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방탄소년단
대한민국 아이돌로 살아남기 위해 개인기를 개발하다 신이 되었다.
공백기에 스케줄도 없고 숙소에서 심심한 어느 날이었다.
"얘들아..우리도 아이돌인데 개인기. 있어야하지 않겠니?"
나 김남준. 방탄의 리더로서 말했다.
할 것도 없고 심심했던 멤버들은 개인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난 황금막내잖아. 태몽도 비가 내리는 곳이 황금으로 변했고. 내 손이 닿는 곳이 황금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이런 얼척없는 생각을 하며 마법사처럼 앉아있는 쇼파, 자기 핸드폰, 앞에 놓인 머그컵, 강풍으로 돌아가는 선풍기를
하나씩 하나씩 만지는 정국이었다.
정국 옆에 누워있던 윤기가 정국의 헛소리를 듣더니 말했다.
" 그럼 나는 순간이동ㅋㅋㅋㅋ"
"지미니는 시간여행ㅋㅋㅋㅋㅋㅋㅋㅋ"
"태태는 투명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석이는 분신 만들어서 스케줄 안하고 놀러다닐래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이는 석진이는 불사신할래ㅋㅋㅋㅋㅋ평생 안죽고 싶어. 죽는거 무서웡"
"그럼 냄주니는...뭐가 좋을까?" 하자 멤버들이
"아 뭐 그런걸 고민해-걍 아무거나 햌ㅋㅋㅋㅋㅋ염력어때 파괴신답게ㅋㅋㅋ"
"그래 그럼 남주니는 염력!"
그렇게 남준까지 원하는 개인기, 아니 초능력을 말하고는 본인들도 한심하고 바보같단 걸 느꼈는지
잠시동안 조용-히 얼마나 어이없는 말을 했나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미친 일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