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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룸 손님과 랩모니 A | 인스티즈


A : 김형제와 진격의 고삼







해가 뜨기 시작한 이른 아침, 가뿐히 눈을 뜬 남준이 기지개를 한번 쭉 켜고는 행거에 걸쳐진 앞치마를 꽉 둘러맨다. 머리띠를 쓰고 뚜벅뚜벅 부엌으로 향한 남준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냉장고 안의 재료들을 꺼내 요리를 시작했다. 자신이 보기에도 제 요리 실력이 썩 괜찮게 느껴지는지 흐뭇하게 미소를 짓고는 시계를 확인한다. 아, 태태 오늘 오전 수업 있댔는데. 빨리 깨워야겠다.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끓는 국의 불을 끄고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 2층으로 올라가 가장 먼저 보이는 문을 똑똑 두드린다. 김태형, 일어나서 밥 먹어! 남준은 말을 꺼낸 뒤 속으로 셋까지 세고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러자 안에는 남준의 목소리는 커녕, 노크 소리조차 듣지 못했을 태형이 숙취에 괴로워하며 낑낑대고 있었다.

 


"…으, 형…. 나, 오늘, 수업 못 가아…. "

"개소리하지말고 셋 세기 전까지 일어나. "

"옙. "


보조개가 푹 파여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단호하게 말하는 남준에 태형은 방금까지 축 늘어져 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벌떡 일어났다. 남준은 평소에는 바보인 것처럼 마냥 허허, 하고 보살에 빙의해있으면서 이런 쪽에서만 단호했다. 대학에 들어가면 뭔가 다를 줄 알았더니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이 뭔지 모르겠는 건 똑같고, 여전히 여자친구가 없는 것도 똑같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호칭이 선생님에서 교수님으로 바뀌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끌려다니며 술을 마셔야 한다는 것 정도? 올해 대학에 들어간 태형은 어제도 역시 선배들에게 끌려가 술을 진탕 마셨다. 주량이 세지 않아 적당히 마셔야겠다, 고 다짐해도 이미 술게임의 달인이 되어있는 선배들 때문에 적당히 마실 수가 없었다. 결국 어젯밤 역시 술에 쩔어서 집에 들어온 태형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부엌 쪽으로 향했다.


"헐, 형! 설마 일부러 콩나물 국 끓인거야? "

"만들기 쉬워서 만든 것 뿐이야, 빨리 먹기나 해. "


흥. 따, 딱히 널 위해서 만든 건 아니야! 답지 않게 츤츤거리는 남준을 보며 태형은 잔뜩 감동받은 표정을 지으며 아직 뜨거운 국을 식히지도 않은 채 입 안에 넣었다.


"…악, 뜨거워!!!! "


…그러게 누가 그 뜨거운 걸 불지도 않고 털어넣으래. 남준이 한숨을 쉬며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컵에 담았다. 저 바보같은 녀석이 대학은 대체 어떻게 합격했을까.




**




남준은 아직 스물 둘. 올해 입학한 태형과는 두 살 터울의 친 형제이다. 고등학교 시절, 그 이전부터 학창시절 내내 공부를 곧잘 해서 나쁜 성적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남준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에게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저렇게 공부를 잘하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아이가 어떤 대학에 진학할 것이며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는 학교의 모두가 궁금해 마다 않는 것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시 접수 때 어느 대학에도 지원하지 않더니 수능 날이 점점 가까워오자 돌연 담임 선생님께 수능을 치루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물론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남준을 아는 모든 선생님, 친구들은 이를 만류했지만 남준은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가장 친한 친구인 영수가 이유를 묻자 남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난 꿈이 없어. "


였다. 청소년 드라마에서만 보던 바로 그 캐릭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우수한 모범생이지만 꿈이 없어 방황하는 고등학생. 그게 바로 남준이었다.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남준은 방황따위 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 남준은 마치 아무렇지 않은 일상 대화를 나누듯이 담담하게 수능을 치지 않겠다는 말을 부모님께 들려드렸다. 그리고 부모님도 역시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그렇게 남준은 친구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재수를 하고, 군대를 가는 20대의 첫 장면의 프레임에 들어가지 않았다. 친구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스무 살을 즐기기 시작할 때, 남준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하숙집, 방탄룸을 물려받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이제 너희도 어느 정도 컸고 우리는 늙었으니 이제 우리의 노후를 즐겨야겠다! 고 말씀하신 부모님께서 남준에게 하숙집의 모든 명의와 권한을 일임하고 결혼 전부터 계획하셨다던 세계일주를 떠나셨다. 그렇게 남준은 동생 태형과 함께 방탄룸에 머물며 동시에 방탄룸을 운영하게 되었다.




**




남준의 일상은 거의 반복적이었다. 동이 틀 무렵에 눈을 떠 아침 식사를 차리고 잠에 취한 태형을 깨워 학교에 보낸 뒤에 빨래와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한다. 그러고 나면 점심 때가 가까워오고 끼니를 해결한 뒤에는 정원을 깔끔하게 손질하고, 물을 주고 자신의 반려견인 랩몬이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겸사겸사 마트에 들려 반찬 재료도 사고, 랩몬이 간식도 사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 태형이 집에 도착해 텔레비전을 보며 배고프다고 찡찡댄다. 요즘은 술 약속이 잡혔다며 태형이 없을 때가 더 많지만.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고 서재에서 책을 조금 읽다가 잠에 든다. 틀에 박힌 데다가 재미없는 일상이지만 남준은 이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지내는 중이다. 자신은 대학 진학을 포기함으로써 힘겨운 입시 스트레스와 밤을 새며 공부하는 육체적 고통을 겪지 않았다. 그러니 태형처럼 대학 생활의 낭만이나 즐거움을 겪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이렇게 하숙집을 운영하게 되는 것도 썩 괜찮은 경험이라 생각했다. 물론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후 새로운 세입자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남준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렇게 넓고 깔끔한 집인데 누군가는 곧 찾아오겠지! 하숙집을 운영하기에 남준은 경제적 개념이 조금 부족했다. 당장에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하숙집 운영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걸 남준은 알까. 태형을 학교에 보내고나자 안 그래도 조용한 집의 적막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태형이 워낙에 활발한 성격이라 둘만 있어도 조용할 새가 없을만큼 북적거렸는데, 태형이 없으니 넓은 집 안이 더 넓게 느껴지고 더욱 차갑게 다가왔다. 한 동안 멍하니 앉아있던 남준은 잠에 빠져있는 랩몬이를 쓰다듬어주고는 나갈 채비를 시작했다. 시끄러운 건 싫지만 적당한 소음은 있어야 사람 사는 맛이 나지. 안 그래 몬아?




**




정국은 올해로 열아홉.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모든 게 설명이 되고 이해가 되는 고삼이었다. 다른 고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국은 가수 지망생으로 현재 예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것이다. 정국은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 부모님은 그저 지나가는 헛바람인 줄 알았으나 정국의 마음은 한 없이 진심이었고, 부모님은 정국의 진심을 알고난 뒤부터 다니던 학원까지 그만두게하며 가수의 길을 아주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꿈을 접을 수 없던 정국은 부모님들 몰래 예고 입시 시험을 치뤘고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해 장학금까지 타게 되었다. 정국이 이렇게까지 하니 마냥 반대하기가 어려워진 부모님은 결국 예고 진학을 허락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정국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은 부산. 그러나 정국이 진학하려는 학교는 서울에 있었다. 막말로 정국 하나 때문에 온 가족이 이사를 할 수는 없었기에 정국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혼자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되었다. 고 1 꼬마인 정국이 처음으로 혼자 지내게 된 곳은 꽤 넓은 하숙집이었는데, 시설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 별 고민없이 그 곳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집 주인 아주머니의 딸, 스물 다섯에 백수인 주인집 딸이 아주 큰 문제였다. 자꾸 실수인 척 정국이 샤워 중인 화장실 문을 벌컥 열어제끼질않나, 말을 걸면서 허벅지를 은근히 쓰다듬지를않나, 아닌 척 섹드립을 던지지를않나, 마음같아선 여자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짐 싸서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정국은 주인집 딸의 만행들을 꾹 꾹 눌러담아 참고 있었다. 하지만 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정국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짐을 한 가득 들쳐메고 당당히 집을 나온 정국은 바로 부동산으로 향했다. 홧김에 짐을 싸들고 주인집 아주머니께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나오긴 했으나 사실 이 집을 나오면 막상 갈 곳은 없었다. 부모님께 죄송해 조금이나마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돈도 넉넉치 않았고, 제 취향에 맞는 집을 찾기도 어려울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천천히 찾아보자, 하고 부동산의 문을 열자 2년 전 첫 하숙집을 찾을 때도 만났던 공인중개사 아저씨와 웬 키 큰 젊은 남자가 보였다. 어리둥절한 정국이 멀뚱히 눈만 껌뻑이자, 아저씨가 정국을 기억하는 듯 반갑게 웃으며 정국을 맞이한다.


"오, 정국이 아냐? 집 나온거야? 짐이 한 가득이네. "

"…아, 네. 일이 좀 있어서. "

"그래. 거기 나와서 어디 갈 곳은 있는감? "

"…없으니까 여기 온 거 아니겠어요, 아저씨. "


정곡을 찌르시네, 아주. 정국이 어색하게 웃으며 무거운 짐을 옆에 슬쩍 내려놓는다. 정국이 슬금슬금 아저씨 옆에 있는 소파로 가 앉자, 정국의 맞은 편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는 젊은 남자가 정국을 멍하니 쳐다본다. 왠지 그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정국은 애써 시선을 피하며 아저씨에게 말을 건넨다.


"제가 거길 나오게 되가지구요…. 혹시 비슷한 가격으로 지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이왕이면 학교랑 가까우면 더 좋은데. "

"아유, 그 가격엔 잘 없지. 그 집이 이상하게 낮게 나와서 말이지. …아, 남준 군네는 얼마에 내놓을 생각이야? "

"방탄룸이요? "

"그려. 오늘 그 얘기하러 온 거잖아. "

"…어, 글쎄요. 학생, 정국이랬나? "

"네? 아, 네…. "

"정국학생이 전에 살던 곳 정도? "


남준이 예쁘게 웃으며 말하자 정국의 눈이 커졌다. 뭐하는 사람이지? 지금 무슨 말 하는거지? 아무것도 이해하지못한 정국이 아저씨를 쳐다보며 눈을 꿈뻑거리며 설명을 요구하자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아, 여기는 남준 군인데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거든, 방탄룸이라고. 부모님 여행가시고 계속 동생이랑 둘이 살다가 이제 슬슬 입주자를 찾는다고 왔길래 얘기 중이었지. …근데 남준 군. 괜찮겠어? "

"네. 전 좋은데요. "

"하지만 거기 건물도 크고, 관리비가 꽤 나갈텐데…. "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 아니면 정국학생이 못 들어오지 않겠어요? "

"…네? 지금 저 말씀하시는 거에요? "

"응. 너 우리 방탄룸 들어와서 살아라. "


뭐죠, 이 남자는. 정국은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이 상황에 넋을 잃었다. 너 좀 맘에 들었거든. 남준의 말에 멍하니 벙쪄있던 정국은 인상을 잔뜩 쓰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죄송하지만 저는 그런 취미 없는데요. "

"나도 없어. "

"…그럼 무슨 말씀이세요. "

"집이 넓고 깨끗하면 뭐해, 그 안을 채워줄 사람이 없으면 있으나마나지. 안 그래? "


알기 힘든 말을 내뱉는 남준을 경계하며 정국은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씀, 저한테 왜 하시는 건데요.


"우리 집이 좀 깨끗하고 조용하거든. 그러니까 니가 좀 시끄럽고 더럽게 만들어줬음 해. "

"…꼭 저여야만 해요? "

"아니, 누구라도 상관없는데. "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남준에 정국은 또 다시 벙찐 표정을 했다. 하지만 남준이나 아저씨의 말을 듣자하니 꽤나 괜찮은 집인 것 같고, 지금 당장 해가 지면 머리를 뉘고 잘 곳이 없었기에 굳이 남준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긴 했다. 게다가 가격도 저에게 맞춰준다하니, 손해 볼 것 없는 장사였다. 덤덤한 표정의 남준을 애써 외면하고 다른 곳을 두리번거리던 정국은 이내 결심한 듯 눈을 한 번 감았다 뜬 뒤 말을 꺼냈다.


"일단 어떤 곳인지, 한 번 가보기나 할게요. "


거기서 살 지 안 살지는 가보고 결정할테니까…. 말 끝을 흐리며 살살 제 눈치를 보는 정국이 꽤 귀여웠는지 남준이 푹 파인 보조개를 드러내며 크게 웃는다. 소파에 앉아있던 남준이 일어서자 정국은 안 그래도 크고 똘망똘망한 눈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었다. 앉아있을 때, 대충 키가 좀 클 것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일어나서 보니 기럭지가 쭉 뻗어있는데다가 비율도 좋아 모델이라고 거짓말을 쳐도 의심없이 믿을만한 수준이었다. 심지어 입고 있는 옷은 본인 옷이 맞는지도 의심되는 후줄근한 노란 트레이닝복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이소룡에 강제빙의하게 되는 옷을 입은 남준이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정국에게 따라나오라 손짓했다. 멀뚱히 서 있던 정국은 남준의 손짓에 다급히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곤 벌써 저만치 앞서 있는 남준의 뒤를 따랐다.


"저, 여기서 멀어요? "

"조금만 가면 돼. "

"아…, 네. "


사실 방금 처음 본 이 남자를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보다 이 무거운 짐을 양 손에 가득 들고 남준의 빠른 걸음속도에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 더 정국을 힘들게 했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래도 은근히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다가 남자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차마 하나만 들어달라는 얘기는 못하고 낑낑댔다. 그렇게 몇 분을 걸어갔을까, 신호등 빨간 불에 멈춰섰을 때 정국은 짐을 잠시 내려놓고 숨을 헐떡였다. 차가운 3월의 바람에도 조금씩 땀이 났다. 이제 곧 초록 불이 되겠거니, 하고 짐을 들려 손을 뻗자 다른 손이 먼저 짐에 다가가고 있었다.


"이런 거 계속 들고다니면 키 안 커. "

"…저 키 큰데요. "

"더 클 수도 있잖아. 몇 살이랬지? "

"열아홉이요. "

"아직 한창이네. 고집 부리지 말고 빨리 가자. 얼마 안 남았으니까. "


결국 정국의 물건들이 담긴 가방들은 남준의 손에, 옷가지들이 담긴 캐리어는 정국의 손에 머물렀다. 걸으면 걸을수록 이런 빌딩 가득한 도시에 이런 곳이 존재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는 곳에 가까워지고 있어고 그 수 많은 풀들을 제치고 남준과 정국은 방탄룸에 도착했다. 남준을 따라가면서도 긴가민가했던 정국이 방탄룸의 외견을 보자마자 입을 반 쯤 벌리고 속으로 감탄했다는 건 비밀.




**

어...? 어디서 한 번 본 것 같다...? 하는 묘한 기분이 드시는 극소수의 분이 계시다면 환영합니당 (짝짝)

글잡에 올렸다가 부끄러워서 지웠다가 다시 올려요 8ㅅ8

그냥 일곱명이 같이 살면서 꽁냥꽁냥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너무 보고싶어서 씁니당 헤헤

여기서 방탄룸은 유럽 같은데서 볼 수 있는 고급진 별장? 느낌을 생각하고 있는데 굳이 표현이 되지 않아도 될 듯...

제주도의 고급진 펜션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하셔도 무방할 거 같슴다

댓글 안달려도 마이웨이 할꺼얌 헷





 
비회원151.146
작가님 조탄 말예여... 나도 들어갈래.... 들여보내주라 줘..
8년 전
비회원108.141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기 그지 없는 글에 추천도 댓글도 없을 수가 있냐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보조개 패어가며 웃는 남준이가 많이 나와서 읽는 내내 저절로 마음이 들떴네요. 빨리 방탄 모두 모여서 눈누난나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럼 전 다음화를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흫흫ㅎ
8년 전
독자1
오오! 본 것같은데 최근꺼라서 놀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번에 본 것 같은데 다시 올리신거군요ㅠㅠㅠㅠㅠ언제 봐도 재밌어요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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