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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글뭉글 전체글ll조회 1209l 1

오늘은 좀 빨리 달려왔어욯ㅎㅎㅎㅎㅎㅎ

핳..오늘도 재밋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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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남 박경 04

 

 

"지호야~"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박경과 나는 알던 사이였다. 우리부모님과 박경 부모님이 하도 친하셔서 자연스럽게 우리 둘도 친해지게 되었다. 초등학교 다니기 전에는 남는게 시간이였기 때문에 박경이 우리집에 놀러오는건 다반사였다. 그날도 어김없이 박경이 문밖에서 날 불렀고, 나 또한 여느때처럼 박경에게 문을 열어주고 박경을 맞이했다. 그런데 평소랑 다른게 보였다. 박경 등에 메여있는 큰 가방. 너 그가방은 뭐야? 박경은 우리집 안으로 들어와 큰 가방을 내려놓았다. 우리엄마아빠가 며칠동안 할무이 집 가있는다고 너희집에 있으래,너희 엄마한테도 말해두셨대~ 난 아무의심없이 박경과 하루종일 우리집에서 논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우리 엄마가 집에 올때까지 박경과 나는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밥도 먹으며 놀았다. 철컥철컥- 끼익 엄마오셨다! 맞벌이는 하는탓에 엄마는 9시가 다 되서 돌아오셨고, 내 옆에 서있는 박경을 보고 잠시 놀란듯 했다가 생각이 났는지 박경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게 박경은 우리집에서 점점 살다시피 같이 있었다. 박경도 나랑 있는게 좋아 마냥 들떠있다가 궁금해졌는지 우리엄마에게 물었다.

 

"아줌마~저희 엄마아빠는 언제 온대요~?"

 

우리엄마는 설거지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박경과 눈높이를 맞춰 쭈구려 앉고는 박경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며칠 있으면 오실꺼야~ 그때까지 지호랑 놀고 있어~ 박경도 그냥 그러려니 하며 명랑한 목소리로 네~ 대답을 하고 다시 내 방에 와서 나랑 놀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몇주가 지나도 박경의 부모님께서는 도통 연락이 없었다. 나도 어린마음에 박경 부모님이 왜 박경을 보러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깊게 가지 못했다. 우리집에서 자고 깨는게 익숙해진 박경도 나와 신나게 놀다 지쳐 잠이 들어있었다. 지쳐 잠든 박경을 바라보고 나도 졸음이 몰려와 박경옆에 픽- 하고 쓰러져 꿈나라로 향했다. 그때 거실에서 들리는 엄마의 전화통화에 난 잠들지 않고 귀를 쫑긋 세워 통화내용을 들었다.

 

"아..네..아니요 괜찮아요..경이는 제가 잘 보살필께요..둘이 워낙 친하니까..둘이 매일 있는거좋아할꺼예요..네..경이한테는 잘 말해둘게요...네.."

 

"엄마~경이 엄마아빠 안온대?"

 

내가 문 사이로 빼끔 고개를 내밀고 물었다. 내 목소리를 듣고 놀란 엄마는 당황하며 아니라고 했지만 난 어렸기때문에 무슨 상황인지 알수가 없었다. 내가 걱정하는 눈빛으로 엄마를 바라보자 아무일도 아니라며 다시 들어가서 경이랑 같이 낮잠 자라는 말을 듣고 입술을 한번 삐죽 내밀고는 다시 박경의 옆에 누웠다. 엄마는 내 방의 문을 닫아주었다. 엄마가 방문을 닫자마자 박경이 나에게 말을걸었다.

 

"우리 엄마아빠~안오실꺼야..예전부터 맨날 그랬었어. 내가 잘때 누나랑 엄마아빠랑 셋이서 나갈려고 하구.. 우리엄마아빠는 날 안좋아하나봐"

 

어린나이였지만 그런 말을 하는 박경이 참 안쓰러웠다. 아무리 박경이 그런말을 해도 내 나이에 그 상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난 그저 박경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박경이 불쌍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때 내가 한말이 지금까지 박경이 나에게 달라붙고 집착하는 이유였을것이다. 난 박경의 배를 작은 팔로 둘렀다. 내가 박경을 꼬옥 안았다. 박경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봤다.

 

"경아~내가 니 옆에 평생 있어줄게~난 너랑 계속 같이 있어줄꺼야 난 널 싫어하지 않아 그래도 되지?"

 

박경이 울먹거렸다. 당황한 나는 박경을 달래려고 했지만 갑자기 우는 박경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왜..왜울어 경아? 박경은 작은 손으로 눈에 눈물을 훔치고 훌쩍 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박경의 큰 눈이 눈물때문에 더 초롱초롱 하고 돋보였다. 고마워.. 작게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박경을 보고 내 입꼬리가 보기좋게 올라갔다. 박경의 눈물을 닦아주고 나는 박경을 꼬옥 안은채로 잠에 들었다. 그 날따라 박경이 입은 노란색 니트가 참 포근했다. 그때 그 포근하던 박경의 품을 다시 느끼고 싶다.

 

하지만 내눈앞에 보이는 박경은 소리를 지르고 울다 지쳐잠든 박경이였다. 내 무릎에서 잠든 박경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아마 박경도 예전생각이 나서, 예전생각때문에 내 어깨에 묻혀 그렇게 서럽게 운것일지도 모른다. 박경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고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이마가 땀으로 한껏 젖어있었다. 땀까지 모두 닦아내주고 박경을 쳐다보며 예전일을 생각하다가 표지훈이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선배, 물 좀 드릴까요? 어..응.. 표지훈이 의자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표지훈의 뒷모습도 힘이 없어보였다. 표지훈도 박경과 싸우던 일이 생각나 많이 힘들것이다. 셋 다 옛 일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 차있었다. 여기요. 물컵을 건네는 표지훈에게 물컵을 건네받고 한모금을 마셨다. 차가운 물에 머리가 띵했다. 아 차갑다.. 내가 물을 마시는 동안 물컵에서 떨어진 물방울들이 박경의 얼굴에 떨어져 박경이 잠에서 깼다. 어 일어났..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날 보고 내 목을 당겨 껴안았다. 지호야, 지호야. 계속 내 이름을 부르는 박경의 목소리가 애타게 들렸다. 우리 둘을 지켜보던 표지훈이 자리를 떴다. 표지훈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우리 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것같다. 경아, 일어나봐..허리아파.. 내 말을 듣고 박경이 윗몸을 일으켜 날 쳐다봤다. 나도 말 없이 박경을 쳐다봤다. 우린 5분동안 말없이 서로의 눈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쳐다보다 먼저 말을 꺼낸건 박경이였다.

 

"미안해…근데 나 정말로 너없으면 안돼. 나 너 많이 좋아해, 친구로서가 아니라.."

 

"...경아,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는 니가 친구이상이 안될꺼란거 알잖아"

 

박경이 잠시 고개를 숙이더니 이내 고개를 다시 들고 나에게 되물었다. 왜 안돼? 너도 나도 남자라서? 대답을 해주지 못하고 박경을 바라봤다. 대답을 원하는 눈치는 아니였다. 잠시 망설이더니 박경이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내뱉었다. 나도 너 좋아하는거 많이 힘들어, 말하기도 힘들고 참기도 힘들어. 참기힘들다니? 내가 되물었다. 박경이 그제서야 미소를 띄었다. 여기 있지말고 나가서 얘기하자. 박경이 일어섰다. 나에게 손을 뻗어 나를 일으켜 주었다. 난 아무생각없이 박경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나가자 표지훈의 연습실안에서 바로 달칵-하는 방문열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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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이거쓰면서 1시간 걸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은 대충 예상하고 계시져? @^^@

근데 순조롭게 갈리가 없져 또 걸림돌이 하나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내일 이시간에 또확인하시고!!

언제나 독자님들의 댓글은 뭐다? 나의 힐링처 ♥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분들 사랑해요♥

 

*아 맞다 좋은 소식이 생김

암호닉이 한명 늘엇쪄염

 

 

 

♥암호닉♥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환영@^^@)

 

피코 헉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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