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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Summer         

w. 설록차



 김종인이 요즘 이상해졌다.

 원래 같이 등교도 하고 하교도 했는데… 등교할 때는 항상 일찍 나와서는 우리 집 앞에서 기다려주고, 하교할 때는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내가 들어갈 때까지 손 흔들어주고 그랬었던 김종인인데, 그래서 집에 가서는 혼자 괜히 침대 위에서 혼자 팔짝거리면서 설레했었는데… 김종인은 어느 날 뜬금없이 나에게 등하교를 같이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 이유를 물어봐도 돌아오는 답은 '그냥' 이라는 성의없는 말뿐이였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꾹 참고, 그냥 무슨 사정이 있는거겠지…하고 스스로를 위안삼았던 그 날이후로 김종인은 '사정은 무슨, 그냥 니가 싫어'라고 말하듯이 날 피하기 시작했다. 혹시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눈치챈걸까, 습관적으로 교실 창가로 가서 농구장 쪽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점심시간, 김종인이 한참 농구부 선후배,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고 있을 시간이다. 내가 이 교실 창가에서 농구장 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김종인은 항상 농구를 하다가 이 쪽을 봐주며 환하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어주곤 했었다. 그 웃음이 너무 해사해서, 구릿빛 피부를 가진 김종인이 조금은 환하게 보일 지경이였다고나 할까. 어, 김종인 저기 있다.

 

 검은 나시만 입은 채로 농구공을 통통거리며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농구장을 누비는 김종인은 졸라 섹시했다. 

 

 "아....졸라 섹시해."

 

 나도 모르게 생각하던 것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반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기에 안심했다. 변백현이라도 있었으면 뭐라 설명해야 했을까, 생각하기도 싫다. 어휴.

 김종인 쪽을 다시 쳐다보니 김종인은 농구공 튀기는 것을 멈추고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할 자신은 없었다. 그래도 보고싶었다. 혹시라도 나한테 손을 흔들어주지 않을까…해서.

 농구장 쪽을 슬쩍 처다보니 김종인은 하던 판을 갑자기 안 하겠다고 한 모양이었는지 와이셔츠를 어깨에 걸치고 땀을 닦으며 개수대 쪽으로 가고 있었다. 뭐야..나 때문에 농구 할 기분도 안 났나. 슬픈 감정을 넘어서서 김종인이 조금 미워지려고 했다.

 교실 창가에서 눈을 떼고 교실에서 나오려 했는데 내 뒤에 변백현이 서 있었다. 솔직히, 진짜 간 떨어질 뻔 했다. 이 새끼는 소리도 없이 와서 사람을 놀래키고 지랄이야.

 

 "누구보고 있었냐?"

 "그냥 운동장 본 거지 뭐."

 

 변백현은 의심의 눈초리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눈길을 피했다. 쟤는 눈치가 너무 빨라서 문제다. 박찬열이 지 좋아하는건 모르더만 왜 남일에만 눈치가 빠른지 모르겠다. 이럴 땐 빨리 자리를 피하는게 상책이다.

 

 "야 난 깨끗하니까 양치질 좀 하ㄱ.."    "너 김종인 보고있었냐?"

 

 변백현이 내 말을 끊고 말했다. 심장이 철렁했다. 아니 어떻게 알았지!!는 무슨, 난 좆됐다. 변백현이 이렇게 한 번 의문을 가지면 그 의문을 해결해주기 전에는 절대 빠져나갈수가 없다. 그래도 절대적으로 시치미 뗄 거다.

 

 "음...아니...아닌데."

 "구라치지마. 나 교실 문 뒤에서도 너 보고 있었는데 니가 혼자 '졸라 섹시해..'하면서 흐뭇해했잖아. 그거 김종인본거지? 점심시간에 바깥에서 있는 새끼가 김종인 말고 또 누가 있는데?"

 

 오...신이시여. 변백현 흥분해서 말 빨라진 거 보세요. 저 새끼는 언제부터 저를 지켜보고 있었단 말입니까. 아마도 내 표정은 구겨졌을 것이다. 더 이상 뭐라고 변명을 해야 하지… 긴장감에 손이 조금 떨리는게 느껴졌다. 설마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어. 남자가 봐도 김종인이 섹시한건 사실인데. 하하..

 변백현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졌다. 예감이 안좋다.

 

 "야 도경수 너...혹시."

 "아아아아아아아아 안들린다 야 나 지금 입냄새날거같아 널 위해서라도 양치질 하고 올게"

 

 그대로 교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치약 칫솔을 안 챙기긴 했어도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였다. 일단 교실부터 빠져나가는게 급선무지..) '너 김종인 좋아하냐?' 는 변백현의 말에 더 이상 발걸음을 이어나갈 수가 없었다. 정적이 흘렀다. 교실 바닥에 끈끈이라도 붙었나. 발을 떼기가 힘들었다.

 

 "언제부터였는데?"

 "........."

 

 "몰라, 씨발.."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입술을 깨물었다. 더이상 변백현과 얘기해 봐야 나만 더 미친놈으로 보이겠지 싶어 화장실로 달려가 세수부터 했다. 박찬열이야 같은 처지니까 날 이해해줬다 쳐도 변백현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김종인이 아직 모른다고 스스로를 위안삼고 교실로 돌아왔다. 오늘은 야자같은거 다 땡깔꺼다. 독감에 걸렸다고 대충 둘러대면 엄마는 푹 쉬라고 해 줄 것이다.

 

 변백현은 자기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더 볼 틈도 없이 국어선생님이 들어왔고 10분간의 쉬는시간을 텀으로 수업이 계속되었다. 오늘처럼 수업이 다 외계어로 들렸던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어쨌든 수업이 끝나기만을 간절히 빌었다. 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쳤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 가방만 챙기고 교실을 나왔다. 종대나 찬열이가 잘 둘러대 줄 것이라고 믿는다.  

 

 신발로 갈아신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 익숙한 뒤통수가 보였다. 김종인…이였다. 자기 집이 우리 집 근처라고 했으니까 집에 갈 때까지 저 뒤통수를 계속 봐야 하는 건가. 그런데 김종인은 우리 집과 반대 방향쪽 길로 몸을 틀어 걸어가고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김종인의 뒤를 따라갔다. 이어폰을 끼고 있는 걸 보아 아마 음악을 듣느라 내 발걸음을 듣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디까지 따라가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 즈음에 김종인이 어떤 큰 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애들이 주로 단독주택에 살긴 하지만, 이 집은… 좀 유명했다. 누가 사는지는 다들 몰랐지만 애들끼리 여기에 사는게 우리학교 학생이면 걔가 우리학교에서 제일 부자일거야-하며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했었다. 근데 왜 김종인이 여기로 들어간거지?

 

 차마 초인종을 누를 용기까지는 나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일찍 온 것에 대해 엄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몸이 아프냐고 물었지만 난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엄마는 감기약을 책상 위에 두고는 내 방을 나가주셨고, 내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기만 했다. 도대체 김종인은… 뭐가 어떻게 된거야.

 아무래도 이건 직접 본인한테 들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핸드폰을 꺼내들고 김종인에게 보내는 문자를 작성했다.

「야. 나좀 봐.」

 떨리는 손으로 [전송]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 30분 정도 흘렀을까, 더 이상 참을성이 부족해져가는 느낌이 들어 그냥 미친척하고 도배하자,하고 김종인에게 문자를 엄~청 많이 보냈다.

 

「나좀 보자니까?」「나 좀 보자.」「좀 나와봐」「문자 씹는거?」「야」「너 문자 보고 있지?」「답좀 해봐.」

  좀 쪽팔리긴 했지만 효과 하나는 직빵이였다. 「10분 뒤 너희 집 앞.」 김종인의 문자였다. 현재시간 5시 30분. 40분에 만나자는 얘기네.

 내가 무슨 정신으로 준비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눈에 보이는 티와 바지를 집어들어 서둘러 갈아입고 '그 10분 뒤'가 되기까지만을 기다렸다. 휴대폰 시간이 39분을 알려주자마자 나는 엄마께 종인이 만난다고 간단히 말씀드리고 집 앞에 나갔다. 김종인이 대문 옆 기둥에 몸을 기댄 채로 서 있었다. 괜히 심장이 뛰었다. 또 검정 나시 입고왔네. 누구 떨려서 죽게 만들고 싶나.

 정적이 흘렀다. 김종인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결국엔 내가 먼저 정적을 깨고 말을 건넸다.

 

 "안..녕?"

 내가 말해놓고 내가 후회했다. 이렇게 찌질이같이 인사하다니.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고 싶다.

 "응."

 

 아...괜히 더 어색해졌다. 그래도 물을 건 다 묻고 따질 것도 다 따져야 했다. 내가 김종인을 좋아하는 걸 떠나서 우리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알게 되긴 했지만 단짝처럼 붙어다닌 사이였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한쪽을 피해다니는건 안 될 일이었다.

 

 "야." "왜."

 "너 왜 나 피해?"

 

 김종인은 어떻게 답할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너하고 친구 못해.' 라고 답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었다. 적어도, 나는, 나한테 서운했던 일이 있다거나 해서 그것만 서로 풀면 될 줄 알았는데… 나랑 친구를 못한다니. 솔직히 좀 눈물이 나오려고했다. 근데 김종인 앞에서 찌질하게 울기 싫었다.

 

 "나랑...친구하기 싫다는거야?"

 

 목소리가 좀 흔들렸다. 그래도 꼭 묻고싶었다. 혹시라도 진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못할수도 있는거니까. 싫다고만 안했으면...좋겠는데.

 

 "응."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그래도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 친구로마저 지내기 싫다니, 이건 뭐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버렸네. 친구로도 싫은데 애인으로 좋을 리가 없잖아.

 

 "...왜?"

 

 눈물기섞인 말투로 물어보니 김종인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계속 이 쪽을 보지 않더니 이제서야 날 본다. 나쁜새끼. 눈에 눈물이 고여왔다.

 

 "왜..울어."

 "내 말에 대답..흐윽....하라고."

 

 내가 우니까 그제서야 김종인은 예전처럼 그 착한 눈으로 날 봐주었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날 보는데 예전의 그 김종인으로 돌아와준 것 같아서 더 눈물이 났다.

 

  "...히끅"

  "못 살겠다 진짜."

 

 순식간이였다. 김종인이 날 안아왔다. 모든 사고가 일시정지된 느낌. 더이상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 않았다.

 

 "도경수. 잘 들어."

 ".."

 "나 너랑 친구 못 해. 앞으로도 영원히 못, 아니 안 할거야."

 "....흐어엉"

 "친구는 못해도..너랑 애인은 할 수 있어. 아니, 하고싶어. 그래서 미안해. 나만 이래서.."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지금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건가.

 

 "........히끅"

 

 아 망할 딸꾹질.

 

 "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좋아해 도경수"

 김종인이 내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머리를 헤집어 놓는데 숨 멎는줄 알았다. 근데 나 안 귀여운데. 잘생겼는데.

 "너...히끅......"

 김종인이 내가 말을 잇기도 전에 황급히 나를 놔주었다.

 "미안하다. 나 혼자 내 감정만 내세우고..이제 충분히 이해해주었으리라 믿어. 나 갈게."

 

 쟤는 왜 혼자 말하고 혼자 가는걸까.난 저대로 쟤 못 보내는데.

 등을 돌리려고 하던 김종인을 잡고 그대로 안았다. 김종인의 단단한 등이 느껴져서 좀 설렜다.

 

 "왜 내 대답은.....안 들어?  나도 너 좋아해. 종인아."

 

 으아아악 쪽팔려. 내 입으로 뭘 말한거야. 울었더니 코가 막혀서 답답하다. 지금 되게 못나보이겠지? 코맹맹이 소리나고.

 

 "와...미치겠다 진짜 도경수,"

 

 김종인이 다시 날 안아왔다. 나도 김종인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게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 근데 집 이사갔어?"

 "응?"

 "집 이사갔냐고. 오늘 너 반대방향으로 가는거 봤어."

 

 김종인은 생긋 웃으며 말했다. "나 원래 집 그쪽이야."

 

 헐. 멘탈붕괴. 충격이다.

 "헐..그럼..너..맨날 나보다 일찍나와있고 그러던거.."

 김종인은 그냥 웃기만 했다. 김종인은 은근슬쩍 안고있던 팔을 풀고 손을 잡아왔다. 그리곤 그냥 내 손을 잡고 걸었다. 갑자기 내가 한 짓들이 다 떠오르는 것 같아서 얼굴이 뜨거워졌다. (분명 빨개졌겠지. 으으) 나도 김종인의 손을 꼭 잡고 김종인을 따라 걸었다. 걷다 보니 약간 붉은끼가 도는 단풍나무들이 보였다. 벌써 9월이 될 준비를 마친 듯 했다.

 

 "이제 여름도 안녕이네."

 "...응."

 "이제 다시 같이 등하교 하자."

 "......응."

 "사랑해 경수야. 너도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이제서야 긴장이 풀린 듯 입술 사이로 웃음이 새나왔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그나저나 너 누가 이렇게 귀여운 옷 입으래? 피카츄가 뭐야, 푸흡"

 지금에서야 내 옷 상태를 보았다. 김종인 때문에 떨려서 아무 옷이나 입는게 아니였어...나는 안 입은지 몇년은 된, 노란색 티셔츠에 피카츄의 눈코입이 박혀있는 티를 입고왔다. 망할.

 "...닥치고 걷자. 종인아. 하하."

 "어. 김종인과 함께하는 도경수는 웃음이 떠날 일이 없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마주잡은 손이 따스했다. 왜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이지? 하하. 이런건 또 처음이네.

신이시여, 감사드립니다. 지옥가더라도 김종인 손 잡고 살래요, 평생.

 

-f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거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똥손 똥글이라서..

종인이 번외나 찬열이,백현이 이야기도 쓰고 싶은데 ㅎㅎ하하...원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혼자 원해요...죄송..)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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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찬백번외가 시급합니다 헉헉 잘돼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하네여 작가님 잘보고갑니당!
10년 전
설록차
헉헉 그저 감사드려요 ..제사랑을드립니다.♡
10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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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설록차
댓글감사해요!!!번외시간내서 써볼게요../찡긋
10년 전
독자3
헣헣역시카디행쇼ㅅㅎㅎㅎ찬백이들번외쓰시는거죠???ㅠㅠㅠㅠㅠ기다릴게요ㅠㅜㅠㅠ
10년 전
설록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디행쇼! 시간내서써볼게요 댓글감사해요!
10년 전
독자4
역시 카디가 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ㅋ짜 멋있어요퓨ㅠㅠㅠ
10년 전
설록차
카디조아효..♥
10년 전
독자5
와대박 ㅠㅠㅠㅠㅠ짱조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설록차
어유 감사해요 ㅠㅠㅠㅠㅠ제사랑을드릴게요..♡
10년 전
독자6
그냥 카디행쇼인걸로..ㅋㅋㅋ 번외가 매우매우 필요합니다!!ㅎㅎ
10년 전
설록차
ㅎㅎㅎ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7
아잌ㅋㅋ설레고좋ㄴㅓ여
10년 전
설록차
ㅋㅋㅋㅋㅋㅋ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굿바이썸머를 주제로한글들은 대부분 아련하게 다 안이어지는게 많던데 오랜만에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보네요. 찬백은 번외로 노래처럼 안이어지게 써주시면 어떨까요?ㅎㅎ과거회상식으로 ..그냥제생각이엇어욯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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