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츤데레 도경수랑 연애하는 썰08
(부제 : 말꼬리는 짧게)
너 때문에(inst) - 스피카
안녕!!!
나 방금 경수랑 만나고 왔는데 갑자기 우리 말 놓던 때가 생각나더라고ㅎㅎㅎㅎㅎ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고해!
재밌게 봐 주시떼♡
처음 경수랑 만났을 땐 존댓말을 했었어ㅋㅋㅋㅋㅋㅋ
내가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10대와 20대와는 느낌이 다르잖아..?
뭔가 반말쓰기엔 경수가 너무 어른같았어ㅎㅎㅎㅎ
한 한달 반 가량을 그렇게 지냈을껄?
그렇다고 어색하진 않았었어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어색함은 눈물겨운 재회 일주일 정도 가다가 풀리더라고
그 일주일동안 진짜 숨막힐 정도로 어색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 흐르니까 풀리더라곻ㅎㅎㅎㅎㅎㅎ^0^
내가 중간중간 오빠한테 말 놓고 그랬었는데 실수를 가장한 고의였지
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그 다이어리 들켰을 때도 우리가 아직은 말을 놓지 않았을 때였어
나만 존댓말을 하고 있었지만ㅎㅎㅎ
그 날도 여느때와 같이 카페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어
내가 아직 고3이여서 오래 있진 못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단 오래 있었어!
"아 진짜ㅠㅠㅠㅠ 쌤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요ㅠㅠㅠ"
"왜."
"맨날 저 볼 때마다 공부하라 하고ㅠㅠㅠㅠㅠ 더 열심히 하라고 안 그럼 후회한다고 그러고ㅠㅠㅠ"
"맞는 말이잖아."
"ㅡㅡ"
요즘 따라 쌤이 나한테 압박을 엄청 주는거야
진짜 만날 때 마다 공부해 이러고 가시는데
진짜
개빡...
내가 공부를 못 하는건 아니고 잘하는 편이였거든?
솔직히 인서울 거뜬히 할 수 있고
내가 선택 해서 갈 수 있는 성적이였는데
만날 때 마다 그러시니까 진짜 엿 한 번 날리고 싶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랑 만나서 찡찡대는데 경수가 자꾸 쌤 편을 드는거야ㅡㅡ
그 날따라 너무 짜증이 나는거야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내 편은 안 들고 딴 사람 편을 들으니까 진짜 한 대 치고 싶었엌ㅋㅋㅋㅋ
솔직히 고3이면 예민해도 되는 시기잖아..^^?
너무 서운해져서 아무 말도 안하고 째려 보기만 했어
"눈."
"...씨..."
"뭐?"
"..."
"이제 내 앞에서 욕도 해?"
"...아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찌질해 보인다...ㅎ
아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소심하게 반항하고 음료만 먹고 있으니까 되게 어이 없게 쳐다보더라곻ㅎㅎㅎㅎㅎ
뭐 묻었나~?ㅎㅎㅎㅎㅎㅎ
"아..왜요!!"
"뭐."
"자꾸 쳐다보지 마!!!..요"
"그건 무슨 화법이야."
"아 몰라"
"하나만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 문법 파괴하기
혼자 잔뜩 삐져선 쳐다도 안 보고 테이블만 보고 음료수만 먹었어
그런데도 계속 날 쳐다보더라고^^
부담스럽게ㅎㅎㅎㅎㅎ
경수의 눈빛을 무시한채 계속 음료수만 마시니까 경수가 나를 부르더라곻ㅎㅎㅎ
"김다정."
"..."
"대답."
"..왜"
"이제 말 까는거야?"
"..아니거든요"
"왜 또 삐졌어."
"아...! 아니예요.."
"말을 해야 알지."
"그냥 이따 풀릴거예요.. 나 독서실 갈래요"
원래 말 하다 보면 더 울컥하나?ㅎㅎㅎㅎ
경수랑 얘기하니까 더 서운한거야
저 때 좀 많이 지쳐있어서 그랬었어ㅎㅎㅎㅎ
이해 좀 바랄겧ㅎㅎㅎㅎㅎ
다 먹은 음료수통 들고 일어섰어
그랬더니 경수도 같이 일어나면서 팔을 쭉 땡기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대박.
나는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고 있었고 어느새 경수 어깨까지 와 있는거얔ㅋㅋㅋㅋㅋ
뭐짛ㅎㅎㅎㅎ
내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경수가 말 하는데 목울대 움직이는 다 보이는데 심쿵;
"너 지금 잘 하고 있는거 누가 몰라."
"...으ㅔ에?"
"또 가서 혼자 울지 말고."
"..."
"내가 절대 혼자 안 울린다고 약속 했으니까."
"..."
"가서 공부 잘 하고 와."
"..응"
"전화해 데리러 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박력남ㅎㅎㅎㅎㅎ
저러고 꽁냥 대다가 경수가 독서실 까지 데려다 줬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아까 일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거야ㅋㅋㅋㅋㅋ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두근대~
아까 일을 계속 생각하는데 엄청 좋은데 내가 너무 애같나 싶은거야
맨날 만나면 찡찡대고 경수는 위로인지 아닌지 구분 안가는 위로를 해주고..^^...
3살 차이밖에 안 되지만 경수가 너무 어른 같은거야ㅠㅠㅠ
우리 오빠랑 동갑인데 왜 때문에 경수는 더 어른같지..?
쨋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자가 온거야
경수인가 하고 봤는데 김종인의 치킨 먹자는 문자더라곻ㅎㅎㅎㅎㅎ
치킨도 먹을까 해서 바로 짐 챙겨서 독서실을 빠져 나왔어
난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김종인 때문에 나온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공부는 망했다 생각하고 경수한테 바로 전화를 했어!
"여보세요?"
"끝났어?"
"네!!!"
"조금만 기다려."
"알았어요. 빨리 와요!! 빨리!!"
"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무미건조한 통화를 끝내고 독서실 앞에서 경수를 기다렸어
그 때가 추워지던 때라 입고 왔던 자켓을 여몄어
한 몇 분 지나니까 저 멀리서 경수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손을 붕붕 흔들었지
그러니까 되게 웃으면서 오더라곻ㅎㅎㅎㅎ
가까이 오면서 표정관리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빵 터져가지고 웃었어
"뭐가 그렇게 웃겨."
"잌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와. 쌀쌀하다."
"네!"
저렇게 나란히 걸으면서 얘기하면서 가는데 문득 내가 정말로 애같이 느껴지나 궁금한거야
그래서 슬쩍 물어봤어
"오빠!"
"응."
"오빠는 내가 그렇게 애 같아요?"
"뜬금없이 뭐야."
"아니~ 그냥..."
"뭐야 그게."
"궁금해서! 대학교엔 예쁜 언니들도 많으니까.."
"이상한 소리 할래?"
"이상한 소리 아니거든요!"
"쓸데 없는 생각 하지 말고 얼른 와."
내가 경수 보폭에 못 맞추니까 결국 경수가 내 보폭에 맞춰주더라곻ㅎㅎㅎㅎㅎ
근데 경수의 대답을 못 들으니까 좀 불안한거야
내가 그렇게 애처럼 생각되나 하고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고 입술을 깨물었다가 손톱을 물어뜯었다가 무슨 불안증세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이런 나를 슬쩍 보고 입에 있던 손가락 잡고 내리더라고
"손."
"아.."
"왜 그래."
"아니.. 아니예요"
"난 너가 말 안해주면 몰라."
"..."
"너 혼자 그런 생각 하는거 싫어."
"..."
"왜그러는데."
난 솔직히 경수가 화 낼줄 알았는데 다정하게 말해주더라고
그래서 다시 물어봤어
"오빠 솔직히 나 애같죠?"
"뭐?"
"아니..그냥.."
"그냥 뭐."
"그렇게 느끼면 어떡하나 생각 들어서.."
"그렇게 느끼면 뭐 어쩔건데."
"네..?"
"내가 쓸데 없는 생각 하지 말랬지."
"..."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 반말해도 뭐라하고! 나만 맨날 투정 부리니까..."
"너가 투정부리는거 한두번이야?"
"아 진짜.."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게 울었던게 누군데."
"..."
"내가 말 놓지 말라고도 안했는데 혼자 안 놓은게 누군데."
"..."
"누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래."
"..."
"다신 그런 생각 하지마."
"..."
"대답."
"..응"
"착하다."
경수는 맨날 착하다 하고 내 머리 쓰다듬어ㅎㅎㅎ
무슨 강아지한테 하듯이..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저 날 이후로 합법적으로 경수에게 반말을 쓸 수 있게 됐어ㅎㅎㅎㅎㅎㅎㅎ^0^
저렇게 헤어지고 김종인이랑 치킨 시켜먹고 자기전에 경수랑 전화를 했어
"여보세요!!!"
"응."
"저녁 먹었어요? 아 아니 먹었어?"
"응. 넌?"
"나두!"
"..."
"..."
"왜."
"그냥~ 나 진짜 반말 해요!"
"안되는데."
"아 싫어! 할거야!"
"이럴거면 왜 물어봤어."
"그냥!ㅎㅎㅎㅎㅎ"
"얼른 자."
"응! 잘자요!"
"하나만 해."
"잘자!!!!!!"
"응."
저러고 끊었어ㅋㅋㅋㅋㅋㅋ
저 땐 말 놓는거 하나도 조심스러웠는데 요즘은..ㅎㅎㅎㅎㅎ
"경수야!!!"
"..."
"야 도경수!!!"
"내가 너 친구냐."
"친구지~"
"까분다."
"남자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놀앟ㅎㅎㅎㅎㅎㅎ
가끔은 저 때가 그립기도 한데 난 지금이 더 만족스러워!!
아 경수한테 톡이나 해봐야겠다
그럼 안녕!!
사담 |
안녕하세요! 제가 왔습니당ㅎㅎ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이라 글이 잘 안 써지는듯 하네욯ㅎㅎㅎ... 독자님들 잘 지내셨죠?ㅠㅠㅠㅠ 저 잊지 않으셨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어요ㅠㅠㅠ 바쁜일이 드디어 끝났습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이제 자유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2일 전에 끝났는데 그동안 쓰러지듯 잠이 들어섷ㅎㅎㅎ...^0^ 암튼 사랑하고 많이 보고싶엇다는거!!!!! 오늘 재미 보장은 못 하겠지만! 나름 열심히 했으니까여! 예쁘게 봐주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독자님들 저 초록글 올랐어여ㅠㅠㅠㅠㅠㅠ 쪽지를 확인해 본 결과..! 진짜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대들이 내 행복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우리 많이 만나요!!ㅎ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 |
많이 보고 싶었어요 잘 지냈죠?♡ |
공주 달로와요 도뚝뚝 쁘띠첼 빵 개구리 모서리 3관왕센 센치 딸기치즈빙수 비밀번호 486 맴매맹 미세모 민석쀼쀼 뚜뚜짱 초코 연짱 0112 양융이 찡찡왈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