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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놀러오세요, 구린토피아로! EP 01 | 인스티즈

 

 

소음공해로 인해 정신이 피폐해진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까? 정신이 피폐해져서 저 가게를 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하는 것도! 몇 주째 온갖 소음을 발산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가게를 뚫어져라 노려봤다. 뽀송뽀송하게, 구린토피아로! 이름부터 구린내가 나는 것 같다. 주인 피부색도 구릿빛에 심지어 간판도 갈색이다. 경수는 사탕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었다. 재빨리 집어던지면 누가 던졌는지도 모르겠지? 소음으로 며칠 째 날밤을 새 핏줄이 선 눈이 반짝였다. 더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늦었어!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바구니를 쥔 채 경수는 조심히 가게 문을 열고 나왔다. 사냥꾼이 목표물에게 총을 쏘기 전 자세를 낮추는 것처럼 경수는 가게 앞 평상 밑으로 몸을 숙여 사탕을 한 움큼 쥐었다. 때 마침 손님이 목표물의 가게로 들어가 주인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이 때야! 류현진 선수 뺨치게 사탕 시구를 하자 따다닥 소리와 함께 사탕들이 목표물에 부딪히며 바닥으로 장렬히 전사한다. 예스! 재빨리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잠근다. 어휴, 속 시원해.

  

놀러오세요, 구린토피아로!

 

소풍

  

EP 01. 팥 알레르기는 뭐죠?

  

현역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뒤 원조백수를 따라 용돈을 받아먹으며 놀아야지 라는 희망은 와장창 깨졌다. 그렇다, 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캥거루족, 김준면의 짱구를 따돌릴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준수한 외모에 사람 좋은 인상을 갖고서 사람 굴려먹는 것에는 고단수 중에 고단수다. 내가 독립할 때쯤을 노려 본격 김준면 도련님과 김종인 노예 프로젝트! 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혼자 보면 정말 아까울 정도의 혼신을 다한 연기로 효자 행세를 하더니 대뜸 나를 끌고 독립해 미친 악덕업주, 때 아닌 노동착취의 표본이 되었다. 그 허여멀건 얼굴로 부모님을 잘도 속였지.

 

아버지, 어머니. 벌써 내년이면 종인이가 스물다섯이고 제가 아홉수입니다. 언제까지 저희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있을 수 있을까요? 이 불효자들, 이제는 독립하렵니다. 작게 세탁소 하나를 차려 스스로 사회에 뛰어들겠습니다. 그러니 종인이과 제가 살 작은 방과 가게 하나만 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일해서 번 돈으로 돈을 갚을 테니 못마땅하게 보이실지 모르지만 아직 철딱서니 없는 종인이를 등에 업고 가려면 최소한의 여건이 갖춰져야 할 거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김준면의 장황한 연설을 몰래 보고 있던 나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수긍하는 부모님의 그림자에 어이가 없었다. 철딱서니가 없다니. 철딱서니라니! 김준면은 미친 거 같았다. 아니, 원래 미친 사람이다. 겉으로 듣기엔 어이고 철없이 어린 동생 이끌고 독립하려고 애쓰는구나 하겠지만 속내는 아주 시커먼 김준면의 의도가 담겨있다. 시기상 여기서 더 부모님께 얹혀살면 11시간 잔소리를 들을 거 같으니 얼른 나가서 김종인을 굴려 먹고 저는 편하게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라는 뜻이란 말이다. 이런 의도가 담긴 감언이설이라는 걸 왜 모르시는 걸까. 망할 김준면은 아니나 다를까 작은 방이라고 말하고 동네-개구2-에서 제일 비싼 월세 오피스텔을 구해왔다. 진짜 미친 줄 알았는데 그냥 미쳤다. 월세는 누가 내라고!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 가 아니라 나는 김준면이 한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노예의 길을 개척했다. 악마 김준면의 손길이 노예 Life에 닿기 전에 얼른 일을 해치워 버려야만 했던 두 번째 자아의 긴급한 경고랄까. 그나마 사람들이 자주 지나가고 이용할 수 있으며 김준면같은 월세보다 작은 건물 1층을 임대했다. 이쯤에서 우리 집 월세가 얼마나 비싼지 짐작이 가겠지. 말 그대로 김준면스러운 미친.

  

이야, 우리 종인이가 형의 도움 없이도 혼자 했구나?”

  

항상 혼자였는데 숟가락 얹은 건 댁이잖아!”

  

이런 이런, 형에게 댁이라니. 우리 종인이, 아직 형의 손길이 필요하구나?”

  

역시 미친 김준면에게는 꼬리를 바짝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악마의 손길이 닿아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 멀끔한 웃음으로 소름끼치는 협박을 하는 형에 나는 어색한 웃음으로 항복했다. 그나저나 개업을 했으니 떡을 돌려야겠네. 웬일로 정상인의 멘탈에서 나올만한 말을 하는 준면에 두 번 소름이 끼쳤다. 낑낑 거리며 박스를 냅다 데스크로 던지는 게 정상인이라고 생각한 거 취소. 슈밍반점? 이름이 뭐 이따위지 하며 박스를 열자 따끈따끈한 열기가 훅 끼쳤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맛있게 생긴 시루떡이었다. 이 형이, 안 하던 짓 하면 죽을 때가 되었다는데 설마.

  

하하하, 아직 죽을 날 멀었어. 종인아. 형 눈 감을 때 종인이도 같이 묻어달라고 할게.”

  

진짜 제대로 소름이 끼쳤다. 자기가 무슨 부여족 사람인가, 순장이라니. 순간 시루떡을 던질 뻔 했다. 고개를 둘레둘레 저으며 떡의 개수를 세어보니 동네 주민 수를 훌쩍 넘는다. 거의 두 배인데 뭐지. 싸한 기운이 등골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설마일거야. 설마.

  

우리 동네만 돌리면 좀생이 같잖아. 그래서 옆 동네랑 옆옆 동네까지 준비했어. 피를 나눈 형제, 크억

  

요망한 입에 시루떡을 가득 집어넣었다. 개업 전부터 미친 소리를 계속 들으니 숨겨왔던 폭력성이 튀어나왔다. 옆옆 동네까지라니, 하하하! 험난한 노예생활이 시작되어도 상관없어. 더 이상의 미친 소리를 듣는다면 다리미로 김준면을 다릴 거 같은 느낌에 얼른 내쫓으려 김준면의 어깨를 떠밀려는 순간 무언가 가게로 날아들었다. 콩알탄 터지는 소리처럼 따다다닥 소리를 내며 무언가 부딪혀 온 거 같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보니 맞은편 문이 급하게 닫히는 게 저 집의 꼬맹이의소행이다. 가게 공사를 하는 내내 큰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는 게 심상치 않았다. 쬐끄만게 버릇없이 남의 가게에 뭘 던지고 도망가고. 떡을 물고 침을 질질 흘리며 준면이 무언가를 주워왔다. ‘도씨네 슈퍼라고 적힌 종이가 사탕 꼭지에 둘둘 말려 있었다. 간도 크네, 자기네 가게 상표명이 떡하니 붙어 있는 걸로 던지다니. 한판 해보자는 건가.

  

히으억 엄 아아으오와(시루떡 좀 갖다주고 와)”

  

뭐래. 떡이나 뱉어, 더러우니까.”

  

파블로프의 개처럼 아직도 떡을 물고 침을 질질 흘리는 준면에게 비닐봉지를 쥐어주고 시루떡을 들고 맞은편 가게 문을 두들겼다. 저기요, 앞에 세탁소인데 문 좀 열어주시죠? 아까 사탕 던지는 거 다 봤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가게 문은 미동조차 없었다. 거 참, 그 집 꼬맹이가 한 거 압니다. 떡 좀 먹고 기분 풀라고 하세요, 혼은 안 낼 테니까. 갑자기 드르륵하고 열리지 않을 거 같던 미닫이가 열렸다. 그것보다 좀 전의 꼬맹이가 대뜸 노려보며 서있는 게 괜히 쫄 뻔 했다. 눈은 왜 저렇게 뜨는 거야.

  

혼은 무슨. 내가 여기 사장이거든요?”

  

에엑? 꼬맹아, 아까 사탕 던진 거 혼내기 전에 부모님 모셔와.”

  

꼬맹이 아니라고! 진짜 사탕으로 팀파니 치듯 맞아 볼래요?! 잔뜩 뿔이 난 꼬맹이가 씩씩거리더니 가게 안으로 쏠랑 들어가 버렸다. 한참을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무언가를 들고 얼굴 앞으로 떡하니 들이미니 이건,

  

주민등록증 도경수, 사업자등록증 도경수, .”

  

꼬맹이 얼굴과 신상정보가 담긴 주민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자마자 말이 턱 막혔다. 여태 애 취급했는데. 민망해진 내가 턱을 만지며 시선을 피하자 우쭐해진 꼬맹, 아니 도경수씨는 포스기 옆으로 그것들을 내려놓으며 팔짱을 끼고 날 올려다보는데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다. , . 죄송합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하하,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고 떡, 떡 좀 드세요. 무안한 분위기에 조심스레 떡을 건네자 기세등등해진 그는 턱짓으로 포스기 옆을 가리켰다. , 뭐를?

  

거기다 두고 가세요. 사실 제가 팥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거든요. 팥의 자만 봐도 아주 경기를 일으키고 냄새만 맡아도 정말 엊그제 먹은 토스트까지 올라올 거 같고 색깔만 봐도 경기 일으킬 거 같아서. 이따 아는 동생 오면 줄 거니까 두고 얼른 가세요.”

 

, ……. 그럼, 실례했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게 눈 감추듯 얼른 그 가게에서 나왔다. 더 있었으면 없던 가오까지 다 죽었을지 모른다. 가게 앞까지 와서 문고리를 잡으려니 시루떡을 경기 일으킬 거 같은 시루떡을 두고 온 게 마음이 걸렸다. 떡은 다시 가져오고 다른 것을 드리자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그 가게의 미닫이를 열었다. 근데 팥 알레르기 있으신 분이.

  

, .”

  

아주 맛있게도 시루떡을 먹고 있는 도경수씨와 눈이 마주쳤다. 그 짧은 사이에 얼마나 맛있게 먹은 건지 입 주위에 잔뜩 팥고물이 묻어있어 누가 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알레르기 있으시다 하지 않으셨어요? 입을 벌린 채 데굴데굴 눈알만 굴리던 그가 다시 새침스러운 표정을 하고 떡을 내려놓았다. 떡을 먹은 게 아니라 뱉어내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도 성의를 봐서 한 입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아주 조금, 먹었는데 역시나 아닌 거 같아서 뱉어내는 중이였어요.

  

, 그러시구나. 난 또 팥 알레르기 있으신데 드신 줄 알고. 또 오해할 뻔 했네요. 근데 떡이 뱉어낸 떡 치고는 참 멀쩡하네요?”

  

제가 입안이 워낙 건조해서요. 평소에도 물을 정수기 통째로 먹는걸요. 그나저나 왜 다시 오셨어요?”

  

얼토당토 않는 말로 먹지 않았다고 우기며 빨리 넘어가려고 하는 게 웃겨 자꾸 입 꼬리가 비죽비죽 올라갔다. 괜히 더 있다가는 주체하지 못 하고 여기 있는 과자들을 때려 부수며 웃을까 목을 가다듬었다. 흐흠, 떡을 다시 가지가려고요. 생각해보니까 경기 일으키실 만큼 팥을 싫어하시는데 여기에 계속 두고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그 대신 다른 걸 드리겠다고 말하러 왔습니다. 내가 다시 떡을 가지고 간다고 말을 하자마자 안 그래도 큰 눈이 더 커다래지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 아닙니다.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죠. 사나이가 하하하! 어색하게 웃는 게 아까 한 방 먹은 걸 갚는 기분이었다. 떡 그릇까지 자기 쪽으로 당기는 게 여기서 계속 가져가겠다고 하면 얼마나 웃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게까지 하면 아까처럼 그 큰 눈을 부라리며 내쫓을 것 같은 기분에 못 이기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가게를 나왔다.

  

, 아쉬운데. 뭔가 더 한 방이 있어야 하는데.”

  

번뜩 떠오르는 생각에 킥킥 거리며 문을 조심히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허겁지겁 시루떡을 입으로 넣고 있는 도경수씨가 보였다. 조금 열어 놓은 문 사이로 얼굴만 내밀어 그를 쳐다보자 놀랐는지 콜록 거리며 가슴을 팡팡 두드린다. 푸하하 하고 웃음이 터질 것 같지만 간신히 참으며 그를 한참 쳐다보자 벌컥벌컥 물을 마시곤 또 부리부리하게 쳐다본다. 여기서 마지막 한 방!

  

맛있으시면 말하시지 그러셨어요. 아까부터 요기, 팥고물 묻었는데.”

  

당황한 그가 내가 가리킨 턱 주위를 더듬거리며 털어내는 것을 보자마자 미닫이를 닫고 얼른 세탁소로 뛰어 들어갔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참고 있던 웃음이 터졌다. 간신히 떡을 다 씹어낸 준면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종인을 쳐다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종인이 웃을 땐 얼른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데스크를 팍팍 치며 웃고 있는 종인은 곧 자신의 등짝을 후려치며 웃을 게 뻔하다. 다른 때는 정말 호구 같은 동생이지만 웃을 때만큼은 호러물 뺨치는 종인이기 때문이다

 

 

 

 

 

 

 

 

 

 

 

[EXO/카디] 놀러오세요, 구린토피아로! EP 01 | 인스티즈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

ㅁ무슨 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디 코믹을 보고 싶어서... 포인트 얼마 안되니까 막 보고 그냥 아무렇게 댓글쓰고 돌려받으세용...^_ㅠ

다시 보니까 제가 썼는데도 노잼이어서 할 말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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