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저.. 얘들아.. 나 진짜 수영 못해.. 응? 제발.. 너희끼리 가면 안돼??" "야, 우리가 누구냐. 니 불.알.친.구. 잖아~ 걍 가서 시원하게 놀다오자~ 나 이성열, 단언컨대 오늘은 정말 기대되는 날입니다. 야 나 방금 그 cf그 이병헌같지 않았어?? 아 성우를 해야되나.." "뭐래.. 아 명수야 제발.. 너라도.. 응? 난 놓고 가.." "성규야, 그건 아니야. 너가 우리 밴드부의 보컬이어서 우리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거라고.. 그러니까, 같이 가자. 가서 앉아만있어~" "그..그래.." 나, 김성규. 세상에서 물이라면 죽어도 싫어하는게 나다. 아 잠깐잠깐 뒤로가기는 왜 눌러? 나 그렇게 더러운사람 아니거든? 나 알고보면 되게 깔끔해. 근더 내가 왜 이러냐고? 사실, 어릴적 놀러간 바닷가에서 파도에 휩쓸려 잠깐 의식을 잃은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무릎위로 올라오는 물가는 무서워서 못가., 뭐 넘어지지만 않으면 되지만 그 때의 기억이 자꾸만 되살아나서.. 잠깐, 뭔가 이상하다고? 알아차렸으면 당신은 천재. 제목이 '세상에서 물이 제일좋아'인데 물을 싫어한다고? 그 이유를 지금 설명해줄게.. 때는 2013년 7월 20일. 그 날은 내 운명이었어.. 위의 대화 생각나지? 그 성열이랑 명수가 날 설득하는. 그 곳은 우리 밴드부가 대회에서 우승을해서 상품으로 받은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워터파크야. 마침 3인용이라 애들이 날 끌고 가려는거지. 아 미안, 설명이 너무 길었나? 이제 왜 운명인지 알려줄게. "아, 진짜 나 물 싫어하는거 알면서 굳이 데려오는 이유가 뭐야 이유가 다른애를 데리고 오던가. 난 여기서 하는게 뭐야? 그냥 여기 앉아있는거밖에 더있어?" 난 수영장 풀 앞에있는 벤치에 앉아있다가 너무 심심해서 일어났어. 사실, 내 피부가 좀 하얗거든 근데 뒤에 앉아있던 어떤 남자가 자꾸 날 보는 것 같아서 도망가는거야. 근데 그 사람도 일어나니까 난 이상한 기분에 달린거지. 아무생각 없이. 그리고 뭐. 뭐겠어? 빠졌지. 아주 제대로. 그러니까 뒤에 오던 그 남자가 뛰어든거야. 그리고 날 구해줬지. "저기요!! 괜찮아요? 눈 좀 떠봐요!! 이봐요!! 안되겠네.." "아.. 아..? 우왁!! 뭐..뭐에요!!" "정신이 들어요? 다행이네.. 아까 기억 안나세요? 떨어지실 뻔 했는데.." "아.. 아!!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감사해요.." "성규야!! 김성규!! 어딨어!!! 아 얘 어디로갔지? 아 그러니까 김명수 그만 좀 타자니까 왜 한 번 더 타자로 조른거야!!" "...뭔 개소리야 니가 조른거잖아. 이게 어디서.." "아잌 그냥 그렇단거지. 성규야!!" "아, 저 가봐야될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합니다!!" "성규..씨?" "..네..? 저..저요? 제 이름은 어떻게..? 아.. 쟤네들..근데 왜..부르셨어요?" "우현." "네? 그게 무슨," "남우현. 제 이름이에요." "아..네.. 그럼.." 와 나 그때 죽는줄 알았어 이름말하고 살풋 웃는데.. 그건 남신이었다 남신.. 그렇게 처음 만난 나와 그 남신은 그 날, 서로의 운명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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