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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 전체글ll조회 912l 2

 

 

 

 

 시간을 거슬러 내가 고2였을 때를 회상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엄청난 금사빠를 자랑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였고 그 날도 어김없이 나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었는데 이 새로운 사랑은 몇번째인지 감 조차 오지 않는다. 무튼 그 대상은 음대생 오빠. 무려 음대생 오빠였다! 나보다 두살이나 많은. 전공이 실용음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체능과 담을 쌓은 나는 음악의 ㅇ조차 몰라서 그냥 남자가 피아노에 손만 얹어 비행기만 쳐도 와 멋있어;; 했을 것이다. 비행기로 뭐가 멋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내가 그 비행기조차 못친다. 기각하고 제일 중요한건 그 음대생 오빠는 내 수십번의 짝사랑중 유일하게 썸까지 탔던 사이라는 것이다! 오빠가 먼저 선톡을 보내올 때도 있었고 대화를 유도했었으며 자연스럽게 서로 뭐하고 있는지 셀카까지 보내며 놀았던 사이였다고! 하지만 나의 짝사랑은 언제나 참담한 결과를 낳으며 처참히 실패했기에 고2 아리따운 낭랑 18세 소녀였던 나는 이 오빠마저 그렇게 잃을까봐 걱정하게 된다. 지금 생각하면 뭐를 그렇게 걱정하나 싶겠지만, 나에게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보다 더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바닷속 미개한 생물인 플랑크톤보다도 단순한게 그 당시의 나였지 않았을까 싶다. 고민은 바로 훌훌 털어버리고 그 오빠와 폴인럽까지 가겠다고 다짐했으니, 사실 나는 존나 망상종자여서 그 오빠랑 결혼까지 가서 애도 낳고.. 히히 무튼 그랬더랬다. 문제는 내가 그 오빠와 제대로된 썸을 타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때가 시작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깨달았어야 했다. 내 걱정을 하기보다 그 오빠를 걱정했었어야 했다고. 내가 썸이라고 생각하는 단계면 당연히 상대방도 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그 오빠는 나와 썸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거다. 분명히. 여기까진 문제없다. 문제는 이새끼가 나에게 철벽을 치고 있다는게 증거겠지. 그랬다. 나의 음대생 오빠는 존나 여자엔 쑥맥이라서 막상 여자와 잘 될것같으면 존나 철벽을 치는 쑥맥중에서도 최고봉 존나 뭣같은 습성을 가진 쑥맥이었던것이다. 그 후로 뭐, 잘 안됬지. 슬프게도 그렇게 나의 4+a의 전적에 이쁜 작대기 하나를 그어주신 분이 추가되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잘못했네 02 | 인스티즈

 

 

 

정국이 잘못했네 0 2 .

 

 

 

 어제부터 <경 공식 쓰레기 축> 가 된 이후로 잠을 설치긴 무슨 존나 꿀잠을 잤다. 좋게 생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무려 연하 2명에게서 번호를 따였으니 존나 ##이탄소 외모 어디가서 죽지 않았다고. 이번년도 행운은 다 쓴듯 싶다. 아니 설마 이거 평생 있을 행복 다 쓴건 아니겠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진 기분에 몸서리를 쳤다. 으, 끔찍해. 축축한 머리에 물기를 짜고 김태형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 날씨가 화창한게 일가기 싫은 날씨다. 아 물론 가고 싶었던 적은 없다.

 

 

*

 

 

 존나 일이 집중이 안되세요;; 나 어떡하면 좋아요. 모니터에 뜬 채팅창 (물론 교묘하게 가려놓았다.) 을 빤히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고딩이 카톡을 해왔기 때문이다. 전정국, 이름이 전정국이구나. 프사도 역시 잘생겼구나. 그에 비해 나는 (울컥). 미쳤다고 덜컥 확인해버린 카톡에 답장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뭐라 대답할지 매우 고민된다. 야 라고 카톡이 왔으니  네라고 보내야 하나?  아니 근데 내가 몇살인줄 알고 반말을 찍찍 뱉는 거야, 여러 생각을 거친 결과 나는 이 고딩을 제압하기 위해 세게 나가기로 한다. 이시대의 키보드파이터 그게 바로 접니다만? 하하하.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잘못했네 02 | 인스티즈

 

 

 쎄..쎄다! 이 정도면 그 고딩도 나의 무서움을 알았겠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에 괜한 키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을까 몇초뒤 빡친 듯 (으로 추정되는) 고딩에게서 답장이 왔다. 무,무셔.. 나 지금 떨고있니..?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이 잘못했네 02 | 인스티즈

 

 

 그래 ##이탄소. 무슨 쎈척을 한다고^^! 그냥 좋게좋게 가는거야, 웃는 얼굴에 침 못밷는다는 소리도 있듯이 작전을 바꿔 착하고 상냥한 누나의 모습을 어필하면 이 전정국이란 고딩은 나를 놓아주고 미련없이 떠날지도 몰라! 으으으으 거리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 새끼를 어떻게 처단할까 고민했다. 그와 동시에 김태형이 야! 야! 하며 작은 목소리로 나를 급박한 눈길을 보냈다.  뭐야 김태형씨 시비거실려면 터 잘못잡으셨어요, 다른 곳 알아보시죠? 마치 더러운 것을 본 듯한 표정으로 김태형을 흘기니 더더욱 사색이 되어선 허공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내 뒷쪽을 응시한다. 응? 뭐야 내 뒤에 귀신이라도 있나, 뭘 그렇게 사시나무 떨듯이..

 

" ##탄소씨, 업무시간에 딴 짓이나 하고. 아주 그냥 회사가 편하죠? "

 

---아.

 

 

*

 

 

  존나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님 마리아님 모든 신님들. 오늘 하루 전정국이란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세요, 다른 전정국들이 이 고딩때문에 불행해졌다고 하면 제 대신 처치해주겠죠..? 흑흑. 결국 나는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지각을 자주한다는 죄로 부장과 일대일 면담이 결정됬다. 그냥  존나 넌 끝이세요^^~ 하며 천사가 속삭이는 듯 했다. 하, 이대로 창문으로 뛰쳐내리면 최소 팔이나 다리중 하나가 부러지겠지.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아, 진짜 뛰어내려버릴까.. 한숨을 쉬며 내 앞의 커피잔을 쓰담쓰담거리고 있으니 부장이 들어오려는듯 문고리가 돌려졌다. 꿀꺽. 나도 모르게 숨이 헙 하고 막혔다.

 부장은 나를 보며 인상을 쓰곤 넥타이를 느슨하게 조이며 나에게 다가왔다. 김석진 부장이 (평상시 성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할때 성격은 존나 개차반이긴 한데 잘생긴건 인정한다. 그러니까 존나 이상황에서 그게 섹시했다고 하면 나는 그냥 쓰레기 인증인건가..? 아, 나 쓰레기 인증했었지 참.

 

" ##탄소씨,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

 

 네 다른 사원들 방해안되게 조용히 회사에서 나가라구요..? 나는 부장의 바짓자락을 잡을 준비를 했다. 내나이 28 이 나이에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갈순 없어..! 한숨을 쉬며 내 앞 일인용 쇼파에 앉아 김석진 부장은 머리를 헝크러뜨렸다. 혹시 내가 너무 일을 못해서 막 그러시는 것이라면 저는 할말이 없사오나 허나 이 미천한 중생 이 어렵고 험한 취준생의 길바닥에서 버리지말아주시옵소서.. 나는 목뒤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받으며 내 치마자락을 꼭 쥐었다. 머리를 헝크러뜨리는걸 멈춘 김석진 부장은 그 상태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불쑥 내 쪽으로 몸을 기울어 나를 응시했다. 음,음.. 부장님 지금 그포즈가 존나 섹시하고 멋있는데 그렇게 나오신다면 저는 아주 오예입니다.. 황홀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석진 부장이 ( 사적으로는 모르겠지만 ) 일할땐 완전 성격이 개차반인데 생기긴 오질나게 잘생겼다. 

 

 

" ##탄소씨, 주말에 알바하나 안할래요? "

 

 

 친한 사촌 동생인데 애가 원체 끼니를 제때 먹지않아 걱정이 된다며 그냥 거기서 밥 제대로 챙겨주기만 하면 된다고 시급은 다른 아르바이트보다도 더 좋게 챙겨줄거라며, 그나마 내가 제일 자취경험이 있고 여자인 점에서 부탁하는거라고. 뭐, 시급도 들어보니 쏘쏘해서 ( 사실은 거절하면 진짜 부장이 나 쫓아낼것 같아서 ) 부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충 주소와 시간을 받아들고 나는 부장실을 나왔다. 뭐가 어찌됬든 존나 난 해고가 아닌 부분에서 오예를 외쳐야 할 부분인거 맞는건가.

 

 

 

*

 

 

 

 " 가시나 니가 그럼 거의 가정부같은 일을 한다는기가? "

" 엉. "

" 그 사람은 뭔 죄고. 니 요리는 잘하나. 그런거 덥썩 물어버리게. "

" 득츠르.. 그냥 뭐 찌개랑 이런거 대충 하면 되겠지. "

" 와 부장님은 뽑아도 닐 뽑았다냐, 후회하실텐데. "

" 아 진짜 닥쳐, 나 저번에 그 카페 좀 가자. "

" 아 거긴 또 왜! 나 거기 알바생 마음에 안든다고! "

" 가라. "

 

 김태형은 차를 유턴하는 동안에도 카페앞에 차를 주차할때도 투덜투덜거리며 그 카페의 알바생에 대한 음모론을 펼쳐놓았다. 어쩔, 먹을거 주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착한 법이야. 이 어린 녀석아. 나는 김태형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보여주곤 차에서 내려 카페를 기웃거렸다. 아, 있다. 지민이! 지민이를 찾음과 동시에 지민이도 나를 발견했는지 청소를 하다말고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와 누나! 하며 안긴다. 어구 귀여운것, 동생 삼고 싶어라. 무슨 일로 오셨냐는 지민의 말에 저번 머핀의 대한 값이라도 해야 할것같아서 하며 나는 주섬주섬 초코릿 몇개를 꺼내 지민이의 손에 꼭 쥐어주었다. 당떨어질때 하나씩 먹으렴. 지민이는 내가 차에 들어서고 김태형이 출발을 하는 순간까지도 나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아.. 진짜 천사임이 틀림없어. 지민아 니 날개는 어디에다 버리고 그 카페에 있는거니..

 후에 김태형에게 잘가라는 인사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원룸안으로 들어섰다. 으으 --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하루 사는게 고되다. 기지개를 켜며 매트리스위에 파묻혔다. 그냥 아주 여기서 딱 하루만 꼼짝앉고 가만히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뒹굴뒹굴 거리며 핸드폰을 확인하니 잊고 있던 한 아이가 떠올랐다. 으아 나는 쥬금.

 

 

 

- 야

- 야

- 야

- 확인안하냐

- 야

- 누나

- 확인해주세요

- 제발

- 누나

- 야 ㅡㅡ 씨발

- 존나 야 씹냐;; 누나? 씹지말고 제발요.

 

 

 

 존나 내가 친구인지 누나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 메세지다.. 더이상 답장을 안하면 존나 화날것 같아 그냥 계속 있으면 앙댈것 같아..! 급하게 미안, 나 이제 집 ㅠㅠ 이라는 메세지를 보내자마자 아, 일하시겠구나. 하며 바로 답장이 온다. 허허 이녀석 답장이 참 빠르구나. 근데 일하시겠구나? 그래 이 누나는 일을 한단다. 오늘 너때문에 아주 잣될뻔했다^^! 아주 고얀놈 망할놈 하며 다시 그 긴박한 상황이 생각나 고딩을 씹고 있을 때 쯤 그 고딩이 누나 잠시 밖에 좀 나와요. 하고 메세지를 보낸다. 싫다고 하면 어쩔꺼야..? 하고 지질지질거리는 답변을 보내보지만 나와요. 하며 세글자로 종결시키는 고딩에 응 그래 나 아무말도 안했어.. 나가야지.. 하며 지질지질한 나는 나갈준비를 한다.

 

 

*

 

 

 오늘 회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이겠지..? 나가자마자 고딩이 여기요. 하며 손짓하더니 데려온 곳은 내 원룸 앞 공원벤치였다. 근데 그 후로 존나 대화가 없다는게 아주 크나큰 함정. 뻘쭘하니 나는 손을 꼼지락 거리며 쭈뼛쭈뼛 고딩의 눈치를 보는데 고딩이 아 맞다. 하며 나에게 네모난 무언가를 건낸다. ..응? 내민증.. 그러고보니 첫만남때 고딩무리들이 내 지갑에서 꺼내 봤던것 같기도 하고..? 고딩이 버리려다가 잊어버렸다고 불안해 할까봐 가지고 있었다며 말하는데 사실.. 나 민증 없어진것도 몰랐어.. 쓸일이 없어서.. 너도 내 나이 되면 민증이 있으나 마나한 존재.. 흡. 그래도 내 생각해서 줬다니 매우 고맙다. 너 착한아이인것 같기도 하구나. 허허.

 그렇게 뻘쭘함을 달래려고 정국이와 산책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첫번째 줫나 쪽팔린 내 팬티사건. 그건 그냥 장난쳐본거라고 했다.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았을뿐더러 볼 생각도 없었다고 했다. 사실 나 그때 속바지 입었던것 같기도 하고..? 두번째 내가 얼굴을 치고 달아난건 딱히 맘에 담고 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냥 순간적인 빡침이 있긴 했었는데 자기 잘못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리 담아둘일은 아니라며 날 안심시키더라. 세번째 내 민증. 첫 인상은 자신들을 보며 쫄아있으니 잠시 장난기가 돌아서 날 겁먹게 만들고 막상 겁먹게 만드니 할일이 없어서 어쩌나 하고 있을 무렵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들의 손에는 내 민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들이 노는 무리는 아니라고 부정은 하지 못하지만 남들 돈이나 물건 뺏는 취미나 죄없는 사람들 패는 짓은 없다고 고딩은 확실히 털어놓았다. 내가 생각하건데 그 장난기는 잠시 넣어두는게 좋을뻔했어...

 

" 뭐 무튼 그러다가 그냥 알고싶어져서 번호 물어보고, 불러내고 그게 끝이에요. "

 

 고딩이 벤치에서 일어나 바지를 툭툭 털며 기지개를 켰다. 괴상한 소리로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처음으로 그나이대 같아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고딩이 후! 하고 숨을 크게 내쉬더니 뒤를 돌아 여전히 벤치에 앉아 있는 날 보며 미소지었다. 와, 존나 애기미소..시..심쿵! 호,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잘생기면 다 오빠라는 명언을 아니..? 갑자기 훅 들어온 미소어택에 숨을 멈추고 있었을까 고딩은 이제 누나 차례에요. 하는 고딩의 말이 들렸다. 내 차례라니.. 무슨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하하..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뭘 말하라는 건지 도통 감이 안잡혀 눈치만 보고 있는 나에게 고딩은 내 눈높이를 맞춰왔다.

 

" 누나 남자친구. 없는거 맞죠? "

 

 아무리 생각해도 그사람은 누나 남친 아닌것 같아. 하며 중얼거리는 정국이의 목소리는 들릴리가 없었다. 왜냐면 난 존나 심쿵했기 때문이다.

 ... 전 오늘 여기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행복한 삶이었어요. 안녕.

 

 

 

 

 

 

 

-----------------------------------------

지민이를 지금 넣은게 갑자기 후회되는 저입니다..

생각외로 댓글이 달린다.. 부끄럽네요 ㅇ///ㅇ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끈기가 없어서 이거하다 저거하다 변덕이 많은데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암호닉을 받을 그런 급의 글은 아닌것 같아서 정중히 사양할게요.

저 수줍음이 많아서.. 다른 분들처럼 대댓글 안달아도.. 서운해하지말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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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수줍음이 많으시군여..ㅎ실은저도 익명이라 철판깔고!! 지민이 엄청귀여워요ㅠㅠㅠ
8년 전
독자2
왜오ㅐㅠㅠㅠㅠ지민이가왜요ㅠㅠㅠ 김석진뭐디뭐디 왜부탁하는거디?
8년 전
비회원38.5
혹시 그 석진부장님의 친한사촌동생이 정국이????ㅋㅋㅋㅋㅋ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등장일까요!! 다음이 완전 기대되요ㅋㅋㅋ!!!
8년 전
독자3
아 지민이든 태형이든 정국이든 다 좋아여!!!!!다!!!!!!!좋!!!!!아!!!!!!!
8년 전
독자4
혹시 부탁한 애가 정국이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잘 읽고 있어요!ㅎㅎ
8년 전
비회원71.219
헐 설레..
8년 전
비회원124.224
와.. 꿀잼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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