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팬분들이 찬양하시는 군주님 얘기를 해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서 말했다시피 나한텐 군주님 느낌 전혀 안듬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팬분들 민윤기 철벽 좋아하시는데.......
사실 그거 제 작품이예요....ㅎ
나랑 윤기오빠랑 친해진건 되게 좀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정국이랑 나랑 연습생으로 들어왔을때는 랩몬오빠랑 슈가오빠 호석이오빠 이렇게 있었었음
사실 이거는 다음화 얘기지만 미리 스포하면
난 랩몬오빠 여동생이랑 친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는 실명공개 안되니까 그냥 랩동(랩몬스터 동생)이라 부르겠음ㅋㅋㅋㅋㅋ
랩동이랑은 전학와서 처음 사귄 친구여서 아직까지도 연락할 정도로 완전 친함~
내 평생친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랩동때문에 랩몬오빠는 알고 있었고
호석이오빠는 알다시피 매우 밝기 때문에 다가가기 쉬웠음ㅋㅋㅋㅋ
오빠가 있어서 그런지 나는 언니들보다 오빠들이 더 편함ㅋㅋㅋㅋ
근데 이런 나에게도 슈가오빠는 사실.... 되게 약간 무서웠음
처음에 연습실에 전정국이랑 들어갔을때 인사도 하기 전에
"오~ 전여주~ 어서 오거라~"
남준이오빠는 저렇게 반겨줬고
"오~ 니가 그 슈스케에서 캐스팅 했다는 걔여?? 어이고 잘생겼구만~ "
호석이오빠가 이렇게 반겨줬고
"오~ 좀 생겼네~ 니는 누고??아~ 얘가 김남준 니가 말한 그 니 여동생 친구가???"
윤기오빠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줬음ㅋㅋ
남준이오빠는 랩동때문에 자주 만났어서 어색하지 않았고
호석이오빠도 그냥 웃는게 선하고 느낌이 밝아서 친해지기 쉽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윤기오빠만은 나에게 엄청 두려웠었음
전정국은 랩몬오빠 빠돌이였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랩몬오빠한테 가서 막 얘기 하고 있었고
호석이오빠는ㅋㅋㅋㅋㅋㅋㅋ 그때까지는(진, 뷔가 들어오기 전ㅋ)
잘생긴 사람이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
계속 "와~ 허벌나게 잘생겼구만~" "아따~ 이 코는 자연이여??" "워메~"하면서
랩몬오빠랑 얘기하고 있는 전정국 얼굴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음
그럼 누가 남았지....??
나랑 슈가오빠......
슈가오빠는 의외로(???) 나한테 엄청 관심이 많았음
"야~ 너는 어디서 왔냐??"
"니 몇살이고??? 중학교는 그럼 요 앞에 다니나??"
"니는 키가 몇센치고~ 억수로 작네~ 그래가지고 무대에 스겠나ㅋㅋㅋㅋㅋ"
"니도 슈스케에서 캐스팅 됐다 카더만 노래 쪼메 하는 갑네??"
폭풍 질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친하게 대해 줬는데
나는 사실 윤기오빠가 작업거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속으로 아씨... 내스타일 아인데 뭐 이걸 우째 해야되나... 이랬었음ㅋㅋㅋㅋㅋㅋㅋ
도끼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쩄든 오빠가 저렇게 막 물어오는데
막 관심 가져주는게 더 무섭고 그냥 오빠 느낌이 좀 그랬음
그래서 나는 막
"아... 부산에서 왔어요....."
"아 ㅈ..저는 14살... 네 요앞에 중학교 다녀요..."
"ㅎㅎ....150 안되요...."
"ㅉ...쪼금...ㅎㅎ"
아마 이렇게 대답했겠지??
사실 그때 긴장하고 있어서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오빠가 저런식으로 친근하게 물어봤다는 것 밖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도 오빠는 항상 나한테 친근하게 말해줬고
다른 오빠들이 괴롭혀도 쉴드 쳐주고 그랬었음ㅋㅋㅋㅋㅋㅋ
내가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물어보니까
여동생은 처음이여서 남준이오빠가 막 틱틱대고 츤데레로 해서
둘 사이가 별로 안좋은 것 같이 보이길래 자기는 나랑 잘 지내고 싶어서
남준이오빠랑 반대로 해줬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귘ㅋㅋㅋㅋ
난 도끼병이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끼병이 도졌던 나는 친해지기 전까지는 진짜 너무 불편했음
아마 저렇게 잘해주는 남자가 아빠말고 처음이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변명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매일매일 저렇게 친근하게 해줘도
나는 그냥 ㅎㅎ 어색하게 웃어넘기고 반응 별로 못해주고ㅋㅋㅋㅋㅋㅋㅋ
안한거 아님ㅋㅋ못한거임ㅋㅋㅋ 다른오빠들한테는 잘해줬는데.....ㅋㅋㅋ
그래도 진격의 민윤기!! 기죽지 않고 꾸준히 나한테 잘해줌ㅋㅋㅋㅋㅋ
나도 그때 표현은 못했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까
아...진짜 이오빠가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구나...
이런 걸 깨닫기 시작했었음
속으로는 아 오빠한테 이제 잘해줘야지...했는데
내가 이제까지 해오던 반응이 있는데 갑자기 바뀌는 것도 이상해가지고
이걸 뭐 어떻게 해야되나......
하여튼 민윤기랑 친해지는데 고민 억수로 많이 했음ㅡㅡ 비싼 남자ㅡㅡ
이런 마당에 윤기오빠랑 친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 랩동이랑 친구랬지 않음??ㅋㅋㅋㅋ
걔가 되게 남자에 관심이 많음
나는 어릴때 한번 혼쭐 난 이후로(이건 나중에 밝히겠음) 남자에 대해 관심을 끊었음
암튼 랩동이랑 또 다른 내친구랑 둘이서 어느날
"야야야야 전여주~"
"와~???"
"우리 요기 위에 고등학교 하나 있는데 체육대회 한다는데 보러 안갈래??"
"체육대회?? 고등학교 체육대회를 와 가는데??"
"아~ 내가 보여줄 사람 있어서~"
"뭐 누구?? 남준이오빠야???"
"미쳤냐~ 내가 그자식을 왜 보여줘~ 걔말고 걔보다 한살 많은데 농구를 겁나 잘해..."
"뭐 근데 걔를 우리가 와 보러 가는데~?? 내는 농구 볼줄 모른다~ 니혼자 갔다온나~"
"아~ 진짜 가면 후회 안한다니까~ 그 사람 볼려고 줄을 서있는데~ 남준이랑 아는사이래서 우리는 더 가까이서 볼수 있다고~"
"아 마 귀찮다~"
"아 진짜 좀 가자~응???"
"하... 알았다 알았다~"
나는 저때 진짜 가기 싫었음
뭐 농구 볼줄도 모르는데 왜 가야 되지.... 이생각만 했었음
암튼 랩동이랑 또 다른 친구가 데리고 간 학교는 운동장이 진짜 넓었고 체육대회를 하고 있어서
막 소리란 소리는 다 나고 암튼 엄청 시끄러웠음
사람이 진짜 많았는데 한쪽에만 조금 더 많았었음
간간히 우리학교 교복도 보였였음
그래서 저기는 뭐하길래 저러지?? 이러고 있던 와중에
애들이 나를 거기로 끌고 갔었음
가까이서 보니까 농구였음
옆에서 애들을 보니까 누굴 찾으려는지 아주 눈알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그러다 갑자기 지들끼리 씨익 웃더니 손가락으로 누구를 가르켰음
"저기 있다 야 봐봐"
누구길래 저렇게 보기만으로 행복해 할까... 하면서 의문을 가지고 봤는데
내눈에는 아무리 봐도 윤기오빠밖에 보이지 않았음
어?? 아.. 여기가 윤기오빠 학교였구나....
이생각만 하고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건지 계속 찾고 있었음
나는 애들이 전혀 윤기오빠스타일을 좋아할 꺼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야 누구 말하는 건데??"
"저기 저사람~ 하얀 저사람~"
"설마.... 민윤기???"
"뭐야 너... 어떻게 알아??"
니야 말로 어떻게 아냐.... 이생각 바로 듬
뭐지?? 윤기오빠가 저렇게 유명한가??
그떄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종료되었음
그니까 막 구경하고 있던 언니들이 우루루 윤기오빠한테 가서
땀 닦아주고 물 갔다주고 부채질 해주고 장난 아니였음
무슨 삼천 궁녀 거느린 의자왕 납신줄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나는 진짜 지금 생각해도 당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연습생신분으로 연애는 금지 이렇게 생각하는 주의였음
뭐 어릴때 영향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
함부로 사겼다가 데뷔하고 나서 괜히 이상한 소리 날것같아서였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자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게 연습생떄의 나의 좌우명인뎈ㅋㅋㅋㅋ
지금은 절대 아니지만.... 남자 환영...ㅎㅎㅎ
그런 좌우명을 가지고 있던 나에겐
윤기오빠가 저렇게 여자들사이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음
저러다 막 계속 여자들 입에 오르내리다가
막 소문 안좋게 나면 데뷔하고 나서 구설수에 휘말리면 어쩌지...
그 짧은 순간에 난 이까지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지....
나는 옆에서 막 "뭔데뭔데 니가 저 오빠를 어떻게 아는건데~??"
"너 설마 저오빠랑 말 해봤어??" "야 내말 듣고 있어??"
이러고 있는 애들을 냅두고
한 걸음 한걸음 윤기오빠로 향했음
"윤기야~ 덥지?? 이거 마셔~"
"윤기야~ 너 농구 진짜 잘 하더라~"
"맞아~ 오늘 MVP는 너겠다~"
이러고 꼬리치는 언니들을 물리치고
"윤기오빠야!!! 지금 뭐하는데~??!!!!"
소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치던 언니들은 물론이고 옆에서 땀 닦고 있던 다른 농구복 입은 오빠들
또 그 오빠들 좋아하는 언니들 심판님 구경하던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윤기오빠까짘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런 시선들 신경 못쓰고
오로지 방탄소년단이 될 오빠를 데뷔하고 나서의 구설수로부터 막아야된다
이생각 밖에 없었음ㅋㅋㅋㅋ
진격의 전여주 당당하게 걸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다리에 팔짱 딱 끼고!!ㅋㅋㅋㅋ
"오빠야~ 지금 뭐하는데~??"
"ㅇ...어???"
"오빠야 지금 내 두고 바람 피는 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때 윤기오빠 표정이 뭐지 갑자기 얘...이러다가 아..... 이상황을 이해한 표정으로 바뀜
하여튼 눈치 대따 빨라요
"지금 내 오늘 학원 있다고 이렇게 몰래 바람 펴도 되는기가~?? 내가 여기 못 올줄 알고 이러고 있었던 거제~??"
"아이다~ 얘네는 다 그냥 친구지~ 니는 오늘 학원 빠지고 온거가??"
ㅋㅋㅋㅋㅋ 능글맞은것좀 보소
어꺠동무 하면서 저렇게 말하는데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실 당황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ㅎ...학원 빠지고 오빠야가 오늘 농구 시합 한다고 해서 와봤더니~ 이게 뭐고~"
"아~ 얘네는 그냥 친구들이다~ 오해하지 마라~"
"됐다~ 진짜 실망이다~"
나는 윤기오빠 팔을 빼고 갈려고했는데 오빠가 다시 어깨동무를 했음
"아 와그라노~ 삐짔나~"
"지 남자친구가 생판 모르는 가시나들 사이에서 실실 쪼개면서 있는데 안 삐질 여자친구가 어데 있노??"
"아이~ 화풀어라~ 야 내 간디~"
윤기오빠는 농구화가 든 가방을 챙기고 다시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면서 같이 농구했던 오빠들한테 말했음
"어...어. 그래 자...잘가라~"
"윤기 여자친구도 안녕히 가세요~"
"이뻐요~!!!!!!"
이오빠 진짜 누군지 모르겠지만 복받을거예요ㅋㅋ
농구복 입은 오빠들이 막 소리치는데
윤기오빠가 어깨동무 한채로 뒤돌지도 않고 엿날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시 엄청 다정하게
"맛있는거 사줄께 화풀어라~"
"아 됐다~ 땀냄새 난다 저리 가라~"
"아 와그라노~ 더운데 빙수나 먹으러 갈까~??"
이쯤되면 봐줘야 될것 같기도해서....
절대로 빙수때문에 그런건 아님!!!!!!
"이번 한번만 봐주는 거디~"
"ㅋㅋㅋㅋㅋ사랑한디~"
이때 좀 당황....
아니 연긴데 이럴것 까진 없었잖아??
사실 언니들이 나 째려보고 있어서
좀 무서웠는데
오빠가 때마침 저런 멘트 날려줘가지고
자신감 얻은 나는 막 신나가지고 일부러 들어라고 큰소리로
"참나~ 근데 무슨 서울가시나들은 다 똑같이 생겼노~키도 가시나 매력없게 멀대 같이 커지가고~
윤기야~ 덥지~? 아이고 무슨 코수술을 했나~ 코맹맹이 소리 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라니까~ 질투 그만해라 가시나야 귀엽구로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어깨동무 한채로 교문까지 걸어감ㅋㅋㅋㅋㅋ
나 이날 완전 폭풍 카톡받음 같이 갔던 애들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명을 잘 했지....ㅎㅎ
암튼 그러고 교문 나오자 마자 난 바로 어꺠동무를 뺐음
"오빠야... 미안해요...."
윤기오빠는 내가 미안해하는 거 보고 엄청 좋아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정신으로 이 지꺼리를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아 일단은 더우니까 저기 빙수가게 들어가서 얘기하자ㅋㅋㅋ"
경상도 남자 ...
박력 쩌네...ㅋㅋㅋㅋㅋ
빙수가게에 들어와서 주문하고 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남ㅋㅋㅋㅋㅋ 망고 빙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얘기해봐라~ 왜 그랬노~ 이때까지 내한테 맨날 했어요 뭐 했어요 높임말 쓰고 말도 잘 안하더만ㅋㅋㅋㅋ"
"아니 그게...."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니까 오빠야가 데뷔를 하면요..."
"ㅋㅋㅋㅋ왜 또 높임말이고ㅋㅋㅋ 반말해라ㅋㅋㅋㅋㅋ"
"아... 암튼 데뷔를 하는데 막 저렇게 언니야들 사이에서 저러고 있으면은~
나중에 데뷔하고 나서 막 구설수 오를까봐..... 그러면 안좋잖아요...."
"그게 무슨 말이고??"
"아니~ 저렇게 언니야들 저렇게 해주는거~ 막 하고 그러다가 사귀면은
어차피 데뷔하면 헤어질텐데 막 저언니야들이 막 혹시나~ 안좋은 얘기 막 올리고 그러면
이미지에 안좋으니까.... 그래서 그냥 나도 모르게....... 미안....."
그때 웃던 오빠의 표정이 싹 굳음
나는 처음에 진짜 혼나는 건가 싶어서.... 진심 지릴뻔.....
"아..맞네....."
나 첨에 잘못들은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 맞네... 그러면 내 이미지에 엄청 안좋겠네... 아......"
오빠 깨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전여주~ 어린 줄 알았더만 그래 깊이 생각하고 있었나~ 와 이 가시나 똘똘이네~"
오빠는 그때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줬음
"아...."
"니 잘했네 오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내가 오늘 빙수 사줄께~ 마이 묵으라 우리 똘똘이ㅋㅋㅋㅋㅋ"
"화 안나나??"
"화가 왜 나노~ 니가 내 생각해서 그래줬는데ㅋㅋㅋㅋ"
나 그때 그말 듣고 완전 뿌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진심으로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거 깨닫고
어떻게 갚아줘야 되지.... 이랬던 고민 확 날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도 그때 먹었던 빙수가 젤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
저 날 완전 친해지고 나서 다음날 나는 중학생이니까
일찍 마쳐서 연습실에 있는데 윤기오빠가 학교갔다가 들어왔음
"야 전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저사람...왜 저렇게 웃지...???이생각하고 이상하게 봤었음
"뭐 왜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완전 연예인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왜 뭐"
"오늘 학교가니까 쉬는 시간마다 여자애들 와가지고
어제 걔가 진짜 니 여자친구냐고 묻고ㅋㅋㅋㅋㅋ
맞다고 하니까 바로 표정변해서 나가고ㅋㅋㅋㅋ
울던 여자 애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제 누가 니 그러는 거 찍어가지고 남자새끼들이 다 내한테 니 영상 보여주고 ㅋㅋㅋ
니여친 박력있다면서ㅋㅋㅋ 경상도 사람들은 여자도 박력있냐면서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종일 니얘기밖에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마이갓... 미칬나?? 보자 누가 영상을 찍었는데~ 또라이가~ 지들끼리 내 얼굴 왜 돌려가면서 봄?? 이거 초상권침해디~
아 빨리 틀어봐라~ 아 진짜 오빠야 하나 구해줬다고 이게 뭔 난리고 아 망했다 진짜...."
윤기오빠 아직도 저 영상 가지고 있음ㅋㅋㅋㅋ
왜 가지고 있는지 1도 이해 안가지만....
내가 삭제해달라고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얘기해서
삭제 해줬는데 그 오빠 N드라이브에 저장해놈....
지난번에 녹음한거 남준이오빠한테 보내준다고
남준이오빠한테 N드라이브 열어줬다가 남준이오빠가 보고 내한테 말해줌
진짜 네이버 빠돌이임
암튼 그 날 이후로 여자들이 다 끊기고
간간히 오는 언니들도 다 차갑게 내쳤다고함
여자친구 있다는데 오는 언니들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한테 만큼은 여전히 장난치고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지금은 나한테는 츤데레임
이게다 랩몬이랑 랩동때문임
여전히 장난치고 친절하게 대해주던 윤기오빠가 한순간에 츤데레로 변했음
나는 처음에 화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김남준이 데뷔하고 나서 철 들어가지고
나랑 윤기오빠랑 잘 지내는 거 보고 자기도 랩동이랑 잘 지내보고 싶어서
윤기오빠가 하는 것 처럼 랩동이한테 다정하게 말해줄려고 노력하고
친절하게 대해줄려고 노력하고 신경써줄려고 노력했는뎈ㅋㅋㅋㅋㅋ
랩동이.... 걔 은근 뒤끝 쩜....
이때까지 지한테 짗궃게 했던게 짜증나서 안받아준거임ㅋㅋㅋㅋㅋ
사이가 더 틀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윤기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하다간 전여주랑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제발 능동적이여 줄래???
그래서 윤기오빠는 나한테 츤데레로 대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는 그때의 윤기오빠도 좋았고 지금 츤데레도 좋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윤기오빠를 더 좋아하게 된?? 약간 믿게 된?? 그런 계기가 있는데
그건 언젠가 또 풀어주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저렇게 연기를 했던 이후로ㅋㅋㅋㅋㅋ
빙수를 먹고 난 이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좌우명을 갖게 된 윤기오빠는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민윤기 철벽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내 말이 되게 신경쓰였던지
처음으로 팬싸인회 가는 차안에서 윤기오빠가
"야 전여주"
"왜??"
"팬싸 가면 다 여성분들 이잖아..."
"어"
"팬싸에서는 철벽 안해도 되..겠지....??"
"당연하지 바보얔ㅋㅋㅋㅋㅋㅋㅋㅋ 팬분들한테는 여자친구 대하듯이~ 친절하게 해드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민윤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설수에 오르기는 더럽게 싫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안물어봤으면 팬분들한테도 철벽 쳤을듯ㅋㅋㅋㅋㅋㅋㅋ
뭐 팬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 좋아하셨겠지만....ㅎㅎㅎ
암튼 나랑 윤기오빠랑 친해진 계기는 드라마틱함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남준이오빠랑 친해지게 된 썰을 풀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민군주 사랑함♡
정국이 Lost Stars 불렀대요!!!!
아직 안들어보신 분 얼른 들어보시길.....
전정국 음색 깡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