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오메가인데도 다정공 주의(ㅋㅋㅋㅋㅋ) 기범이가 그렇게 민호 집에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어쩐지 몸이 이상해. 기범인 똑띨해서 몰랐지만 기범이가 성장하면서 히트사이클 시기가 찾아온거야. 그치만 다행히도 민호를 제외한 친구들은 다 베타라서 오메가 특유의 향을 맡지 못해. 근데 기범인 알파인 민호 방에 있으니까 체취가 너무 강해서 기범이는 잔뜩 열에 달떠버렸어. 그래서 다들 기범이가 아픈가보다 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잠시 자리를 비웠던 민호가 돌아와. 집에서 달고 유혹적인 향이 풍긴다 해서 보니까 근원지가 기범인거야. 민호는 바로 히트사이클이 시작됬다는 걸 깨닫고 일단 친구들을 집에 보냈어. 그리고 어떻게 기범이를 달래서 보내야지 하고 있는데 기범일 보니까 너무 예뻐보이는 거야. 잔뜩 달아올라서 꼼짝도 못하고 눈을 꼭 감고 숨만 몰아쉬는데 너무 맛있게 생긴 거지. 그래서 민호도 흥분해버렸고 둘은 그대로 잤어. 근데 히트사이클 시기에 오메가가 알파랑 자면 꼭 임신하게 되잖아. 기범이도 그렇게 임신하게 되버려서 종현이한테 털어놓는데 종현인 눈이 뒤집히지. 어떤 우라질 새끼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동생을 건드린 거야!!!! 이런 일에 대비해서 내가 억제제를 챙겨주던가 했어야 했는데 휴ㅅ휴 김종현 바보 나 왜 사니?? 하고 자책하면서. 종현이가 한숨만 푹푹 쉬다가 말을 꺼내. 기범인 아직 학생인데 아이 키우기 힘들 테니까 아이는 지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그러니까 범이가 그건 싫다고 찡찡 우는거야. 학교는 어떻게 다니려고 그래!하고 설득해봐도 대답없이 그냥 울기만 하고. 그러니까 또 종현인 안타까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래도 일단 애아빠는 알아야겠다 싶어서 살살 기범일 어르고 달래서 겨우 이름을 얻어내. 그래서 또 종현인 민호를 찾아갔지. 니가 금지옥엽 내 동생 임신시킨 그 씨발놈이냐!!하고 어떻게 책임질거냐며 막 화를 냈어. 민호는 대충 이런 일을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일단 종현이가 좀 수그러들 때까지 다 받아주고 종현이가 좀 조용해지니까 말을 꺼내서 둘은 심도깊은 대화를 했어. -아무생각없이 저지른 일은 아니다, 난 기범이가 전부터 좋았다 등등. 결론만 정리하면 기범일 제게 주십시오 장인어른!!!이었지만. 그렇게 얘기를 해보니까 종현이는 생각보다 민호가 괜찮은 인물이다 싶어. 기범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다 싶은 거야. 그래서 학교는 어찌할 생각이냐 물으니 이제 한 석 달만 더 다니면 되니까 제가 옆에서 잘 챙겨주고 하면서 같이 다니겠데. 석 달이면 그리 티도 안나니까.(지금 민호랑 기범인 고3이야.) 종현인 거기에 수긍해서 ㅇㅇ 알았다 봄이랑 얘기해 보마 하고 돌아갔고. 근데 종현인 민호가 기범이에게 맘이 있다길래 기범이도 민호를 좋아하는 줄로만 알고 있는 거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범인 똑띨해서 지 맘도 몰라.)그래서 석 달 더 다니고 민호랑 살래? 하니까 기버미가 것도 싫다는 거지. 이것도 시러 저것도 싯타구!!하는 기버미가 짜증난 종현인 너 그렇게 애 낳고 시집은 어떻게 가려구!!하고 화를 내. 거기에 기범인 또 삐져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눈만 빼꼼 내밀고 있고ㅋㅋㅋㅋ종현이가 기범이 귀여운 모습에 또 금방 기범이의 다정한 쫑으로 돌아와서 기범일 설득해.근데 생각해보니까 기범이도 민호가 좋은 거야.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쫑만큼 날 예뻐해줘. 어 그럼 괜찮네??단순한 기범인 또 종현이의 감언이설에 금세 홀라당 넘어갔어ㅋㅋㅋㅋ po급진전wer...다음편은 더더더 빠른게 함정...휴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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