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끝내고
타일러와 위안, 다니엘,일리야와 도서실로 향했다
'아, 시험 진짜 며칠 안 남았네요'
'그러게'
'퀴디치 대회때문에 시험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
타일러가 옆에서 웃으며
'정상 잘 할 수 있을거야- 열심히 했잖아'
다니엘이 기지개를 펴며
'오늘 기욤이랑 알베랑 애들 대리고 호그스미드 간다던데,
팔자좋은 녀석들'
'호그스미드요?'
'허니듀크가서 종기사탕이랑 배탈 사탕 사와서 시험 안 보겠다고
그런거 먹어도 걸리는 거 모르나'
도서실로 도착해 문을 열자
필치씨가
'정상이로군! 그리핀도르 우승 축하해'
라며 격하게 악수해댔고
노리스 부인도 기분이 좋은 듯 가르릉 거렸다
'오늘 그리핀도르 우승했으니까 내가 특별히 좋은 자리 줄게. 따라와'
그가 안내해준 자리는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구석에 위치한 조그만 방이었다
게다가 근처의 책장에는 시험공부에 도움이 되는
서적들이 가득 차있었고, 방음도 잘되어
필치의 말에 따르면 노래를 불러도 안 들린다고 했다
'그럼, 여기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해'
'감사합니다'
'저번처럼 주문연습하다가 책장 쏟고 이러면 안됀다- '
'네'
자리에 짐을 풀고 앉아
'일리야는 오늘 왜 왔어요?'
'시험 3일 남았잖아. 벼락치기해야지'
'벼락치기요?'
'4일 정도만 바짝하면 금방인걸'
위안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뭐래- 우리가 너 이길꺼야'
'원래 이겼잖아'
위안이 멋쩍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럼 다니엘 이겨아겠네?'
다니엘도 너털웃음을 지으며
'나 진짜 열심히 할거야'
'그래'
각자 교과서를 펴고 공부를 시작했고
나와 타일러는 호그와트의 역사를 외우느라 여념없었다
'정상, 호그와트의 역대 교장선생님은?'
'덱스터 포테스큐, 에버라드, 엘프리다 크랙, 딜리스 덜웬트,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그리고 해리 라쉬, 아르만도 디펫, 알버스 덤블도어'
'맞았어! 이제 완벽하게 다 외우네?'
'그럼! 진짜 열심히 했다니까? 아 근데 타일러, 해리 라쉬 혹시 니네 가족이야?'
'응, 우리 고조할아버지셔'
'이야, 대박이다. 할아버지는 언어 마법 만드시고, 고조할아버지는 호그와트 교장이시고
너는 천재고'
그가 손사래를 치며
'천재는 무슨, 그냥 열심히 한거야'
위안이 잠자코 듣다 그의 등을 떄리며
'이런 사람은 진짜 떄려야 돼'
다니엘도
'그래 잘했어 위안'
이라며 하이파이브 했고
타일러는 아픈 등을 문질렀다
그가 등을 몇번 더 문지르다
'..으....그래. 호그와트 말고 다른 마법학교들의 이름은 뭐지?'
'보바통과 덤스트랭'
'좋아. 그럼 마지막으로 호그와트의 교가'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 와티, 호그와트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노인이건 대머리이건
무릎에 대가 낀 어린애들이건
머리에 채울 것이 필요해요, 아주 재미있는 걸로 말이에요.
우리 머리는 지금 텅 비어 있어요.
파리 시체와 솜털만 조금 있을 뿐이죠.
그러니 배울 만한 것들을 가르쳐 주세요.
우리가 잊었던 것을 알려주세요.
그저 최선을 다해주세요, 나머진 우리가 할게요.
그리고 머리가 썩어 버릴 때까지
계속 배우고 또 배울게요.'
'좋아좋아. 이제 주문 조금만 더 연습하면 되겠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어느덧 저녁 9시. 밥은 다니엘과 일리야가 챙겨온 간식들로 대충 때워 괜찮았지만
밀려오는 졸음
그냥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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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3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먼치킨, ★요다★,알랑, [에이브릴],[매니큐어],나니 아벨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