈퍼 히어로 라도 되는듯이 말하는 모니의 모습에
결국 남준은 웃음을 참지못하고, 사랑스러운 모니에게 귓속말을 속삭였다.
모니야, 이건 비밀인데,
비밀이라며 작게 속삭이는 저의 아빠의 모습에 어서 말해달라는 듯이
모니는 긴장이 잔뜩 서린 눈으로 남준을 바라봤고, 그런 모니의 귀에 얼굴을 가져다가 댄 남준은
"모니야, 실은 정순이가 자기는 똑똑하고 시금치를 잘먹는 어린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
"근데 이건 정말정말 비밀이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어"
"비밀..!"
"그러니까 막 누구한테 말하면"
"앙대! 모니눈 엄마한테두 말 안할고야!"
"(웃음참는중)"
"그리구! 시금치 대따대따 마니 먹을고야! 막 먹을고야!"
"그래, 우리 모니 정순이가 좋아하겠다!"
남준의 말에 모니는 날아갈듯한 얼굴을 하며 쪼르르 자신의 엄마에게 달려갔고, 그런 남준을 보던
아내는
"..무서운 놈.."
"왴ㅋㅋㅋ귀엽잖앜ㅋㅋㅋㅋ"
모니가 죽을만큼 싫어하던 시금치를 먹이려는 남준의 모략에 팔을 쓸어내렸다.
저저, 사악한..자식 이라고 생각하며.
정말정말 이렇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사라질사람입니다.
제가 너무너무 오랜만에 왔죠..죄송합니다.
시험이다 실습이다 너무 바빠서 그만..하하
정말 이렇게 끝! 이났네요..시원하고도 섭섭하니 뭐..이사가는 심정이에요..
원래 원하던 외전은 이게 아니지만, 그래도 남준이와 모니가 너무 쓰고싶어서 엣날에 구상해놨던 장면을 그냥 적어버렸어요..ㅠㅠ
뭐 남준이의 아내는 ..언급안해도 누군지..아시겠죠?허허
결국 이렇게 되어버린..>>>표지남주에게 남주안주는 병걸린사람.
쨋뜬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어서 후기를 아주 짧게 적어볼까합니다.
1. 쓴 계기
: 그냥 포토샵으로 놀다보니 아주 예전에 글썼던게 생각이 났고 그렇게 가볍게 올릴 생각으로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분명 처음에는 아~주 가벼운 글이었어요..
2. 필명
: 필명은 말그대로 너무 바쁜 현생에 있기에 언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지은 필명이었답니다. 허허
그건 지금도 유효해요..과 특성상 실습과 시험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공부 학습량도 매우매우 많기에 참..고달프답니다..
3. 남주?
: 분명 1화~3화까지는 남주를 안정하려고 했어요.
근데, 계속해서 발랄한 정국이 눈에 들어오고..계속 너무 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분량을 안주고,,막 계속 제 마음이 짠해지다보니
그래! 짠내나는 사랑! 좋아! 라는 마음이 들어서 그냥..(그냥 제 취향이라는걸 돌려말하는 거에요.)
4. 숨겨진 이야기
: 정말정말 남준이와 모니의 이야기는 지민이 출현하고 부터 계획이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차기작이 다른 작품이 되어지고, 그래서 그냥 여기에 써야지! 하는 마음에 적어봤답니다.
제 최애는 모니거든요..결국 아빠의 유전자는 못이기는지..정순이를 사랑하게 된 우리 4살의 김모니군..앞날을 기대합니다...
5. 제 남주들 중 최애는
: 남준입니다. (사랑의 정의를 알려준 참사랑꾼,,러브 그자체 김남준 사랑한다. 격하고 격하게 사랑해.)
6. 질문과 답변!
-1) 등장인물의 MBTI!
정국 : INFP
여주 : ENFJ
석진 : INFJ
남준 : ENFP
정순 : ENFP
모니 : INFP
정하자면 이렇게? 허허 티엠아로 전 엔프피에요..흐흫
-2) 석진이 이야기 써주실꺼죠??
:석진이의 이야기는 단편으로 적을까합니다.
(고독한 멋진녀석의 번호를 땃다!_뭐 이런 전개로 미친듯이 들이대는 누군가의 동생과, 그런 그녀가 불편한 그..이런 컨셉의?)
>>>물론 여자주인공은 이 글에서 언급이 있던 인물..흐흫 과연 누구일지~
7. 이젠 정말정말 끝이군요..하아...끝까지 함께 해주신 암호닉 분들
[래카럽] 님, [흑임자]님, [청포도]님, [진이]님, [리오]님, [껌딱지]님
[당근당근]님, [따옴]님, [뿜뿜이] 님, [꾸깃꾸깃] 님, [열매 달 열이틀] 님, [븅븅] 님, [더 퀸] 님, [쿠키두] 님, [까까] 님
전 정말 단 한분도 잊지않았어요! 수고스러우실 텐데도 달아주시는 정성스러운 댓글과
그 마음이 저에게는 613% 힘이 되었답니다.
이 비루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적으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다음 신작과 다시 만나요!
(텍스트 파일이 나온다며 암호닉 분들께 공지글로 다시 적겠습니다. 그때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언제가 될지 몰라요..허허..그 점도 죄송합니다.
이젠 정말 안녕! 정국이 여주! 영원히 행복만 해라!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