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 上
BY. Say The Name
+여기서 나오는 찬이는 칠봉이의 동생이예요!! 찬이가 여러분들의 동생!
추석을 맞이하여 할머니댁으로 간 칠봉
"후-흐아- 공기좋~다!!"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칠봉이다
"칠봉아~ 엄마 좀 도와줄래? 짐이 너무 많다"
"엄마 누가보면 우리 여기 살러온줄 알겠네 안그래?"
"얘도 참 그래도 일주일 정도 있을건데 이정도 짐은 적은거지"
"엄마도 못말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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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바라보며 피식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는 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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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잠깐 산책 좀하고 와도 되요?"
"밥 먹어야되니까 빨리다녀와~"
"네!!! 다녀올게요!!!"
빠르게 집밖으로 나오는 칠봉
길을 걷다 큰나무 앞에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네...'
칠봉이는 잠시 생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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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설연휴로 이야기는 넘어간다.
"아...할머니 집은 진짜 좋은데 겨울엔 너무 추워서 문제야"
"춥다 감기걸리겠네 찬아 빨리 들어가자"
"응..."
설을 맞이해 평소와 같이 할머니 댁으로 온 칠봉이다
"엄마 나 주변 좀 돌고와도 되요?"
"찬이는?"
"방에서 누워있어요!"
"알았어 너무 늦지 않게만 들어와"
"네!!!"
집에서 나와 핫팩을 손에 꼭 쥐곤
할머니가 사는 마을의 큰나무 주변을 둘러보는 칠봉이다.
"아...좋다..."
"뭐가?"
"아...! 너..누구야...?"
숨을 깊게 들이쉬고있는 칠봉이에게 다가와 갑작스레 말을거는 한 남자아이
칠봉이의 또래로 보이는 이아이는 마을에서 보기 힘든 어린아이이다.
"안녕 나는 19살 김민규 너는 이름이 뭐야?"
칠봉이에게 손을 내밀곤 해맑게 웃어보이는 민규
"아...나도 19살 이름은 김칠봉.."
"나 여기살면서 내 또래 한번도 본적없는데..."
"아..나는 여기 할머니댁에 온거야 여기서 살지는 않고.."
"아...그래? 그러면 내일 가겠네..."
칠봉이의 말을 듣고 시무룩한표정을 짓는 민규이다.
"아..아니야!! 내일 안가고 3일?정도 있다가 갈거야! 방학이라 여기 오래있을거라서..."
"아 진짜?? 그럼 너 여기있는동안 나랑 같이 놀면 안되? 동갑친구는 처음봐서..."
"그래!! 같이 놀자!"
칠봉이의 말을 듣고 다시 해맑아져서 칠봉이의 두손을 붙잡아 자신의 손과 비비는 민규이다
칠봉이는 자신의 손을 덥썩 잡은 민규를 이상하게 쳐다보다 이내 손이 따듯해지는 느낌에 헤실헤실 웃어 보이는 칠봉이다
"따뜻하다..."
"어...어???"
칠봉이의 말에 마치 얼굴이 발그레해져 불에 손이 데인듯 칠봉이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떼어내는 민규이다
"아...손시려...."
따뜻한 손의 온기가 사라지고 찬바람이 부니 추운지 손에 핫팩을 쥐는 칠봉이다.
"에이 뭐야... 하나도 안따뜻해... 아..추워"
계속 추워하는 칠봉을 보며 울상을 짓던 민규는 칠봉이의 손을 덥썩 잡고는 자신의 겉옷 주머니에 맞잡은 손을 넣는 민규이다.
칠봉이는 놀라서 눈을 크게뜨고 민규를 바라본다 하지만 민규는 칠봉을 바라보지 않고 앞으로만 간다
앞으로 가는 민규를 보던 칠봉이는 피식 웃고만다
칠봉이의 손을 잡고 당당히 걸어가는 민규의 행동과는 정반대로 귀는 새빨갛다.
"어디가는 거야..? 야...! 너무 빨라!!!"
"아... 미안 내가 너무 빨리 걸었지...?"
칠봉을 바라보고는 칠봉이의 걸음을 맞춰 걷는 민규이다.
몇분정도 걸었을까? 어느 곳에 도착하자 멀뚱멀뚱 서있는 민규이다
"민규야...여기가 어디야..?"
"여기? 우리집!! 나한테 말할거 있으면 여기로 오라고!"
"아..응!!!"
"이제 그러면 너희 할머니 댁으로갈까? 데려다줄게!"
"아...괜찮아"
"데려다준다는 건 사실 핑계고 내일 너랑 놀려면 데리러가야되니까 그러는거야"
"아...응!"
"그럼 갈까?"
아까와 같이 칠봉이의 손을 잡고 자신의 겉옷에 맞잡은 손을 넣고 가는 민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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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다!"
"여기가 할머니 댁이야?"
"응!!!"
"그러면 내가 내일 점심먹고 2시에 여기로 올게!!"
"응!! 그럼 조심히가!!"
"내일 봐!"
민규가 눈에 보이지 않을때까지 민규의 뒷모습을 쳐다보고있는 칠봉이다.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어? 찬이깨워 밥먹게!"
"네~"
'철컥'
"찬아...?"
더운숨을 내쉬는 찬이를 보며 급하게 밖으로 나가 엄마를 부르는 칠봉이다.
"엄마...! 찬이가 이상해요!"
"응..? 무슨 소리니? 찬이가 뭐?"
"찬이가..아..빨리와보세요!!"
엄마의 손을 붙잡고 할머니에게 가는 칠봉
"이마가 불덩이네 오늘은 늦었으니까 재우고 내일도 많이 아프면 집가야겠다"
엄마의 말에 칠봉이는 눈을 크게뜨고는 밖으로 뛰쳐나간다
'민규...민규한테 알려줘야하...'
"아!!!"
어떤물체에 부딫혀 넘어진 칠봉이는 벌떡일어나 다시 뛰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팔을 잡는 힘에 달려가지못한다.
"저..기 죄송한데 이것좀 놔주세..."
"김....칠봉? 너 지금 시간에 이 험한길을 왜 달려가는거야"
"미...민규야... 미안해 동생이 아파서 내일 집에갈지도 몰라..."
칠봉이는 물기어린 목소리로 민규에게 말을한다.
"괜찮아 동생이 아픈데.."
민규는 칠봉을 안으며 등을 토닥인다.
"미안해...미안해 민규야..."
민규에게 안겨 미안하다는 말만하는 칠봉을 민규는 조금더 꽉 안아준다
"왜이렇게 춥게 입고왔어.. 안추워?"
급하게 뛰어나오느라 트레이닝복 바지에 얇은티 하나만 걸치고있는 칠봉이 걱정됬는지
민규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칠봉이에게 걸쳐준다.
"아...춥다 빨리 집가자"
민규는 칠봉이의 손을 잡아끌고 칠봉이의 집쪽으로 향한다
"다 왔다 이제 들어가 나중에...다시만날수있게 되면 그때 또 보자 그럼 나갈게"
"저..민규야 잠시만 기다려!"
민규에게 자신이 입고있던 민규의 겉옷을 다시걸쳐주며 집으로 달려가는 칠봉이다
얼마나 흘렀을까? 손에 무엇인가 쥐고 민규에게로 다가오는 칠봉이다
칠봉이는 민규의 앞에 서 자신의 빨간목도리를 민규의 목에 둘러준다
"이...이거 하고가 추워... 그리고 목도리는 니가 나생각날때 아니면 내얼굴이 잊혀질거 같을때 그때 마다 이 목도리 봐
그니까 이거... 니가 간직해줘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때 니가 내목에 둘러주라"
칠봉이의 말에 민규는 환하게 웃더니 칠봉을 살짝 안는다 칠봉이 민규의 품에서 나오려고 할때였다
'쪽'
민규가 칠봉이의 볼에 뽀뽀를 했다
"미..민규야..?"
"이거도 나생각날때 나 보고싶을때 기억하라고 해주는거야 나중에 다시 만나게되면 그때는 니가 나한테 해주는거다?"
민규는 말을하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던 칠봉이는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니 자리에 주저앉아 읊조린다
"꼭...다시만나자 우리"
다음날 전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찬이를 위해 칠봉이는 다시 집으로 올라가게 된다
서울로 올라가는 내내 아니 지금 까지도 칠봉이는 민규를 잊지못하고 있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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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때 그날 진짜 무슨 정신으로 뛰어갔는지도 몰랐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민규를 좋아한게 아닐까 싶네...
잘...지내고 있으려나...?
"저... 뭐좀 여쭤봐도 될까요?" -?
잠깐 소녀야! 암호닉 확인하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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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ay The Name 입니다!! 오늘이 벌써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ㅠㅠ 아쉬워라.. 하지만 우리에겐 대체휴일이 있다구요! 아참 독자님들 추석 잘 보내셨어요? 맛있는것도 먹었구요? 어디 아프지는 않았죠? 저는 이번에 용돈은 많이 받았지만 맛있는건 전혀 먹지 못한... 명절에는 음식을 먹어서 살이쪄야 되는데 되려 빠져버린... 그래도 우리 독자님들이 맛있는거 많이 드셨으면 된거죠 뭐!! 오늘도 작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남은 연휴 잘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