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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준] 김선생님 육아비 갚으러 왔습니다 上 | 인스티즈

[EXO/세준] 김선생님 육아비 갚으러 왔습니다 上 | 인스티즈

 



[EXO/세준] 김선생님 육아비 갚으러 왔습니다 上

W.요거트봉봉


센티넬버스물






대한민국에서 선택받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다는 한국센티넬전문기관이었다. 세훈이 8살때 강압적으로 끌려와 눈 뜨고 맞이한 곳이. 센티넬이나 가이드의 성향을 띈다면 무조건 국가에 신고하는게 규칙이었다. 100% 안전성을 내세우고 수많은 혜택과 평생 안정된 미래 주겠단 약속으로 좋게 포장한 국가였지만 실세는 그와 정반대였다. 한번 들어가면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고 자연스레 면회도 뜻대로 할 수 없는 강압적인 곳. 내걸었던 조건과 다르다며 가족들은 당장 끌려간 식구를 내놓으라 강력히 항의했지만 거대한 벽과 같이 국가는 묵인하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그랬기에 점차 자원하는 국민 센티넬과 가이드들의 수는 줄었고 하는 수 없이 국가가 일일이 찾아다니며 데려오는 수 밖에 없었다. 침대 밑이든 장롱 속이든 되는 대로 자식들을 숨기거나 아예 해외로 도피시기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잔인하게도 뿌리채 까지 국가는 쏙쏙히 빼들어 앗아갔다. 마지막 기억속에 담긴 바락 악을 지르는 엄마와 있는 힘껏 화를 내며 막무가내로 손을 뻗는 아빠를 끝으로 세훈은 차분히 주변을 살폈다. 온통 새하얗고 작은 방. 눈 앞에 보이는 유리창으로 희미하게 인물들이 보였다. 한없이 차가워지는 냉기를 품으며 칼날과도 같은 눈길로 유리창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비소를 짓는 치아를 확인한 순간 세훈은 기억이 사라졌다. 나중에 들어보니 폭주를 일으켜 방을 없애버릴뻔했다 들었다. 그게 감옥같은 이곳에 있어서 첫 기억이었다.









"싫어 싫다고!"
"말 안들을래? 너 아프게 안하는거잖아 자꾸 힘빼게 할래?"

"내가 맞기 싫다고!"


의자에 앉아 잡힌 팔을 낑낑이며 빼내려고 노력중인 세훈이었다. 이 곳에서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13살이 된 세훈은 아직까지 그들의 감시하에 성장하고있었다. 우악스럽지만 그가 아프지않게 적당이 가늘한 팔을 잡으며 혈을 재는 연구원이었다. 그가 제 팔목에 집중한것을 보자 세훈은 짜증스러움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았다. 다 꺼지라고!!! 악을 담은 그의 힘이 발동되자 곁에 있던 연구원들은 앓는 소릴 내며 거대한 강풍에 밀려 뒤로 쓰러졌다. 씩씩이며 차갑게 가라앉은 눈으로 내려다보던 세훈은 팩 뒤돌았다. 


"아..저 새끼 진짜..마취총가져와."
"또 쓰시게요? 자꾸 맞으면 이것도 내성생겨요."
"그럼 뭐 어쩌라고 이걸 안맞을 수도 없잖아."

쓰러진 남자연구원을 챙기던 다른 연구원은 갈등하더니 이내 그의 명령에따라 마취총을 들고왔다. 가운을 툭툭 털고 총을 받아들며 세훈을 향해 쿵쿵이며 전진한 그는 세훈의 방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침대에 앉아 막 누우려던 세훈은 무심하게 뒤돌아보다 순간적으로 방어태세를 갖췄으나 이미 늦었다. 목에 벌침처럼 쏘여진 마취침을 떨리는 손으로 잡으려던 세훈은 이내 분해 죽겠단 얼굴로 그를 마지막까지 노려보며 이내 눈을 감았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연구원은 등 뒤로 흐르는 땀을 무시한 채 한숨을 쉬며 쓰러진 세훈을 들쳐업었다. 아이와 어른의 일상치고는 심각히 평범에서 어긋난 그들의 일상이었다.





"그럼 얼마나 남았단거죠?"
"길어야 5년. 그 전에 고통에 몸져누워 더 이르게 끝날지도 모르지."
"뭐..예상보다 기네요. 난 1년이면 다 끝날줄 알았거든."

하도 아파서. 가운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새로운 의상에 적응하는 듯한 젊은 의사였다. 준수한 외모와 걸맞는 훌륭한 미소를 지켜보던 연구소장은 제 손에 들려있는 데이터자료를 그에게 넘겨주었다. 받아들며 한번씩 흩어보던 의사는 이내 고맙다며 짧게 웃으며 덧붙였다.


"그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수명이 짧아도 흔쾌히 거두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여기라면 혹시모르지.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생명줄이 나타날지."
"하하. 진짜 그러길 바래야죠."

그러면서 어쩐지 그는 기대하지않는단 기색이 보였다. 어쨋거나 센티넬전문연구원으로 들어온 이상 이 곳에서 착실히 일해나가야했다. 좋은 인상을 남기기위해 열심히 웃어보이던 준면은 이내 연구소장의 뒤를 따르며 간략히 건물내부구조를 돌아보며 이곳저곳을 익혀냈다. 그와 붙어있는 덕에 이곳저곳 인사하면 저도 꾸벅꾸벅 인사해야하는 번거로움만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오셨습니까 소장님."
"어. 이쪽은 새로들어온 김준면선생. 인사 나누지"

"반갑습니다. 여의도쪽 병원에서 가이드전용 의사로 일해왔습니다."
"아 그 쪽 유명하죠. 같이 일하게되서 영광이네요."
"에이 뭐 별거 아니에요."

하하 웃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간략히 인사 나누고 다시 건물을 둘러보는 둘이었다. 간간히 하나 눌 소장옆에 붙으며 그간있던 데이터나 보고를 말해왔고 준면은 크게 신경쓰지않은채 복도를 거닐며 둘러봤다.


"아..또 그런 반응이.."
"문제가 되는 것이 한번 더 A쪽을 써버렸다간 자칫하다 과부화로 인해.."
"..그래서 지금 상태는?"
"대기중입니다. 한번 더 시도할지 아니면 끝을 낼지."
"내가 가지. 저기 김선생. 혹시 괜찮다면말야,"
"네 바쁘신것 같은데 얼른 가보세요. 전 괜찮습니다."

양해를 구하는 연구소장에 이미 알고있었다 괜찮단 얼굴로 그를 보낸 준면이었다. 재촉하는 발걸음으로 빠르게 사라진 두 연구원을 보던 준면은 크게 한숨쉬었다. 방에나 들어가야지. 망설임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 오늘부터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다. 앞으로 보게될 가이드들을 외워볼까나 생각하며 심드렁히 걸어갔다. 것보다 식당이 어디지, 매점은 있으려나, 나 나갈수는 있나, 마트라도 다녀올걸 그랬나. 출근할때만해도 들지않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내심 긴장된 준면이었다. 설마 연구원들도 똑같이 갇혀살겠어, 난 소장을 믿어. 그러면서도 만날땐 보자마자 물어보기로했다.


"손대지말란말이야!!"

멈칫. 수 많은 방들 가운데서 가장 끝쪽에서 들린 소리였다. 저 쪽에 전구 하나를 덜 달았는지 그 복도 부근만 어두웠다. 내 귀가 틀리지않았다면 그건 분명 어린 아이 목소리였다. 아주 악에 받쳐 바락바락 소리지르는쪽의. 망설임없이 눈 앞에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쳐 그 쪽으로 향했다. 얼굴에 스쳐지나가는 결의 온도가 매우 불안정했다. 온풍기와 선풍기를 번갈아가며 맞는 기분이랄까. 준면은 여지껏 주머니속에 넣어뒀던 손을 들어올려 망설임없이 문고릴 잡아당겼다. 노크따위 번거로워죽는다.


"잡아잡아, 잡아!!"
"어 어어!!"

아, 그러고보니. 관계자외절대출입금지 써있었는데.. 오늘부로 입사했으니까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눈 앞의 광경을 보려했다. 그 순간 다리부근에서 퍽 소리와함께 부딪히자 악 소리가 나왔다.


"어, 뭐야..?"
"아으 아파라..왜 남의 다리에 부딪히고 그래. 아프잖아."

인석아. 하는 모영새로 다리에 부딪힌 아이에게 장난처럼 머리를 살짝 콩 쥐어박았다. 그러자 마치 귀신을 본 것 같이 희멀겋게 놀라있는 아이때문에 준면은 조금 난감해졌다. 많이 놀란건가..노크는 했어야했던걸까..소심한 준면은 뭔가 미안해지고있었다.


"누구시죠? 이 곳은 함부로 들어올 수 있을만한,"
"아 이번에 새로온 가이드담당 김준면입니다. 백소장님께 스카웃제의를 받아서 오늘부로 출근이라서요."
"그러시구나. 아무튼 그 녀석 잡아줘서 감사합니다. 문 한번 열면 무조건 빠져나가서 절대 못잡는 녀석인데 운이 좋았네" 

아니 그.. 문 연건 난데.. 준면은 더 미안해졌지만 좋은게 좋은거라며 생각하곤 아하하 웃었다. 좋은이미지 좋은이미지. 마지막 직장이 될 수도 있는 곳에선 예쁨이라도 받고 살아야겠단 계획이 있었다. 아직도 벙찐 얼굴로 바라보기만하는 아이에 애 목이 꺾어질까 무서워 다릴 굽혀앉았다.


"아까 부딪혀서 미안. 어디 다친덴 없어?"

"..."

아이는 대답 대신 고갤 끄덕였다. 아까보단 차분해진 얼굴에 준면은 그가 진정됐음을 알곤 다시 일어서서 자릴 떠나려했다. 그러다 옷깃을 꽉 잡힌 느낌에 내려다보니 아이가 꼭 그러쥐고있었다. 마치 날 좀 여기서 꺼내달라는 애원섞인 얼굴로.


"느끼셨다시피 얘가 센티널이라서요. 아직 제어도 덜 되서, 교육중입니다."
"그렇군요..애 밥은 먹이고 하시는겁니까?"
"네? 아하하. 당연하죠."
"근데 얘가 배고프다네. 그치?"
"네?"
"잠시만 바깥 바람좀 같이 쐬다올게요. 저도 마침 밥먹어야해서. 잠깐만 빌립시다."
"이봐요! 그렇게 막무가내로!"


그에 준면은 무언에 이끌린듯 그의 손을 잡고선 문을 열었다. 재빠르게 다가오며 어깰 잡는 연구원에 의해 휙 뒤돌아선 준면은 기분나빠하는 기색없이 활짝 웃었다.


"아, 참고로 나 가이드라서 얘한테 도움될거에요. 솔직히 센티널에겐 무능력한 일반인보단 가이드가 낫잖아요?"

무능력한. 을 씹듯이 발음한것 치곤 매우 화사한 얼굴이었다. 그에 벙찐 연구원들은 그대로 그들의 소중한 자원이 웬 가이드에게 이끌려가는 걸 바라봤다. 소장이 데려왔다니 함부로 대할 수도 없어서 그대로 그들의 실험은 중지되었다.







"뭘 그렇게 보고있어? 밥 안먹어?"

볶음밥을 시킨 준면은 아이가 알려준 대로 찾아온 식당에서 10분을 고민한 끝에 먹는 밥 치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맞은 편에 오무라이스를 시키고선 멍하니 얼굴을 쳐다보는 아이를 뒤늦게서야 깨달았다. 입가에 뭐 묻힌건가.. 슬쩍 손으로 쓸었다가 기름이 묻어나오는 것때문에 조금 쪽팔렸다.


"배 안고파? 다 식어 이거."
"...잘 먹겠습니다."

준면도 지긋이 바라보며 숟가락을 내려놓자 아이는 이내 꾸벅 인사하곤 힘없이 숟가락을 들었다. 창백한 피부색에 가냘픈 손목을 바라보던 준면은 많이 먹으라며 그를 쓰다듬곤 식사를 이어갔다.


"많이 먹어. 그래야 살도 찌고 키도 크지"
"...."

아이가 몇 숟갈 뜨는 걸 보곤 흐뭇하게 웃자 그걸 느낀건지 퍼뜩 고개를 들었다. 마주친 두 눈에선 준면의 민망함이 새어나왔다. 아니..미안..애 치고는 잘생겨가지고..안 볼게.. 소심하게 눈을 내리깔고 밥에만 집중한 준면이었다. 세훈은 자기 또래같은데도 키도 크고 되게 어른같은 준면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아까."
"응? 왜."
"아까 부딪혔을때..형은 왜 안튕겨져나간거에요?"
"음..안튕겨져서 미안. 형이 좀 무거워서그래."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러더니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이놈자식 벌써 숟가락을 내려놓냐며 꾸중을 놓으려는 순간 준면은 눈을 질끔 감았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이었다. 덩달아 옆에서 우당탕 크게 떨궈지는 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눈을 뜨자 눈앞엔 태연한 얼굴의 아이가 그대로였지만 주변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었다. 이리저리 나동그라진 식탁과 의자가 보였고 이 상황을 설명하는 소리가 더 이어졌다.


"난 바람인데 형은 왜 꼼짝도 안해요?"
"아..그거였어?"

난 또 뭐라고. 준면은 센티넬과 가이드의 차이를 몰라 이렇게 몸소 보여준 아이의 스케일에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여기 연구원자식들은 센티넬은 알려줘도 가이드는 꽁꽁 감춰두고사나. 다행히 바람에 안날라갔는지 앞에 놓인 멀쩡한 볶음밥을 두고 준면은 턱을 괴며 아이를 빤히 바라봤다. 조금 긴장됐는지 동공이 이리저리 돌려가며 당황하지만 그래도 꾹 눈을 맞춰오는 아이에 실실 웃음이 나왔다.


"지금 어디 아프지?"
"네. 머리가 너무 아파요."
"왜 머리가 아픈것 같아?"
"센티넬은 힘을 쓸때마다 아프대요."
"그럼 어떻게 하면 다시 나아질까?"
"약 맞아야되요. 주사로. 근데 진짜 싫어. 주사 너무 싫어요."

으음 그렇구나. 준면은 그렇게 생각하다가 잠시 고민하더니 인심쓴 듯이 손을 달라 내밀었다. 아이는 새하얗고 자그마한 손을 의심없이 내밀었다. 꾹 잡아쥔 순간 세훈은 동그랗게 눈을 뜨며 어? 소릴 냈다. 분명 잡은 것은 손인데 어째선지 시원한 감각은 머릿속으로 꿰뚫어들어왔다.


"이게 요점. 형은 가이드라고 해서 능력을 써서 아파진 센티넬을 이렇게 아프지않게 해줄 수 있어. 그래서 센티넬의 능력도 잘 안통해."
"...우와..머리가 안아파.."
"대신 너가 좀 더 크고나면 다음부터 부딪혔을때 난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쓰러질거야. 그땐 네가 정말로 세지기 때문이지."

"정말이요..?"

세훈은 신기한 눈으로 준면을 바라봤다. 아까보단 더 생기있어지고 좋네. 준면은 픽 미소지으며 손을 거두었다. 그에 아쉽다는 듯 살짝 꿈틀였지만 떨어져도 아프지않은게 여전하자 자신의 손을 빤히 바라봤다. 다시 식사를 이어가며 준면은 말을 덧붙였다.


"앞으로 아플때마다 형 찾아와. 형은 김준면이야."
"...."
"너는?"
"..오..세훈."

세훈이구나. 무심한듯 미소지으며 아까의 바람때문에 코 끝에 묻은 밥풀도 모른 채 식사하는 준면이었다. 그를 보며 세훈은 몸안의 화기가 점점 가라앉음을 느끼는 대신, 빨라지는 심장 박동을 처음 맞이했다.


"빨리먹어. 형 저것들 다 못치운다."

어쩐지 밥을 자꾸 빨리 먹더라니. 옆에 나동그라진 식탁과 의자를 눈치보며 조곤히 얘기하는 준면에 세훈은 피식 웃음지었다. 이곳으로 온 뒤 처음짓는 웃음인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오자마자 한 건 하셨더군요 김선생."
"별 거 아닙니다. 센티넬이 이렇게 영향이 큰 걸줄이야."

이미 소문은 나버렸다. 센티넬아이가 식당을 뒤집어엎어놓았단것이 이 건물 곳곳에 흘려들어갔나보다. 방으로 찾아온 소장에 일어서며 헛헛 웃음짓던 준면은 그가 건낸 자료를 받아들었다. 요청했던 모든 센티넬들의 목록이었다.


"가이드만 볼 줄 알았는데 의외더군. 센티넬까지 담당해주실생각인가?"
"어유. 업무 초과입니다. 그래도 다니면서 평생 안볼 순 없으니까요. 센티넬 가이드 차별두는 것도 아니고."

룰루루. 콧노랠 부르며 목록을 흩어보는 준면의 머리위로 바늘같이 날카로운 시선이 찍혀들었다. 머릴 들어 확인하니 똑같이 인사한 미소를 짓는 소장이 보였다. 기분 탓인가.


"늦었으니 그건 내일 차근히 보고 이만 가지."
"네. 일부러 먼 길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부턴 제가 꼬박 찾아뵙겠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소장은 꾸벅 인사하는 준면을 뒤로한 채 방을 나섰다. 그러다 문이 닫히기 전 뒤돈 상태에서 조용히 말했다. 


"자네, 잊으면 안돼. 우리쪽의 일엔 관여하지않겠단 약조."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스르르 문이 닫혔다. 그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이 어떤 연구를 하며 어떤 실험을 하는지, 센티넬이 죽어나가는 것과 가이드를 억압하는 것 등. 말이죠 소장님?. 짐이 아직 다 들어오지않아 공허한 공간에 홀로 남겨진 준면은 손에 쥐어진 센티넬 목록을 꾹 붙잡아들었다. 애초에 정의를 바라고 오지 말라고 첫만남부터 강렬히 나왔던 소장이 떠올랐다. 본인은 그것을 알음에도 올 수 밖에 없었다. 한심하지만, 정말로 준면은 이른 나이에, 짝이 없어 외로이 죽어나가는 가이드꼴이 되고싶지 않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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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려용 연재주기가 불규칙해서리ㅠ(눈치)

사진은 급하게 구해서 싱크가 안맞는다 쳐도 봐주세영 ㅎ..

간략히 말씀을 드리믄 한국에 센티넬버스가 도입된거고 그걸 관리하는 기관이 세워졌어요. 국가가 운영하는 곳이라 다들 믿고 센티넬과 가이드의 성향을 띈 국민들이 들어갔지만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푸대접과 강제로 가해지는 실험,압력때문에 국민들이 반대하고 난리가 났어요. 그치만 그걸 묵인하고 힘으로 제압하는 국가입니다. 그 상황속에 어린 세훈은 센티넬인 채로 부모와 생이별을 한 채 8살에 끌려갔고 5년뒤 가이드담당으로 일하던 가이드 준면이 그곳으로 파견? 스카웃 되면서 일어나는 일입니당ㅎ 가볍게..빠르게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잘 다듬어 보겠슴다..하..세준 쓰고싶어 혼났으용.. 센티넬물에 아마도 아고물? 이 될거같네여 하핳. 고럼 여러분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사릉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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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글 너무 좋아요 다음글도 기대하면서 기다릴게요! 여태까지 어디 숨어계셨어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독자2
다음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ㅠㅠㅠㅠ 으어어ㅠㅠㅠㅠ 세후나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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