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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두개의 세상과, 그 세상에 중심에있던 소년.

그리고, 그 세상의 주인인 소녀들.

 

 

 

 

 

First PeterPan

 

 

 

 

" ……. "

 

 

밤길은 고요했다. 밤거리엔 가로등만이 빛을내고있었고, 밤하늘엔 밤별들이 수를 놓고있었다. 민석은 그무수한 세계에서, 혼자 있는 느낌을 받았다. 모두는 빛나고있다. 나는 점점 어두워지고있다. 민석은 입술을 짓씹었다. 갑작스런 퇴학이였다. 휴학을 하다 복학을 결심한 민석은 다시 학교로 복귀하였고, 잘만 흘러가던 학교생활이였다. 그런데, 학교를 다닌지 닷새후 이사장이 저를 불렀다. 그러곤 하는 말은 등록금을 내지 않았으니, 더이상 학교에 다닐수없다는 소식이였다. 민석은 그저 고개를 끄덕일뿐이였다. 그후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자신의 학교도, 동기들도, 교수들도. 민석은 그제서야 혼자인것을 느꼈다. 이 넓디넓은 세상에, 민석 혼자였다. 민석은 그후 집에 돌아와 줄곧 방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부모님의 전화도, 문자도 보지않았다. 민석은 한참동안이나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창문의 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민석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밖은 밤하늘이란아름다운 천 안에 밤별이 자수를 놓고있었다. 민석은 그제서야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것을 느꼈다. 민석은 혹 무언가에 홀린듯 무작정 집을 나섰다. 그러곤 제 집앞 산책로에 들어섰다. 민석을 반겨주는건 누런 가로등의 불빛과, 사락거리는 나무들뿐이였다. 민석은 천천히, 보도블럭위에 자신의 걸음을 남겼다. 한발자국 두발자국 민석이 걸어간 자리에 먼지가일었다. 민석은 한참동안이나 걷다, 차가운 바람에 몸을떨었다. 그제서야 자기가 후드티 하나만 입고 밖에나온걸 알았다. 민석은 허탈하게 웃었다. 모든걸 풀어헤친 웃음이였다. 민석이 산책로 근처 벤치에 몸을 뉘었다. 벤치에 뉘어진 몸위에 퍽퍽한 나뭇잎이 떨어졌다. 민석은 나뭇잎을 그러쥐었다. 바삭. 나뭇잎이 부셔졌다. 민석은 쉽게 부셔지는 나뭇잎이, 꼭 저 같다고 생각했다. 단단한 척, 모든 색을 뿜어도, 결국엔 춥디 추운 겨울이 오면 제빛을 잃고 떨어져 사람들의 발길에 부셔지고만다. 민석 또한 그러했다. 사람들의 발길대신 돈이란 큰 발자국으로 인해 자신이 부셔진거라고, 일단락했다. 민석이 고개를 젖혔다. 검디검은 풀숲이 눈에 띄었다. 민석이 불어오는 밤결에 몸을 맡겼다. 밤결은 민석을 위로 해주는것같았다.

 

 

괜찮아, 울지마.

 

 

민석이 웃었다. 밤결로도 위로받는꼴이라니. 우습기 짝이없었다. 민석은 주먹을 그러쥐었다. 붉은손이 허옇게 되도록, 더욱 꽉 그러쥐었다. 그리곤 이내 손을 풀었다. 단절되었던 피들이 한순간에 손으로 쓸리는 느낌이였다. 민석의 손이 제빛을 찾았다. 붉으면서 허옇게, 허옇게 되면서 붉게. 민석은 젖혔던 고개를 들었다. 갑작스런 행동에 눈앞이 핑 돌았다. 아……. 민석이 단말마의 신음을 뱉었다. 그러곤 이내 벤치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다. 민석이 걸어가는 곳 마다 버석거리는 나뭇잎이 부셔졌다. 민석은 나뭇잎들을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퍽 자기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자기같다고 생각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부신다니. 제꼴은 말이아니였다.

 

 

" 아흐… 추워라. "

 

 

민석은 이러다 감기가 들까봐 조바심이 들었다. 겨울감기는 더 독하다던데. 민석이 달랑 후드티만 입고 나온 저를 원망했다. 미쳤지, 이렇게 추운날에. 민석의 숨조각이 허연 입김으로 변했다. 민석이 몸을 감싸며 집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추운날씨에 발걸음은 저절로 빨라졌다. 한참 걸어가던 민석은, 제 집 현관이 보이는것에 안도했다. 더이상 걷다간 온 다리와 발이 얼어버릴것같아서였다. 민석이 조금더 빨리 걸었다. 재빨리 제집 현관으로 들어가 비밀번호를 눌렀다. 삑. 삐빅. 추운날씨에 손이 언것인지 손이 제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비밀번호는 몇번씩이나 오타를 내었다. 민석은 손을 비비고, 제 숨을 불어넣었다. 후. 후. 어느정도 녹은 손을 보곤 민석이 미소지었다. 그러곤 손이 얼세랴 재빨리 비밀번호를 눌렀다. 삑. 삑. 띠리링. 경쾌한 소리와함께 문이열렸다. 민석은 곧장 집안으로 들어섰다.

 

 

 

 

 

 

 

* * *

 

 

 

 

 

 

 

김민석은 죽었다.

 

민석이 자신의 모든 이야기들을 써내려간 공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연필을 꾹꾹 눌러 써내려갔다. 민석은 한숨을 내쉬곤 창문쪽으로 다가섰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일정하게 살아가는 세상앞에서, 자신이 이슈가 되면어떨까. 민석은 재밌겠다며 너스레 웃었다. 민석의 몸도, 마음도 모두 제정신이 아닌것같았다. 민석은 창문을 열곤 좁은 난간 위에 발을 올렸다. 거친 바람이 자신의 머리칼을 간지럽혔다. 민석이 난간을 꽉 쥐었다. 이제, 정말로 세상과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였다.

 

 

민석이 난간을 잡은 손을 놓았다.

 

 

자신의 몸이 매우 빠르게 떨어지는것을 느꼈다. 민석은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미소를 지었다. 민석은 정신이 아득해짐과 동시에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민석은 희미하게 뜨고있던 시야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저를 에워싸며 비명을 지르는것을 보았다. 민석은 그대로 눈을감았다.

 

 

 

 

 

 

* *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 안녕! "

 

 

민석은 분명 자신이 죽은걸 느꼈다. 몸의 감각이 없어질즈음, 뿌연 빛과함께 푸른숲들이 나타났다. 분명 저는 그풍경들을 보고 눈을 감았는데. 왜 자신의 앞에서 해맑게 웃고있는 여자와, 자신이 그여자를 볼수있는지 민석은 의문을 느꼈다. 자신을 만졌다. 또렷하게 감각이 느껴졌다. 여자는 그런 민석을 보다 재밌다는듯 마구 웃어대었다.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 행복해지고싶어? "

 

 

 

…뭐? 민석이 멍하니 답했다. 여자는 민석의 답에도 개의치않고 그럼 나랑 함께가자! 라며 민석을 이끌었다. 아. 민석은 또한번 정신이 아득해지는걸 느꼈다.

 

 

이모든건, 명백한 현실이였다.

 

 

 

 

 

 

 

 

 

 

Never Land

; 환상의세계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이혜미( Wendy), Never Land의주인


" 돌아가, 이곳은 너가올곳이아니야. 크리스탈. "

" 꼭 보고싶은 사람이있어. 그사람이 너랑 매우 닮았어. "

" 왜 나를 떠났어?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김민석 (XiuMin) , 웬디의 피터팬

 

" 웬디, 울지마. "

 " 환상이라니무슨소리야. "

" 카이의형, 그리고 웬디.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도경수 (D.O) , 피터팬의 관리자

 

" 꺼져, 박찬열. "

" 시우민, 웬디에게서 카이의 형이야기를 하지마. "

" 당신때문에, 웬디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아? "

 

 

 

 

 

 


 

Truth Land

 ; 진실된세계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정수정 (Krystal), Truth Land의 주인

 

" 잘들어, 피터. 너가 사는 세계는 모두 환상일뿐야. "

" 외로움에서 태어난 아이가 왜 외로움을 떨쳐내려고해. "

" 카이, 니 형관리나 잘해.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박찬열 (ten) , 피터팬의 관리자

 

" 너나 꺼져, 도경수. "

" 크리스탈,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 "

" 오랜만이네, 피터. " 

 

 

 

 

 

space Time

 ; 시공간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김종인 (Kai) , 시공간의 관리자

 

" 형이 원래 나쁜놈이라서. "

" 피터는 과연 너뿐일까? "

" 공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어.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김종대 (Chen) ,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배주현(IRENE) , 시공간의 주인

 

" 웬디, 너는 어떤선택을 할꺼니? "

" 아이야, 정해져있는것을 깨뜨리려고하면 벌을받게된단다. "

" 공간의 흐름은 너가 바라는대로 흘러갈수도, 아닐수도있어. "

 

 

 

 

 

[EXO/민석] 피터란 이름으로 | 인스티즈

 

나의 피터팬이 되어줘서 고마워.

 

 

 

 

 


'ㅅ'

얏하 저질러 버렸어요 8ㅅ8 사실 이작품은 제가 타싸이트에서 연재하던 작품을 인티에 긁어온 작품입니다 ;ㅅ;

5화까지 쓰다가 타싸이트에선 연재를 불가능하다고 느껴 처분하고 남긴걸 인티에서 재연재 하려고해요!

인물이 갱장히 많져...? 그이유는.. 이인물들이 다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줘서... 그래서... 8ㅅ8....

시점이 오락가락 할꺼에요! 여주의 시점과 민석이의 시점 이 두가지의 시점이 오락가락할 변동이있으니 꼭 쳌쳌 하면서 읽어주세요!

많이 사랑해주셔씀해요.. 이미완결까지 스토리 다 짜놓은 작품이니.. 예쁘게 봐주세욤 ;ㅅ;!!!!

그럼 다음화에서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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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7.11
와 !!!!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ㅅ' !!!!!!!
8년 전
비회원39.166
헐헐 뭐에요 와...분위기가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기대되는 글이에요!!
8년 전
비회원54.52
와ㅠㅠㅠ ㅠ 와 진짜 취향저격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 글은 빙의글이 아니라 위 인물들이 주인공인 글인가요??????
브금도 그렇고 인물들의 말들도 그렇고 모두 잘 어울려서 더 몰입해서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까지 모두 완성되 이야기라니 더더 기대가 되네요ㅠㅠㅠㅠㅠ

그런데...
혹시 브금 정보 알 수 있을까요??????
정말 잘 어울려서ㅠㅠㅠㅠ 궁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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