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애교가 일상인 남자친구를 감당하지 못하겠다.15 * 결혼하자는 김태형의 말에 그냥 막 웃었어. 결혼은 무슨 결혼이야. 내년에 취업나갈 생각이나 하셔. 장난으로 생각하는 내 말에 김태형은 맘에 안든다는 듯이 인상을 찡그리곤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나를 내려다봤어. "나 지금 장난하는거 아니야.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알겠어 알겠어. 그때까지도 너가 나 좋아하면 생각해볼게." 내 말에 김태형은 그 말 지키기야! 하면서 내 볼에 가볍게 뽀뽀하곤 이제 들어가봐. 하고 날 보내줬어. 그거 알아? 말은 함부로 하면 안돼. - 결혼사건이후로 김태형은 이제 나에게 꾸준하게 결혼을 언급하며 기억을 상기시켰어. 심지어 박지민이며 전정국이며.. 주변인들에게도 세뇌시키듯이 말하고 다녔어. 이름이랑 결혼할거야! 김태형의 당당한 발언에 박지민은 기가차다는 듯이 허, 웃으며 말했어. "느그 둘이 결혼하면 내가 축의금 십만원, 아니 백만원 준다!" "개콜. 말바꾸기 없다." "누나랑 형이랑 결혼하면 제가 침대사줄게요." "정국아 형은 물침대아니면 취급안해." "물침대로." "너도 말바꾸지마." "이름이가 결혼은 해준대?" "응! 그치 이름아~" 김태형만 아니었으면 내동댕이 쳤을거야. 어디서 미친소리를 하냐면서. 하지만 내 팔에 꼬옥붙어선 아양을 떠는 김태형을 차마 밀칠 수 없어서 머리만 쓰다듬어줬어. 결혼할때까지 니가 내 남자친구라는 전제하에 허락이야. - 내가 한참 예민했을때야. 다 맘에 안들고 그냥 온종일 짜증만 내다 하루가 끝났지. 괜히 김태형한테 화풀이하는 날도 많아졌어. 김태형은 그런 나를 달래주고 이해해줬어. 나같았음 아마 백번은 헤어졌을텐데.. "아, 짜증나 진짜." "왜왜. 초콜릿 사올까? 응?" "초콜릿 별로 안먹고싶어." "뭐먹고싶어? 태태가 다 사올게!" "아냐 됐어." 괜한 김태형에게 짜증내서 미안해진 마음에 됐다고 말했는데도 김태형은 태절부절하더니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과함께 사라졌어. 그리고 정말 금방 내 눈앞에 검은봉다리와 함께 김태형이 돌아왔어. 엄청 뛰었나본지 더워서 손부채질을 하며 걷은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어. 그리고 나에게 검은 봉지를 내밀었어. "이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사왔어. 기분나쁠때마다 이거 먹구 기분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어!" 검은 봉지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빵, 과자, 사탕, 젤리, 초콜릿등 온갖 군것질거리들이 가득 담겨있었어. 김태형이 젤리를 까서 내 입안에 넣어주며 말해. 어때, 맛있지. 나 때문에 고생하는 태형이에게 고마워서 웃으며 말했어. "고마워, 태형아." - 김태형이 좀 잘생긴게 아니잖아? 완전 잘생겼잖아. 그래서 연락오는 여자애들도 많고 맨날 추근대는 여자애들도 진짜 많아. 근데 김태형이 안심되는게 전화번호부에 여자가 엄마랑 자기 가족인 여자 그리고 나밖에 없어. 여자번호는 저장도 안할뿐만아니라 연락오는 족족 차단해버려서 여자번호가 없어. 그래서 내가 딱히 신경쓰고 질투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하고 좋아. "이름이는 막 나한테 여자애들이 연락하고 그르면 질투안나나?" "음..응. 별로." "별로?" "어차피 너 걔네랑 연락안하잖아." 질투가 안난다는 내말때문이었을까. 탄력받은 김태형이 갑자기 어떤 여자애랑 연락을 하기 시작했어. 일부러 내가 보는 앞에서 막 답장하고. 처음엔 김태형이 미친줄알았어. 근데 질투하는걸 보고싶어서 저러는구나 하고 느끼니까 괜히 더 반응해주기 싫더라고. "누구랑 그렇게 연락해?" 좀그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의외로 길게 하더라고. 심지어 날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어. "1학년." "태형아." "응?" 무의식적으로 이름을 부르자 나를 곧바로 쳐다보던 김태형이 다급하게 고개를 핸드폰으로 꽂았어. "...태형아." "왜." "나 안볼거야?" "어?" "태형아, 나 좀 봐줘. 걔랑 카톡할거야 나랑 뽀뽀할거야?" 김태형의 입꼬리가 실룩거리면서 입동굴 개장직전이었어. 그리고 내가 외쳤지. 셋셀동안 나 안보면 결혼이고 나발이고 없다고 하ㄴ, "이름아!" 김태형이 휴대폰을 내던지곤 나를 와락 끌어안아. 김태형이 연락하던건 박지민이었고... 졸지에 1학년 여자애가 되버린 박지민. 카톡이름이도 민지로 바꿔놔선 꽤 치밀하게 했더라고. 그걸 이야기하는 김태형을 한번째려보곤 한번만 더 그랬다간 다신 나랑 같이 있을 생각하지도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지. - 학교마다 페이스북 익명페이지가 있잖아? 거기에 김태형 진짜 자주 올라온다? 뭐만 하면 회계과 2학년 김태형오빠 잘생겼어요 좋아해요 등등. 가끔 여자친구랑 언제헤어져요 같은 미친질문도 올라오지만 글마다 반응하는 김태형이 너무 귀여워서 늘 보고 있어. 김태형이 태그되면 김태형은 나를 태그하거든. 저번엔 무슨 회계과 김태형오빠 제꺼같이 생겼어요! 라는 글에 김태형이 나를 태그하면서 아닌데? 나 이름이꺼 같이 생겼는게? 이렇게 달아놔서 한동안 박지민의 놀림에 시달려야했어. - "태형오빠!" 며칠전부터 계속 김태형에게 오빠오빠하면서 졸졸 쫓아다니는 애가 생겼어. 물론 김태형은 애한테 관심 1도 없다. 애이름도 모르더라. 나도 별로 신경안썼어. 그렇게 몇번 따라다니다가 지풀에 지쳐서 그만두겠지. 뭐 이런생각이었거든. 근데 예상보다 꽤 오래 버티더라. 이러다가 김태형을 이름도 모르는 기집애한테 뺏길거같다는 느낌이 가슴 한구석에서 스믈스믈 커져갔어. * 결혼이라뇨 여러분... 다메요 정신차리십쇼 여주랑 태태랑은 아직 미자라구욧....! 물론 결혼시키고 싶지만.....☆ 빨리 성인돼서 결혼시키고 싶긴 한데... 또르르르르 이제 슬슬 글을 마무리지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를 해야! 달달하게! 쓰지! 제가 연애하는 순간 돌아옵니다 (평생오지 못했다고 한다...☆) 제기준 이글은 달달물도 코믹도 아닌 그냥 판타지물... 제 망상의 결과물입니다.^^ 앞으로 몇개 더 쓰다가 결혼시키구.. 이런거저런거 하다보면 평생 쓰는 것도 가능하겠네염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글엔 스토리같은거 없어요.. 그냥 그날 삘받은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제끼는겁니다...^^ 아무것도 바랄수가 ㅇ벗어 내글엔..또르르르 이만 졸려서 전 자야겠어요.. 여러분 굿밤...!!
♡암호닉(신청받아요)♡
태태맘잘알지/ 독자1/ 비비빅/ 너를 위해/ 잼잼쿠/ 흥탄♥/ 슈비두바/ 이부/ 뽀뽀/ 김태태/ 뿝뿌/ 기화/ 태태뿐/ 몽백/ 인사이드아웃/ 누난내여자/ 티버/ 봄봄/ 방치킨/ 방아/ 냐냐/ 팥빵/ 꿀/ 다람이덕/ 손이시립대/ 현쓰/ 눈부신/ SAY/ 슙꽃/ 귤먹는감/ 쫑 암호닉여러분 사랑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