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전공 너징이랑 남사친 엑소 썰 01
너징과 엑소들은 특목고...?라고 해야되나 엄연히 따지면 특목고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사람들이 특목고 하면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공부 쪽인 특목고는 아니고 거의 예체능 짬뽕학교라고 할 수 있어.
체육,미술,노래,춤 등등 거의 모든 과가 종합으로 되있는 국내 유일이기도 하고 최고이기도 한 고등학교야.
그래서 경쟁률도 엄청 센데 너징과 엑소들은 거의 만점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수석으로 들어오기도 했어.
너징과 엑소는 우..우월하니까.
학교가 개방적이긴 하지만 점심시간 후 6교시까지는 일반 고등학생이랑 똑같게 수업을 들어.
아무래도 공부는 해야하니까.(그리고 다들 성적이 그렇게 딸리는 편도 아니고 말야.)
그러고 수업 끝나고부터 본격 수업이 시작되.
각 과 교실로 가서 11시 가까이까지 거의 수업을 들어.
자기 능률에 따라서 새벽까지 하던 일찍 끝내던 재량이지만 말야.
그럼 너징이랑 엑소의 전공을 알려줄게.
춤 전공-너징(발레&현대무용 전공,현대무용 수석),종인(발레 수석)
노래 전공-백현,종대,경수
연기 전공-준면,민석
프로듀서 전공-레이,찬열(작곡&작사)
체육 전공-타오(무술 수석),크리스(검도)
미술 전공-세훈(디자인),루한(현대미술)
너징은 현대무용 전공인데다가 나라에서 상도 많이 받고 해서 수석으로 들어왔어.
종인이 발레는 너징도 보고 반했다고 해.
타오는 중국에서 무술을 했었는데 중국에 계시던 코치님이 마침 한국분이 셨는데 우리학교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신거야.
그래서 코치님이 타오도 오디션을 보게 해서 같이 데리고 오셨어.
근데 오디션이 본 게 수석으로 들어왔네.
그래서 12 비글들이 타오한테 장난쳐도 개기지는 않아.
나머지는 수석이 아니더라도 오디션으로 그 많은 경쟁률 중 3등 안에 든 애들이야.
그래,여기까지만 보면 엘리트 중에 이런 엘리트도 없어.
시끄러운 것만 문제지.
사실 남사친이긴 한데 나이가 다른 5명이 있어.
민석,크리스,루한,준면,레이 이 다섯만 2학년이고 나머지는 다 동갑인 1학년이야.
먼저 김민석,연기 전공.
사실 민석이랑 너징이 안 지 되게 오래됬어.
거의 너징 태어날 때부터 봤으니 17년인 셈이지.
너징의 어머니의 여동생.그러니까 너징한테는 이모가 있어.
이모가 너징 엄마한테 자기가 진짜 아끼는 언니가 있다며 소개시켜준 분이 민석이 어머니셔.
두 어머니는 나이도 같고 좋아하는 것도 같아 금방 짱친이 되셨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너징과 민석이도 짱친이 됬지.
민석이가 볼살이 많거든,그래서 너징이 맨날 볼 잡고 놀려서 어쩔 때 보면 오빠와 동생이 아니라 그냥 동갑같을 때도 있어.
착해서 잘 화도 안 내긴 하지만 한번 화나면 준면이랑 같이 장난아니야.
그래도 속도 깊고 제일 오랫동안 본 오빠니까 고민상담도 가끔하고 민석이도 징어한테 고민털어놓을 때도 있어.
항상 너징을 생각해주는 짱짱맨이야.
크리스,검도 전공.
크리스는 너징이랑 중학교 때부터 알았어.
백현이네 아버지가 검도 도장을 하셨거든,비록 백현이는 합기도를 하다 노래전공으로 바뀌긴 했지만.
백현이네 아버지가 옛날에 유명한 검도 선수기도 하셔서 애들을 많이 가르치셨는데 백현이 아버지 밑에서 배운 사람 중 하나가 크리스야.
크리스가 중국계 캐나다인인데 중학교 들어오면서 한국으로 들어왔거든.
백현이 아버지는 크리스를 유독 아끼셔서 백현이한테 소개를 해주고 백현이가 너징한테 소개해준거지.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가 키도 엄청 크고 누구누구..와는 다르게 어깨도 매우 넓어서 처음에 너징이 되게 경계했었어.
근데 은근 빙구같은 면도 있고 힘도 세서 맨날 자기 업어주고 하니까 너징이 크리스를 잘 따라.
크리스는 자기 어릴 때 보긴 했지만 엄청 큰 자신과 달리 쪼끄만 너징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아가라고 불러.
가끔 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너징을 뒤에서 제일 많이 생각해줘.
루한,현대미술 전공.
루한은 세훈이를 통해 알게 됬어.
초등학교 때부터 세훈이가 미술학원을 다녔는데,그 미술 학원에 루한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세훈이가 소개시켜 줬었어.
처음에는 얼굴이 너무 이쁘니까 우와 이쁘다!라고 할려는데 세훈이가 입막고 고개 저으면서 이쁘단 소리 제일 싫어해,라고 하는 바람에 그 말을 꿀떡 삼켰다고 해.
근데 이렇게 이쁘게 생겨도 웃기만 하면 망가져서 타오랑 너징이랑 둘이 미친개구리라고...미개루라고...항상 놀려.
루한은 원래 중국인인데 부모님이 사업때문에 아예 한국에 들어오셨거든.
근데 남한테 먼저 말을 안 거는 성격이라 친구가 거의 없었는데 세훈이가 그 어린 나이에,형 나랑 놀래여?이래서 친해졌어.
요즘은 항상 수업끝나면 버블티 마시러가.
11시 넘어서 체중 관리하느라 물도 안 마시고 있는데 세훈이랑 둘이 너징을 끌고 나가서 버블티 물려준 적도 있어.
너징도 버블티에 빠졌다고 한다.
세훈이완 달리 항상 버블티를 '사주는' 착한 루한이야.(사실 먹을 거 사주면 다 착하다고 생각하는 너징이라지.)
김준면,연기 전공.
준면이랑 너징은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났어.
준면이 6학년 때 전교회장을 해서 너징이 완전 홀딱 반했었거든.찬열이가 맨날 넌 안될거라고 놀리긴 했지만 뭐.
근데 준면이 이상형이 긴머리문학소녀라 해서 쿨한 너징 그냥 포기했어.
자기 이미지를 바꾸긴 싫었다고 하던 너징은 그냥 준면이랑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어.
그냥 있을 땐 성스러울 정도로 잘생겼는데 경수의 말을 빌려 얘기하자면 웃으면...바보 해제야.
웃는게 조금 할아버지같거든.웃는 거 뿐만 아니라 성격 자체가 그래서 아날로그라고 너징이 항상 놀려.
그래도 착해서 맨날 그냥 받아주기만 하는 준면이야.
가끔 화나면 제일 무섭지만 말이야.
그리고 준면이 현실부자라..너징이 많이 얻어먹을 때가 많아.
그래서 너징은 준면이가 완전 천사라 해.오죽하면 준면오빠는 미카엘이라고 하고 다니겠어.
레이,작곡&작사 전공.
레이랑 찬열이가 있는 프로듀서 전공에는 크게 세 분류가 있어.
매니저같은 스태프가 되는 매니저먼트,그리고 작곡과 작사.
레이는 작곡과 작사를 복수전공을 시험을 봤는데 2등으로 들어오게 되었어.
레이는 사실 특이하게 루한이 알려줘서 친해졌어.
레이가 중학교 3학년 때 루한이 자기가 친해진 친구라면서 소개시켜줬거든.
그 순둥순둥한 매력과 은근 보이는 허당끼에 12비글들이랑 같이 다니게 된거고 말야.
찬열이는 작사 쪽을 좀더 잘하고 레이는 작곡 쪽을 좀더 잘해서 둘이 가끔 노래 만들어서 너징한테 불러줄 때도 있어.
그럴 때마다 너징은 녹아내린다고 해.
그리고 레이가 순진하기는 누구 따라올 자가 없어.
그래서 루한이 장난으로 한국에서는 치유라는 말이 제일 좋은 말이라고 구라깠는데,맨날 아니라고 말해줘도 계속 치유치유거린다고..해.
항상 너징 먼저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천사같아.
백현+찬열+종대=비글 3인방,백현&종대 노래전공,찬열 작곡&작사 전공
이 셋을 비글 삼인방이라 하지 않으면 딱히 부를 호칭이 없어.
셋이 모이면 지구를 아작 낼 정도로 시끄럽거든.
시끄럽기론 꿀리지 않는 너징이 항상 머리아파할 정도니까 말은 다했지.
너징과 비글 셋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같은 반이였어.
너징도 만만찮게 시끄러워서 매년 담임하시는 선생님들이 개학날마다 한숨을 쉬기도 하셨지.
친해진 이유는 딱히 없어.시끄러워서 항상 같이 다니다보니 어느새 절친이 되어있는 걸 어떡해.
백현이가 멍뭉이같이 생겨서 너징이 항상 놀리거든,근데 저번엔 베이비펌을 해서 학교를 왔는데 귀여웠던 나머지 너징은 백현이 볼 쭉쭉 눌리면서 장난을 쳤었어.
결국 삐진 백현이는 치킨 두마리에 풀었다고 해.
백현이는 삐지는게 심한데 찬열이는 뒤끝이 엄청 심해.
전에는 한번 찬열이가 준 목걸이를 집에서 잃어버려서 만날 때 안하고 온적이 있었어.
너징이 미안하다고 집가서 찾아보겠다고 해서 찬열이가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그랬어.
근데 애들 다가고 너징 바래다 주다가 갑자기 너징 집으로 들어가는거야.
완전 친숙하게 너징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너징 방으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선 "목걸이 찾기전까지 못나가.니 그거 못 찾으면 니 영정사진에 목걸이 걸려있을 줄 알아."
이래서 너징은 두시간 동안 찾고 찾다가 책꽂이 밑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종대는 장난이 짱짱맨이야.
물론 셋다 심하긴 한데 놀리면서 장난을 친다면 종대는 그거랑 플러스해서 더 장난쳐.이러니 너징이 화나지ㅇㅇ.
한번은 너징이 진짜 좋아하는 가수 앨범을 산 적이 있었어.
너징이 종대보고 내사랑 프라이머리ㅠㅠㅠㅠ이러고 문자까지 했었는데 어느날 너징집에서 다같이 놀고 갔었는데 책상에 고이 놔둔 앨범이 없어진거야.
너징은 당연히 난리나지.근데 종대가 카톡으로 그럼 나 프라이머리 앨범 샀는데 그냥 너 줄까?찾으면 두개 되는 거잖아.
이래서 얘가 왜 이래 하고 일단 달라 그랬는데,알고 보니 너징 앨범ㅋ앨범에 있는 사진이란 사진엔 다 매직으로 낙서도 되있고.
짜증난 너징은 엉엉 울었지.그래서 결국 종대한테 프라이머리 앨범 플러스 다이나믹 듀오 앨범도 얻었지.
암튼 셋이 맨날 세훈이랑 종인이까지 껴서 너징을 놀리는데 혈안이야.
가끔 도가 지나쳐서 너징이 울기라도 하면 서로 얼어가지고 제일 어쩔 줄 모르기도 하고 말야.
그래도 너징 생각하는건 이 셋만한 사람도 없을 거 같아.
경수,노래전공.
중학교 들어와서 비글 셋이랑 갈라지고 나서 반에서 쭈구리가 되어있는 너징에게 다가온 친구가 있었어.
그게 바로 경수랑 종인이야.
둘은 초등학교 때부터 은근 성격이 맞아서 같이 다니고 있었는데 너징이랑 친구가 된거였어.
경수가 나중에 하는 말은 "아니,어떤 오징어같은 애가 혼자 쭈그리되있길래."너징은 충격에 빠졌다지만 사실은 종인이랑 경수 둘다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갔다고 해.
크리스와 달리 어깨가 좀 작아..^^너징은 항상 경수를 볼 때마다 접은 어깨좀 피라고 장난을 치지.
그럼 흰자를 잔뜩 내면서 너징을 째려보곤 해.
경수는 요리를 엄청 잘해.그래서 가끔 너징한테 해주곤 하는데 너징이 뿅가지.
역시 경수도 먹을 걸 해주니 천사가 됬어.
타오,무술 전공.
타오는 제일 마지막에 친해진 애야.
이주일에 한번씩 하루 전체를 공부없이 과별 수업을 하는 날이 있어.
그 날 너징이 오전 수업끝나고 체육관에서 안 오는 크리스를 데리러 갔는데 왠 크리스는 없고 다크서클이 가득한 다크한 남자애가 있어서 너징은 쫄았었어.
너징은 3학년인 줄 알고 존댓말까지 쓰면서 크리스 어디갔냐 그랬는데,땀에 절은 타오가 완전 서툰 한국말로 쿠리스형아 밥머그러가써여.라고 해서 멘붕이 온 너징.
그래도 타오의 외모에 빠져서 자기랑 점심 먹자고 꼬드겨서 친해졌어.
비글 답게 친화력도 짱짱걸인 너징.
첨엔 외모보고 좋아할 뻔했는데 가끔 보이는 빙구끼에 너징은 쿨하게 타오에 대한 마음을 접었어.
왜냐,딱 너징스타일이였거든.
너징은 항상 백현이나 찬열이한테 이렇게 말하곤 해.비글의 싹이 보였었어,
김종인,발레 전공.
너징이랑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였어.
그땐 경수도 없이 완전 혼자였거든.너징 완전 쭈그리 됨..근데 가뜩이나 짝 된 애도 되게 시크하게 생겼어서 너징 더 쭈그리 됨.
그러고 너징은 하루종일 쭈그리로 살다가 일주일에 3번 가던 발레학원을 갔는데,어 종인이가 있네.
솔직히 너징은 종인이 발레하는 거 보고 반했어.
구석에서 보고 있다가 무슨 촌년마냥 끝나고 박수함성짝짝짝 치는데 종인이가 놀래서 가만히 서있었어.
친화력 짱짱걸 너징은 종인이한테 자기도 발레한다고 막 들이대서 친해졌어.
근데 종인이가 중3여름방학에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됬었어.
너징은 라이벌의식 들던 친구가 사라지니까 완전 울었었어.
그러고 졸업하고 이 고등학교 오디션을 봤었지.
발레랑 현대무용 복수전공 오디션을 봤는데 현대무용은 수석인데 발레는 1점 차이로 2등인거야.
자존심 센 너징은 1등 너 누구니?하고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이름.
다시 만나서 더 비글스러워지고 더 친해졌어.
오세훈,디자인 전공.
12명 많기도 하다.오세훈이 마지막이야.
유치원 동기인 너징과 세훈이는 초등학교도 같은 데를 와서 꽤나 친했었어.
세훈이가 미술을 잘하고 너징이 춤을 잘 추니까 둘이 학교에서 유명해서 더 친해진것도 있는거 같아.
근데 세훈이 부모님 두 분다 화가이시거든.그래서 외동인 세훈이한테 거는 기대도 많으시고 그래서 어린 애한텐 압박이 됬나봐.
세훈이가 너징이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울더니 미술그만하고 싶다고 그런적이 있었어.
너징이 세훈이 안아주면서 "난 니 그림 진짜~좋은데?너 미술그만하면 내가 때려버릴거야."이랬었어.
세훈이가 어떤말이든 자기 토닥이면서 위로해주니까 더 고마웠나봐.그러고 세훈이 타일러서 집보내고 너징은 세훈이 어머니께 문자도 했어.
세훈이가 힘든 거 같으니까 잘 토닥여주시라고.너징 패기도 짱짱걸.
그래서 세훈이 어머니랑 세훈이 사이도 풀리고 세훈이는 줄어든 압박 속에서 더 실력이 좋아졌었어.
가끔 세훈이가 센치할 때 너징한테 그 때 고마웠다고 막 안아줘.
너징은 그럴 때마다 당황스러울 뿐.
소개가 너무 길었던 거 같다.
착한척하면서 쓰려니까 힘들다...흡 착한척 코스프레 그만 해도됨?
그만해도 된다하면 내일부턴 안 하게...ㅋ
연습 중간 중간에 디엠비로 굿닥터 보는데 일부로 나 못 보게 할려고 12명이 단톡으로 테러보내서 주원오빠 얼굴 못 봄.
이제 때리러 갑니다.
그럼 내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