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진지)
는 무슨 지금 애대가회를 막 봐서 배랑 입이 아파요 너무 웃었어
근데 중국 예능 진짜 귀엽게 하네여
우리도 저런게 필요해
저런 이쁜 예능이 필요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대가회나 해캠을 우리나라로...
아 그나저나 B가 왔네요
제가 사실 어떻게 해야 통쾌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인들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당연히 지워야지 라는 이상한 대답만 와서 그냥 끙끙 앓다가
통쾌한 복수극은 못 쓴 듯 해요... 데둉...
아 이제 이거도 다 썼으니 뭘 써야 취향저격이 될까...
꼭 불마크가 있어야 이쁜이들이 좋아하겠죠..? 이제 어디서 무슨 떡을 어떻게 쳐야 취향저격이지..?
저능아도 썼고 스폰서도 썼고 강도, 피스톨즈, 오메가, 리얼, 아고, 쇼타 and so on....
뭘 다 썼네요 이제 쉬면 될 듯
<암호이쁜이> |
백설 치킨 아듀 독영수 생고기 의심미 경수어깨 얼레리 복숭아 굶 메딕 벽지 달백 메리 온달 우하하하핫 볼링공 떡덕후 됴리 롱이 펭귄 생크림 태설 우산 망고 스노우윙 상츄 여기자기 나무 됴랑랑됴 이랴 용마 떡 칰칰 콩 오리 잉크 홍시 안소희 도플럼 치킨 치즈마우스 책상 맘스터치 취향저격 됴자두 낭만팬더 꿀꿀 텐더 숭아 준나 시그널 하얀개 도화 플랑크톤회장 준짱맨 디디 린현 불닭 우왕 |
이쁜이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내가 아낌니다 아낀다구요
[본격 알고보니 더한 멘쓰가 요기잉네.txt] |
종인아. 아침이 밝아온지가 한참이였지만 침대에 누워 꿈쩍도 않는다. 종인아. 다시 한 번 이름을 나지막히 부르니 애벌래마냥 꿈지럭, 10분만... 제 옆에 누워있는 경아를 끌어안곤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렸다. 나 오늘 늦잠 자도 되는데.... 나의 열렬한 어깨 흔들기에 결국 실눈을 뜬 종인이가 나를 보며 투덜거린다. 너 때문에 난 힘들어. 머리를 살짝 쥐어박았다. 아! 아퍼어- 엄살을 부린다. 곤히 자고있는 경아의 어깨에 이마를 대곤 엄마가 자꾸 나 때려- 서럽게 어깨를 들썩였다. 쇼 그만하고, 김종인. 내가 이렇게까지 정색을 해야 꼭 종인이는 말을 듣는다. 상체를 일으킨 채 왜 벌써 깨우냐며 내 허릴 안았다. 허리 아파, 안지마. "허리 많이 아팠쪄요?" "하지마, 죽는다." "...식었어." "또 그 소리." "옛날엔 뭐만해도 귀엽다, 멋지다 해줬으면서...." 종인이는 너무 어린애 같은 것이 탈이다. 생긴 건 나보다 더 성숙하면서. 상처받은 얼굴로 나를 요리조리 훑어보던 종인이가 먼저 나를 지나쳐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제대로 삐친 모양이다. 쾅, 요란하게 문을 닫는 바람에 경아가 잠을 깨고 말았다. 잔뜩 울상으로 나에게 그 짧은 두 팔을 내민다. 아빠가 많이 화났나봐. 경아를 안고 등을 토닥였다. 얼마 안 있으니 땡그런 두 눈을 꼭 감고 다시금 잠에 빠지고 만다. 그런 경아를 조심히 눕혀주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곤 살금히 화장실 문 앞에 섰다. "김종인씨- 삐지셨어요?" "....몰라요." "오늘 제가 부탁할 게 있었는데... 안 들어주시겠네요." ".....뭔데요?" "경아가 혼자는 외.... 롭," "둘째!?" 종인이가 벌컥 문을 여는 바람에 하마터면 얼굴을 문에 세게 부딪힐 뻔 했다.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얼굴에 사실 농담이야. 그러니까 다시 가서 씻어. 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날 따라 종인이의 눈이 너무 초롱초롱해서. 마치 맛있는 마시멜로우를 눈 앞에 둔 어린애 같아서 나는 차마 농담이였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입술을 꾹 다물 뿐. 종인이는 내 아랫입술을 쪽쪽 빨아당기다가 잘근잘근 씹다가 하며 언제 할거야? 몸 깊은 곳에서부터 목소리를 끌어올렸다. 지금은 안해. 다부진 그의 어깨를 살짝 밀쳤다. 히히 웃으며 좋다고 종인이가 다시 화장실로 쏙, 진짜 하는거지? 얼굴만 빼꼼히 내민다. 저런 단순한 놈을 봤나... 나는 대충 고개만 끄덕인 채 등을 돌려 한숨을 내쉬었다. 종인이가 씻는 동안 폰이 웅웅거리며 소리를 냈다. 종인아, 전화 왔어- 문에다 대고 소릴 치니 대신 받아달랜다. 폰 액정을 잠시 쳐다보았다. '변백현' 잊고지냈던 세 글자가 눈에 딱 들어왔다. 그 세글자가 머릿속에 들어박히는 순간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나느 그런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 요...?" - 어? 도경수- "왜 종인이한테 전화했어?" - 넌 왜 김종인이랑 살고있어? "니가 알 빠가 아니잖아." - 너도 내가 김종인한테 전화하던 말던 알 빠 아니잖아. 나는 입을 다물었다. 차 소음 너머 잠깐 정적이 흐르자 변백현이 먼저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김종인이랑은 살만 해? 그 목소리가 너무나도 덤덤해서 얼이 빠졌다. 꼭 밥은 먹었어? 하는 일상적인 대화 같았다. 뭐? 내 목소리가 갑작스레 커졌다. 변백현은 여전히 웃으며 김종인은 애 좋아해? 비아냥거렸다. 전화를 끊어도 되냐는 내 말에 어어- 그건 안되지. 변백현이 웃는 것을 멈추었다. 그것도 잠시 작은 실소가 터지는 것이 들렸지만. 뭐가 그렇게 재밌어? 나느 일단 따지고 들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다시 뱃속이 더부룩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니가 김종인을 믿고 지내는게 안쓰러워서 웃는다, 왜. 목소리는 지극히 차분했다. "김종인 그 새끼를 믿을 바에야 나를 믿지." 지금 화장실에서 콧노래까지 흥얼거려가며 씻고있는 탄 바보에게 무슨 말인지 나느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당연 너보단 종인이를 믿지. 내 목소리는 단호했다. 하지만 착각을 한 모양이야, 니가. 변백현의 목소리가 날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단호함에 괜히 요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팔랑귀가 문제라니까. 그래도 종인이였기에, 변백현이였기에 마음을 다잡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였다. 이상한 소리 짓껄이지마. 이를 악 물고 말하자 하하.. 실없는 웃음이 돌아왔다. 도경수. 그 애 누구 애야. 목소리가 낮아졌다. 마치 그때의 화난 변백현처럼 말이다. 내 애야. 변백현은 내 대답이 마음에 안 든 모양인지 너 말고. 대답을 넘겼다. 나 혼자 낳았어. 절대 내 애야. 나는 고개를 숙였다. 누군가 문을 두들겼다. "누구세요-" "경수야-" 문 너머의 목소리와 폰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겹친다고 생각했다. 여긴 어떻게 알았지? 문고리를 잡은 손이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형, 거기서 뭐해. 어느새 다 씻은 종인이가 손으로 가볍게 머리를 털며 현관에 서 있는 날 바라보았다. 조, 종인아-... 내 목소리를 듣곤 성큼성큼 걸어와 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내 양 볼을 감싼다. 야. 문 열라고. 밖에 서 있는 변백현이 짜증을 냈다. 나는 일단 전화부터 먼저 끊었다. 김종인이 문을 열자마자 나는 그의 뒤에 숨었다. 오랜만이다? 뻔뻔한 낯짝이 내게 손을 흔들었다. 김종인의 인상이 찌푸러졌다. 애는? 이상하게도 살가운 변백현이다. 경아 자. 내 대답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 아쉽네, 피식 웃는 폼이 이상하게도 쓸쓸해보였다. 왜 왔어요? 종인이가 물었다. 변백현은 그런 종인이를 힐끗바라보더니 어이가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할 말도 없으면서 왜 와요? 김종인의 목소리에 가시가 돋혀있다. 나는 등 뒤에 붙어 서서 간간히 고개만 끄덕거렸다. "야, 도경수." "경수 형 이름 함부로 부르지마." "도경수." "...응?" "형 신경쓰지말고," "넌 얘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냐." 사람 보는 안목이 없어. 머리가 장식인지.. 아까 전부터 믿니마니 하는 이야기가 계쏙 맘에 걸렸다. 힐끔 종인이를 보는데 입꼬리가 얄팍하게 올라가있다. 종인이의 허릴 콕콕 찔렀다. 큰 손이 내 머릴 쓰다듬었다. 그러자 신기하게 바로 마이 놓였다. 이런 착한 남자가 세상에 어딨다고. 못 믿을 놈은 변백현이지. 속으로 생각하며 고개를 다시 한 번 끄덕였다. 함부로 말 입에 올리지마세요, 형. 종인이가 히죽 웃는데 이상하다. 변백현이 살짝 눈을 깔았다. 형. 이번엔 나를 불렀다. "나 잠시만 백현이 형이랑 이야기 좀 하고 올게." "...싸우지만 마.." "네- 얌전히 경아보고 기다려요." 이마에 짧게 입술을 붙히던 종인이가 변백현의 옆을 스쳐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 뒤를 따라 조심히 변백현이 나간다.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은 슬퍼보였다. 문이 굳게 닫히고 집 안이 조용해졌다. 경아는 깰 생각도 없어보이고. 이상하다. 이상해. 모든 게 지금 다 이상하다. 아냐, 내가 의심해서 그래. 변백현이 자꾸 헛소리를 하니까. 근데 왜 난 지금 현관문을 열고있지? "똑똑히 들어요. 경수 형이 조금이라도 눈치채면 그땐 다 죽는거야." "..." "형도 살아야지. 아직 어린데. 안 그래요?" "넌 진짜..." "형 짤릴 뻔 한 거 막아준게 누구더라?" "...너." "그래서 내 부탁이면 뭐든 들어주겠다고 한 건?" 나. 변백현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이젠 뭐라고 대답하는지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근데 종인이는 무슨 말을 하는걸까, 지금. 변백현이 아랫입술을 깨물고 그것을 보는 종인이가 웃는다. 굉장히 재밌어하는 표정이다. 나는 그것을 몰래. 조금 더 지켜보았다. 코너 바로 옆에서 얘기를 나누는 둘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 날 따라 유난히 주변이 조용했다.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몇 번 들려왔다. 이미 경수 형은 형 싫어해. 싫어하다 못해서 병자처럼 손까지 떤다니까? 알아? 김종인의 팔이 움직이고 곧이어 변백현의 머리가 통통 뒤로 밀려나왔다. 아마 이마를 손가락으로 밀고있는 모양이다. 나도 힘든 거, 너도 알잖아. 변백현이 곧 울 것 같이 말을 했다. 그럼 뭐해? 정작 경수 형이 형 싫다는데? 종인이의 목소리 끝에 짙게 웃음이 묻어났다. 그 다음은 변백현의 한숨이다. 말을 들을수록 내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것을 느꼈다. 문고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이러다가 내가 여기서 몰래 다 들었다는 것을 들키면 그땐 또 어떻게 될까.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니까 형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시면 돼요, 아셨죠?" "언젠간 경수도 알게될거야." "아니, 절대. 알게된다면 다 형 탓이겠지." "..." "그땐 뱃속에 든 아기들이 죽는 것처럼 갈기갈기 찢어버릴거야." 종인이가 마지막 말을 마치고 변백현의 어깰 밀쳤다. 힘없이 퉁 튕겨나온 변백현과 나는 눈이 마주쳤다. 변백현은 얼른 시선을 돌렸다. 나는 그 자리에 굳어 있었지만. 튕겨나온 몸이 멀뚱히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곤 미친 사람처럼 하하 웃기 시작했다. 슬픔과 분노가 뒤죽박죽 섞인 웃음이. 복도를. 가득. 채웠다. "그래, 일부로 애 만들라는 것도 낙태하라고 말하란 것도 전부 니가 부탁한 일이였지." "형, 회사 때려치우고 연기 하는 건 어때요?" "사실 그때 경수가 집에 있었으면 걔 데리고 멀리 도망치려고 했어." "그래서요? 결국 현실이 이모양인데." 형은 조용히 제자리 찾아가시면 된다니까-.. 김종인이 억지로 몸을 돌려세웠다. 그제서야 변백현의 발이 떨어지고 서서히 말소리가 줄어들었다. 띵 거리는 엘레베이터 알람과 함께 나는 조용히 집으로 들어갔다. 김종인의 얼굴을 예전처럼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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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독자분들은 작가분들 답댓글 받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좋아요?? 그냥 읽고 치워요? 어때요?
다른 분들 보니까 하나하나 섬세히 달아주시더라그여...
암호닉 분들 한해서 써야하나 싶어서여
사실 가끔 님들 댓글 현웃 하거나 감동 받은 적 많은데 (제가 참 애정함...)
+ 아이구야 또 초록글이 됐네요
이게 다 경수와 나쁜 김종인과 짠한 변백현 덕분입니다ㅠㅠㅠ
모두들 감쟈해요ㅠㅠㅠㅠㅠ 독자님들의 사랑을 먹고자라요 제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쩐지 요즘 살이 찌더라니...
앞으로도 취향저격을 위해 노력하는 녀자가 될테니
날 떠나지마 가는 널 볼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