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톡에 살아 숨 쉬는 인피니트 오빠들은 없는 건가요

보일 것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오빠들 때문에 저는 오늘도 우울하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빠들은 정녕 존재하시긴 하는 건가요...!

살아계시다면 ㅇ 하나라도 남겨주세요. 오빠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사심이 아주, 정말 조금 담기긴 했지만

온다고 물거나 해치지 않으니까 애잔한 김예림에게 행복한 수요일 밤을 선물해주세요 는 저의 소박한 소망.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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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장 쾅.

[글쓴이]

ㅇ 대신 도장까지 찍어주시고 오늘 밤 잠 설칠까 봐 걱정입니다. 도장 찍으신 김에 대화라도... 아, 설마 오빠 곧 자러 가시는 건데 제가 방해하는 건가요.

[남우현]

자기 전에 조금만 대화하지, 뭐. 이 글 자주 올라오는 편이야? 난 오늘 처음 봤어.

[글쓴이]

아, 진짜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오는데... 이 글 올린지 한 3주에서 한 달 정도 됐을 걸요. 제 글을 못 본 오빠들이 있었다니 앞으로 더 꾸준히 와야겠네요. 오빠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독자2]

진짜 꽤 됐네? 그래도 오늘 이렇게 도장 찍었으니 앞으로도 도장 찍으러 자주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 오늘은 비가 내려서 좀 시원하더라. 되게 기분 좋은 하루였어.

[글쓴이]

2에게
신난다...! 저도 오빠 자주 만나게 더 부지런하게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오빠 사는 데는 비 왔나봐요. 좋은 하루 보냈다니까 저도 뿌듯하다. 오빠 비 오는 날 좋아하세요?

[독자3]

글쓴이에게
노력하는 모습 좋다. 쓰담쓰담. 어제 비가 좀 많이 내렸고 오늘은 좀 그쳤지. 근데 선선한 바람도 불고 해서 참 좋더라. 가득 젖지만 않는다면 비 오는 날 좋아해.

[글쓴이]

3에게
저도 비 오는 날 좋아해요. 멍 때리면서 빗소리 듣는 것도 좋아하고 비 오는 날 냄새도 좋아해요. 근데 되게 이도 저도 아니게 오는 건 싫어해요. 한동안 비 너무 안 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어제 오늘 많이 왔다니까 다행이네요. 오빠는 언제 자요? 제가 오빠 자는 거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돼서...

[독자4]

글쓴이에게
비 오는 날 냄새는 뭔가 눅눅하면서도 풀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나도 좋아해. 맞는 건 싫지만 느끼는 건 좋지. 넌 언제 자? 너는 아직 눈이 초롱초롱한 것 같은데.

[글쓴이]

4에게
저도 비 오는 날 옷 젖는 건 싫은데 느끼는 건 좋아요. 전 어, 한 30분 후쯤에 자려고요. 늦어도 한 시간 후쯤? 사실 잠이 오진 않는데 내일 할 일이 좀 있어서 졸면 안 되니까 일찍 자려고요.

[독자5]

글쓴이에게
비가 올 땐 예림이 생각을 좀 해야겠어. 음... 그럼 곧 자는 거네? 안심하고 나도 자러가야겠다. 나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좀 짧게 봤지만 다음엔 길게길게 보자. 예림이도 잘 자고 좋은 꿈 꾸기!

[글쓴이]

5에게
그러면 매일 비 왔으면 좋겠다. 늦었는데 대화해줘서 고마워요. 오빠도 좋은 꿈꾸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