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 나랑 나이가 똑같아. 그리고 학교대표 유도선수야. 훈련 때문에 요새 얼굴 보기 힘든데 그래도 예쁘게 잘 사귀고 있어.
오늘 아침에 생리가 터졌는데 내가 생리통이 엄청 심해ㅠㅠ 1교시는 조금 참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보건실에 누워 있었어. 진통제 먹었는데도 배랑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아팠어.
그래서 가만히 누워 있었는데 카톡이 왔길래 확인하니까 정국이인거야. 정국이가 바빠서 오랜만에 카톡한거였거든. 그래서 바로 답장했지!
난 분명 아프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ㅠㅠ 훈련 열심히 해야하는데 괜히 걱정 시키는거 같아서 정국이한테 미안했어. 정국랑 카톡한지 몇 분 안돼서 약기운 때문인지 졸리는거야. 그래서 잠들었어.
누가 깨우길래 일어나니까 수정이였어.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급식실 갈려고 몸 일으켰는데 발 밑에 봉지가 있는거야. 봉지 내용물을 보니까 내가 엄청 좋아하는 초콜릿이랑 사탕도 있고, 빵도 엄청 많이 들어있는거야.
" 이게 다 뭐야? "
" 그러게~ "
수정이가 의미심장하게 웃길래 나도 같이 웃고 시간 확인할려고 폰을 켰는데 정국이한테 카톡 와 있길래 확인했어.
정국이한테 답장하고 봉지 들고 교실에 나두고 밥 먹으러 갔어! 아ㅠㅠ 정국이가 너무 좋아서 미칠 거 같아. 정국이가 오늘따라 더 보고싶다.
정국이의 카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