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샤이니월드
"아오 씨;빢.."
종만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눈을 떴다. 시원한 펄 아쿠아색의 파란 하늘이 눈에 비춰졌다.
자신의 몸으로는 산뜻한 풀내음과 까슬한 잔디의 느낌이 전달되고 있었다.
종만은 몸이 쑤셔 고통스러웠지만 상황 파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니까..
자신은 자판기 위에 올려져있던 이상한 음료수를 마시고는 속이 뜨거워지는것을 느끼고는 쓰러진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여긴 어디인가?
쓰러졌다면.. 자판기 옆에 누워있어야 할 자신인데, 푸른 하늘이 보이는 초원 위에 널브러져 있다니..
"왠 거지같은 음료수 때문에 이게 뭐야..아오 미;친 여기 어디야!?"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끝내고 훌훌 털고 일어난 종만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푸른 언덕 위에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다.
민트색 건물들이 줄지어 이어져 있었고, 심지어 길 마저도 모두 푸른색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종만은 푸른 펄 아쿠아 색들을 보며 산뜻함을 느꼈다.
"아 존나 여긴 전부 민트색이야 시;빨 토할것같애"
일단 종만은 저곳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여기 있어봤자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종만은 우지끈뚝딱거리는 다리를 질질 끌고 푸른 초원이 깔린 언덕에서 내려갔다.
그러자 내려가는 도중, 팻말 하나가 보였다.
『The SHINee World 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미;친 환영하긴 뭘 환영해 아 존나 아......."
심한 골때림을 느낀 종만은 진한 한숨+욕을 내뱉고는 그 팻말을 못본척하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멈칫.
"근데..저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에이 몰라!"
그러나 멍청하고 어리석은 종만은 결국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가버렸다.
종만은 아마 이 순간을 뼈져리게 후회 할 것이다.ㅋㄷ
-
"헐 사람이다"
언덕을 내려오자마자 사람들이 보였다.
종만은 살았다라는 생각에 벤치에서 책을 보고 있는 소녀에게 달려갔다.
"저기ㅇ................"
"흐흐흐흐흫흫흫흐흫"
"ㅈ..저ㄱ..ㅣ.............."
"흐흐흐흐흐흐헤헤헤헤헿ㅎㅎㅎ헿!!!!!!흐흐흫"
"!!!?!?!!"
위험감지.
그 소녀가 읽고 있는 책은..
'수선의 끝'
'은행터는남자'
종만은 일단 그 자리에서 피하기로 했다.
그냥.. 뭔가...위험해 보여서..
"여긴........도대체 어디지..?"
종만은 울고싶은 마음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주위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전부 여자들이었다. 간간히 남자들도 좀 보였지만..
그냥 보기에는 보통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부 광기에 젖은 눈빛과 이따만한 현미경 비슷한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종만은 그들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며 주저앉았다.
"씨;빨... 나도 회식 가서 고기 먹고 싶었는데.......아 맞다 다이어트.....시;팔.."
종만의 입에서는 따뜻함이 담긴 특유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종만은 이대로 있다간 영영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것만같았고,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만 했다.
"이대로 여기에 죽치고 있을수는 없어. 빨리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야지...."
종만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길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었을까. 주위가 온통 반짝반짝한 집 하나를 발견했다.
마치 요정이 살 것 같았다. 신성한 기운이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종만은 어쩐지 익숙하고 그리운 느낌에 집 가까이 갔다. 그리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딩-동'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었다.
종만은 욕을 해대며 문을 발로 찼다.
'끼익-'
문이 열렸다. ㅋ;
종만은 당황스러워 하며 주거침입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저기요오..누구 안계심..?"
개미똥구멍만한 목소리로 지껄이던 종만은 대문앞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갔다.
그러자 꽃밭으로 둘러싸인 마당같은곳이 나왔다.
"오오...쩌는구만. 이 꽃들 징기형 주면 좋아하겠는데?"
한참을 둘러보던 종만은, 어쩐지 느껴지는 시선에 오싹함을 느꼈다.
슬며시 뒤로 돌아보자, 새하얀 백금발의 소년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누,...누구슈?(존나 예쁘게 생긴 놈이네 꼭 누구같이;)"
백금발의 소년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종만에게 물었다.
"너는 누군데 남의 집에 쳐들어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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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인증을 이번에 하네요..
제가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요ㅠㅠㅠ
그래도..전개 빠르니까 좋죠?
좋다고 해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손이라 뎨동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