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밍키] 여우야 여우야 上 내가....지금 10년지기 친구한테서 뭘 보고 있는 거지????? 나는 23살. 기범이도 23살. 우린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였지만 다른 학교라서 만나서 같이 술마시고 그럴 일은 없었다. 그래서 몰랐다. 김기범은 술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이게 말이 됨? 퐈든 미???? 대학생이면 자고로 술의 천국에 몸을 지질 줄 알아야 하는 법. 아직까지도 술의 달콤쌉싸름한 그 맛을 모르다니 불쌍하구나 중생이여-네 너를 술의 천국으로 (라고 쓰고 술독으로라고 읽는다) 인도해 주겠느니라 라며 혼자 펄펄 날뛰고 있는 사이. 장본인인 김기범은 사라졌다. 사라졌다...사라졌다??? 이런. 김기범 또 토꼈다. 어릴 적부터 술이건 담배건 정신 흐리는 약물은 질색하더니. 그 땐 미성년자라 그런가 했건만 그게 아니었던가!!! 시간이 늦어서(무려 1시였다!!)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을 때도 질색팔색 팔딱거리면서(체력도 나쁜 것이 이럴 때만 힘이 넘친다) 집에 돌아가더니. 가만 생각해보니 난 기범이가 자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면폭탄이라 불리던 사회의 수업시간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아 사회의 예쁨을 독차지 하더니. 조아쓰 오늘 김기범에게 술을 잔뜩 먹여서 자는(쓰러진)모습을 보고 말겠다..!!란 각오로 맑고 아름다운 이슬이를 잔뜩 사가서 기범이의 자취집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발로 까여서 그대로 쫒겨났다. 매정한 것..이 오빠에게 어찌 이리 굴 수가 있어 하고 징징대니까 문밖으로 기범이의 예쁜 손과 더불어 후라이팬이 튀어나왔다.이건 한마디만 더하면 머리에 후라이팬 모양 자국이 새겨질 거라는 경고이다. 이쯤에서 1차 후퇴. 분량이 적진 않겠죠..? 고양이 앞발로 썼지만 조회수랑 댓글 수 많이 차이나면 정말 속상해요...ㅠㅠ 참고로 제목이 여우야×2인 이유는 기범이는 반호라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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