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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렸던 종인이 본 세상은 흑백이었다. 어떠한 색이라 말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색이 없는것도 아니었던 세상. 궁전같은 집에 유일하게 달려있는 작은방에 있는 높은 창문은 종인에게는 하늘이었다.


종인에게는 아버지가 한 분 계셨고, 이모들이 무려 11명이나 되었다. 그 이모들이 아버지의 여자라는 것을 안 것은 남녀의 사랑을 알지 못하던 어린 나이였다. 총 12명의 어머니와 1명의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씨앗인 수많은 아이들 중 한명. 종인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사랑받기 위해 항상 작은방에서 단장을 하고 있었다. 가슴에서는 짙은 꽃향기가 났고, 입술에서는 인조적인 미끌거림이 가득해서 종인은 어머니와 입을 맞추는 것을 질색하였다. 어린 종인의 눈에 비춰진 어머니의 모습은 그저 사랑을 갈구하는 애정결핍증 환자에 불구했다.


종인이 어느덧 이 세계의 규칙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버림받지 않으려면. 살아남아야하려면 달라져야한다고 느낀것이 11살. 초등학교 4학년.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과 사랑을 나눌 시기였으나 종인은 이미 혼자였다.

 

「이름이 뭐냐?」
「…알아서 뭐하려고.」
「이 새끼 싸가지봐라? 니네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
「너야말로 눈 치켜뜨고, 어딜 쳐다봐. 그래봤자 같은 씨받이주제에.」
「이 씹새끼가…!」

 

이미 종인은 그때부터 세상이라는 것의 위계질서를 배웠고, 혹독함을 깨닳았다. 그 해, 어머니가 강제로 궁전같은 그 곳에서 끌려나가고, 가지않으려고 뻐기자 발로 밟히고, 얻어맞는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 그 지독한 날부터 사랑스러운 향을 풍기던 종인이 달라졌다.

끝까지 아버지에게 사랑을 갈구하던 어머니는 어린 종인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이미 그녀에게는 종인은 그저 짐덩어리에 불과했으니까. 어머니는 아버지의 발에 키스를 하며, 고개를 조아렸다.

 

「제발 한번만…….」
「더러운년이 어딜…!」


비싼 구두굽에 채이며, 행복해하는 어머니를 보며, 종인은 생각했다. 사람은 저렇게나 사랑에 미친 종족이었구나. 겨우 11살이 알기에는 너무도 외설적인 부분들 마저.

종인의 어머니가 자살을 택한 것은 잠시 학교에 다녀온 종인이 쾌쾌한 냄새에 작은 방에 들어갔을때였다. 마치 기다린듯이 목을 매달곤 의자를 발로 찼다. 종인은 딱딱하게 굳어서 자신의 어미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했다.

 

「조,종ㅇ…종인…아……사…사…랑…하……지…마라…….」

 

그녀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사랑해도 아닌 사랑하지마라였다. 종인은 혀가 축 늘어지고 볼품없이 죽은 어미를 바라보며, 작게 몸을 떨었다. 사랑이란것이 어머니를 죽였구나. 사랑이란것이! 뒤늦게 온 도우미들이 그녀의 시신을 처리했고, 그럼에도 궁전같은 곳은 여전히 똑같이 돌아갔다.

 

사랑이란것은. 인생이라는것은 거짓말과 같다. 그렇게 느꼈다. 

 

「야.」
「뭐.」
「너 형한테 인사 안하냐?」
「형? 니 새끼가 왜 내 형이냐?」


차례대로 죽어갔다. 어느새 궁전에는 아버지와 2명의 어머니가 남았고 아들은 장남 종현 차남 종인. 그리고 딸들이었다. 종현과 종인은 서로를 좋지않게 평가했고, 눈만 마주쳐도 싸우는 바람에 도우미들끼리도 마주치지 않게 주의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종인이 엄청난 사실을 알아버렸다.  종현의 가장 큰 약점. 그것은 아버지와 종현의 어머니가 친 남매였다는 것이었고, 그들의 사랑속에서 태어난것이 종현이라는 점이었다.

종인은 마음껏 웃어주었다. 결국은 더러운새끼가 깝치고 있어.

 

종인이 열 일곱이 되었다. 남들과 같아보이지만 어딘지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는 아이. 누구보다도 강하고 굳건해 보이는 아이. 하지만 종인의 속은 이미 썩을대로 썩어있었다.
매일밤 꿈속에 나타나 지독히도 괴롭히는 어머니. 종인이 가장 힘든것은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신을 방해하는것에 대한 분노였다. 하루는 종인이 그렇게 생각했다.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이 저의 죽음인가요?! 어머니는 대답없이 혀를 축 늘어트렸다. 종인은 울컥한 마음에 학교라는 사실마저도 잊고 벨트를 풀러 교실을 둘러보았다. 이미 쓰지않은 오래된 음악실이라 괜찮을 것이다. 종인은 음악실 천장 틈에 전깃줄이 보여 그곳에 벨트를 연결시키고는 의자위로 올라갔다. 종이의 어머니의 눈을 마주한채로.

고리를 목에 걸고 의자를 발로찬 종인의 태도에는 주저가 없었다. 그렇다고 죽음을 원한것도 아니었다.

죽음의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면서 종인은 아픔과 고통보다는 허탈함을 느꼈다. 사람은 이리도 쉽게 죽는구나. 종인의 어미가 피눈물을 흘리며 사라졌다. 그러다 종인은 잊을수없는 목소리를 들었다.

 

「방금 여기로 간 것 봤는데…….」


항상 자신을 보며, 크고 빛이나는 눈동자를 반짝이던 아이. 종인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온화했던 아이. 종인이 낡은 피아노 건반에 발을 지탱하곤 재빨리 벨트를 풀었다. 손쉬었다. 덕분에 비싼 가죽벨트가 바닥에 떨어졌고, 낡은 건반이 딱딱한 선율을 내질렀다. 중심을 못잡고 피아노에서 떨어지는 와중에도 피아노는 작은 음악을 연주했다. 볼품없는 음악. 종인의 인생사와도 같았다.

문이 열렸다. 바닥에 조금 멍청한 얼굴로 멍하니 앉아있는 종인과 태민이 눈이 마주쳤고 태민이 당황했는지 웃어보였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 가장 미련이 없어지고, 짙은 어둠에 빠진 순간 본 태민의 미소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가장 순수하고, 맑은 얼굴이었다.


「아…저, 저기…선생님이 너 불러서……우리 주번이래….」


종인은 문득 울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처음 느껴보는 그 기분은 더럽고 추악했으나 어째서인지 납득이 갔다. 갑자기 허탈하게 실소를 내뱉더니 나중에는 큰 소리를 내며 웃는 종인을 보며, 태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곧 웃음을 멈추고선 한다는 말은,


「…안녕.」


이 한가지 였다.


「응 안녕.」


마지막일 될 것 같은 사랑. 어쩌면 내 목숨을 뒤흔들지도 모르는 사랑. 종인은 생각했다. 이태민이라면 괜찮을거라고.


「너 요즘에 애새끼랑 붙어 다니더라?」
「니가 무슨 상관이야」
「형제라서 그런가? 너 나랑 취향 많이 비슷하더라.」


아무한테도 뺏기기도 싫은 태민. 아무한테도 보여주기 싫은 태민. 그러나 종인은 뼈저리게 잘 알고있었다. 자신에게조차 이렇게 예뻐보이는데 남들이 보면 얼마나 예쁠까.


「김종현, 우리 구역관리는 깔끔하게하자?」
「구역관리?」
「이태민은 내꺼라고 이 새끼야.」


처음으로 느낀 질투와 소유욕은 더욱 커져만 가서 종인의 심장을 찌르고 있었다.


「김종현 너는 나를 절때 못 따라와 재산도, 뭣도」
「… ….」
「아버지랑 너네 애미랑 한 핏줄의 금지된 사랑. 이거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부르는 줄 알아? 쓰레기. 쓰레기 사랑. 어디가서 내세울 수 있을 것 같냐? 아버지가 왜 너를 배제하는 줄 알아? 너는 실수로 인해서 태어난 새끼거든.」
「…너 지금 존나 실수했는데?」


보란듯이 태민과 친해지고 태민과 함께하는 종현이었다.


「…김종인, 나 진짜로 이태민 좋아한다.」
「지랄쳐하지?」
「진짜로. 나도 이태민 좋아졌다고.」
「…너 미쳤냐?」
「애초에 너만 갖는건 좀 불공평하잖아? 우리 사이에 니꺼 내꺼가 어딨어? 생각해보면 우리. 똑같은 쓰레기인데 말이야.」
「어따대고 너랑 나랑 엮어 이 새끼야」
「니네 엄마.」
「… ….」
「자살한 니네 엄마 원래 아버지 하룻밤 상대 였잖아 아니야? 울고 불고 매달려서 아버지랑 섹스하고 애생겨서 자리 잡고 들어왔잖아.」
「… ….」
「너랑 나랑 누가 더 더럽다고 할 처지가 있어?」


종인의 불안과 분노,의심은 날이 갈수록 더 커져갔다. 가끔은 악몽을 꿀 정도로 종인에게는 이미 크나큰 스트레스 였으나 종인은 태민에게 티 한번 내지 않았다. 이미 어렴풋 짐작하고 있었다. 태민을 향한 자신의 사랑은 이미 미쳐버린지 오래였다는 것을.

 

***

 


“태민아.”


종현이 불러 별장으로 온 민호는 난감하기만 했다. 종현은 태민의 상태를 봐달라는데 태민은 아예 거부를 하고 있으니, 둘 사이에서 낀 민호가 짐짓 무서운 표정을 하고 태민을 타이르려해도 태민은 본체 들은체도 안하고 무시할 따름이었다.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다. 한국에 가겠다고 조르는 태민에게 종현이 절대 안된다고 성을 냈을때. 그때도 이번처럼 태민이 온 몸으로 치료와 상담을 거부하며 시위를 했고, 그제서야 종현이 허락을 내렸다. 이번에는 또 뭔 일이래. 물어보고 싶었지만 종현의 표정이 그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굳어져 있어서 물을 수 없었다.


“태민아…왜그러냐…약 먹어야지….”


태민이 고개를 돌리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버렸다. 완벽한 거부. 한숨을 내쉰 민호가 천천히 다가가 애를 달래듯 누그러진 목소리로 태민의 이름을 속삭이듯 불렀다. 먼저 이렇게 나오면 상대방쪽에서도 어느정도 경계를 풀기 마련이다.


“태민아…형이랑 이야기 좀 할까?”


역시나 태민이 움찔거리며 반응을 한다.


“뭘 알아야 형이 도움을 주지…형은 태민이 편인거 알잖아.” 


마지못해 이불을 내린 태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많이 울었던듯 부은 눈이며, 흰 피부에 피어오른 열꽃이며. 민호가 태민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쓸어보였다.


“…형……나 좀 여기서 나가게 해줘….”
“응? 왜? 무슨 일 있었어?”
“형, 나 사실은. 나 사실 종인이 만났어 형.”


민호 표정이 굳어지려는가 싶더니 다시 원래의 온순한 얼굴로 돌아왔다.


“종인이를?”
“응…형. 나 나가야되……나 여기있다간 언제 미국으로 끌려갈지 모른단 말이야…형 나 좀 도와줘 제발…….”


민호는 속으로 꽤나 당황하고 있었다. 김종인이 태민과 붙어있었다니. 상당히 태민에게는 안좋은 것인데 지금의 태민으로써는 이곳에 있는것이 더욱 안좋아보였다. 심리적으로나 겉으로나. 마음같아서는 태민의 아픔을 아는 민호기에 종인과 붙어있는 것을 반대하고 싶었으나 민호는 의사였다.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환자인데 민호의 환자이 태민이가 이렇게나 불안해하는 것이 종현이라면 종현에게 가라고 말해야 할 노릇이었다.

민호의 머릿속에는 이미 의사인 자신과 남자인 자신이 맞붙고 있었다.


“형 알잖아 나…나 이대로 있다간 여기서 죽어……형…….”
“…김종인이랑 있으면서 아픈적은?”
“정말 없어. 맹세할께…단 한번도 아팠던 적 없어.”


거짓말. 민호는 낮게 탄식을 내뱉었다. 확실히 이곳은 태민에게 너무도 안좋다.


“혀엉……제발…….”


민호의 팔에 매달린 태민이 눈물방울을 매달고 울먹였다. 민호는 마음이 아파오는것을 느끼며 태민의 눈물을 닦아주더니 웃어보였다.


“나가자.”

 

의사로써는 남자로써나 사랑으로써나 태민이 최우선이었다.


-

 

 

의자에 앉아 식탁에 얼굴을 묻은 종인의 주위로 몇개인지 셀수조차 없는 술병들이 가득했다. 주위에 비싸보이던 가구들은 모두 깨져서 바닥에 나뒹굴고 휴대폰에서 아무리 벨소리가 울리고 진동이 울려도 종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가 혀를 축 내민채로 종인의 곁을 서성이더니 이내 마주보는 의자에 앉아 종인과 같이 얼굴을 묻었다. 그녀에게서 나는 죽음의 향은 결코 맡지못할만큼 단순한것이 아니었기에 종인이 고개를 들어보였다. 입술이 터져서 피가 맺힌것이 굳어 피딱지가 되었다.


“또 괴롭히시네요….”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이미 쉴대로 쉬어버렸다. 그의 어머니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봤고, 뒤집어졌던 눈이 이리 저리 움직인다.


“…어머니가 그러셨죠. 사랑하지 말라고…….”


식탁위에 있던 술병을 든 종인이 병채로 들어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어머니에게 건넨다. 하지만 이미 죽은 그녀가 그것을 마실리도 없었다.


“……어떻게 그래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종인이 괴로운듯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입술을 물었다. 이미 터질대로 터져서 너덜거린다.


“아버지한테 죽임당할때 행복하셨죠?”

“…저도 지금 행복해요. 존나 웃기게도.”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티비 속에는 종인의 모습이 가득했다. 집중적으로 종인을 보도하듯 별 모습이 나온다.

[촬영거부라고 오보가 난 탑모델 김종인씨가 사실은 갑작스런 사고로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어제 새벽……]

종인이 건배- 하고 어머니에게 병을 들어보이고는 다시 한모금 주저하지않고 벌컥 벌컥 마셔댔다. 그러다 어느새 그의 어머니가 그것을 잡아 식탁에 내려놓았고 모습은 죽기 전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어린 종인에게는 어쩌면 창문보다도 더 높았던 어머니.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는 종인을 끌어안은 어머니가 그의 등을 쓸었다. 꿈이여도. 환상이여도. 그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사랑을 하지 말아라. 절대. 그렇게 말하던 그의 어머니는 사랑때문에 죽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종인도 마찬가지였다. 사랑때문에 이렇게 죽고싶지만 행복하다.


사랑을 해라. 아들아.


어린 종인의 키가 어느덧 창문에 닿았다.

 

하늘이구나.

 

드디어.

 

 

종인은 손을 뻗어보였다.


-


새벽녘이 되자 미리 민호에게 연락받았던 복도로 나온 태민이 이리 저리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종현은 보이지 않으나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에 더욱 조심히 발끝을 세웠다.


“이태민.”


화들짝 놀라며 뒤를 보자 종현이 알고있었는듯 서서 태민을 내려다본다.


“너 진짜 이럴래?”
“형……나 진짜로 나가야되….”


티비로 본 종인의 사고 소식에 더욱 마음이 급해진 태민이였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현은 단호한 얼굴을 보이며 짐짓 태민에게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안된다고 했잖아.”
“… …형 나 진짜 이 말까진 하지않으려고했는데…….”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떠는 태민이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들어 종현을 노려본다,


“형이 나 도와준거 진짜 고마워. 형이 나때문에 고생한것도 다 알고. 형이 나 얼마나 생각하는지도 알아. 근데 형 있잖아. 그렇다고 형이 내 소유자가 된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건 내가 할꺼야. 형은 내 부모님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야!”


종현이 머리가 아픈듯 이마를 일그러트렸다.


“내가 아픈게 싫다구? 그럼 형은 나한테 이러면 안되……나는 있잖아. 지금이 더 아파…지금이 너무 아프다구…….”
“…그래, 난 니 소유자도 아니고 그저 친한 형일 뿐이야. 근데 이젠 아니야 태민아. 형이 그랬지. 형은 태민이가 제일 좋아. 남자로써 좋아해 태민아.”
“…난 김종인이 좋아.”
“태민아!”
“나는 김종인이랑 있을때가 제일 행복해. 제발 형이 강제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부여하지마….”
“……제발.”
“10대의 이태민. 정말 많이 아팠지? 근데 20대의 이태민은 김종인이랑 있어서 행복했어….”
“… ….”
“드디어 찾은 행복. 놓지않게 도와줘….”


아무말도 못하고 굳어버린 종현의 눈치를 보던 태민이 입술을 깨물어보이더니 이내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여보였다. 그동안 고마웠어. 그리고는 현관문으로 뛰어갔다. 여전히 굳어있던 종현이 한숨을 쉬며 뛰어가는 태민에게 손을 뻗어보였다.

 

닿을것만 같은데 닿지를 않는구나.

 

그리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이미 외운 번호를 치고 통화버튼을 누르니 전화 연결 소리가 난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다섯번이나 사서함 메세지가 나오더니 이제야 받는다.


“잘들어. 지금 이태민 너한테 가고 있어.”
ㅡ… ….
“보자마자 안아줘. 알았어 이 새끼야?”
ㅡ… ….
“오해는 하지 마라, 너한테 주는게 아니라 잠시 맡겨두는 거니깐.
ㅡ지랄해, 처음부터 내꺼인거 돌려받는거야.


한편, 종인은 휴대폰을 끊고 쇼파에 던진 후 집에서 뛰쳐나와 현관앞에서 서성이다가 이내 차키를 들고 다시 나와 주차장으로 뛰어갔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를텐데도 종인에게 이미 그것은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었다.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곧바로 난폭하게 운전대를 잡아 주차장을 빠져나오고는 최대한 빠르게 밟았다.

 

좋기만해?

 

나는 너 사랑하는데.

 

어린날의 종인과 다 커버린 종인이 겹쳐진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지를.

 

더이상은 도망가지말자.

너도 나도.

 더이상은 아프지말자.

우리 둘 다.

너무 많이 아팠잖아?

 


하와

좀 호러물 분위기가 나네여..전 방금 아그대 보고와서 기분 짱조음!ㅎㅎ 항상 보러와주시는 암호닉분들도 비회원분들도 회원분들도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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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쪽지 오자마자 달려왔어요 헿..... 드디어 애들이 만나는건가염 하 오늘만을 기다렸어요
11년 전
하와
우왕 디게 빠르시네요!! 다음화에서 본격 만나고 꿍디쑨디...♥
11년 전
독자9
네네 저 글잡에서 하와님 작품밖에 안읽어서 하던일 팽개치고와써요ㅋㅋㅋㅋㅋㅋ 항상 잘보구있어요~ 다음화 진쨔 기대되요 하트하트
11년 전
하와
우오옹! ㅠㅠㅠ뭔가 뿌듯뿌듯하네요ㅠㅠㅠㅠㅠ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2
페네에여 아그대 보셨어요? 저도ㅎㅎㅎㅎㅎㅎ 제가 민호 진리 씹덕인데 애들 너무 귀여워서 쥬금ㅠㅠ 그나저나 이제야 좀 종인이와 태민이가 맞네요.. 이제 종인이가 태민이한테 다정하게 굴어줬음 좋겠어요 전 이 구역의 미친 탬덕이니깐여 탬니만 행복하면 누난 행복하다는.. 종현이와 종인이 사이가 그런 사이였구나 둘 다 불쌍하네요 종현이도 종현이 나름 상처 안 받게 잘 되었음 좋겠어요 경수도ㅠㅠ 제가 진짜 오래 기다린 거 아세여? 40데시벨 넘으면 아웃이래서 숨도 안 쉬고 기다렸다구여 오늘도 글 잘 봤어요..s2
11년 전
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페네님 글은 40데시벨을 넘어가서 아웃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종현이 종인이 스토리가 더 슬픈게 실제로 재벌가에서는 허다한 일이라서...핳....ㅠㅠ
11년 전
독자3
선댓 ㅇㅅㅇㅇ요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 아우!! 신작이다!
11년 전
독자6
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실제론 며칠ㅈ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똥줄이 타드라구요... 혈 왜 모델학개론이 안나오지? 이러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부터는 카탬이들이 본격적으로 꽁냥거릴거같네요ㅠㅠㅠㅠ 근데 의외로 존횬가 종이니 부쌍한 과걸가졌군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오늘도 재미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그렇고 저도 아그대 봤응영 미노 너무 머씨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와
ㅇㅅㅇ님! 그동안 집중력문제로 애 좀 썼음 ㅠㅠ자꾸 컴터가 꺼져버려서 빡쳐서 안쓴다!!!하고 있다가 찔끔찔끔쓰곸ㅋㅋㅋㅋ 종인이가 태민을 좋아하는게 얼마나 극단적인지 보여주고 싶은 화였어요. 일단 꼬인 성격에 원인도 알려주고싶었구..
11년 전
독자4
우와진짜재밋어요작가님사랑해요작가님은진짜신의손!!글완전제타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다만좀늦어서기다리는동안똥줄타는줄..ㅋㅋ
11년 전
하와
컴퓨터가 말을 안듣네요..집중력을 높여서 쓰려고카면 꺼져버리고 빡쳐서 돌아서게 만드는...ㅋㅋ 저장하면서 쓰려구요!ㅎㅎ 최대한 연달아서 연재해볼께용
11년 전
독자4
아아ㅠㅠㅠㅠㅠ전부터그랬지만ㅠㅠㅠ아휴ㅠㅠ작가님 필력보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이에여ㅠㅠ
11년 전
하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1 전 이상하게 우울한 분위기가 더 마음편하게 써지더라구요ㅠㅠㅋㅋ
11년 전
독자5
하와님ㅠㅠㅠㅠ여신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펜잘큐땡큐에여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브금도좋고ㅠㅠㅠㅠㅠㅠㅠ딱다읽었늘때!!끝났어옄ㅋ큐ㅠㅠㅠㅠㅠㅠ아이렇게종현이가보내면안되는데ㅠㅠㅠㅠ종인이가이제잘해줬으면좋겠어여ㅠㅠㅠㅠㅠ오늘도 행복하게 잘 읽고 갑니다!!항상 감사해요!!!!!!!작까님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와
종인이가 이제 잘해줄꺼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의 이름을 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아직 한번 더 시련이....ㅋㅋ
11년 전
하와
잊혀진 그 분 있잖아요...경수...ㅋㅋ
11년 전
독자7
안녕하세요저는쁘띠첼이무니다ㅠㅠㅠㅠㅠ 아그대보고ㅠㅠㅠㅠ이거알림와사보는데뷰ㅠㅠㅠㅠㅠㅠ으헝으허유ㅠㅠ제발 아무 ㄴ일 없이 만나라카태마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와
쁘띠첼님! 닉네임 귀욤귀욤ㅎㅎ 이제 행복하게 해주려구요ㅋㅋㅋ 아주 잠깐만...ㅋㅋㅋ
11년 전
독자8
엉엉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이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와
이제야 만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슈엔이예요 쪽지 받자마자 와서 읽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종현이와 종인이의 어두웠던 과거가 나올줄이야 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 내용이 너무 환상적이예요 ㅠㅠㅠㅠㅠ아그대에사 애들 나오는 장면에 진심 크게 웃었어요 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썡뚱 맞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다음편도 기다히고 있을꼐요~!!
11년 전
하와
슈엔님!ㅎㅎㅎ 둘의 관계도가 복잡하죠..어둡고...둘 성격이 꼬일수밖에 없는.... 아그대 마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고라 게이밭이라서 그런지 남자가수를 초청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1
엉엉엉 ㅠㅠㅠ 작가님 필력 대단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완전좋아요 ㅠㅠㅠ 근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아시는분 답글좀요 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왜 자꾸 난폭한 운전이 눈에 밟히는지 ㅠㅠㅠㅠㅠㅠ 별일없겠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ㅠㅠ
11년 전
하와
이거 sia-where i belong이에용! 좋죠ㅠㅠ 난폭한 운전..복선일수도...?
11년 전
독자11
민트입니다!!저도 아그대 봤어요 ㅋㅋ 각시탈을 포기하게 만드네요...오늘은 모티라서 댓글에 제 생각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오늘 모델학개론은 평소 모델학개론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좀 더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가 다뤄졌기 때문이겠죠? 정말 모델학개론은 여러가지 색을 가지고 있구나..싶어서 정말 놀라고 놀랐습니다.종인이가 유일하게,조금이나마 자유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을 느꼈던 창문이 작은 종인이에게 닿질 않았으니 태민이를 통해 자유를 얻고자 했던 것 같아요.태민이라면 할 수 있다고 믿고,하고..그런데 자유의 매개체였던 태민이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버리니 창문에 닿지 않을만큼 작고 작은 종인이는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표현하지도 못하고,혼자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도 태민이를 잡을 수 없고..결국 다른 매개체인 경수를 선택한게 아닐까요?그런데 이제는 종인이의 몸도 마음도 커버려서 창문,태민이 모두에게 가까이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오늘은 아무래도 조금은 무거운 내용이라 생각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지고 모티라 조금은 답답해서 제가 받은 느낌 그대로 못쓸 것 같지만...내일 컴퓨터로 남기게 되면 처음 느꼈던 느낌이 다 사라질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글을 남깁니다. 항상 제 해석이나 생각이 맞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작가님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작가님의 마음을 글에서 다 읽어버리고 싶네욬ㅋㅋ그러고보면 태민이는 참 슬프면서 행복한 인물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길을 돌아가게되고, 아마 더 많이 돌아가야 완벽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ㅜㅜ아직은 장애물이 많으니까..하지만 누구의 행복이든 재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렵게 얻을 수록 더 행복하니까요 ㅎㅎ아 진짜 생각나는 게 너무 나도 많은데 진짜 컴퓨터 키고 싶네요ㅠㅠ개학하니까 너무 슬퍼요..이렇게 환상적인 글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게..!!아 맞다!!저 진쩌 책 샀어요 ㅋㅋ 다 작가님 덕분입니다!어떤 책이 재밌을까 무지무지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유명한 소설책 샀어요 ㅋㅋㅋ 인터넷 검색 좀 해보고 나갈걸...충동적으로 그래!!책!!하면서 집 근처 서점으로 달려가버렸어요 ㅋㅋㅋ여하튼 작가님 덕분에 정말 문학 소녀로 거듭날것 같아요!!진짜 밥 사드려야할 은인같은 하와님!!ㅋㅋㅋ민트는 하와님의 작품을 언제나 기다립니다.항상 좋은 작품 감사드려요ㅜㅜ제 댓글에 힘 많이 얻으신다고 항상 해주셔서 댓글도 열심히 열심히 단답니다 ㅋㅋ 영광스러워요ㅠㅠ모티라 표현이나 문맥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는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ㅠㅠ30분 넘게 썼는데 이만큼 밖에 안되다니...역시 모티는 나빠요ㅠㅠ오늘도 너무 좋은 작품 읽고 갑니다!!하와님 더쿠 민트 올림♥
11년 전
독자12
태민이라면 믿고,의.지 하고....필터링 됐네요ㅠㅠ모티라 올리고나서 검토하게되서 정말 죄송해요ㅠㅠ작가님 항상 너무 감사드리고....진짜 작가님 엄청 좋아요♥ㅋㅋㅋㅋ
11년 전
하와
저도 민트님 엄청 좋아요ㅠㅠㅠㅠㅠㅠ여신이세요ㅠㅠㅠ
11년 전
하와
오옹 민트님!ㅎ 정확히 창문에 대한 의미를 알아차리신것같아요ㅠㅠ사실 이곳저곳 복선들이나 의미들을 깔아놨는데 너무 복잡하게 풀어나가거나 단조롭게 풀어나가서 못알아챌것같았거든요. 이번화에서 의미는 종인이의 어두운 시간들이었어요. 정말 흑백이죠.. 최악의 가정형태부터 자살하신 어머니. 어렸던 종인에게는 모든것이 흑백과도 같았지만 태민이만은 달랐어요. 제 색을 띄고있었죠.. 확실히 아직 종인이랑 태민이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죠ㅠㅠ 잊혀진 경수부터 나실장까지... 많은 시련이 있을 수록 만남은 더 아름답고 완벽하지만 희생도 따르고. 책! 소설책 재밌죠! 전문적으로 글 쓰시는 분들 너무 부럽고 제 필체가 부끄러움ㅠㅠ 제 덕분이라뇨ㅎㅎ 책 정말 어렸을때부터 많이 봤었죠ㅋㅋ 어릴때 인어공주가 그렇게나 슬플줄이야.. 정말 엉엉 울면서 인어공주가 된 마냥 울었던게 떠오르네요ㅋㅋ민트님 댓글은 정말 힘이되요! 저도 진짜 밥한번 사드리고싶을정도로ㅠㅠ 민트님 모티로 힘들게 댓글다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주무세용! 아 자고계시겠다!ㅎㅎ 민트님 더쿠 하와 올림!♥
11년 전
독자20
민트님! 하와입니다 [email protected]으로 메일주세요!ㅠㅠ
11년 전
독자13
아유ㅠㅠㅠㅠㅠㅠ 이제야 둘이 제대로 사랑하나요??ㅠㅠㅠㅠ 종현이랑 종인이 둘이 형제일거란 생각은 했지만 의외의 관계.....ㄷㄷ 구상 정말 대단하십니다!!!ㅠㅠ 다음편 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 화와님 정말 짜응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와
이제야 둘이 사랑하지만서도 아직 두명이 남았다능..경수와 나실장...!
11년 전
독자14
작가님오랜만이어요. 설레네여사랑해여
11년 전
하와
저도 설레네여 설리설리...♥
11년 전
독자15
흐헐......무시무시한 과거속 종인이랑종현이가 참.....우울돋네영.....이제 종현이가....한발 물러서면서 카탬이 이루어질것같은 몰랑 몰랑한 분위기인 가운데 우리의 카탬구세주인 쫑은ㅜㅜㅜㅜㅜㅜ우짭니까ㅠㅠㅠㅠㅠ불쌍돋네영ㅜ헝 쫑!!힘내!ㅜ 하튼!! 다음화에 카탬들이 만나는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게영~~
11년 전
하와
종현이는 정말 이어주고 가네요....아아 님은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2가 나온다면 종현이를 본격 투입시킬생각인데...
11년 전
독자16
Wow 뽀뽀뽀에요! 아그대.. 설리 진짜 이쁘고 귀엽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왤케 귀여워요 아 짜증나 난 왜 이렇게 생긴거야 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엑소는 내보내려면 얼굴 원샷으로 한 번씩 제대로 좀 잡아주지.. 아무튼 아그대는 사랑입니다..♥ 모델학개론도..♥ 근제 제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진짜ㅋ 그냥 시궁창ㅋ 고삼이 뭐라고 진짴.......... 슬퍼요 제가 18년 살면서 쌓아놓은게 없다는게 ㅠㅠ 아 이러니까 또 동갑인 설리 생각나고.. 아니야 모델학개론에 집중!!!!!! 종현이랑 종인이 관계는 생각보다 더 복잡한 관계네요. 둘 다 각자의 아픔도 있고.. 그래도 종현이가 생각보다 쿨하고 멋찐 남자네요! 태민이를 위해서 보내주다니.. 멋쪄부러! 그니까 이제 카탬 햄볶아라 짜지 않고 맛 좋은 맃햄! 처럼! 응? 개드립이 심하네요 자기소개서는 안 써지는데 댓글은 왜이리 술술 써지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카탬의 달달모드 기대할게요! 근데 경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얄미웠었는데 이젠 또 불쌍해지네요 ㅠㅠ
11년 전
독자17
선댓이요!!샤미입니다 ㅎ 이제봐서 학교가면서 읽어야 겟서요 ㅎㅎ
11년 전
독자18
치케입니당!헐이대로끝나는거에영?ㅅ....설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져하와님?진짜그르면앙대여..........아니되옵져........하.......드디어 이어지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니네 기다리면서 애간장이다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익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티들어오자마자쪽지와서 바로달려왔으여! 신알신이라는것은 좋은것이에여............ㅎ핳암튼하와님다음편....있져?기대할게영!
11년 전
독자19
즈가 얼마나 기다렸는지아쉐여???? 맨날 찾아왔았는데 왜 몰랐지 올라온걸...ㅜㅜ금뇌님 이번화도 포풍잉네여 이런거좋은데 종현이가 너모 불쌍하자나여.... 는 다음화에 종이니랑 태미니만날게 기대가되여 깨를ㄹ볶게해주세요 근데 경수는 우짠당..... 금뇌님은 사랑이에요♥ 다음화를 또 애타게기다림니당!
11년 전
독자20
☆★으앙ㅠㅠㅠ독자여러분 하와입니다! 사정이 생겨서 인티는 나를위한선택으로 끝내게 되었어요ㅠ그래도 모델학개론이나 타연재물은 계속 연재할 생각입니다. 혹시 완결 텍본을 받고싶으시거나 저와 인연을 이어가고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주세요!ㅠ★☆
11년 전
독자21
하와님 메일을 보내려는데 아이디가 잘못됐다고 하네요ㅠㅠ
11년 전
독자23
완결텍본보내주심안될까요?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이에요ㅠㅠ
모티라서ㅠㅠㅠ

11년 전
독자24
하와님 ㅠ_ㅠ 아이디가 잘못됐대요 ㅠㅠ 혹 보신다면, [email protected] 여기로도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요 ㅠㅠ
11년 전
독자30
헐 하와님 확인하신다면 저도 완결편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email protected] 뽀뽀뽀입니다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5
아이디가 잘못[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ㅠㅠ
11년 전
독자26
하와님아이디가잘못됐다고하네요[email protected]만약보시면보내주세야ㅠ
11년 전
독자27
ㅇㅅㅇ에요 아니 이런일이ㅠㅠㅠ 여태 기다리고 있다가 재탕할려고 다시봤는ㄷㅔ 이런일이! 하와님이 인티를...ㅠㅠ 근데 이메일이 잘못됬다니...!!
ㅠㅠㅠㅠㅠㅠ 혹시 보신다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으로 부탁드립니다...ㅠㅠㅠ 엉엉 하와님ㅠㅠㅠ

11년 전
독자28
아이고 저도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보내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여ㅠㅠㅠㅠㅠ궁금해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1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부탁 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흡.. 이 것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차근차근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입니다
11년 전
독자32
으아 진짜 재밌어요!! 왜 이글을 지금 발견했는지....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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