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실제 역사 및 방탄소년단 멤버와 무관한, 소인의 상상력에 기반한 글임을 알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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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하의 명으로, 옹주 마마의 부마 간택령이 내려질 예정이라지?"
"그 미친 양반이 입을 잘못 놀렸다가, 유례없이 그리 되었지 않나. 최초의 부마 간택령."
"그 양반, 곤장 맞고 귀양을 간다지?"
"무슨 자신감으로 '궁녀의 딸에게 줄 내 아들은 없다.' 이딴 소리를 지껄인건지, 게다가 전하한테..."
"근데, 나 같아도 궁녀의 딸에게 장가를 보내긴 좀 꺼려지긴 하겠어, 부마는 관직에도 못 오른다고..."
"오, 옹주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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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전 옹주(翁主) 이지만, 궁녀의 딸이라는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가다간, 소중한 제 삶이 그들의 말에 갈대처럼 휩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더는 이렇게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하고자 합니다.
적어도 제 사랑만큼은, 제가 찾아내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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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저와 혼인하실 분들... 사주단자(四柱单子) 좀 훔쳐주시겠습니까?"
〈사주단자 속 사람들>
김석진(金碩珍)
김석진(金碩珍)
김석진(金碩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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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田柾國)
민윤기(閔玧基)
- 오늘 밤 해(亥)시 한 식경 (오늘 밤 10시 30분), 조선을 휩쓸 혼인사(婚姻史) 가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