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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끼는 다]






먼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개하겠다.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내 옆에서 재밌게 사는 둘을 나만 알고있기 아까워서 공유하고자 글을 써본다.

두서없이 쓸테니 알아서 잘 해석하길 바란다. 내옆에 재밌게 산다는 이들은 박지민, 김태형이다. 이글의 주인공이다. 이들의 삽질 스토리를 지금부터 공개하겠다.

더불어 나를 포함한 친구들의 사는 이야기도.


 20xx년 2월 x일. 겨울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한지 얼마나 지나지 않은 오늘, 오늘은 종업식을 하는 날이다.


 나이 한살 더먹고, 한 단계 어려워진 공부를 마주하는게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붕 뜬 분위기를 따라 시끌거리는 친구들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기에,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따라 어서 빨리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옥 한숨을 쉬고 하늘을 바라보는데, 드르륵 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휙 고개를 돌려 문을 연 이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야아아아아아아아, ㄹㅇㅇ 오빠왔다아아아아아아"


 박지민이다. 아침부터 피곤하지도 않은지 하이텐션이다. 기분좋게 웃으면서 흔드는 손을 따라 휙휙 휘저어주고는, 머리를 괴고 쳐다보았다.


"오늘은 왜 혼자야?? 김태형은?"


 늘 같이 붙어다니던 김태형이 왠일인지 보이지않는다. 김태형과 박지민 둘은 어딜가든 늘 함께였고, 특히 등하교길은 무슨일이 있어도 함께했다. 서로가 그렇게 하기를 원했을 뿐더러, 주위의 시선도 김태형+박지민 한세트로 생각했으니까.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느릿느릿 물어보자, 헤헤 웃어보였다.


" 방송부는 먼저 강당가있는다 하더라. "


 아, 추임새를 넣어주고는 가방을 걸고, 의자를 빼고, 자리에 앉아 의자를 책상에 당겨앉는 일련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리곤 책가방에서 담요를 꺼내 반으로 접고, 반으로 접어 책상 중간에 놓고는 스르륵 고개를 숙였다. 자기 자리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눕는 행동이 퍽이나 자연스러웠다. 망개떡같은게.


 박지민을 보면 이유모를 장난치고 싶은 기분이 몽실몽실 피어났다. 야, 자냐. 들이마시고 내쉬고, 등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히고 싶다. 괴롭히고 싶다. 괴롭히고 싶다. 지긋이 노려보듯 쳐다보자 언제 왔는지 전정국이 몸을 돌려 앉으며 말했다.


" ㄹㅇㅇ 애 좀 냅둬라. "


 피식 웃으면서 던지는 말에 어구구, 정체모를 소리를 내며 책상에 엎어졌다.


" 박지민 망개떡 같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정국도 나와 같이 박지민을 괴롭히는데 흥미가 있는 사람인지라 공감한다는듯이 가볍게 짝, 하이파이브를 했다. 목을 들고 엎어진 탓에 목에 힘이 들어가 불편해진 자세에 어읏차, 하며 목을 살짝 비틀었다. 차갑게 식어있는 책상에 볼을 맞대고 있자, 책상에 눌린 볼이 눈앞에 살짝살짝 아른거렸다. 아, 정국아 살빼야하는 이유가 생긴것같아. 다소 진지하게 말을 걸자 미친소리한다며 대꾸해주곤 책상을 뒤적거렸다. 손으로 책상을 뒤적이는 소리가 귓가에 흘려들어오자 웅얼거리며 뭐하냐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야, 야, 고개살짝 들어봐. 명령조 딱 싫어하는거 알면서 저런다.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못들은 척 눈을 감으니 책으로 툭툭 머리를 친다. 아 쫌. 고개를 살짝 들어 쳐다보며 말하자. 내 머리밑으로 책을 넣었다. 짜식이 말을하지. 헤실 웃으며 올려준 책에 얼굴을 대었다. 볼에 달라붙는 종이가 느껴졌다. 도대체 책상에 그냥 눕는것과 책 위에 얼굴은 얹는것이 뭐가 다르냐 묻는 이가 있다면 나는 대답할것이다. 책 몇권이 높여주냐 마냐에 따라 자세가 편해지냐 마냐가 결정된다. 왜 내 책으로 안하냐 물으시면, 책꺼내기 귀찮달까.


" 즌증극 돈있냐. "

" 어쭈, 삥뜯냐. "

" 배거파. "

" 돼지새끼가. "

" ... "

" 살뺀다매, 등신아. "


 하고싶은 말을 많지만 하지않을 것이다. 입을 꾹 다물고 창문을 노려보자 실실 웃으면서 놀리기 시작한다. 등신이 뚱뚱해가지고, 닌 조금만 더 찌면 굴러다닐거임. 야야, 니 말할때 살쪄서 말음 뭉개지는건 아나? 놀릴거리를 잡았다는 듯이 신나게 놀려대는 전정국을 참다 참다 가방에서 필통을 꺼내 뒤적거렸다.


 필통에 먹을거 숨겨둠? 약올리는 전정국을 향해 필통에서 꺼낸 커터칼을 꺼내들었다. 오냐, 한마디만 더해라. 진지하게 쳐다보자 미안하다며 손을 휘휘 저었다. 돼지를 건들면 꽃되는거야 아주. 피곤이 덕지덕지 묻은 눈으로 웃어보이며 필통에 소중히 다시 넣어 책상안에 집어넣었다.


 책상에 엎어진지 몇분이 지났다고, 교무실에 갔다온 실장이 문을 열고 들어와 소리쳤다. 10분안에 강당으로 모이래. 아- 아- 절망스러운듯 외치는 절규에 전정국이 주머니에 손을 꽂고 일어나 골반으로 박지민의 책상을 쳤다. 그때문에 박지민이 누워있던 옆자리인 나까지도 울림이 전해졌다. 싸우자는 건가. 짐짓, 고민하며 전정국을 쳐다보자. 헤실 웃으며 강당가자고 외쳤다. 박지민이 꿈틀꿈틀거리며 조금만, 조금만을 말하자. 스르륵 일어났던 나도 합세해서 박지민의 의자를 흔들었다. 짜증이 묻은 목소리로 알았다고 소리를 외치자 만족한다는듯 쳐다본 전정국을 한번 툭쳐주고는 고개를 까닥이며 가자는 제스쳐를 취했다.

 뒷문으로 나가려고 설렁설렁 움직이다가 주번이 뒷문을 잠궈놓은 바람에 다시 앞문으로 발을 옮겼다. 뒤따라 오던 전정국이 역시 ㄹㅇㅇ를 따라가면 안된다며 들으라는듯이 말했다. 저건 나랑 싸우자는 말인것같다. 뒤를 돌아 전정국을 향해 달려가 몸으로 전정국을 치고는 슬리퍼를 벗어 손에 들고 달렸다. 잡히면 죽는다. 흫흐ㅎ흫 전정국의 욕짓거리를 듣고는 잡히면 죽겠다 싶어 복도 끝을 향해 달렸다.


 다다다 달려 급히 유턴해서 계단손잡이를 잡고 코너를 돌아 두세칸씩 계단을 내려갔다. 하 하 하 숨을 나눠쉬면서 달렸다. 다리길이가 짧아서 잡힌건 절대아니다. 긴다리로 성큼 성큼 계단을 내려오던 전정국이 뒷덜미를 잡았다. 타고나기를 운동잘하는 근육돼지를 이길수있을거란 생각을 하지않긴했지만, 희망은 걸었다. 무참히 짓밟혔지만. 뒷덜미를 잡혀서 걸어가자, 선생님들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쳐다보는 시선이 닿아 쪽팔렸다.


" 정국아, 친구의 사회적 체면과 지위를 지켜주는건 어떻니? "


 보통 선생님들은 학생이 이러면, 꾸중을 하시는데 왜 우리는 예외인지 모르겠다. 침착하게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웃음 치고는 걸어간다. 이새끼... 다음 기회에 전정국에게 기필코 쪽팔림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터덜터덜 세상을 잃은 표정으로 걸어갔다. 중앙현관을 나와 우리학교의 자랑스런 축구잔디장을 가로질러 강당을 향했다. 다른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해탈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이건 공개처형인것같다. 내가 뭐 그렇게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잘못했다.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며 사과하자 더해봐라는듯이 거만하게 쳐다보았다. 인중을 때리고싶다. 생각을 했는데 내손이 움직인것같다. 뻗은 팔을 다시 거뒀다. 그리곤 달렸다. 찔린 인중을 붙잡고 웅크려앉은 전정국을 냅두고 달렸다. 따라와야 정상인데 안온다. 뒤로 돌아 쳐다보니 덩치는 산만한게 인중을 붙잡고 끙끙거린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가갔다. 전저ㅇ국.. 그러니까 내카 놓으라ㄱ... 속임수였나 보다. 달려오는 전정국을 피해 이상한 비명을 내뱉으며 피했다.


" ㅎ을어르어어 정국아아ㅏㅇ 진정해 전정구구ㅜㅇ으 "

" ㅆ비ㅏ랄ㄹ놈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


 이를 악물고 강당을 향해 달렸다. 세칸짜리 계단을 단숨에 뛰어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반친구들 사이로 쏘옥 들어가 줄을 섰다. 반마다 한줄로 서라는 학주선생님의 말씀에 차례차례 줄을 섰다. 양팔간격으로 서라시는 말씀에 양팔을 벌리고 간격을 넓혔다. 생각없이 공중에 팔을 휘적이며 친구들과 장난치고 있었는데, 뒷통수에 시선이 느껴진다. 손을 들어 머리를 긁적이자, 양 팔목을 잡았다. 뭔가 싶어 뒤를 돌아보려자, 몸을 가까이 와서 조용히 말한다.


" 넌 뒤졌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이정도면 내 사생아님? 어떻게 나를 찾았디야~ 능청스럽게 말을 걸었다. 허 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봤다. 투닥투닥 거리며 장난치고 있자, 그 사이를 비집고 박지민이 들어왔다. 왜 이제 오냐고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자 힘을 실어 다소세게 내 팔을 때렸다.


" 나..나..아프다.. "

" 왜 나 두고가. "


 밉지않게 흘겨보자 배시시 모자란 웃으면서 박지민의 팔을 툭 쳤다. 미안해 미안해.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달래주었다. 단순한 박지민은 금방 풀어진다. 이어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겠습니다. 교장선생님께 인사. 안녕하세요와 겹쳐서 들리는 아아아아 탄식. 학주선생님이 당황하시며 조용. 조용. 을 외치셨다. 하하 웃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잠시후 들리는 교장님의 훈화말씀을 잠자코 들었다.


 에- 마지막으로. 마지막이 벌써 세번째이다. 슬리퍼로 강당바닥을 콕콕 찍었다. 훈화말씀은 웅웅 거리며 뒷전인지 오래고 탁탁 실내화가 부딪히는 소리가 귀에 들어와 꽂힌다. 지루한듯 길게 하품을 하고 깍지를 껴 스트레칭을 했다. 몇십분이 지난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서있는 탓에 다리가 저려 주먹을 쥐어 다리를 툭툭쳤다. 그때였다, 뒤에서 킥킥 웃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일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박지민이 가볍게 웃음을 터트렸다. 입모양으로 무슨일이냐 물었다. 어느 한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기에 그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세상에. 김태형이 의자에 앉아 졸고있었다.


" 쟤 저러다 짤리는거아님? "


 혀를 내두르며 말을 걸었다. 입을 가려 웃던 지민이 손으로 짤리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말했다.


" 나야 좋지. "


 찡긋 눈을 깜빡였다. 궁금할것이다 왜 김태형만 방송부인가. 사실을 이렇다. 우리학교 방송부는 본래 2학년 3학년만 지원이 가능하다. 근데 우리가 입학한뒤, 1학년도 지원가능하도록 말이 바뀌어서 1학년도 함께 지원을 한뒤, 면접을 보고 방송부원을 뽑기로했다. 지원하는 날 1시 30분 점심시간이 끝나기전까지 교무실로 찾아와 담임선생님께 이야기 하라하셨는데, 박지민이 그날 정신없이 자는 바람에 지원하는걸 깜빡 잊었다. 김태형은 그것도 모르고 당연히 서로 한다고 얘기했기때문에 지원을 했고.


 방송부원이 됬다고 발표가 난뒤, 김태형은 방과후에 남아 방송부 규율을 듣는다고 하루 함께 하교를 못하게 된 날이있는데 박지민은 그날 차마 제 잘못이 있기에 김태형한테 대놓고 화내지는 못하고 끙끙거리면서 하루종일 앓았다. 그리고 집에가는길에 나한테 찡찡댔더란다. 반에서 나와 컨버스하이를 갈아신고, 계단을 내려가고, 지나가는 친구들한테 잘가란 인사도 하고, 버스를 타고,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김태형에게 서운한걸 털어놓았다. 그날의 제 귀에게 주인을 잘못만나 미안할정도로.


 그날의 생각이나 파하- 소리없이 웃고는 고개를 앞으로 향해 교장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얼마쯤 지났을까, 훈화말씀이 끝나고 마지막 멘트를 정리하는 학주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종업식 끝이 보였다.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뻐근한 목을 주무르고 있었다. 어느 한곳에 시선을 두지도 않고 그냥, 그저 흔히 말하는 멍한 상태였다. 이리저리 시선을 옮겨 다니는데 저쪽 줄에서 쳐다보는 시선과 마주쳤다. 우연히 마주친거겠거니, 또 정처없이 시선이 돌아다녔지만 다시 그자리로 시선이 돌아왔을땐 또 다시 마주쳤다.


 아리송해져 시선은 그대로 둔채, 박지민의 팔을 툭툭 쳤다.


" 아, 왜. "

" 저쪽에, 나 쳐다보는거 맞음? "

" 어떤 눈이 삔 자식이 널 보겠음? "


 얄밉게 구는 박지민의 팔을 힘을 실어 치고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힐긋, 쳐다봤다. 닿았다. 흩어졌다. 반복하자 괜시리 신경쓰여 미간을 찌푸렸다. 마침, 종업식이 끝이나고 각자, 반으로가 짐을 챙겨 가면된다는 말이 떨어졌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몸을 돌려 빠른걸음으로 입구를 향해 걸었다. 쳐다보는데 내 몸이 닳는것도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의 시선을 받는건 기분좋은 경험이 아니였다.


 보폭을 크게 성큼성큼 걸어가 입구로 몰려있는 학생들의 뒤를 따랐다. 질서없이 몰리는 바람에 내가 걷는건지, 타인에 의해 걸어지는건지. 앞은 막혔고, 뒤는 밀리고. 중간에서 찌부가 되는것같아 버둥거렸다. 그러자 다가온 전정국이 나를 보호라도 해주듯, 어깨를 감싸 공간을 확보해줬다. 오-  고마운 마음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프지않을정도의 세기로 딱콩, 딱밤을 때렸다.


" 지혼자 휘적휘적 가고 난리야. "

" 아 아프다..아퍼.. 피가 나는것같아.. "

" 지랄한다. "

" 지랄도 적당히 하면 매력이래. "


 시야확보를 위해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 전정국은 나의 개소리를 신경도 쓰지않고, 친구들의 사이를 비집고 탈출했다. 한손을 휘적 저어대더니, 내손목을 붙잡고 끌어당겼다. 단숨에 힘에 이끌려 빠져나왔다. 장하다는 듯이 엄지를 치켜세워줬다.


" 야. "

" ? "

" 아까 누가 날 겁나 쳐다봄. "

" 사춘기임? 그 뭐였지 주인공시점이였나? "


 개소리를 하려고 해도 머리가 딸리면 안되는건가봅니다. 중학교때 배운걸 잊어먹다니. 한심하게 쳐다봐준뒤 정정 해주려하였지만 생각이 나지않는다.


" 그.. 예시 그거였잖아 그거.. 모든사람이 자기쳐다본다고..그거... "


 애꿎은 전정국 팔만 밀쳐대며 그.. 를 연신 뱉자,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 밀었다. 나랑 싸우자는건가. 짐짓 고민하다가 실내화를 벗고, 양손에 쥐고는 전정국의 양 어깨를 밀쳤다.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하듯이 아주 바른자세로.


" ㅋㅋㅋㅋㅋㅋㅋㅋ?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전정국의 어깨에 까만 자국이 양 날개처럼 생겼다. 두손에 쥔 실내화를 똑바로 고쳐잡고, 몸을 돌렸다. 그리고 중앙 현관을 향해 시선을 옮기고 냅다 뛰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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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주신 독자님 모두 기분좋게 하루마무리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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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화인건가요? 단편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끊긴것 같아서 ㅎㅎㅎㅎㅎㅎㅎ 재밌네요! 께이도 보고 연애도하고 일석이조의 작품이네옇ㅎㅎㅎㅎㅎㅎㅎ 다음글 올라오면 또 보러 올게여!!!
8년 전
이구역의도라이버는나다
옴마 1편을 안적었군여!! 다음에 또 보러와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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