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시점>
슬리데린이 우승을 한 다음날
같이 아침을 먹고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자리>
위안 일리야 다니엘 블레어
샘 수잔 로빈 타일러
옆에 앉은 위안이
'일리야, 그 약 줬어?'
'무슨 약?'
'그 무슨 저번에 방에서 만들던거. 오렌지 향 나야된다고 막 난리쳤었잖아'
'아, 그거 타일러한테 갖다주라고 했어. 어제 줬는데 너무 관심이 없네'
위안은 발끈해선,
'아...아니야!! 그냥, 그냥 궁금해서어!!'
'알겠어 알겠어'
위안이 입술을 삐죽 내밀곤
'진짜, 나쁘은 사람.'
옆에 앉은 다니엘이
'왜 벌써부터 싸우고 그래'
'일리야가 먼저 시비 걸었어어-'
'내가 언제'
'아아 다들 그만하고 피쉬앤 칩스나 받아'
'이거 어디서 났어?'
'맥고나걸 교수님이 사주시는 거래'
'감사하다고 해야겠네'
피쉬앤 칩스를 받아들고
목 운동을 몇번 하자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번 순서는 그리핀도르 대 슬리데린입니다!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먼저, 그리핀도르 입장해 주세요'
선수들이 곧장 걸어나왔고
정상, 타쿠야의 모습이 보이고
기욤과 알베의 모습도 보였다
그들의 모습이 보이자 옆에서 위안은 소리질렀고
샘은 일어나 환호했다
슬리데린도 입장하고
후치부인이 나무상자를 가져와 열었다
스니치가 쏜살같이 날아갔고
타쿠야는 스니치를 잡으러 구름위로 날아갔다
빠르게 날아오른 퀘이플을 슬리데린 녀석들이 잡았지만
곧 떨어뜨렸고 그것을 썸머가 잡아
추격꾼들은 슬리데린의 골대로 날아가고 있었다
위안의 무릎이 초조한듯 떨리고 있었다
'위안, 너무 긴장하지마. 이길거야'
'이기는것 보다,,, 다칠까봐아'
'안 다칠거야'
그때 샘이 소리를 질렀다
'정상 조심해!!'
놀라 앞을 보니 블리져가 정상에게로 날아가고 있었다
기욤과 시경도 그쪽으로 곧장 날아가고 있었고
다행히도 정상은 고개를 숙여
'다행이네.'
그때, 블리져가 그녀의 등을 강타했다
옆에서 위안이 들고있던 피쉬앤 칩스를 던지고
짧게 욕을 내뱉었다
줄리안도 사회를 보다 말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빗자루위에서 잠시 휘청하더니
곧, 빗자루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슬리데린 관중석에서는 웃는 소리가 들렸고
그걸 들은 샘은 흥분해 관중석을 넘어가려고 했다
'야!! 샘!! 샘 진정해!! 야 다니엘 도와줘봐!!블레어!!'
하지만
다니엘과 블레어는 이미 뛰어나가고 없었다
'샘 진정 좀 해봐!!'
이미 꼭지가 돌아버린 그에게 무슨 말이 들리랴
'위안!! 위안 도와줘!'
위안도 정신을 차리곤 이쪽으로 와
샘을 말렸지만
우리 둘의 힘으로 그를 말리기엔 역부족이었고
어쩔수 없이 지팡이를 꺼내들어
샘의 등에 대고
'스투페파이'
곧 붉은 불꽃이 번쩍거리고
샘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블레어 시점>
그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떨어지자 마자 다니엘은 밖으로 뛰어나갔고
나도 모르게 그를 따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뒤에서 일리야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급하게 뛰어가 경기장으로 들어가자
바닥에 쓰러져 있는 그녀, 그리고 루이스 녀석
그녀의 옆으로 뛰어가
손을 잡고
'정상! 정상 괜찮아?'
그녀의 눈은 꼭 감겨
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줄리안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울려퍼지고
그리핀도르 관중석은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왠지 눈물이 나 그녀를 조심스레 일으켜 무릎에 눕히고
땀에 젖은 머리칼을 쓸어주었다
'정상..'
루이스녀석이 다가와선
'엄청 높은데서 떨어졌어. 다리가 부러졌을지도 몰라'
'닥쳐! 빨리가서 그 빌어먹을 슬리데린 녀석들이랑 경기나 해. 개같은 자식'
'내가 떨어뜨린게 아냐. 난 그저 얘가 걱정되서 온거라고'
잠자코 듣고 있던 다니엘의 눈빛이 번뜩이더니
잔뜩 격앙되어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고
그는 나가 떨어졌다
그리곤
'빨리 꺼져'
루이스 녀석은 맞은 부분을 몇차례 쓰다듬더니
지팡이를 꺼내
다니엘에게 겨누었다
'싫다면?'
곧 후치부인과 폼프리 부인이 이쪽으로 뛰어오고
루이스는 지팡이를 넣고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다니엘이 조그맣게 욕을 내뱉었다
폼프리 부인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날보고
'블레어, 정상 안아요'
'네?'
'빨리!! 지금 들것이 없어요'
'아, 네'
다리가 부러졌을지도 모른다는
루이스의 말이 괜히 신경쓰여
조심스럽게 그녀를 안아들었다
폼프리 부인을 따라 병동으로 가는 길,
그리핀도르 관중석을 보자
반짝이는 붉은 불빛
일리야였다.
---------------------------
읽어주는 정들 아벨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