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어색하게 카페에 앉아서
"지훈아"
일부러 귀엽게 목소리를 내어 니이름을 불렀다
"왜"
차갑게 대답하는너
요즘 왜그런지
너의 태도가 너무 변했다
처음엔 항상 나한테 잘해줬으면서
전화도 문자도 항상 먼저 해줬고
뜬금없이 우리집앞에 찾아오는 일도 많았는데
며칠새에 너는 다른사람이 되있었고
나를 깜짝깜짝 놀랬켰었던 일들은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졌다
너와 어색하게 앉아만있었던 카페에서의 만남뒤로
몇주간 너는 아무런 연락이 없고
3주만에 연락이 온 너는
나를 저번에 봤던 그 카페로 불러냈다
대충 무슨말을 할지 짐작이 간다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말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이제와서 아프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해보고
아니면 들어가서 뭐라고 먼저 말을해야할지 고민을하며 두려운맘을 추스르고
카페 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나를 발견한 지훈이가 나를 불렀다
'안들어오고 뭐해'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모양만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가 있었다.
마지못해 나는 불안한마음으로 카페안에 들어섰고 들어섬과 동시에
시원한 에어컨바람이 내몸을 감쌌다
에어컨 바람때문인지 살짝 마음이 놓였고
그 마음은 얼마가지 않아 처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아직 말을 꺼내지 않은 지훈이를 보며
차갑게 나를 바라보는 지훈이를 보며
내심 그 말이 아니기를 기대하며
지훈이의 관심을 돌리려 일부러 웃으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지훈아! 우리 뭐할까? 영화볼래? 맛있는거 먹을래? 아니ㅁ..."
순간 지훈이는 내말을 막아섰고 끝내
내가 듣기 싫었던 그말을 뱉고야 말았다.
말을 끝마침과 동시에 내가 잡을새도 없이
지훈이는 카페 문밖을 나섰다
아니, 내가 잡을 새도 없이 지훈이가 나간게 아니라
내가 들은 그말이
방금 들은 그세글자가
마치 묵직한것으로 내머리를 내려친것처럼
멍해지고 머리가 너무 아파와서 잡지 못했다고 해야 맞는것같다.
지훈이를 잡으려고 뒤따라 나갔을땐
지훈이는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
너와 헤어진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너를 잃고 너무 힘들어서 하지도 못하는 짓을 많이 해보고
다른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너는 내머릿속에 더 깊이 자국을 남길뿐이었고
그렇게 평범히 매일을 보내고 있던 나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사실인지
어느순간 네가 예전처럼 또렷이 기억나지는 않게되었다
너와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였고
나를 차갑게 지나쳐갈줄 알았던 너는 나를 보고 밝게 웃어주었다
이제는 너에게 남은 감정이 없다
그렇다고 너를 잊은건아니야
항상 너를 기억하고있어
잘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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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뭐이래 쓰고 나니까 뭔소린지 모르겠네요ㅜㅠ
제목이랑도 매치가 안되고ㅠㅠ 심심해서 끄적여봤는데 이상하게 되버렸네요 흐브극 저는 글쓰기에 소질따위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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