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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진짜 연인. 진짜 사랑


토요일 눈을 뜨자마자 전화벨이 요란스레 울렸다. 누군지 싶어서 확인 해보니 권지용이였다. 어련하시겠어 자려고 누우면 문자오고 자다가도 문자오는데 , 그렇게 생각하니 꽤나 귀엽네.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 대곤 여보세요 하고 물었다. 어 나 여본데? 집이야? 라며 되도 않은 개그로 전화를 받았다. 네 집이죠 그럼! , 집으로 갈까?, 네? 저아직 안 씻었는데. 이제 일어났어요. , 그럼 씻고있어. 밥은 아직 안먹었지? , 네, 그럼 먹지말고 있어. 그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겼다. 치- 지 멋대로야. 지용이랑 교제를 시작하고 난 후로 첫 데이트라 너무 떨린다. 물론 지용이 몇일 전부터 데이트 데이트 하며 노래를 불러 대는 바람에 설레는 감정이 좀 사그라 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실감나지않는다. 그와 사귄다는게. 어쩜 꿈일 지도 몰라. 겁이나 볼을 꾸욱 꼬집어보았다. 볼끝에서 찌릿하게 느껴지는 통증이 내심 기분좋아서 웃음이 나왔다. 씻고 나오니 막상 무슨 옷을 입어야 고민된다. 카라티를 입자니 더울 것 같고 그냥 티를 입자니 헐렁한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카라티를 집어들었다. 벌써부터 권지용을 본것마냥 떨렸다. 창밖을 내다보니 지용의 차가 보였다. 손을 흔들고는 차로 달려갔다. 오늘은 귀엽네 , 조수석에 앉자마자 웃으며 속삭인 말이었다. 그럼 평소엔 안 귀여웠어요? 승현이 버럭 소리를 지르자 지용이 귀엽다는 듯 웃었다. 그래 못난아. 지용이 이마를 손가락으로 톡 치고는 웃었다. 말 좀 이쁘게 하면 좀 좋아? 승현이 삐쭉거리며 말했다. 먹고싶은거 있어? , 아뇨 뭐 아무거나 먹어요. 형이 밥 먹지말래서 안먹고 나왔더니 배고파요. 승현이 투정부리듯 말했다. 그래, 잘했다. 지용이 웃으면서 한손으로 승현의 머리를 쓸었다. 그렇게 지용과 승현이 온 곳은 척 봐도 고급스럽게 보이는 레스토랑이였다. 

"이런 데 까지 올 필요는 없잖아요! 딱 봐도 비싸보이는구만!"

"시꺼. 사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야지. 무슨 말이 많아!"

지용은 아까 주문했던 스파게티를 포크로 말아 올리며 승현 입 앞에 대었다. 자 아- 해, 싫어요! 제가 얘에요? 저도 먹을 줄 알아요!, 원래 애인이 주면 감사히 받아먹는거야 바보야. 지용이 슬핏 웃으며 핀잔을 줬다. 승현은 여전히 툴툴거리며 포크를 들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자마자 지용이 데려간 곳은 놀이공원이다. 승현은 좋았다. 놀이공원 이라야 살면서 한 두번밖에 못가봤기 때문이다. 어렸을때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까지는 쭉 광주에서 살았던 터라 놀이공원이라 해봤자 금호 패밀리랜드 같은 소형 놀이공원 밖에 못가봤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이제' 곧 어른 될 애 '라는 타이틀 때문에 가보지 못한 곳이다. 승현은 신나서 지용을 안았다. 형! 형 너무좋아요!. 그렇게 좋아? 네! 승현이 웃으며 말하자 금세 얼굴을 굳히며 내가 좋아 여기가 좋아 하고 묻는 지용이다. 그런 지용이 귀여워서 장난 좀 쳐볼까 하는 심보로 놀이동산이요! 하고 대답한 승현을 잔뜩 힘주어 노려보며 너 그럼 여기서 살아. 형 간다. 하며 진지하게 뒤 돌아서는 지용 때문에 승현은 안달이 나야했다. 아 뭐 형은 그런거 가지고 삐져요! 당연히 놀이동산 보단 형이 더 좋죠! 장난인거 몰라요? 짜증섞인 목소리로 지용에게 투정부리자 웃으면서 지용이 장난인줄 몰랐겠냐? 하며 웃는다. 하여간 얄미워 죽겠어. 형! 형 저거 타요!. 내가 자이로 드롭을 가르키며 지용에게 말했다. 저걸 타자고? 지용이 되묻자 네! 하고 대답했다. 후회안해? 당연! 그 말 책임져? 네. 갑작스레 지용이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너 저거 타고 소리지르면 ……. 아 됐어요! 또 뭘 시키려구요! 시키긴 뭘 시켜, 뽀뽀하는게 일이냐? 지용이 웃으며 승현의 머리를 툭툭 쳤다. 놀이기구를 소리지르려고 타는거죠! 몰라 시끄러워, 책임진다며. 빼도 박도 못하게 못을 턱 하고 박아버리는 지용 때문에 결국 고개를 끄덕인 승현이다. 무슨 줄이 이렇게 길어! 적어도 한시간 반은 기다린것 같다. 그래도 막상 타려고 앉으니깐 방광이 콕콕 찔리는게 놀이기구라는 실감이 났다. 안전벨트를 내리고 꼬옥 잡으며 지용을 보았다. 지용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거리며 웃고 있었다. 내가 기필코 소리 안지르고 만다. 그까짓꺼! 덜컹 거리며 올라가기 시작한 놀이기구는 끝이 없는 듯했다. 그만 좀 올라가란말이야! 슬슬 겁이나기 시작했다. 뭐 뭐가 이렇게 높아! 물론 밑에서 보기에도 높아보였지만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 으.. 내려갈것 같은 직감이 들자마자 눈을 꼭 감았다. 한번 덜컹 거리더니 순간이였다. 한번에 뚝 떨어져버린건. '으악!! ' 우주 공간에 떠 돌아다니듯 몸이 부웅 뜨는게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만서도 금세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어느 새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흐으.. 놀이기구에서 내리자 마자 당황한건 지용이였다. 야 , 야 왜 울어. 흐극 ……. 흑……. 흐어헝엉……. 그냥 지용에 안겨 울어버렸다. 발끝이 덜덜 떨리는게 심장도 쿵쿵거리면서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무서웠어 ?"

지용이 웃으면서 승현의 눈가를 닦아주었다. 승현은 고개를 미친듯이 끄덕였다. 내가 저거 다시는 타나봐. 죽어도 안탈거야. 승현은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다른 놀이기구는 탈 수 있겠어? 저게 무서워서야. 그럼 형은 안무서워요? 저게 무섭냐? 헐. 정말 '헐' 이라는 단어로 밖에 형용할 수 없었다. 형은 사람이 아냐. 지용이 웃으며 승현의 머리를 헝클었다. 그나저나 약속은 지켜야지? 자 뽀뽀. 지용이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르키며 내밀었다. 얄미워서 그냥 볼에다 뽀뽀해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지용이 고개를 돌려 볼을 잡았다. 갑작스레 들어오는 그의 혀 때문에 그의 어깨를 팡팡 내리쳤다. 좀! 딴 사람이 보면 어쩌려구 그래요! 뭐 어때 내껀데. 웃으며 다시 입을 맞추는 지용 때문에 승현도 눈을 감았다. 진짜 좋다. 연인이라는게 이런거구나. 가슴이 간질간질 한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지용의 입이 떨어지자 마자 승현이 다시 지용의 머리를 잡아당겨 입을 쪽 하고 짧게 맞췄다. 

이런게 진짜 연인이지! 승현이 웃으면서 벙쪄있는 지용에게서 입술을 떼었다.




헐 죄송해요 ㅠㅠ 너무 짧은가영 ㅠㅠ 너무 졸려서 ㅠㅠㅠㅠ힣..덧글 한번만 써주세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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