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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Free! 01 








물은 살아있다.
물속으로 뛰어 들면
그 녀석은 곧 이빨을 들이밀며 덤벼온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다.
물을 거역하지 말고
수면에 손끝을 세워 균열을 만들어낸다.
그 균열에 몸을 미끄러트린다.
팔을
머리를
가슴을













수영장 물속엔 한 남자아이가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하고있고
그 밖엔 두명의 남자아이가 서서 수영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고있다.


"여전히 기분좋게 헤엄친다."

"그러게 완전 돌고래 같아!"

"그렇지? 어.."


옆 레일엔 또다른 남자아이가 스타트를 준비하고 있다.


"저 아인.."

"민윤기라고 저번주에 우리학교에 전학 온 아이야"


민윤기라는 아이는 수경을 고쳐쓰고 스타팅블록에 서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마치 상어같이 유연하게 잠수하여 옆에 남자아이를 따라간다.
잠시 뒤 수면위로 올라오고
서로 경쟁을 하듯 속도를 내고 동시에 턴을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서로 엎치락뒷치락하다
한 아이가 먼저 터치패드에 닿았다.
밖에있던 한 아이가 손을 내밀곤


" 역시 물 안에서는 최고네, 정국아."

"최고까지는 아니야. 너무 띄워주지마."


정국이란 아이는 내밀어준 손을 잡고 물 밖으로 나온다.


"엄청 멋있었어! 정국이형!"
"나도 그렇게 헤엄치고싶다."

"소문대로 빠르네, 기록은?"

"기록에는 관심없어."

"오오 그런면도 소문대로네."
"전정국, 이번 대회에 나랑 같이 릴레이 나가자."

"난 자유형으로만 헤엄치니까"


'그래, 기록이나 승패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중요한건 물을 느끼는 것
피부로
눈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느낀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
자신을 믿는 것
물에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인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


---

[방탄소년단] Free! 01 | 인스티즈




몇년 후
장소는 정국의 집 욕실로 바뀐다.
욕조안엔 정국이 있었고 생각에 잠긴 듯 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 들은 얘기론
10살엔 신동, 15살엔 천재, 20살이 넘으면 평범한 일반인

"평범한 일반인까진 앞으로 2년하고 조금 더.."
"그냥 빨리 평범한 일반인이 되고싶다."


조용한 아침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쬔다.
한 골목길로 남자아이가 교복을 입은채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를 향하고있다.


"좋은 아침이예요, 아주머니!"

"석진이구나 반갑구나. 이거 가지고 가렴."

"감사합니다! 다녀올게요."

"잘다녀오렴"


많은 계단을 올라가는 석진이
옆에있던 작은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밝게 인사를 한다.
어느 집에 도착한 석진은 초인종을 눌러보지만
안은 아무도없는 것 처럼 조용했다.
이런 일이 익숙한듯 뒷문으로 들어가는 석진이다.
뒷문을 열고 바로 향하는 곳은 욕실
밖에있는 빨래 바구니에 있는 옷을 보고는
역시나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그 안엔 욕조에 들어가있는 정국이 있었고,
몇년 전처럼 물속에 있는 정국에서 손을 뻗는 석진이였다.


"안녕, 정국아"


그 손을 잡고 일어난 정국은 밑에 수영복을 입고있었다.
그런 정국에 또 입고 들어갔냐며 핀잔을 주는 석진이다.
하지만 정국은 아랑곳하지않고 지각한다며 욕조에서 나간다.
둘의 모습은 한두번 있는일이 아닌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지각을 한다던 정국은 그대로 주방으로 향했고,
아침밥대신 먹을 토스트를 만든다.
그런 정국의 행동에 또다시 핀잔을 주는 석진이고,
교복으로 갈아입은 정국은 토스트를 입에 물고 석진과 집을 나선다.
학교로 향하는 길 정국은 석진에게 물었다.


"왜 일부러 데리러 온거야?"

"어제 너 개학인데 안왔잖아."

"어제 안간다고 전화했어."

"그럼 새로운반에 대해선 들었어? 나랑 또 같은반이야. 이번엔 1반."
"담임은 신입 여선생님이시고, 고문 담당인데 조금 특이하다."


옆에서 열심히 말하는 석진을 무시하곤
빨리 따뜻해져서 바다에서 수영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정국이다.
생각에 빠진 정국을 보곤 석진은 살짝 웃더니
정국의 생각을 읽은 듯 


"빨리 따뜻해져서 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한다.


교실에선 그들의 담임선생님이 출석을 부르고 있었고,
정국을 부를 차례가 되었다.
하지만 어제 개학식날 오지 않았던 정국에 선생님은 잠시 머뭇거렸고
정국의 이름을 불렀다.


"전정국"

"네"

"어제는 쉬었지?
"새로 이 반을 맡게된 이선아라고해요. 잘부탁해."


선생님이 나가고 반에선 담임선생님에 대한 얘기로 시끌벅적하다.


---

[방탄소년단] Free! 01 | 인스티즈



"탄소야 빨리빨리!!"

"잠깐만 기다려봐! 왜이렇게 빨ㄹ.."

"미안해!"


친구가 불러 같이 뛰고있던 탄소와 반대쪽으로 가던 남자아이가 부딪힌다.
탄소는 자신과 부딪히고 사과를 한마디하고선 제 갈길로 바삐 달려가는 남자아이의 뒷모습에
한마디 하려했지만 멍하니 볼 뿐이다.
남자아이가 바쁘게 뛰에 도착한곳은 학교 계단,
계단엔 석진과 정국이 얘기를 하며 내려오고있다.
그 모습을 본 남자아이는 반갑다는듯이 얼굴에 미소를 띄고선 말을 건다.
 

"정국이형! 석진이형! 오랜만이야! 나도 이 학교로 왔어!"


밝게 인사하는 아이를 보고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지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고있었고,
그제서야 기억이 난듯 아! 하고는 그 남자아이를 돌아본다.


"김태형?"
"김태형?"


자신을 기억해낸 둘에 기쁜지 태형은 아까보다 더 환하게 웃었다.
셋은 옥상으로가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이야기를 한다.


"정말 몇 년만이지. 수영클럽이 폐쇄되고 그 뒤로는 못만났으니까.."

"응! 형들이랑 다른 학교라 그랬지."
"우와! 수영장옆에 벚꽃나무가 있네! 예쁘다. 아마 정국이형이 다녔던 초등학교 수영장에도 벚꽃나무가 있었지?"

"근데 저 수영장은 낡아서 사용 안하고있어. 수영부도 없고"

"그럼 지금은 어디서 수영하는데?"

"수영 경기는 관뒀어."


담담하게 말하는 정국에 태형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뭐?? 왜?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또 형들이랑 헤엄치는거 기대했었는데."

"언제까지 어린애도 아니고 초등학교 때처럼은 안돼."

"뭐 그래도 경기만 안 할 뿐이지, 물은 좋아해. 정국이는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테니까."
"여름에는 바다에서 수영하고, 오늘도 아침부터 욕조안에 들어가 있었으니까."

"그건 수영하고 관계없잖아 그냥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그럼 온천부 만들자!"


경기를 포기했다는 정국의 말에 당황한 태형이었지만
석진의 말을 듣고는 갑자기 온천부를 만들자는 태형이다.
이에 정국은 귀찮다는 듯이 싫다고 대답했고
그런 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석진이다.
그러다 옥상 한 구석에서 친구와 얘기하고있는 탄소를 발견하고
탄소도 석진을 봤는지 보고는 가볍게 목례를 한다.
아까 태형과 부딪히고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던 탄소의 모습과
옥상에 친구와 있는 탄소를 보고선 조금 놀란 눈치였던 석진의 모습을 보면
둘은 아니, 아마 셋은 탄소와 아는 사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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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짧쥬..?
아마 애니메이션을 보신분이라면 장면이 떠오르실...거라고 믿어요..
너무 똑같은가.. 재미없겠쥬..?
글은 이런식으로 올라가게 될겁니다.
제가 글을 너무 못써서.. 중간중간 글들을 어찌 넣을지 계속 고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좋은 글은 아니라능..
댓글쓰시고 포인트 받아가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엔 더 길게길게 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이어지는게 이상하다, 좀 바꾸면 좋겠다 그러면 바로 알려주세요!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ㅠ
이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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