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애교가 일상인 남자친구를 감당하지 못하겠다.12 * 너탄의 집 거실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어. 정국이가 화장실을 가겠다며 일어서고 태형이가 정국이 다음엔 나!하고 외쳐.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정국이와 스치는 태형이 정국이에게서 나는 향기가 무척이나 익숙한게 느껴져. 그리고 그향기를 어디에서 맡았는지 기억해내는데는 볼일보는 동안이면 충분했어. 이름이한테서 났던 냄새구나. 근데 왜 이름이한테서 전정국냄새가 나? 태형은 미간을 잔뜩 찌푸려. 화장실에서 돌아온 태형의 표정이 좋지 않음을 확인한 지민이 먼저 태형이에게 말해. "뭐야 김태형 쾌변못했냐? 표정 왜이래?" "아무것도 아니야." "아닌데? 존나 별론데?" "아..씨발 별거 아니라고!" 욕+언성높임에 너탄도 정국도 그리고 영어문제를 풀고있던 남준도 모두 태형이를 바라봐. 지민은 태형이의 기분이 별로라는 걸 눈치채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문제집으로 시선을 돌려. 가장 놀란 너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태형이를 바라봐. "태형아." "미안." 애교며 장난끼며 웃음끼가 쏙 빠진 태형이의 담백한 말투에 너탄은 2차 충격. 여전히 구겨진 얼굴을 한 태형의 모습에 너탄은 아무말하지 않고 문제집을 바라봐. 태형은 집중이 되질않아. 문제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지. 온갖 상상이 머릿속에 펼쳐지니 미쳐버릴것만 같아. 하필이면 정국과 나란히 앉아있는 너탄의 모습에 심술이나. 괜히 둘이 더 잘어울려보이고. 정국이 너탄의 문제집 끝에 무어라고 쓰면 너탄이 큭큭거리는 모습에 태형은 꼭지가 돌것만 같았어. 톡톡, 규칙적으로 테이블을 두들기는 태형의 행동에 너탄이 태형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쥐어. 태형은 너탄을 빤히 쳐다봐.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정국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저형이 왜저러지, 하고 생각하다가 이내 자리를 피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 서는데는 태형의 눈빛이 다했지 뭐. 정국과 너탄을 번갈아 째려보는 태형의 눈빛에서 정국이는 알 수 있었어. 저형 정말 화났구나. 정국은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나. 정국이 가방을 챙기는걸 본 남준도 재빨리 가방을 꾸려. 눈치보던 지민도 냉큼 짐을 챙겨. "누나 저 가볼게요." "저도요." "나도!" 정국, 남준, 지민이 나가고 너탄과 태형 단 둘이 남았어. 태형은 현관문이 닫히기 무섭게 너탄을 붙잡고 너탄의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아. "나한테 할말없어?" 너탄을 무섭게 내려다보는 태형의 눈빛에 너탄은 척추끝까지 찌릿하게 아려와. 할말, 해야할말.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해도 너탄은 여전히 머릿속이 새하애. 정국이가 날 안았지, 그래. 날 안았어. 근데 이 말을 해야하나? 내가 왜? 너탄은 너도 모르게 인상을 구기게 돼. "할말 없는데." 너탄의 말에 김태형은 너탄의 어깨를 꽉 잡고 눌러. 힘이 잔뜩 실린 태형의 손에 너탄은 아프다고 말하며 어깨를 비틀어. "전정국. 전정국이랑 뭐했어." "왜그래?" "너한테서 나던 냄새 그거 전정국 냄새잖아." "아무것도 안했어." 여전히 너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태형의 눈빛에 너탄의 얼굴이 달아올라. 수치스러워 죽을것만 같았어. 너탄을 하나하나 벗겨보는듯한 태형의 날카로운 말투와 눈빛에 너탄은 태형이가 너무 낯설고 두려웠어. "똑바로 말해." "그만해." "전정국 좋아해?" "야, 김태형." "나보다 전정국이 더좋아? 좋냐고." "내가 그만 하라고 했잖아." "응 아니로만 대답해. 좋아하냐고 전정국." 너탄의 그만하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김태형은 계속 너탄의 눈을 맞추며 물어. 전정국을 좋아하느냐고. 물론 너탄은 전정국에게 마음이 김태형 코딱지만큼도 없지만 없다고 말하기 싫었어. 늘 김태형에게 애정을 확인시켜주는게 너무 지겹고 힘들었거든. 너탄은 결국 김태형한테 말해버려. "그만하자. 그만하자고. 나 너무 힘들어 태형아. 언제까지 내가 너 좋다고 말해줘야해? 언제까지? 내가 널 안좋아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느끼니?" "좋아한다고 말해줘." "됐어. 나 이제 안할래. 더이상 너랑 이러면서 감정낭비 안하고 싶어. 헤어지자." "성이름." "그만가. 나 이제 너랑 할말 없어." 하, 태형이 짧은 한숨을 내쉬었어. 그리곤 너탄을 한번 쓱 바라보곤 방문을 열고 나갔어.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나고 태형이 완전히 너탄의 집에서 빠져났어. 너탄은 태형이 열고 나간 방문에 기대 앉아. 내가 무슨 말을 한거지? 미친건가? 아니야 솔직히 이제 힘들잖아. 그래도 김태형만큼 내 지랄 받아주는 애도 없는데. 아. 너탄은 머리를 쥐어뜯어. 아직 멀리안갔을거야. 다시 잡아보겠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들어올려보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먹곤 핸드폰을 내려놔. 나가면서 너탄을 바라봤던 김태형의 얼굴을 생각하면 먼저 연락할 용기가 나지않아. 김태형의 얼굴에서 어떻게 그런 표정이 나왔는지 너탄은 무릎을 세우고 고개를 파묻어. 그래도, 태형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해줄거야. 말도 안되는 희망을 품고서. * 워후~~~~~~ 드디어 여주와 태형이 사이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그득그득끼었네여..또륵 이제 헤어졌으니 여주는 정국이가 데려가나요....☆ 짜요.. 여러분 힘내요!!! 사실은 제일 힘내고 싶은건 저... 아휴..... 9럼2만 뿅!
♡암호닉(신청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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