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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욕주의
3.오세훈을 보고오신분이라면 이 에피소드가 약해보일수가있ㅋㅋㅋㅋㅋㅋㅋ슼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4.암호닉 소재추천 신알신 사랑합니다.
암호닉 |
콩쥐 핫바 팝콘 슈나우져 녹차두유 화덕피자 복숭아 썬크림 지코를워더한다 (다외웠다) 그외 많은 신알신을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안녕
나징어야
ㅋ
나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내가 입원을 해가지고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하거든?
그래 맞아
왠 이상한놈이 꼬였어
얼굴은 진짜 잘생겼어 근데 애가..하..그냥 이야기하면서 얘기해줄게
우선 그놈이름은 김종인이야.. 김종인을 맨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하자면
내가 입원을 했는데 너무답답답한거야 그래서 그 깁스한족발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위해 옥상으로 올라갔어
딱 옥상에 올라가서 문을열고 신선한 공기려는 마시려는 그순간
코에 담배연기가..
와..
어떤새끼야^-^..
분명 문에는 금연구역이라고 붙어있는데
어떤놈이 여기서 담배를 필까 싶어서 막 둘러봤다?
근데 왠..
왠..남자가..
벤치기둥에 기대서 아련한척하고 하늘을 향해 담배향기를 후..내뿜는거야
그리고 한손으로는 몰카당하는척 셀카;;;
와 개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게 김종인임 ㅇㅇ..
어쨌든 도경수 오세훈에게 단련된 나는 여기서 그냥 나가야한다는..
소리없이 가야한다는 촉이 느껴졌어..
근뎈ㅋㅋㅋㅋ
나징이 너무 짜증이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모르겤ㅋㅋㅋㅋㅋ
"아ㅡㅡ"
걍나갔어야했는데 ㅎㅎ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난 참 병신같아 ㅎㅎ 그치?
근데 내 인기척을 느낀 김종인이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그놈은 다행히 쳐다만볼뿐 나한테 다가오진 않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옥상문을 열고 나와버렸어.
끝이야 ㅎㅎ
라고 하면 이글을 쓴 의미가 없겠지;;;?
그래 없으면 좋겠지만..
그날 저녁 난 밥을 먹고 음료수 한잔 뽑아먹기위해 나징은 여전히 깁스한족발로
콩콩 뛰어갔지.
근데 뒤에서 누가 날보고 쿡..하고 웃는거야
진짜 정확하게 쿡..
우선 음료수를 뽑아들고 뒤를 돌아봤어
근데 아까본 그놈이 내쪽을 보고 웃으면서 벽에 기대서있는겈ㅋㅋㅋㅋㅋㅋ
아니 뭐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쪽팔엔 링거낀놈이 있는 폼없는폼은;
어쨌든 아는 사이가 아니니까 나징은 한쪽으로 찌그러져서 병실로 돌아가려했어
근데 그놈이 갑자기 내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그거,맛있냐?"
아니 시부럴 날 언제봤다고 반말질이여;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지나갔어야 했는데
나징은 학습이 안되나봐 찌르면 찌른대로 다 반응해^^
나도 모르게 그남자 김종인한테
"ㅡㅡ언제봤다고 반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복학습안되는 나징은 멍청이~♥ ㅇ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놈도 만만치 않았음
"아니.. 딱봐도 나보다 어려보여서.. 쿠쿠쿡.."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정확히 주먹을 말아쥐어서 입에대고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큭큭 이런것도아니고 쿠쿠쿡..하고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참,거,참,미치겄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그 또라이와 말섞기 싫었던 나망은 급하게 자릴 피하려고 김종인을 무시하고 지나왔어
근데 뒤에서
"잘가 이쁜이- 또 볼수있음 또 보자굿!"
제발 진짜 제발 마주치길 않길 빌었지..
그 다음날은 오늘만은 조용히 있어야 할거같아 병실에서 내내 잠만자고
그다음날, 다시 음료수를 뽑아 마시러갔어.
음료수를 뽑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다행히 아무도없더라;;
진짜 내가 무슨 죄진것도 아니고 한두번 본 또라이때문에 벌벌떨면섴ㅋㅋㅋㅋ
음료수를 마시고있낰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나징은 대단한게 먹기위해서 위험을 감수함;;
하..
어쨌든 나징이 음료수를 다마시고 김종인을 안만났다는 기쁨에 도취해서
병실로 돌아가기 위해 엘베 앞에 서있었어.
근데 누가 뒤에서 날부르더라
"어이- 봉봉이쁜이!"
아..이목소리는...
난 그냥 안들리는척 엘베버튼을 다다다다다다 눌렀어.
근데 대체 10층에서는 누가타는건지 내려올 생각을 안하더라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급한나머짘ㅋㅋㅋㅋㅋㅋㅋㅋ
목발을 짚은 다리로 허우적 대면서 비상구쪽으로 향했어
평소에 걸어다니기 싫어서 2층도 엘베타는 나징에게..그 아픈다리로 달리게해준..
정말 대단한놈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에 홀린것마냥 막 비상구 쪽으로 가는데 그놈이 와서 날 딱 잡더라고
"봉봉이쁜이, 다리를 다쳤으면 당연히 엘레베이터를 타야지 후후.. 에너지 생각하는건가?
생각하는것도 얼굴만큼 이.쁜.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병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난 어이가없어서 쳐웃었어 허허허허허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놈도 좋다고 존나 쪼개더라고
존넨쉬름ㅋ⊙▽⊙ㅗ엿이나 머거랑
근데 말했는지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ㅋ우리사촌오빠가 거기의사거든
그래서 간거였어 ㅇㅇ 굳이..할인좀 받을라고..ㅇㅇ..
헤헤
어쨌든 그놈이 내팔을 잡고 서있는데 우리사촌오빠가 지나가는거야!!!!!!
내가 평소랑 다르게 얼굴을 겁나 꾸깃꾸깃구기고 있으니까
오빠가 와가지고 날 도와주는거야!!!!!!1
"전염병 환자입니다."
...이씨발럼이..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당시에는 너무고마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김종인도 전염병은 무서운지 내팔을 놔주더라고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베가 마침왔길래 ㅋㅋㅋㅋㅋㅋㅋ재빠르게 타서 문을 닫음
아니 닫으려고했음..
근데 그놈이 문이 다닫힐쯤에 문사이에 손을 넣어서 턱하니 막는거임
나년은 존나 놀라서 ㅇㅇ;;????이러고 있곸ㅋㅋㅋㅋ
그놈은 비상구에서 엘베가 떨어졌음 얼마나 떨어졌다고
존나 헉..헉..거리면서
"하..전염병..^-^ 한가지만 알아둬.. 난 니가 전염병환자여도 상관없어..
너한테 전염당한다면, 쿡, 뭐 그것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을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을하세요 지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징의 애칭이 이쁜이→봉봉이쁜이→전염병으로 바뀐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끝이없는 허세와 인소남주코스프레에 지친 내가 그냥 말없이
엘레베이터 닫힘버튼만 다다다다다다다 눌렀어.
근데 그걸 비집고 같이 엘레베이터에 타는거얔ㅋㅋㅋㅋ
와 진짜 내리고싶었는데 이미 층수를 눌러서;;; 움직이는거야 하필 그때!!!!!!
난 내리고 그놈은 한층 밑으로 가는데
그놈이 뒤에서 하는말..
"전염병..너 육층이니..? 나 내일 놀러가도 되지^-^? 오빠 갈테니까 이쁘게 하고있어라 ㅎ"
안돼 안된다고 오지마 오지마!!!!!!!!제발!!!!!!!!!!!!!!!!!1
존넨쉬름!!!!!!!!대체 어디서 이렇게 소름돋는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영화봐도 소름한번 안돋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때문에 하루에 몇번을 소름돋는지 모르겠어;;;
근데 더 웃긴건 뭔지알음?
그담날 진짜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렐루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염병~ 나왔다! 이.오.빠.가.너.보.러. 큑"
그냥 좀 꺼지지..왜 왔대..꼴보기싫어...
또 주먹을 입에대고 쿡쿡거리면서 웃고..
아이고 하나님..아이고..
그러더니 간병인 침대에 앉으면서 하는말잌ㅋㅋㅋㅋㅋ
"오빠한테서 담배냄새 안나지ㅎ? 어제 존나빡치는 일이있어서..^-^..
고등학교 후배놈이 내 애마를 끌고나가서 다쳤지 뭐야..ㅎ... 뭐 물론 내 애마가 박살난만큼 그새끼도 나한테 박.살.났.지.만.."
너야말로 나한테 박살나고싶니..?
너무빡쳐서 ㅋㅋㅋㅋㅋㅋ나징은 그냥 상대도 안해주고 옆자리에 입원한사람이 일본인이라
떠듬떠듬 모르는 일본어로 대화했어.. 평소엔 답답했는데 그새끼랑 말하는것보단 낫더라고;
근뎈ㅋㅋㅋ그놈이 심심했는지
그놈이 존나 안웃을 타이밍에 웃긴척하면서 웃고;;
뭔말인지도 모르면서 우리가 심각한표정이면
"에이..그사람이 못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하네 우리지금 일본 방사능때문에 걱정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듣고있음 알아요ㅋ?"
이랬더니 진짜 한마디도 안짐..
"가만히 니 목소리 듣고있는것도 나쁘지 않아..쿠쿡.."
진짜 뺨때릴뻔; 대체 왜그러는거야 나한테 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밥먹을땐 옆에 붙어서
"오빠한테도 한입줘봐. 아- "
진짜 손에들고있던 숟가락으로 쳐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했음..
그날 저녁이 좀 지나고 우리엄마가 오고나서야 자기 병실로 돌아갔슴;
그것도 우리엄마한테 가면서
"아^-^ 이쁜이 어머님이시구나.. 쿡.. 우리이쁜이 잘부탁드려요 장.모.님."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당장 엄마한테 제발 나 퇴원하고 싶다고
통원치료 혼자 다닐테니까 제발좀
제발 좀 통원치료하자고
엄마는 내가 진짜 완전 매달려서 그러니까 식겁해서 알겠다고..
당장 그담날 나는 짐싸서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우리 친척오빠한테 들으니까
그새끼가 나 퇴원한날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피면서
하..이쁜이..너를 잊는다..
이러면서 눈물 셀카찍었다고함..
하..존나 퇴원하길잘했어 ㅠㅠ
비글2 |
안녕 여러분 ㅎㅎ 저 이제 개학임 ㅎㅎ 이렇게 자주 못옴.. 그래서 오늘 두편올림 ㅠㅠ..잘했쪄..? 에피소드는 언제나 머리속에있고 한번 날잡고 쓰니까 걱정마세여.. 사랑합니다..
오세훈보다 약하죠^_^? 걔가 너무 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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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거 실화랬죠? |
진짜임.. 망나니와고삐의 익명의 제보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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