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공유 편을 마치고 돌아왔어용
역시 불맠이 있으니까 반응이 좀 오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번에도 피코로 한번 가봅시다!
첫편은 구독료 없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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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벌칙 01
"3번이랑 5번! 뽀뽀라도 시켜볼까?"
"그래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재밋을듯ㅋㅋㅋㅋㅋ"
아 망했다, 남자끼리 술자리에서 왕 게임하는것도 창피한데 벌칙이 뽀뽀라니
박경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3번 5번 뽀뽀시킬 생각만 한다
"자자, 3번 누구야?"
"아오 씨발!!!무슨 남자끼리 뽀뽀야!!!"
"표지훈 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훈이 3 이라고 적힌 막대기를 집어던지고 어이없는듯 웃고있었다
"자, 그럼 이제 5번은 누구?"
남은사람, 안재효,김유권,이태일,이민혁,그리고 나 한명씩 막대기에 적힌 숫자를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아싸!!난 아님ㅋㅋㅋㅋ"
"안재효 통과!"
"나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
"김유권 통과!"
"으어...아씨 뭐야 ㅋㅋㅋㅋ 나잖아..ㅋㅋㅋㅋㅋㅋㅋ"
"이태일 당첨!!!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빨리 둘이 마주보고 앉아"
이태일과 표지훈은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어이없는듯 웃고있었다
계속 머뭇거리더니 눈치보던 표지훈이 먼저 이태일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가져갔다
이태일도 놀랐는지 눈만 동그랗게 뜨고, 표지훈이 입술을 떼자 이태일은 주먹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표지훈이 입술을 떼자마자 나머지 애들이 호들갑을 떨었다
"오오오오!!!표지훈~ 박력넘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해라 하라고 해서 한거지 하고싶어서 한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술자리를 좀더 즐기다 새벽 1시가 되서야 헤어지기 시작했다
"어..잘가..."
난 술을 못하는 탓에 나혼자 정신이 말짱했고 다른애들은 거의 떡이 돼서 집으로 돌아갔다
특히 표지훈은 더욱더.
"아 마따..너랑 펴지훈이랑 집 가깝다고 해찌? 둘이 가치가~난 간다"
박경이 꼬일대로 꼬인 혀로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무거운 표지훈의 한쪽 팔을 내 어깨에 둘렀다
"아..표지훈 술냄새나.."
"너한테는..애기냄새난다.."
"뭔소리야 술좀 깨"
표지훈이 갑자기 내 어깨에 두른 팔을 빼고 두 손으로 내어깨를 잡았다
"술좀 깼어?"
"나..너랑 하고싶었는데.."
"뭘?"
"뽀뽀"
표지훈이 한번 콧바람으로 웃더니 다시 나에게 엎어졌다
나는 아까처럼 다시 표지훈 팔을 내 어깨에 두르고 가려는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표지훈 때문에
그냥 업고 가기로 했다
"진짜 무슨 내가 엄마도 아니고.. 나보다 큰 애를 내가 업고가냐?"
표지훈이 내어깨에 엎어져 자느라 자꾸만 표지훈 콧바람이 내 귀로 들어왔다
콧바람이 거슬리는 탓에 잠시 가다 멈춰 표지훈을 깨웠다
"야야 표지훈 일어나봐 니 콧바람 너무 간지러 좀 일어나 무겁단말이야"
"왜..난 좋은데..계속 업고가...니네집으로 가자..."
"무슨 우리집으로 가, 어짜피 너 옆집이니까 니네집에 너 데려다주고 나혼자 내집 갈꺼야"
"못 그럴껄..."
"왜?"
표지훈이 미소만 짓고 다시 잠들었다
난 그냥 무시한채 30분만에 집에 도착했다
표지훈 집문 앞에서 표지훈을 깨웠다
"표지훈 니네집 다왔어 일어나 너 열쇠 줘봐"
"나..열쇠 없는데...아까 거기 두고왔나봐.."
"뭐?그럼 아까 말했어야지!!"
"그러니까..니네집 가자.."
"너 일부러 그런거지? 우리집 갈려고?"
표지훈은 또 대답없이 웃기만 했다
난 한숨을 푹 쉬고 우리집으로 데려갔다
무거운 표지훈을 침대에 던져놓고 표지훈 옆에 앉아 내 팔과 다리를 주물렀다
"아 무거워 진짜..표지훈은 내가 힘들다는데 그냥 퍼질러 자냐"
"..."
표지훈이 내 말에 대답을 않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진짜 잠든것같았다
"얘 진짜 자나?"
정말로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표지훈의 얼굴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건드렸다
콧등을 건드리니 코를 움찔움찔하는게 웃겨서 계속 건드리며 혼자 킥킥 댔다
코를 건드리다가 흥미를 잃고 표지훈 입술로 타깃을 변경했다
"자기가 더 애기냄새 나게 생겨가지고는..술냄새나 풍기고 다니고.."
"술냄새 아직도 나냐?"
갑자기 말하는 바람에 놀라서 침대밑으로 떨어졌다
"아씨..아파..너 뭐야 안자고 있었어?"
"니가 옆에서 그렇게 건드리는데 자겠냐?"
"아..내가 자는거 방해한건가?니가 술채서 그냥 자는줄 알았지"
"술도 깬지 오래야,니가 업을때부터 깨있었어"
"뭐? 근데 왜 말을 안해!! 얼마나 무거웠는데 진짜"
"너 귀에 콧바람 부니까 계속 움찔거리더라 ㅋㅋㅋㅋ"
"아씨 내가 거슬린다고 일어나랬잖아"
내가 짜증을 내며 옆에 있던 페트병 물을 마셨다
마시고 있는 중간에 갑자기 표지훈이 귀에 바람을 불어 힘이 빠져 입에 있던 물이 다 흘러내렸다
"흐으..하지마!!"
표지훈이 자기가 해놓고 놀란듯 나를 바라봤다
"너 원래 귀에 바람불면 그런소리내? 아까 업을때는 안그랬잖아"
"...밖이였잖아..참고있었지 뭐.."
표지훈이 잠깐 미소짓더니 아예 내귀를 잡고 계속 바람을 불었다
"흐으..하..하지마..흐응.."
표지훈이 내귓볼을 물고 빨았다
"우응..!..흐응..하..하지..하지마..."
표지훈이 내 귀에서 입을 떼고 날 바라보았다
"하지말라니까.."
"아 어떡하냐"
"뭐가.."
"존나 예뻐 그리고 너 앞에 섰다?"
내가 앞을 확인하고 놀라서 일어나려 하자 표지훈이 다시 내귀를 잡고 바람을 불었다
힘이 풀려 다시 주저앉아버렸다
"흐응..."
"내가 그거 처리해줄게 가만히 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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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다음 편은 불맠불맠
아쉬운데서 끝내서 미안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