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의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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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해 다들."
쏘아붙이고는 화장실로 도망을 왔다. 두려웠다 나를 따라올까 또 반복이 될까봐.
칸에 들어가 들어가 있던 바이브레이터를 우선 빼냈다. 축축한 그것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변기 뚜껑을 닫고는 그 위에 앉아 무릎을 안으며 고개를 숙였다.
오늘 일은 한 두번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냥 연습할 때나 엑소 멤버들만 있을 때
가끔씩 당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엑소 멤버들뿐만 아니라 팬들이 듣고
관계자가 듣고있었는데 , 거기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몸을 계속 움직이는데
팬들은 안절부절됴 하면서 좋아라하겠지. 다른 사람들도 귀엽다고 하겠지?
무슨 일이 있는 지도 모르면서.
한 번 팬들을 생각하니 과거가 연이어 생각이 났다.
엑소는 내가 활발하고 뛰어 노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몸 파는 것이 어디서 몸을 놀리냐고. 그래서 과묵하게 지내면서 조용한 이미지를 만들었고
엑소도 우리 경수가 과묵하고 남자다워요. 하면서 나의 이미지를 바꿔나갔다.
물론 항상 딱딱한 척을 하던 내가 이제는 정말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지만.
나를 워낙 못마땅하는 엑소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애교였다.
음악 방송 전에 주간아이돌 늑대와 미녀를 활동 하면서 으르렁을 녹화 했는데
그 날 녹화를 끝내고 숙소에서 얼마나 많은 핍박과 구박을 들었는지 모른다.
내가 고개를 숙이면 턱을 들어서 수치를 주지않나 물만 먹어도 저 물이 아깝다는 둥
나를 힘들게 했었는데 그 때의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늑대와 미녀 완전체 일 때, 초능력을 구사한다고 땅을 쿵 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멤버들의 머리를 뿅망치로 때리면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문제는 그 다음.
차에 타자마자 도경수가 카메라 앞이라고 나댄다는 둥. 머리 맞고 욕할 뻔 했다는 둥
누구 믿고 저러는 거냐는 둥 오버해서 웃는 데 존나 싫다는 둥 온갖 상처를 주는 말을 퍼부었다.
그 다음 으르렁 일 때 , 일부러 웃는 것도 자제하고 리액션도 작게 하면서 되도록 조용히
하려고 했으나 팬의 요청으로 외모 순위를 세우면서 백현의 심리를 건드렸고
애교를 부려야할 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했는데 엑소의 반응은 싸늘했다.
촬영이 끝나고 오랜만에 구타를 당했다.
같잖은 애교는 왜 하는거냐며 니가 뭔데 그딴식의 행동을 하냐며
발길질을 하면서 나를 때리는데 엉엉 울었던 것 같다.
제발 그만해달라고 제발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라디오에서도 그랬다. 여러 라디오의 게스트로 갔는데
내가 말을 하려고 하면 항상 말을 끊고 자신들이 말을 했으며
내가 가만히 있으면 뒤에서 괴롭히는 둥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라디오가 끝나면 뭘 하든 나에게 타박을 줬으며 그럴 때마다 옥상에 올라가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항상 고민을 했다.
여러가지 회상을 하고나자 밖에서 날 찾는 매니저 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면대로 가서 눈물을 씻어내고는 밖으로 나가는데 매니저형은
왜이리 늦었냐며 차에 데려가는데 나는 못가겠다고.
스케쥴도 없으니 알아서 가겠다고 거부했다.
매니저형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일찍 오라고 소리치는데
나는 뭔가 서운함을 느꼈다.
밤이 되서 어느 건물 옥상에 가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을 키는데 엄청난 카톡 수가 쓰여져 있었다.
999+ 개인톡만 30개인데 나머지는 모두 엑소의 것이었다.
단톡에서 모두 톡을 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자 얼른 안 들어오냐고
욕을 해댔고 나는 조용히 카톡방을 나왔다.
내려와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 도어락을 열곤 내 방에 들어가는데
거실에서 멤버들이 나를 불렀고 나는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다.
그런데 밖에서 들리는 종인의 묵직한 목소리
" 문열어. 안 열으면 부셔버린다."
나는 침대속으로 파고 들어가 귀를 막는데 쿵쿵 거리며 문을 차보더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나는 괜찮아졌구나 안도하며 옷을 갈아입는데
찰칵하며 문고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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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거 회상편이에요 !
수위는 딱히 없어서 불맠 없구요
주간아이돌을 보면서 아 이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써서훨씬 더 몰입이 될거에요 다음편이나 다다음편 ? 에서역관광 시작될 것 같구요 매번 초록글 감사드려요 ㅜㅜ.
오늘도 물론 !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아래에 슈총 맛보기 올렸어요. 어떠신지 알려주시면 사랑해여..
하트가 안나와서 미치겠어요ㅜㅜ 컴퓨터가 뭐 이따구야
저 이러다 총수글 전문 작가 되면 어떡하죠? 좋닿헤ㅎ헿.
이게 아니라 저 수위 없는 글 모아서 재탕하려고 했는데 복사해서 붙여넣고 글 삭제했더니 쓰고 있던 글 날라감.. 아 미치겠네요 ㅜㅜㅜ 안쓸거야 그냥
슈총 말고도 다른 썰 있는데 투표 부탁드려요 !
암호닉 신청은 바로바로 해주세요 ! 암호닉 빠진 거 있으면 알려주시구요
댓글은 정말 열심히 잘 읽고 있으니 댓글 없어도 실망마요ㅜㅜ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저 아래 슈총과 썰말고 다른 팬픽도 준비중이에요 누구한명의 가슴이 매우 아픈 ㅜㅜㅜ.
사담 길져? 짜짐, 신알신도 감사한 거 아시져?독자들도 스릉스릉
사랑하는 암호닉 분들
( 슈총 맛보기 ) 남고의 약육강식 [ 약간의 픽션과 사실이 합쳐진 팬픽입니다 수위도 강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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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에서는 그렇게 조용한날이 없다. 항상 시끄럽고 사건 사고가 많은 학교가 남고인데 그 중에서도 구석에 쳐박힌 이 학교는 유달리 더 심했다. 발령이 난 선생들이 와서 몇달도 못 버티고 나가버렸고 나는 여기서 약자의 입장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강한 자에게 먹히며 빌빌 기는 그런 약자.
강자는 날라리라고 불리는 양아치들이었다. 대여섯명쯤 우리 반에 존재했는데 자신의 힘 앞에 무릎꿇는 친구들이 재밌는지 자신의 힘을 자랑하곤 했다.
내가 항상 당하던 것은 아니었다. 나도 꽤 잘나가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힘에 속수무책을 당하고 나서는 그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들은 내가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들었고 그 날은 내 평생의 일 중에 가장 아프고 수치스러웠던 날이었다.여기에 입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