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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1346l 1

 

본격 끌리는대로 아련물☞☜

 

 

 

 

 

 그저 그랬다, 오늘의 느낌은. 너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 아니 잠시 우리가 떨어져 있던 날의 시발점. 그 날의 1년 뒤는 무척이나 괴로웠다. 분명 내 탓은 아니지만 잘 해 주지 못한 미안함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어지러이 엉켜 뒤덮힌 매일매일에서 이렇게 더욱 지치고 죽도록 힘든 날은 오늘이었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미치도록 답답한 심정에 담배 한 개피를 꺼내들어 입에 물었다.

 

 

 

‘너 담배 좀 끊어!! 냄새도 나고 안 좋잖아. 게다가 담배는 네 몸에도 안 좋단말이야! 얼른 꺼, 얼른!’

‘에이, 그깟 담배 하나 핀다고 죽을까.’

‘하여튼 네 몸에는 안 좋아! 응? 담배 끊어, 담배 필 때마다 벌금 오백원씩이야! 알았지? 너 지금 폈으니까 오백원!’

 

 

 

 장난스레 씩 웃으며 손을 내밀던 그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렸다. 항상 담배를 꺼내들때면 어떻게 알고 득달같이 달려와 쫑알거리며 잔소리를 늘어놓던 네가 무척이나 그리워졌다. 금방이라도 옆을 보면 나를 보고 환히 웃어줄 것만 같은데 이 곳에 너는 없다. 미치도록 잔인한 현실에 실소가 터져나왔다. 아직 불도 붙이지 않은 담배를 쳐다보다 이내 근처 바닥에 내던져버렸다. 물건 하나하나에 너와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데 정작 있어야 할 너는 내 옆에 있지 못했다. 정말 미치도록 잔인한 현실이 너를 떠올리게 하며 내 머리와 가슴을 더욱 죄여왔다.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답답했다,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이 현실이. 벗어나고 싶었다. 너와 함께했던 그 마지막 순간으로.

 

아무런 목적 없이, 정처없이 시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다. 함께 한 시간만큼 너와의 추억은 여기저기 때묻어 있었다. 이렇게라도 너를 생각해내지 않으면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았다. 정말 지독히도 나는 네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서서히 발걸음을 멈추어갔다. 멈춰진 그 곳엔 환하게 불이 들어온, 화려한 쇼윈도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때와 변한건 없었다, 그저 너와 내가 변했을 뿐.

 

 

 

‘우현아, 우현아. 이거 되게 예쁘다! 그치?’

‘뭐. 이거요?’

‘응응, 그거. 예쁘지!’

‘어어, 괜찮네요. 잘 어울리겠네.’

‘나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사주면 안돼?’

 

 

 

 

 너는 그 때 이 말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옷가지가 든 쇼핑백을 손에 쥐곤 천진하게 웃던 얼굴 역시 또렷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때의 넌 지독시리도 아름다웠다.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웃음이었으니까. 난 왜 진즉에 그 말을 눈치채지 못한것인가. 먹먹해지는 속을 두드리곤 애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 한참을 떠돌아 다니다 다시금 내 발걸음이 멈춰진 곳은 인형뽑기 앞.

 

 

 

’우와! 우현아, 이거 봐봐! 완전 크다! 그치!’

‘뽑아줄까요?’

‘응? 아냐, 그럴 필요 없어! 가지고 싶으면 내가 사면 되는거지!’

‘됐어요. 내가 무조건 뽑아준다. 딱 기다려요.’

 

 

 

 네가 눈독들인것은 곰인형. 꽤나 귀여운 곰인형이었다, 저와 닮은. 인형뽑기에 걸맞게 자그마해서 더 귀여운 인형이었다. 나는 괜한 오기가 발동해 결국 그 인형을 네 손에 쥐어주었고, 그 여느때처럼 너는 환히 웃어주며 볼에 입을 맞춰주었던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너에게 쥐어줬었던 곰인형은 우연찮게도 옛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나는 무작정 지폐를 꺼내들어 오직 그 인형을 목표삼아 몇번이고 시도하고, 또 시도했다. 몇 십분이 흐르고서야 나는 그 곰인형을 손에 쥘 수 있었고 난 손에 들려있는 곰인형을 보며 씁쓸히 웃었다. 우리 이제 커플 곰돌이네요, 형.

 

 

 

‘우현아.’

‘응, 왜요?’

‘넌 안 그럴거지?’

‘……?’

‘내 옆에, 계속 있어줄거지?’

‘형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어요. 뭐 그딴 걱정을 해.’

 

 

 

 다시 와서 생각해보면 난 눈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았다. 난 내가 어느정도 눈치는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 해 보면 정녕으로 눈치 빠른 건 내가 아닌 네가 아닐까 싶다. 내가 무슨 일이 있거나, 하는 날에는 또 그걸 단번에 알아차리곤 뭐냐며 걱정하곤 했으니까. 그렇게 내 발걸음이 다시 향한곳은 근처 공원 벤치였다. 기억 나나. 우리 기쁜일 슬픈일 다 여기서 맞이했었잖아. 아아, 넌 바보라서 기억 못 하려나. 그럼 아무리 너라도 나 좀 섭하겠다.

 

 

 

‘나 이제 어쩌면 좋지, 우현아…? 나… 너무 무서워….’

 

 

 

 너는 이 벤치에서 내게 모든걸 털어놓았었다. 분명 너는 내가 떠날거라 생각했던지 말을 끝마치자마자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고 반면 그럴 생각이 전혀 없던 나는 안절부절 못 하며 우는 너를 달래주었어야 했다. 그렇지 않다는, 절대 그럴 일 없다는 내 의사를 전하고 나서야 바보같은 너는 잔뜩 눈물이 고인 얼굴로 밝게 웃었더란다. 이렇게 벤치에 앉아있으면 금방이라도 네가 달려와 애교스럽게 팔짱을 끼며 웃어줄 것만 같았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생경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내 발걸음이 향한 곳은 네가 살던 아파트 앞이었다. 이젠 네가 살던 그 집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집이겠지. 네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이 장소를… 와야만 할 것 같았다. 아니, 와야만했다. 네 마지막 모습을 본 건 그 어디도 아닌 바로 여기였으니까.

 

 

 

‘여보세요?’

‘…….’

‘성규형?’

‘우현…아.’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김성규. 성규야.’

‘정말… 많이 사랑해.’

 

 

 

 그 여느때와 같이 너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 들어와 쉬고 있을 무렵 너에게 전화가 걸려왔었다. 전혀 의미모를 말을 늘어놓던 너는 이내 전화를 끊어버렸고 심상찮은 기운을 느낀 나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너의 집으로 달려갔었다. 너의 집을 향하면서도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 쉬며 네 집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왠일인지 네 집안은 고요하다 못해 싸늘했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손이 벌벌 떨려오기 시작했다.

 

 

 

‘성규…야?’

 

 

 

 너는 너의 방에 곱게 잠들어 있었다. 온 침대는 붉게 물들여져 있었고 그 중심, 그 중심에는 네가 눈을 감고 있었다. 순식간에 힘이 풀리려는 다리를 간신히 지탱하고 천천히 네게로 다가갔다. 이름을 부르며 몸을 작게 흔들어 보았지만 손에 이끌려 흔들릴 뿐 그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너는 그 날 내가 사줬던 옷가지들을 예쁘게 입고 곁에 곰인형을 둔 채 두 눈을 곱게 감고 있었다. 몇번이고 너를 불렀지만 이미 식어버린 너는 도통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았고, 나는 그제서야 드는 상실감에 주저앉으며 이미 차가워진 너를 안고 오열했었다.

 

 

 

‘성규야… 성규형… 왜, 왜 그러고 있어요. 장난치지 말고 얼른 일어나요. 내가 다 잘못했어… 잘못했어, 성규야… 그러니까 눈 좀 떠 봐요 성규형… 제발….”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주체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너를 어떻게든 살려보려, 어떻게든 따뜻하게 해주려 온 힘을 쏟아부었었다. 입고있던 옷가지들에는 피 한방울 떨어지지 않고 깨끗했다. 네가 내게 남긴 미안함의 표시는 아니었을까. 나는 네 손에 꾸깃하게 접혀 있던 쪽지를 조심스럽게 빼내었다. 너는 차가워도, 그 쪽지만은 따뜻했다.

 

 

 

「 볼지 안 볼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마 쪽지 남겨. 미안해, 우선 많이 미안해 우현아.

내가 이렇게 약해서 미안해. 너는 나 믿어줬는데 그거에 보답 못 해서 정말 많이 미안해.

네 탓 하지마. 너가 잘못한 거 없어. 내가… 내가 많이 힘들었어. 정말 많이 힘들었어.

이렇게 보니까 나도 많이 이기적이다. 그치? 네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나랑 다섯가지만 약속해. 나 옆에 없어도 꼭 지켜줄거지?

첫번째, 담배 끊기.

담배 몸에 정말 많이 안 좋은 거 알잖아. 그러니까 가장 첫번째로 담배 끊기!

두번째,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밥 제때제때 챙겨먹기.

항상 늦잠 자서 제때 밥 못 챙겨먹는 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나 없다고 또 거르고 그러면 안됀다?

세번째, 아프지 말고 언제나 건강하기.

아프면 안돼. 아프면 꼭 병원 가고, 약도 먹고. 귀찮다고 그냥 방치해 놓으면 안됀다? 알았지?

네번째, 나 따라오지 않기.

정말 바보짓인거 알지? 나 따라오면 나 너 앞에서 울거야. 막 소리도 지르고 때리면서 울거야.

화도 내고, 너 다시는 안 볼거야. 그러니까 미련하게 나 따라오지 마, 바보야.

마지막, 나 같은 사람 잊고 다른 사람이랑 예쁜 사랑하기.

다른 사람한테는 나한테 해줬던 것 보다 더 잘해줘야돼! 너하고 내가 있었던 시간보다 더 오래, 그리고 예쁘게 사랑하기.

내가 질투 날 정도로, 예쁘게. 나만 붙들고 있으면 너 진짜 진짜 바보중에 바보야. 알지? 그러니까 나 잊고 다른 사람 만나.

항상 옆에서 지켜줄게. 난 언제나 네 옆에 있을거야. 정말 많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사랑해.

다음 생에 만나면 또 네 애인 할거야. 이번 생에는 큰 맘 먹고 다른 사람한테 너 양보하는거다?

그러니까 너도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해. 사랑해, 우현아.」

 

 

 

 생뚱맞잖아, 김성규. 이게 뭐야, 응? 왜 평생 안 돌아올 것 처럼 말을 해. 내가 늦잠자는거 형이 안 깨워주면 누가 깨워줘, 응? 내 밥상 형이 안 차려주면 나는 뭐 먹어. 너가 보이지가 않는데 내가 어떻게 건강해. 형 말고, 김성규 너 말고 내가 누구랑 예쁜 사랑을 해. 뭐야. 이게 뭐야, 성규형. 형이 내 옆에 없는데, 김성규가 내 옆에 없는데 내가 대체 저기서 뭘 할 수가 있어….

 

네가 죽은데로 가려 해도 너는 천국에 있고 나는 지옥에 떨어져 만나지 못할까봐, 그게 겁나서 너한테 못 가겠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너 우는거야. 알지? 미안한데 성규형 마지막, 다섯번째 약속은 못 지킬 것 같아. 이렇게 예쁜 형 두고 내가 또 누구랑 예쁜 사랑을 하겠어. 그치…? 난 너보다 더 많이 사랑해, 김성규.

 

하나밖에 없는 내 천사야, 내 연인아… 내 아름다운 연인아….

 

오늘은 병에 걸린 아픔을 이기지 못 해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을 두고,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순백의 날개를 펼쳐 떠나버린, 김성규의 첫 기일이었다.

썼던거 커플링만 바꿔서 올리능/부끄/

본격 끌리는대로 시리즈(중 아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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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엉어ㅜㅜㅜㅜㅜㅜ일단 좀 울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문체가 제스타일....딴말필요없고, 사랑합니닼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쓰니오늘부터내꺼하자
11년 전
독자4
아이고ㅠㅠㅠ우현아ㅠㅠ성규야ㅠㅠ
새벽에 감수성 폭발하고 가여ㅠㅠ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성규야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왜우현이놔두고가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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