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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되면 좋을 줄만 알았는데 그다지. 

 

 

 

 

 

 

 

 

 

 

 

 

별로다. 개별로야. 

 

 

 

 

 

 

 

 

 

 

 

벌써 스무살도 끝나가는데, 

 

 

 

 

 

 

 

 

 

 

 

 

 

"성이름!" 

 

"어!" 

 

[방탄소년단/전정국] 고깃집 사장님13 | 인스티즈

"강의 잘 들었어?" 

 

"네. 그럼요. 맨날 이렇게 안 데리러 와도 되는데!" 

 

"여자친구가 이렇게 예쁜데 그냥 어떻게 두냐." 

 

"...에이 참. 밥 먹으러 가요." 

 

 

 

 

 

 

 

 

 

 

 

모두의 예상대로 난 스무살이 되자마자 전정국 아저씨와 

연애를 시작했다. 

그래. 좋았다, 시작은. 

 

 

 

 

 

 

 

 

 

 

 

어느날은 권태기가 찾아왔다. 

나에게. 

 

 

 

 

 

 

 

 

 

 

 

"여보세요." 

 

"어디야." 

 

"강의 끝나고 친구들이랑 약속있어. 연락 기다리지 말고 자." 

 

"요즘 자꾸 어딜 싸돌아다녀." 

 

"아, 오빠도 형식적으로 연락하는거잖아. 뭐이리 궁금해 해." 

 

"어. 자꾸 그런식으로 나와라. 나도 지쳐, 끊어." 

 

 

 

 

 

 

 

 

 

 

매번 이런 식이였지. 

 

 

 

 

 

 

 

 

 

 

어느 날은 아저씨랑 밥 먹으러 나왔는데, 

 

 

 

 

 

 

 

 

 

 

 

"성이름." 

 

"어." 

 

"너 나 필요없어?" 

 

"뭐?" 

 

"왜 자꾸 핸드폰만 보는데?" 

 

"할 말 있어? 뭐, 왜 그러는데." 

 

"너 요즘 진짜 변한 건 아냐." 

 

"내가?" 

 

"너 최근에 내 눈 마주친게 몇 번이나 돼." 

 

"...아, 진짜 귀찮게." 

 

"야." 

 

"솔직히 오빠 보러 나오는 거 귀찮아." 

 

"..." 

 

"오빠는 나 2년동안 같이 지내면서 귀찮지도 않아?" 

 

"귀찮아야 정상인거냐?" 

 

"... 그냥 오늘은 집 가자." 

 

"나 얘기 안 끝났어." 

 

"..." 

 

"그럼 헤어지자." 

 

"뭐?" 

 

"너도 귀찮잖아. 내가 너 지금 이러는 걸 3개월을 참았어." 

 

"..." 

 

"끝내." 

 

 

 

 

 

 

 

 

 

 

 

그 당시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았다. 

그래서 김태형 아저씨랑 사겨버렸다. 

 

 

 

 

 

 

 

 

 

 

 

근데 잘 지내는걸 보는데 왜 힘든지. 

 

 

 

 

 

 

 

 

 

 

 

"야, 성이름." 

 

"어. 네!" 

 

"내말 들려?" 

 

"...네." 

 

"...너 나랑 사귄 거 후회하지." 

 

"..." 

 

"바보야. 어휴. 전정국 잘 지내는거 보니까 마음이 찢어질거같아?" 

 

"아니에요! 저 아저씨랑 사귀잖아요오..." 

 

"진짜 괜찮다고 한거다?" 

 

"네. 그럼요." 

 

"전정국이 너랑 헤어지고 아무렇지 않았다고해도?" 

 

"네." 

 

"너랑 헤어지고 여자 연락 물 밀듯 왔다고해도?" 

 

"..." 

 

"잘 되가는 여자 있다고해도?" 

 

"..." 

 

"근데 그 여자랑 사귀는거 같던데." 

 

"..." 

 

"걔네 집 앞에서 둘이 찐하더라." 

 

"...네. 이제 못 듣겠어요." 

 

"...푸흡. 너 나한테 괜히 고백해본거지?" 

 

"아니에요, 진짜." 

 

"너 지금 전정국한테 가서 싹싹 빌어도 소용없어." 

 

"..." 

 

"여자친구 있는데." 

 

"..." 

 

"빨리 얘기해. 전정국 보고싶어?" 

 

"...네." 

 

"너 이런 마음인거 알면서 내가 너랑 두달동안 사귄게 이상한거지." 

 

"죄송해요..." 

 

"됐어. 조용히해. 전정국 집으로 가. 짜샤." 

 

"...집에 있어요?" 

 

"어. 근데." 

 

"..." 

 

"아, 이거 진짜 상처받지 말고 들어." 

 

"...네." 

 

"집에 여자랑 있을 수도 있으니까..." 

 

"..." 

 

"그게 왜 상처 받는 일인지는 너가 판단하겠지." 

 

"..." 

 

"용기내서 가. 너가 잘못한거니까 감당해야지." 

 

"...감사해요." 

 

"잘해. 전정국한테나. 나나." 

 

 

 

 

 

 

 

 

 

 

 

 

 

 

 

...아무 일도 없어라. 제발. 

 

 

 

 

 

 

 

 

 

 

 

 

 

띵동. 

 

 

 

 

 

 

 

 

 

 

 

 

 

"...누구세요." 

 

 

 

 

 

 

 

 

 

 

 

 

 

울컥. 

 

 

 

 

 

 

 

 

 

 

 

 

"누구시냐구요." 

 

 

 

 

 

 

 

 

 

 

 

 

벌컥. 

 

 

 

 

 

 

 

 

 

 

 

 

 

"..." 

 

"뭔 일이냐, 너가?" 

 

"..." 

 

"..." 

 

 

 

 

 

 

 

 

 

 

 

 

 

누구냐는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역시나. 

 

 

 

 

 

 

 

 

 

 

 

 

"뭐냐니까." 

 

"..." 

 

 

 

 

 

 

 

 

 

 

목소리를 들을수록 눈물이 차올라서 말할 수가 없었다. 

 

 

 

 

 

 

 

 

 

 

 

"그냥 나 붙잡으러 와줬다고 하면 안되는건가." 

 

"..." 

 

"그러면 저 여자고 뭐고 내 보낼 수 있는데." 

 

"..." 

 

"아니야?" 

 

"...아니." 

 

"...아." 

 

"..." 

 

"진짜 왜 넌." 

 

"..." 

 

"난 진짜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는데." 

 

"..." 

 

"난 너가 그런 의도로 온거 아니여도 괜찮아." 

 

"...오빠." 

 

"...그니까 얘기해. 왜 온건지." 

 

"..." 

 

"..." 

 

"...잡으러." 

 

"..." 

 

"...오빠 붙잡으려고 왔는데." 

 

"..." 

 

"...흐윽.내가 너무 늦어서." 

 

"..." 

 

"흡, 흑. 미안해서." 

 

"어. 진짜 늦었다." 

 

"..." 

 

"정리하려고 했는데 안하길 잘했네." 

 

"..." 

 

"안아보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꽉 끌어안아주는 팔에 

겨우 눌러담던 울음이 터져버렸다. 

 

 

 

 

 

 

 

 

 

 

 

 

"김태형이랑 사귀면 후회라도 하지말던가." 

 

"..." 

 

"그래도 후회해주니까 예쁘다. 역으로 짝사랑할 뻔 했잖아." 

 

"..." 

 

"너 열여덟살 때 날 이렇게 좋아했을까 싶더라." 

 

"..." 

 

"오늘은 가. 내일 보자." 

 

"...아쉬운데." 

 

'...푸흐흐. 뭐?" 

 

"..." 

 

"집에 있는 여자 처리해야 돼." 

 

"..." 

 

"내 여자친구가 여자 진짜 싫어하거든. 오늘 내로 다 정리하게." 

 

"..." 

 

"뭘 봐. 얼른 가라니까. 못 미더워?" 

 

"아니. 미안해서..." 

 

"사랑한다고? 나도." 

 

"..." 

 

"아, 그니까 부끄러우니까 가라고." 

 

 

 

 

 

 

 

 

 

 

 

 

 

두 달 만에 권태기가 끝났다. 

결국은 제자리로 오게 만들거면서. 

 

 

 

 

 

 

 

 

 

 

 

 

쩡구기 생일 특별편이 끝나고 스무살의 여주를 담았어요...! 아주 짧게...! 이 말인 즉슨...! 완결을 앞둘겁니다 호호... 15화나 17화 안에 끝날...거 같기도 하고....하하 급완결 같아보이나요ㅠㅠㅠㅠㅠㅠ울먹 그래도 준비하고 있는 다음글은 퀄리티를 조금더..! 헤헤 항상 봐주시는 내님들... 사랑해요 오늘도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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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꾸기나무예요 제가 요새 못왔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차때문에...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댓글 못달아서 완전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 근데 오늘 내용 진짜 보다가 울뻔했잖아요 태형이사진 나오자마자 혹시나 설마 혹시나 에이설마 했는데 진짜로 사귄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태가 여주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맞았던거겠죠.. 그래도 마지막엔 정국이랑 다시 잘 돼서 다행이지만.. 태태생각하면 마음이 또 찢어지고ㅠㅠㅠㅠㅠㅠ엉ㅇ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꾸기나무님...참... 매번 댓글 다 달아주고... 사랑하고싶게. 헤헤헤ㅜㅜㅜㅜㅜㅜㅜ 항상 긴댓글 감사해요 제 마음은 16편 댓글에 담았으니 아시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그럴리가!!!! 그렇게 놔둘 순 없죠!!!! 헤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
시나브로입니다! 태형이.. 고마운데 뭔가 미안하네요ㅠㅠ 그나저나 여주가 벌써 스무살이라니.. 완결이 다가온다니ㅠㅜㅜㅜ 안타깝네요 우리 완결때까지 계속 함께해요 작가님♡^♡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시나브로님ㅜㅜㅠㅠ헤헤 완결이 이때부터 오고있었죠... 헤헤헤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4
비비빅이에요! 처음에 태태사진 나와서 잘못본줄 알았는데ㅜ권태기라도 금방 풀려서 다행이에요ㅜㅜㅜㅠ완결이 다가온다니 아쉽지만 다음 차기작이 있다니까 기다리고 있을게요!ㅜㅠ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태태 맞았습니다. 헤헤헤 비비빅님..ㅠㅠㅜㅠㅜㅜ 댓글 항상 감사했어요!!!!! 16편댓글에 저의 마음이 담겨있답니다♥
8년 전
독자5
REAL이에요!!!! 갑자기 태태가 나오길래 엄청당황했네욬ㅋㅋㅋㅋ 잘되서 다행이드아~~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REAL님.... 어제인가 그저께 언급 못해서 죄송해요ㅠㅠㅜ고의아닌데...하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15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냥 없길래 한번ㅋㅋㅋㅋ클 열심히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118.86
근데 다행이긴한데... 아저씨 여자도 집에 들이고.. 좀 상처네요. 여주가 물론 권태기왔지만 못 잊었다는 아저씨치고는 여자랑 찐한 장면 보여주고 좀 마음이 그러네요. 아저씨 그래도 지조를 보여줘...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ㅠㅠㅠㅠㅠㅜㅜㅜ 찐한장면 맴찢이지만... 다 여주를 잊으려고했다는... 허...ㅠ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
깜짝놀랏어요!!ㅎㅎㅎㅎ그래도 다행다행 이제부터 달달 가야죠?!!!ㅋㅋ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그럼요!!! 남은편도 재미있게 보셨길 바래요!♥
8년 전
독자7
정콩국이에여! 어우..저거보면서 깜짝놀랐어여 여주가잘못했네!!여주가잘못했어요. 그래도 정국이가 받아줘서 다행이에요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이라니...완결이라니 말도안되요ㅠㅠㅠㅠㅠ 힝...그래도 남은화 재미있게볼게요! 작가님 사댱해여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여주가 시작이였죠..헤헤 완결까지 같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콩국님♥♥!
8년 전
비회원83.167
다람이덕이에요!! 권태기라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도 여주도 너무 애잔했어요...ㅋㅋㅋㅋㅋ근데 역시나 뿅!하고 잘되는군여ㅋㅋㅋㅋㅋ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다람이덕님...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ㅜㅜㅠ헤헤헤 보고싶었습니당 감사해요오!♥
8년 전
독자8
정국이 말하는 거 보고 ㅓㅡㅜㅜㅜㅜㅜ윽 심장 쪼그라드는 줄 ㅜㅜㅜ 잘 보고 갑니당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저도 겁...먹......(쉬야) 헤헤헤헤 댓글 감사해요♥
8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가불쌍한데ㅜㅜㅜㅜㅠ둘이다시잘되서ㅠㅠㅠㅠㅠ아저씨ㅜㅠㅠㅠㅠㅠ그렇게여자막들이면어떻게ㅜㅜㅜㅜ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정국이는 진짜 접으려고했는데ㅜㅜㅜㅜ여주의흔들기...ㅎ하하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0
둘이안되는줄알고 슬퍼했는데 아니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ㅠㅠㅠㅠ결국은 잘됩니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1
으앙 이번 화에서 둘이 찢어졌다가 다시 울고 마음도 같이 찢어지고 ㅠㅠㅠㅠ 결국에는 서로 마음 확인해서 다행인 ㅠㅠ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ㅜㅜㅜㅜㅜㅜㅠㅠ다행이죠... 결국 저렇게 될거였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2
으어ㅠㅠㅠ태형이한테도 미안한데 정국이랑 다리 잘된거같아서 좋당 ㅜㅜㅜㅠㅠㅠ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태형이가 천사죠.... 일공공사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3
쟉하에요! 헐ㅠㅠ권태기 때문에 진짜 헤어지는줄 알았어요 태형이가 너무 안타깝지만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잘 읽고갑니다`1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쟉하님!!!!! 태형이도 행복하길 바라며.... 감사해요어!!!♥
8년 전
독자14
태형이 맴찢 ㅜㅠㅠㅠㅠ 그래도 정국이랑 잘되서 다행이네요!
8년 전
정쿠기를응원합니도
태형이는 어쩔 수 없는 삼각관계의 일부였죠...ㅜㅜㅜ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7
태형이랑 사겼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랑 다시 잘 되어서 기쁘네요 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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