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또 왔어!_! 바로바로 적어야징
미용실에서 나와서 최대한 빨리 집으로 갔어ㅋㅋㅋ 김종인한테 물어보려고.
자고있는애 막 흔드니까 짜증내더라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깨웠어. 정신차리라고 물 한잔 주고 오세훈이 누구냐고 물어봤지.
그니까 내가 오세훈을 어떻게 아냐는 거야. 그래서 미용실에 머리하러 왔었다고 하고
오세훈이 무지개 염색해돌라고 했단 얘기듣고 지혼자 빵터진거야ㅋㅋㅋㅋ 뭔지 몰라서 같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웃으면서 "아 진짜 누나 눈치 없어ㅋㅋㅋㅋㅋㅋ" 이러는데 난 내가 뭘;;이렇게 생각했지ㅇㅇ..
그러더니 걔가 내 팔목 잡은거랑 번호 딴거 얘기 하니까 갑자기 정색하는거야;
지혼자 연극하는것도 아니고 표정이 막 바뀌는데ㅋㅋㅋㅋ직접봐야 알아 코메디가 따로 없어.
그러더니 이것저것 묻는거야. 걔가 누나한테 무슨 얘기했는지 자세히 말해보래.
그냥 별 거 없고 그게 끝이라니까 "음...일단 알았어. 근데 나 좀 나가봐야 될 것 같아." 이래.
일어나자마자 어디가냐고 뭐라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머리 툭툭 하고 나갔어. 설명도 안해주고;;
샤워하는 소리 들리길래 나도 준비하고 친구 만나서 옷사러 갔어.
같이간 친구 이름이 수정이야, 얘도 본명! 수정이가 키도 적당하고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아 성격도 좋고ㅠㅠ
근데 난 키가 좀작아 155란 말이야? 키도 작고 김종인ㅡㅡ이 맨날 옷 짧다, 야하다고 고나리 쩔어서 옷도 걔 취향이야.
막 원피스 이런거... 근데 수정이는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뭐라 안그러더라구
수정이가 크롭티를 자주입는데 부럽기도 하고 보기 예뻐서 하나 샀지ㅎㅎ
수정이 옷도 사고 내옷도 사고 카페 가서 수다 떨었어.
오늘 있던 일이랑 김종인이 내얘기 듣다 웃다가 또 정색하다가 했던 것도 말하니까 수정이도 웃는거야.
"애기네 애기 김ooㅋㅋㅋㅋㅋ너 진짜 눈치 없는건 알아줘야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길래 내가 뭐 뭐! 이정도면 눈치 빠른거지!! 이러니까 대답도 없이 또웃어ㅗㅗ
궁금해서 가르쳐달라니까 "딱 봐도 걔가 너 좋아해서 번호 딴거구만" 이래.
? ? ? ? ? 헐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참 넌씨눈이었어.
수정이랑 좀 더 얘기하다가 집오는데 김종인이 나보고 눈치없다 그런게 이제서야 이해가 되면서ㅋㅋㅋㅋ
아 진짜 그런건가? 걔가 나 한테 관심있나? 막 나혼자 생각했어.
에이 나혼자 생각해봤자 뭐해 오늘 처음본 사인데 이러면서 집에 딱들어가는데 오세훈이 있는거야;;
타이밍도 진짜ㅋㅋㅋㅋㅋ 놀라서 동공 확장되서 얼어있으니까 걔가 누나 누나! 거리면서 내쪽으로 오는거야
"니가 왜 여기있어??" 이러니까
김종인이 부엌에서 "내가 데려왔어. 신경 안써도 돼." 이러고
오세훈은 "왜 날 신경안써! 누나 보러온건데"
그러니까 김종인이 "닥쳐 주걱으로 쳐맞기 전에."
하면서 투닥대는데 김종인 일진인줄... 오세훈이 입 삐죽삐죽하더니 "누나 누나 나 보고싶었죠!" 이러면서 눈 휘어서 막 웃어
근데 난 "아까 봤는데 뭘 보고싶어ㅋㅋㅋㅋㅋ"이럼... (나 진짜 넌씨눈)
그러니까 또 자기혼자 막 입 툭 튀어나와서 궁시렁궁시렁대ㅋㅋㅋㅋㅋ
"씁, 입 집어넣어!" 이러면서 툭툭 치니까 오세훈ㅋㅋㅋㅋㅋ
"누나 지금 어디 만진거야? 내 입술? 입수울? 누나 나랑 뽀뽀하고 싶어서 그래? 뽀뽀뽀? 그래서 만진거야?"
능글맞게 자기 혼자그러더니 "아~아깝지만 지금은 김종인 있어서 안되고 지금은 이걸로 만족할게요"
이러면서 날 안았어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의는 어디로..?
근데 얘키가 181이거든 난 155...폭삭 안겼지 뭐..
생전 처음있는 일에 얼굴 완전 새빨게 지고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까
"아 누나 진짜 귀여워ㅠㅠ어떡하지" 이러면서 내 볼에 부비부비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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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적다보니 이건 의식의 흐름 수준도 아니네요...대강 스토리라도 짜야겠어요..
내용이 짧은 것 같아서 구독료 10p! 적당한가요?
비루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하트 뿅뿅 ♥3♥
그리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준짱맨님 짱짱걸!!
사실 미용실에 온 세훈이 생각만 했지 아무것도 안짜놓고 쓰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가서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진짜 패기 돋는 연하 세훈이랑 질투하는 종인이로 써보도록 할게요~_~
ㄷ..댓글 좋아합니다..소통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