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 덜컹
'이번 정류장은 ㅇㅇㅇ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ㅇㅇㅇ 입니다.'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건물들.
창밖의 세상은 모든것이 빛나고 반짝거린다.
세상의 암흑속에서 모든 것이 반짝거린다.
요란스럽게 반짝이는 간판, 그리고 화려하게 꾸민 사람들.
그러나 이 모든것들은 개살구 같은 존재들이다.
겉은 화려하고 빛이나지만 속은 쓰레기같이 더럽고 단 한줄기의 빛도 없는 칠흙같이 어두운 지옥이다.
-띵동
"누구십니까?"
"저예요."
-덜컹, 끼이익
-삐삐삐삑, 문이 열렸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아들 왔니? 얼른 가서 쉬어라~"
"……"
"아잉~ 아흣…하.. 하아…."
-덜컥, 쾅
"후…."
….역시 나또한 마찬가지이다.
겉만 빛나고 호화스러운 이 집에 매일 남자를 바꿔가며 잠자리를 가지고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는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쓰레기.
그리고 이 모든것을 지켜보면서 매일같이 엄마라는 사람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칠흙같이 어두운 지옥에 사는 나.
처음엔 이 모든게 무섭고 두려웠지만 적응되어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나 자신이 무섭고 두려워진다.
"나 왔어"
"….."
씨익-
"나 왔다니까?"
"…."
"아.. 나때문에 말을 못하는구나.. 기달려"
스윽, 쫙-
"자 말해. 입에 테이프 떼줬잖아."
"….."
"노려보면 어쩔건데. 키킥"
"..미친새끼"
"아하하하 뭐라고?"
"이 미친놈아!!! 시발 지금 너가 뭐하는 건지는 아냐!!!!???"
"조용히해 소리질러봤자 아무도 못들어. 그리고 이건 강간이라고 해야겠지?"
"넌 쓰레기야 미친!!!!!!!"
….
터벅 터벅
"다시한번 말해볼래?"
"도경수 넌 쓰레기야 시발!!!"
"하하하 그런말은 나한테 쓰는게 아니지~"
"…."
"너같은 놈한테 쓰레기라고 하는거야 김종인."
------------------------------------------------------------
작가왈 : 사실 강간이라는 단어랑 신음소리때문에 불마크 다려다가 그렇게 음마끼는 장면이 안나와서 그냥 안달았는데 다음번부터에는 아마 붙어서 나올꺼 같아요 그럼 전 뾰로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