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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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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는 집에서 강아지를키우는바람에 항상 5시쯤에 깨어나서 사료를주고선 다시잠에들려해도 잠이깨 자지않는생활이대부분이다. 그럴때마다 김명수에게연락하곤했다. 김명수는항상전화를받지않았고 받는다고해도 1분이내에 끊기일쑤였다. 애인사이도아니고, 친구사이도아니였다. 말그대로 친구이상 연인이하의사이였다. 성규는 처음본김명수에게 달라붙기그지없었고, 김명수는 그런성규를 지겨워했었다. 

 

"..또안받네" 

 

혹여나 김명수가 새벽5시에 곤히잠들어, 자신이 깨우는건아닐까라고생각되어 성규는할짓없이 강아지에게 장난감하나를던져주고선 멍하니앉아있곤했다. 그렇게 또점심시간이되면 점심을먹고있는데 방해하나싶어 전화를못했고, 저녁늦은시간에 전화를하는 성규였다. 그렇게 성규는 하루종일을 김명수로채워서보내지만, 김명수는 성규를 생각하지조차않았다. 몇일동안 그렇게보내왔던성규는 일을나가도 초췌해보이고 실수를계속하고있었다. 

 

"성규씨, 요새왜그래?" 

 

"..네?" 

 

"요새왜이렇게 실수를많이하냐고, 나랑 장난해?" 

 

"죄송합니다." 

 

"말로만죄송하지말고 행동으로 잘하란말이야, 거참 사람이.." 

 

성규는 다시일을하다가도 김명수생각에 자꾸만실수를했고, 그때문에자꾸 자존심깎이는일이생겨났다. 그러다가 기어이 일이터졌다. 

 

"아야," 

 

"죄송합니ㄷ.." 

 

"뭐야?" 

 

"네?" 

 

"직원주제에 어디서치고지나가냐고," 

 

"아.. 죄송합니다." 

 

어느커플이지나갔고, 분주하게일을하던성규는 여자를툭치고지나갔고 그여자의남자가 눈을힘껏 성규에게부라리며 성규의머리를툭툭치며 성규의자존심을 깎아내렸다. 하지만 그런와중에도 쳐다보기만할뿐, 도와주는사람은 전혀없었다. 그리고 킥킥거리던얼굴들은 성규를 더욱더 밑으로내릴뿐이였다. 그런성규는 몇번이나 죄송하다고한뒤에야 그두명과 사람들의 한심한눈빛에서 벗어날수있었다. 자꾸부딪히는사람들, 전혀보이지않는 명수, 이런저런문제들이 성규를자꾸만 옥죄이고있었다. 

 

"죽을거같다" 

 

등에받혀져있는 무거운가방을매곤, 집앞벤치에앉아서 멍하니 하늘을바라보고있으려니 내상황이애처로워서 화가났다. 주머니에서핸드폰을꺼내 전화를하려다 12시가 거의다되가는숫자를보고선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주머니에 다시넣었다. 망할, 목소리듣고싶다. 라고생각하면서도 머리속으로 자꾸만되뇌이는 목소리가 이제는까마득해 생각이나지않는다. 아진짜 남자가 남자때문에 뭐하는짓거리인지, 하면서 손을 관자놀이쪽으로 갖다대서 허벅지위에 괴고있었다. 아, 아무일이나 저질러버릴까싶어 지갑에있는 동전을털어서 버스를타고 에덴쪽으로갔다. 아무나한마리만걸려라 남자던여자던 한마리만. 

 

"저기" 

 

"네?" 

 

"처음오신거같은데." 

 

"…." 

 

시끄럽게 안쪽에서울리는 음악소리가 밖에서까지 잠깐잠깐들린다. 줄을서있는사람들과, 멋을내고온사람들중에서 누군가걸려서 슬며시 실눈을뜨고보니 나랑키는 비슷비슷한데 남자다. 하하, 남자한테 작업걸리는날도있구나, 그래 씨발 게이나되보자 

 

"응, 혼자 처음왔는데?" 

 

"…." 

 

"어쩔거야?" 

 

"어쩌긴, 낚아가야지." 

 

갑자기 어깨를휘어잡고 빠르게걸어가더니 친구들에게 먼저간다고인사를하고 좀밝은쪽으로나가니 여러텔이보인다. 나설마하는건가? 처음인데? 뒷구멍거기를 뚫린다고? 시선은별로신경안쓰는지 계속어깨를잡고 계산을하더니 엘레베이터에서부터 밀어붙힌다. 방에들어가니 조금가선 침대에눕혀서 잠깐떼어냈다. 미안, 이대로하면 안될거같다. 

 

"씻고와, 할거있어서그래." 

 

"…." 

 

말없이 미소를지으며 끄덕이고는 씻으러갔다. 의외로 말잘듣는폭군이였네, 이대로하기에는 정신이너무멀쩡해서 술을하나마시고 기억안나는상태로 해야겠다는생각이들었다. 전화로시키고선 계속 마시면서 핸드폰을만지작거리다보니 샤워를다하고 나와있었다. 아까처럼은 달려들지않는구나. 그럼내가먼저가야지. 

 

"어우, 술냄새나는것봐라." 

 

"그렇게 신경쓰여?" 

 

"아니? 신경쓰일리가." 

 

말려지지않은 뒷머리를만지작거리며 샤워가운끈을 슬슬풀어주니 그대로뒷덜미를잡는다. 지금뭐가뭔지모르겠다. 정신도몽롱하고, 움직이고힘들고, 몸이따끈따끈하다. 다시급하게달려드는 남자가우스워 잠깐웃으니 신경쓰지않고 제할일한다. 그상태에서 정신이끊기고 눈을떠보니 의자에앉아서 담배를태우고있는 남자가보였다. 처음인거 이제알았나보네, 복잡해보인다.  

 

"..처음인거 왜 말안했어" 

 

"알면서도 안멈춘게누군데" 

 

"너좀 경험있을줄알았지, 아오씨 진짜" 

 

"책임지란말안해, 걱정하지마." 

 

"..난남우현이야" 

 

"김성규." 

 

이렇게 못할짓도하고나니 그냥죽어버려야지, 라는생각이 또렷히든다. 어제당했던 모욕감과 수치심모두 갑자기한번에 날 괴롭히는느낌이다. 남자는 아직도복잡한지 눈을굴리면서 손으로 손톱을뜯고있다. 

 

"뭐때문에그랬어?" 

 

"어?" 

 

"뭐때문에 지금 이런짓했냐고." 

 

"아.." 

 

남자가말하는 이런짓은 왜아무하고나 성관계를맺었냐, 이런뜻임이 분명하다. 참나, 그런것도걱정하는구나. 

 

"실연당해서." 

 

"그래서 남자하고 자려고했다, 이소리야?" 

 

"실연당한 상대가 남자야." 

 

"..그래?" 

 

"그래서 이제 죽을거야." 

 

"어떻게죽을건데?" 

 

"목매달아서." 

 

남자는 아무렇지도않은듯이 계속대화를 이어가고있다. 하긴, 거기서 원나잇하는애들이 이런거에 무슨상관이있겠어, 라고생각하며 손장난을계속했다. 

 

"..슬슬나갈래?" 

 

대답대신 고개를끄덕이고선 옷을대충추려입고 밖으로나왔다. 아직아침이구나. 젠장 아침에죽는건가. 

 

"그럼, 잘가." 

 

"응, 너도." 

 

아무런미련없이가는 남자덕에 더욱더확고해졌다. 한숨을쉬곤 지갑에 버스비가없다는걸 이제서야알아챘다. 근처산책로 벤치에앉아서 강을보니 편안해져서 계속보고있으려니 전화가왔다. 전화올 사람이없는데. 

 

"여보세요?" 

 

'아직안죽었네.' 

 

"..번호는 어떻게알았어?" 

 

'아까 잘때 찍어뒀지, 무서운가봐?' 

 

"..그럴리가" 

 

'잡아줄까?' 

 

"필요없어." 

 

"웃기고있네." 

 

갑자기 전화기너머로만 들리던목소리가 바로등뒤에서들려 뒤를돌아보니 아까우현이라는 남자가 전화를살랑살랑흔들면서 날보고있었다. 가는척하면서 따라왔구나. 뭔가긴장이풀리는느낌에 웃어보였더니 따라웃는다. 

 

"죽기싫지." 

 

"…." 

 

"나랑 그새끼 엿맥이러갈까?" 

 

"..응" 

 

"아침부터먹으러갈까? 너 너무어색했어." 

 

"..그랬어?" 

 

"그랬어, 얼른가자." 

 

어제완다르게 어깨를감싸는 우현이믿음직해서 그대로가만히계속걸어갔다. 처음엔 죽을만한 핑계거리를원했었고, 지금은 너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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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감성 이에요 와 대박 이글 대박마음에든다 ㅠㅠ 짱이다 ㅠㅠ
10년 전
독자2
휘릭입니다.오오오오...김명슈 이놈...
10년 전
독자3
헐 .. 재밌ㅇ어요김명수요놈 ㅠㅠㅠㅠ우햔이머시쪙 이거2편ㄴ도있나요?
10년 전
독자4
이잉 역시 현성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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