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떻게 키우는 건가요?
( 부제 ; 내공 100 드립니다 )
< 7 >
징징대는 햇님이를 바라보며, 백현은 한숨을 쉰다.
햇님이가 밥을 먹지않겠다고, 과자를 먹겠다고 하기때문이었다.
물론, 백현도 과자를 밥보다 선호하기는 하지만, 햇님이를 위해선 밥을 먹여야했다.
백현은, 또 한번 한숨을 쉰다.
햇님아, 햇님이 가지 먹으면 아빠가 인형 사줄게요. 약속?
그 소리를 듣고, 준면이 달려와 백현에게 얘기한다.
내가, 할테니까. 넌 가서 쉬어.
백현은 속으로 야호를 외치며 자리를 뜬다.
백현의 자리에 앉은 준면은 햇님이를 바라본다.
햇님이는 여전히 뾰루퉁한 표정으로 준면을 쳐다만본다.
아빠, 나 밥 안 머그꺼에여.
" 햇님이, 밥 먹기 싫어요? "
" 네. "
" 햇님이 밥 먹으라고 해서, 기분 안 좋아요? "
" 네, 기분 안 좋아여. "
" 그런데, 햇님이가 밥을 안 먹으면 쑥쑥 안 클거에요.
아빠도 예전에 밥 먹기 싫어했는데, 밥 먹고나서 이렇게 컸잖아요? "
" 아빠도 그래써여? "
" 네. 그러니까 햇님이 밥 먹을거죠? "
" ...움... "
" 햇님아? "
" 네! 밥 먹고 쑥쑥 클거에여! "
" 아이 예쁘다. 아- "
" 아아- "
준면이 조곤조곤 햇님이를 달래자, 결국 햇님이는 입을 열리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햇님이가 오물오물 밥을 씹자 준면은 흐뭇하게 햇님이를 바라본다.
애기 키우는 맛이 여기있지.
그런 둘을 다른 멤버들은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암만해도, 준면이 햇님이를 컨트롤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멤버들은 서로 얘기한다.
" 역시 사람은 공부해야돼. "
" 맞아, 저 형 진짜. "
" 빛을 발한거지. "
모두들, 준면의 열정에 감탄한다.
*
3년전으로 거슬러 가, 2011년의 마지막으로 돌아가보자.
햇님이는, 어느새 아이들에게 익숙해져 있었다.
다만, 특정한 여럿 멤버를 피하곤 했는데.
그들은 준면, 찬열, 그리고 중국인 멤버들이었다.
아마, 중국인 멤버들을 낯설어한 것 같은데, 한국인 멤버 둘은 왜인지 모르겠다.
찬열은, 햇님이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준면은,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준면은 연습이 끝난 이후 노트북을 붙잡고 무언가를 자꾸 검색한다.
민석이 옆에 가 보니, 그는 ' 아동심리학 ' 을 검색하고 있다.
뭘 하려고 그래?
" 찬열이처럼 저렇게 하면. 햇님이가 무서워하지. "
" 응, 그렇긴 하지. 안그래도 엄청 큰데. "
" 응, 그래서 공부하고 할려고. "
" 아 역시 김준면이야 진짜. "
" 땡큐, 얼른 자. 피곤하잖아. "
" 알았어. "
그렇게 준면은 여러날을 노트북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연습이 끝난 이후 공부와 햇님이에게만 몰두를 했다.
햇님이가 무서워하지 않을,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햇님이는 천천히 다가오는 준면에게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경계를 완전히 풀게 되는 계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계기는, 준면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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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실 쓰려고 한 시기에, 쓰차에 걸렸고 그 일주일동안
저도 준면이처럼 아동심리학을 공부하고 왔어요.
학교에서 틈틈히 책도 읽고, 자료도 찾아보고.
사실 아직 미숙해요. 많이 찾아보지도 못했고요.
그래서 현재는 에피소드 여럿을 써드리고 있어요.
첫만남에피소드-찬열에피소드-준면에피소드
벌써 준면이까지 왔네요.
에피소드의 첫 부분이라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직 저한테 남은 시기는, 3년이나 남았으니 틈틈히 써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