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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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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찬백세준] 아빠! 어디가? A | 인스티즈

 

-새벽 6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종인&경수&은규 집-

 

 

아직 해도 안 뜬 이른 새벽, 제작진들이 어느 한 집을 찾아 가 초인종을 꾹 누름. 초인종을 누르고 몇 초가 지난 뒤 문이 활짝 열리더니 단정한 차림의 동글동글한 남자가 보임. 안녕하세요 경수 씨. 익숙하게 인사를 한 제작진이 들어 오라는 경수 말에 느적거리며 집 안에 들어 옴. 집은 역시 경수답게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 있음. 하얀색 벽지에 단조로운 가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집 가운데 깔끔한 집과는 어울리지 않게 거실에는 커다란 곰인형도 있고 널브러진 장난감과 빈 장난감 상자도 있음. 아직 다 안 일어 났는데…. 무안한 듯 뒷머리를 살살 긁는 경수가 이내 쪼르르 침실로 들어 가더니 당황해서 멀뚱하게 서 있는 제작진들에게 들어오라 손짓함. 제작진들이 살금살금 침실로 들어가 보니 아주 자유분방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한 남자가 보임. 왠 까만 게 있지 하면서 당황하던 제작진들은 이내 자기들 방송에 출연할 연예인이란 걸 알고 안심함. 종인아 일어나, 일어 나야지. 능숙하게 종인이 몸을 흔들면서 종인이 깨우던 경수는 종인이가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게슴츠레 눈을 뜨자 제작진 분들 오셨어, 일어 나야지. 라고 말 하면서 다시 잘려고 하는 종인이 억지로 일으켜 앉힘.

 

…누구세요……?

아, 저희는 아빠 어디가 제작진들… 인데요 종인 씨….

아…, 맞다 나 아빠 어디가 하기로 했었지….

 

경수가 애 깨운다고 쪼르르 다시 침실 밖으로 나가자 종인이가 그제서야 제작진들 있는 거 알아 차리고 제작진들한테 누구냐고 물어 봄. 안무가 겸 프로듀서로 연예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한 연예인 김종인이 부시시한 꼴로 자기 앞에서 꿈뻑거리니 제작진들은 웃길 뿐임. 제작진들은 조금씩 큭큭 거리면서 웃다가 종인이가 침대에서 일어나고 침실 밖으로 나가자 쫄래쫄래 카메라 들고 종인이 따라 감.

 

종인 씨 어디 가세요?

은규 장난감 치우러요….

 

종인이가 거실에서 걸음을 뚝 멈추더니 갑자기 쪼그려 앉아서 장난감을 치우기 시작함. 아까 봤던 장난감들을 빈 장난감 상자에 차곡차곡 정리하는 종인이임. 이게 일상인 마냥 아주 익숙해 보임. 종인 씨 갑자기 장난감은 왜 치우세요? 제작진들이 물어 보니까 종인이는 어제 은규랑 놀아 주다가 치우기 귀찮아서 안 치웠었어요…. 지금 안 치우면 경수 형한테 혼나요…. 라고 낮게 갈라진 목소리로 말 함, 어휴 섹시하고 참 좋겠다. 종인이는 어차피 찍어 봤자 장난감만 치우고 분량은 못 채우겠다 싶어서 제작진들은 경수와 애기가 있는 방으로 촬영 장소를 옳김. 아주 판단 참 빠르고 현명한 제작진들임. 경수랑 애기가 있는 애기 방으로 가니까 경수가 6살배기 아들 은규 안아 들고 막 방에서 나옴. 졸립다고 칭얼칭얼 거리는 은규 달래주던 경수가 애 달래면서 밥까지 짓는 신기술을 선 보임. 제작진들은 와 역시 엄마는 다르다 하면서 경수 보고 신기해 함. 두 손으로 요리해야 하는 너겟을 튀길려고 경수는 은규를 거실 소파에 데려가서 앉히더니 아빠랑 놀라고 함. 종인이는 장난감 다 치우고 거의 반수면 상태로 앉아 있고 은규는 아예 소파에 널브러져서 자고 있음. 이렇게 보면 은규는 종인이를 아주 쏙 빼다 닮음. 은규가 성격은 종인이 반 경수 반 딱딱 맞춰서 닮았는데 생긴 건 딱 리틀 김종인임. 종인이가 꾸벅꾸벅 거리다가 머리 한 번 쿵 박고 그 때서야 정신 차려서 은규 깨움.

 

은규야, 김은규, 일어나.

…압빠 나 너머 절려….

졸려도 일어나야지, 일어나세요 김은규 씨.

 

다른 사람들은 들어도 해석 못 할 말을 종인이는 착착 해석도 참 잘 함. 역시 아빠임! 장난감 상자에서 은규가 좋아하는 또봇 장난감을 꺼낸 종인이는 부우우웅 거리면서 은규랑 놀아 줌. 은규는 졸린 것도 잊고 또봇 좋다고 그새 또 꺄르르. 외동인 은규는 친구들이랑 놀 때 빼고는 집에서 비슷한 또래가 없어서 늘 외로워 함. 그래서 종인이랑 경수가 은규 눈 높이 맞춰서 잘 놀아 주는 거, 어휴 다정하고 참 좋아. 5분 정도 놀았을까 경수의 밥 먹으라는 소리가 들림. 놀다가 잠 다 깬 은규 목마 태우고 밥 먹으러 가자-. 라며 부엌으로 가는 1등아빠 종인이임.

 

은규야 야채 골라내지 말고 다 먹어야 한다? 종인아 잘 감시해.

알겠어, 은규야 엄마 말 들었지?

어엉….

 

아빠 말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은규는 숟가락으로 비빔밥 비빔. 혼자서도 참 잘 비빔. 야채 잘 안 먹는 은규가 비빔밥은 잘 먹어서 종인이네 집은 비빔밥이 거의 주 식사.. 아 비빔밥 먹고싶다.. 암튼 은규가 혼자서도 잘 비비고 잘 먹고 있으니까 경수는 종인이 옆에 앉아서 알콩달콩. 제작진들은 솔로천국 커플지옥이라고 속에서 몇 번씩 되 뇌이면서 염장지르는 카디부부 보고 있다가 은규가 밥 다 먹고 식탁에서 일어나자 잘 됐다 하면서 은규 쫄래쫄래 따라 감.

 

 

 

[EXO/카디찬백세준] 아빠! 어디가? A | 인스티즈

 

-새벽 6시 30분 경기도 일산시-

-찬열&백현&현우 집-

 

 

종인이네 집에 갔던 제작진들과는 다른 제작진들이 이번에는 일산에 있는 한 집의 초인종을 누름. 초인종을 눌러도 문이 열리지가 않아서 당황 한 제작진들이 초인종을 다시 한 번 더 누름. 그래도 안 나와서 한 번 더…, 또 한 번 더……. 정확히 열 세번 초인종을 누르고 그 때서야 삐꺽 열린 문에 제작진들은 안심함. 우리 방송 할 수 있구나! 문을 열자 경수와는 너무 다른 부시시한 옷차림의 쪼끄만 남자가 보임. 백현 씨…, 하하…. 방송 나오니까 당연히 조금은 꾸밀 줄 알았는데 전혀 꾸미지 않은 프리한 복장이여서 제작진들은 문 열린 지 2초만에 두 번 당황 함. 죄송해요 저희가 잘 때는 깊게 자서…, 들어 오세요. 머리를 벅벅 긁은 백현이가 제작진들에게 들어 오라며 안내 함. 집 안은 생각보다 깔끔…, 은 무슨. 신발장이 있는 곳에서 딱 보이는 곳만 깨끗하지 더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각종 옷가지와 장난감이 널브러져 있음. 죄송해요 저희가 원래 좀 프리하게 살아요…. 참 사과할 거 많은 백현임. 침실로 들어간 백현이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 쓴 채로 자고 있는 남자에게 일어나라고 등짝을 팍팍 때림. 찬녈아, 박찬녈. 일어나. 난타라도 하는 듯 신나게 등짝을 때리는 백현에 이불 속 남자는 괴성을 지르며 침대에서 일어나 버림.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남자는 모델 겸 배우인 박찬열임. 따가운 등을 벅벅 긁으며 이불을 개고 있는 백현이를 조금 흘겨보던 찬열이는 무기같은 카메라를 잔뜩 들고 서 있는 제작진들을 보고 깜짝 놀램.

 

아! 깜짝이야,

하하…, 안녕하세요, 찬열 씨.

누구…, 아 아빠 어디가! 죄송해요 지금 저희 꼴이…. 하핳.

 

자기도 무안한 지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찬열이임. 그런 찬열이에 백현이는 그럴 시간 있으면 현우 방 가서 현우나 깨우라고 구박함. 응…, 알겠어……. 일부러 의기소침한 척 침실을 나가는 찬열이임. 찬열이를 쪼르르 따라 온 제작진들이 찬열이한테 아내 분에게 지고 사시나 봐요? 라고 작게 물어보니 아침만 그래요, 밤에는 제가 이겨요. 라면서 의미 심장한 미소를 날림. 어휴 이 음란한 사람. 애기 방 문을 벌컥 연 찬열이가 대뜸 소리를 빽 지름. 박현우! 일어나!! 지금!! 안!!! 일어나면!!!! 엄마가!!!!!! 오이!!!! 소박이!!!!!!!!! 해준대!!!!!!!!!!!! 당당하게 소리 지르는 찬열이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고 있던 제작진들은 찬열이의 모닝콜-겸 호통-에 벌떡 일어나는 애기를 보고 더 어이없어 함.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까지 잘 개고 아빠와 제작진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는 7살 아들 현우임. 자연스럽게 거실로 걸어가는 찬열이와 현우에 쫄래쫄래 또 따라 가는 제작진들임. 소파에 똑같은 자세로 털썩 앉은 찬열이와 현우가 똑같은 시간에 또 똑같은 자세로 하품을 크게 함. 현우는 생긴 건 엄마를 닮았지만 큰 키는 아빠를 닮음. 아까 찬열이가 한 말을 봤으면 알겠지만 현우는 식성은 엄마를 닮아 오이를 못 먹음. 하지만 성격이나 다른 건 아빠를 쏙 빼 닮음. 또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위치로 허벅지를 벅벅 긁은 찬열이와 현우는 제작진들에게 작게 딜을 제시함.

 

제작진 형아, 저희 여행 오디로 가여?

으, 응? 그건…….

에이, 알려 주세요 제작진 형님. 현우가 알고 싶다는데. 제가 술 사 드릴게요.

…아…….

밥 먹어!

 

찬열이의 딜에 고민을 하던 제작진은 밥 먹으라는 백현이의 소리에 작게 탄식을 함, 알려줄 걸…. 사실 찬열이는 여행지 알아 봤자 쓸모는 없는데 그냥 제작진이랑 술 마시고 싶어서 딜 한 거임. 근데 그 딜을 놓쳐 버린 제작진에 찬열이는 매우 아쉬워 함. 찬열이는_주당이였다고_한다.txt 암튼 박찬열과 박찬열 주니어가 쪼르르 식탁에 가서 의자를 꺼내 앉음. 오늘 아침은 볶음밥임. 볶음밥을 한 이유는 백현이가 가장 잘 하는 요리여서도 있지만 아침에 늦게 일어나 시간이 없어서도 있음. 아 배고프다, 볶음밥을 허겁지겁 먹고 있던 찬열이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현우에 왜 밥을 안 먹냐며 물어 봄.

 

엄마가 밥을 너무 익혀써….

…그렇긴 하네.

 

어린 미식가 현우임. 그래도 찬열이가 밥은 먹으라면서 현우 숟가락 들고 먹여 줄려고 하니까 현우는 어거지로 꾸역꾸역 볶음밥 다 먹음. 밥 다 먹고 씻고 있으니 찬열이 둘 째 아들인 찬우가 꼼질꼼질 거리면서 부엌으로 나옴. 짐 다 싸주고 설거지 하고 있던 백현이가 어이구 우리 둘 째 왕자님 일어났어요? 이러면서 안아 주니까 찬우가 아빠랑 형이랑 어디 가냐고 울먹울먹 거리면서 물어 봄. 사실 아직 어린 찬우가 자기도 같이 따라 갈 거라고 떼라도 쓰면 어떡하나 싶어서 일부러 비밀로 갈려고 했던 건데 준비 다 끝마치기도 전에 찬우가 일어나서 일동 당황. 역시 예상처럼 찬우가 자기도 따라 갈 거라고 떼 쓰며 울자 찬열이가 백현이한테 찬우 옮겨 안으면서 찬우는 나중에 더 커서 아빠랑 둘이 여행가자? 이럼. 어휴 찬열아 참 다정하고 조타. 찬우가 징짜지? 징짜지? 거리면서 다 뭉개진 발음으로 눈물 뚝 그치고 물어 보니까 찬열이가 당연하지, 약속 이러면서 새끼 손가락 보여주니까 찬우는 그 작은 손으로 꼼질거리면서 약속 표시도 참 잘 함. 어휴 귀여워.. 그 동안 옷 다 입고 준비 다 끝낸 현우가 찬우한테 넌 나중에 가자, 형아 안 다치고 올게. 이러면서 나름 형 티 내면서 말 함.

 

 

 

[EXO/카디찬백세준] 아빠! 어디가? A | 인스티즈

 

-새벽 6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세훈&준면&수민 집-

 

 

초인종을 꾹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끼익하고 열림. 근데 보이는 건 준면이가 아닌 세훈이. 말끔하게 차려 입은 배우 세훈이가 보이자 당황한 제작진들이 아내 분은 어디 계시냐고 물어보니까 준면이 형이 저혈압이여서 원래 아침에 잘 못 일어나요…. 라면서 세훈이가 울적한 표정으로 말 함. 지병 많은 준면이임. (눈물).. 아, 그렇구나. 여하튼 세훈이 따라서 집 안으로 들어 온 제작진들이 역시나 깔끔한 집에 놀람. 집 안은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인데 책장에 쌓여있는 책도 많고 벽에 붙어 있는 한글 교육 포스터나 영어 교육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음. 우선 세훈이가 애기 방으로 가서 문을 염. 문을 열자마자 차가운 기운이 확 느껴짐. 제작진들이 여름이여도 애기 방인데 이렇게 추워도 되냐고 세훈이한테 물어보니까 수민이가 조금이라도 더우면 잠을 못 자요…. 라면서 또 울적한 표정으로 말 함. 참 아침부터 울적할 일 많은 세훈이임. 애기 침대까지 가서 직접 수민이 깨워 주는데 베개는 이미 침대 밑으로 떨어졌고 이불도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임. 수민이가 진짜 더위를 잘 타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던 제작진들임. 세훈이가 그 건장한 팔뚝으로 수민이 한 손으로 안으면서 수민아, 일어나. 라고 말 하니까 원래 아침잠이 잘 없는 수민이가 금방 일어남. 일어나자 마자 보이는 아빠 얼굴에 아빠 품 속으로 밍기적 밍기적 들어가는 수민이임. 수민이는 외모는 준면이를 똑 닮고 성격은 세훈이 준면이 딱 반반 씩 닮은 6살 여자 아이인데 이번 아빠 어디가 여행에서 홍일점을 맡을 아이임. 어휴 칭얼거리는 수민이 달래는 다정한 세훈이 보기 참 좋겠다 허허. 세훈이가 수민이 깨우고 칭얼거리는 수민이 달래고 있는데 수민이 옆 침대에서 뭔가가 앓는 소리가 남.

 

으응….

어, 수현이 일어났어?

 

제 언니 달래는 아빠 목소리에 깬 수현이임. 수현이는 이제 3살인 수민이의 동생임. 자기도 안아 달라고 손 쭉 뻗는 수현이에 세훈이는 두 딸을 동시에 같이 안음. 어휴 세훈이가 그 건장한 팔로 딸 둘을 안는 그 영상이 참 아름답겠다, 캡쳐해야지. 둘이 똑같이 얼굴 비비적거리는 수민이랑 수현이 안고 애기 방에서 나온 세훈이가 그 때서야 일어난 준면이 보고 어 형 일어났어? 라면서 밝게 인사함.

 

으응…, 아 안녕하세요….

 

역시 딸들은 엄마를 닮는 것인 지 준면이도 수민이 수현이랑 똑같이 얼굴 비비적 거리면서 앓는 소리를 냄. 정신 차리고 제작진들 본 준면이가 깜짝 놀라면서 얼굴 싹 가리고 제작진들한테 꾸벅 인사 하더니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 감. 수민이랑 수현이 거실 소파에 앉혀 놓고 짐 정리하고 있던 세훈이가 수민이의 아빠. 소리에 뒤 돌아 봄. 잔뜩 늘어진 자세로 아빠 짐 정리 하는 거 보고 있던 수민이가 세훈이한테 아빠 내 선글라스 챙겼어? 라고 물어 봄. 세훈이가 챙겼지. 라고 대답하니까 그럼 내 치마는? 내 모자는? 내 티는? 라면서 계속 끊임없이 물어 봄. 딸바보 세훈이는 귀찮을텐데도 일일히 다 대답해 줌. 패셔니 스타로 불리는 아빠처럼 딸도 똑같이 패셔니 스타임. 짐 챙기는 아빠 구경하고 있다가 이내 아침 먹으라는 준면이의 말에 수민이랑 수현이가 먼저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 감. 어린애답게 빠른 걸음에 당황한 제작진들이 쪼르르 수민이랑 수현이 따라 감. 세훈이는 짐 다 챙기고 그 때서야 부엌으로 감.

 

아빠 나 딸기잼.

응, 여기.

압빠 난 딴콘잼.

응, 여깄어.

 

딸기잼 찾던 건 수민이고 땅콩잼 찾던 건 수현이임. 또박또박 아나운서처럼 아빠한테 딸기잼 찾던 수민이는 아빠가 준 딸기잼 통에서 딸기잼 덜더니 구운 식빵에 꼼꼼하게 잼 바름. 준면이가 짐 제대로 다 챙겼나 확인하는 동안 빵 먹고 있던 세훈이와 두 딸들은 빵 다 먹고 다같이 욕실로 들어가서 씻음. 세훈이 먼저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세훈이가 수현이 세수 시켜주는 동안 수민이는 혼자서 세수하는데 어푸어푸 혼자서도 참 잘 함. 수민이는 혼자서도 척척 뭐든 지 다 잘 하는 여성스러운 아이임. 제 아빠보다 먼저 욕실 나오는 수민이가 짐 확인하고 있던 엄마한테 아까 세훈이한테 물어봤던 거 또 다시 물어 봄. 엄마 내 선글라스 챙겼어? 내 치마는? 내 모자는? 내 티는? 꼼꼼하게 하나하나씩 다 물어보고 있던 수민이는 응, 다 챙겼어. 라면서 웃으면서 말 하는 준면이에 안심 함. 사실 수민이는 자기 엄마랑 아빠를 잘 못 믿음. 가족끼리 여행 갔다가 짐 한 개씩 꼭 못 챙겨 와서 불편하게 지냈던 게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수현이 데리고 욕실에서 나온 세훈이가 혼자서 옷 잘 입는 수민이 보고 또 뿌듯해 함. 나랑 준면이 형이 애 교육은 참 잘 시켰구나! 뿌듯뿌듯! 근데 그게 사실 제 아빠 엄마를 불안해 하는 수민이가 자기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거.. 아빠랑 엄마가 하도 덜렁이다 보니까... 세훈이랑 준면이는 어쩌다보니 6살 여자 애한테 자기 혼자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 거임. 암튼 짐 다 챙기고 문 앞에 선 세훈이랑 수민이가 준면이랑 수현이한테 잘 갔다 오겠다고 인사 함.

 

준면이 형, 수현아. 잘 다녀 올게.

엄마, 수현아. 잘 다녀 오께.

응 다치지 말고. 세훈아 수민이 잘 챙겨야 한다?

압빠 엉니 잘 가따 와.

 

준면이랑 세훈이랑 뽀뽀하니까 수민이가 자기한테도 해 달라며 입술 쭉 내밈. 뽀뽀해 준 준면이가 베시시 웃으면서 잘 갔다 오라고 손인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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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신알신 하구가여...짱짱좋다
10년 전
독자2
헐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
으앜ㅋㅋ귀여우ㅏㅓ욬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땽조아요ㅠㅠㅠㅜ신알신하고가께용
10년 전
독자6
신알신하구 가여ㅠㅠㅠㅠ 아 귀여워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너무 좋은데여ㅠㅠㅠㅠ 신알신 하구 갑니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좋다!~
10년 전
독자9
신알신해요ㅠㅜㅠㅠㅠ
10년 전
독자10
꺄아아앙 사랑해요 신알ㄴ 기대하고있을거여
10년 전
독자11
완젼귀여워욬ㅋㅋㅋ특히찬백너무귀여운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2
조아요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3
헐 좋아여 자가님 ㅋ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진짜 재밌을거같아요ㅎㅎㅎ 신알긴이요 ㅎㅎ
10년 전
독자15
대박 암호닉텐더로 신청이요 잘보구가요ㅎ
10년 전
독자16
아완전달달해ㅜㅜ신알신하구가용
10년 전
독자17
너무좋담ㅜㅜㅜㅜㅜㅜㅡㅠㅡ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8
아빠 어디가 컨셉 짱 좋네요ㅠㅠㅠ 찬우야ㅠㅠ 오구오구 나중에 크면 가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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