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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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애는 누구야?"
"갈색 머리 남자애? 버논 켈렌이야, 켈렌가의 아이들 중 한 명이기도해"
"저 애들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 닥터 켈렌이 3명 모두 입양한거야, 아 참! 버논은 너와 같은 혼혈이기도 하고"
에이미와 이야기하다 얼굴에 시선이 닿는 느낌이 들어 그곳을 바라보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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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없이 길 찾을 수 있겠어? 혼자 수업 들으러 가는건 처음이잖아"
에이미에게 괜찮다며 고개질하며 걸어왔지만 전혀 모르는 교실을 혼자 찾는건 무리였나 보다 게다가 찾느라 우왕자왕 하니 벌써 수업시간 종이 쳐버렸다
하는 수 없이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여기서 00 강의실까지 어떻게 가야하나요?"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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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버논을 겨우 따라강의실로 들어오니
버논은 이미 앉아있는지 오래다
"00? 맞니"
"네? 맞아요"
" 비어있는 자리 보이지? 창가 4번째 줄 거기에 앉으렴"
선생님의 말을 듣고 같이 앉게 될 짝을 찾으니
버논이다
자리에 앉아 수업을 하다 선생님이 각 짝과 실습을 하라는 말에 책상에 있는 실험 도구를 꺼내 실험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너 냄새나"
버논의 말에 아침에 분명히 샤워를 했음에도 혹시나 하는 맘에 냄새를 맡으니 아침에 쓴 샴푸냄새밖에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