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10
w. 광부
*
오랜만에 쉬는 날은 뭐하는 날이다?
너탄과 석진이의 요리날이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탄과 석진의 입을 제외한 여섯명의 음식 요괴들에게 먹일 음식을 하느라 몸이 남아나질 않아.
너탄은 오히려 스케줄 뺑뺑이 도는 것이 요리하는 것 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쉬는 날 요리하는걸 힘들어해.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구여. (단호)
쉬는 날 아침.
너탄이 한숨과 함께 기상을 해.
기지개를 몇번 펴곤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
언제 일어난건지 석진이 벌써 부터 도마위에 양파를 두고 통통 썰고 있어.
"아침 뭐할거에요?"
"김치볶음밥."
"아.."
석진이 양파를 써느라 눈에 그렁하게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대답해.
아, 오빠 그 손 양파 잡은 손아니에요?
어, 어. 아! 이름아! 이름아!!
양파를 잡고 썰던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던 석진이 매웠던지 눈도 못뜨고 너탄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
너탄은 허둥지둥 하다가 개수대에서 물을 틀어 손에 받은 후에 석진의 눈에 미친듯이 뿌려줘.
"오빠, 괜찮아요? 눈 뜰 수 있어요?"
"아.. 죽는 줄 알았네."
석진이 재료를 마저 썰고 너탄은 프라이팬을 꺼내 불을 당겨.
재료를 볶고 밥을 넣으려는 순간 너탄의 뒤에서 누군가 너탄을 와락 껴안아.
그래 백허그를 했다고.
백허그를 한 주인공은 누구겠어.
"우리 이름이 요리하네."
잠에 잔뜩 잠긴 목소리로 너탄에게 소근거리는 김태형이지.
너탄은 걸리적거린다며 냉정하게 김태형의 팔을 탁, 탁 쳐서 떨어트려놔.
너탄의 그런 쟈가운 행동에 김태형은 힝, 하며 팔을 문지르더니 다시 너탄에게 달라들어.
"아, 쫌!"
너탄이 버럭 화를 내자 김태형이 놀란듯 눈을 꿈벅거려.
우, 우리, 이름이 오빠한테 화낸거야?
너탄도 모르게 소리 지른거라 너탄은 두손으로 입을 막아.
헙, 내가 지금 무슨말을.
잔뜩 상처받았다는 듯이 시무룩해지는 김태형이 알겠어.. 오빠가 잘못한거지.. 우리 이름이 요리하는데 막 뒤에서 껴안은 오빠가 잘못한거지.. 라고 중얼중얼거려.
너탄이 아니, 오빠 그게 아니라 하면서 변명하려고 하자.
"대써. 이름이한테 오빠는 그런 사람이지.."
하며 부엌을 떠나는 김태형이야.
너탄은 한숨을 쉬고 다시 프라이팬을 잡아.
김태형과 실갱이를 벌이느라 약간 타버린 볶음밥을 보며 너탄이 또 한숨을 쉬어.
방탄에게 그릇은 사치지.
너탄은 볶음밥의 불을 끄곤 커다란 프라이팬에 넓게 지단을 부쳐.
그리고 볶음밥위에 얹고 프라이팬째로 상으로 가져가.
멤버들이 하나 둘 일어나 상앞에 앉아.
아, 정국이 제외.
너탄은 제가 깨워올게요. 하고 말하고 방으로 들어가.
그리고 정국이의 찌찌를 건들여 깨워.
이제 아무렇지 않은 너탄이야.
물론 너탄만 아무렇지 않지, 정국이는 늘 놀라. 너탄의 행동에.
너탄이 무덤덤하게 밥먹으러 나와. 하고 말하자 정국이가 아, 진짜. 왜 이렇게 깨우는거야 하며 궁시렁거려.
정국이의 궁시렁에 너탄이 방문을 열고 나가며 말해.
"효과가 직빵이니까."
-
자기가 하겠다며 (절대 떠밀려서 한거 아님) 나선 지민이 개수대 앞에 서.
너탄이 프라이팬을 가져다 주고.
그릇을 안쓰면 설거지 감이 줄어들지.
지민이 너탄이 어디 못가게 옆에 두고 자꾸 말을 걸어.
"우리 막둥이는 정국이랑 잘지내고?"
"꾸기랑 저랑 친한거 알면서."
"꾸기가 뭐야~"
"귀엽잖아요."
너탄이 컵에 담긴 물을 꿀꺽마시며 대답해.
지민이 너탄에게 슬며시 물어.
"정국이 어때?"
"뭐가요?"
"그냥, 뭐 어떻냐고."
"그냥 그런데요?"
"연습생때도?"
"네."
너탄의 철벽수비에 끙, 하며 지민이 입술을 꾹 물어.
그리고 다시 살며시 웃으며 너탄에게 말해.
"이만큼의 호감이라ㄷ,"
"없어요."
퐁퐁 거품을 조금 집어들고 너탄에게 보여주며 말하던 지민이 자기 말을 뚝 자르는 너탄의 대답에 힝, 하며 거품을 후후 불어버려.
너탄은 그런 이야기는 왜 하는거에요? 하고 말하곤 지민이 설거지하는 개수대 안으로 컵을 집어넣곤 거실로 걸어가.
-
거실에 모여 있는 멤버들은 각자 할일을 하고 있어.
아 물론 세가지 중에 하나지, 그냥 누워 있거나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거나.
너탄은 그중에 그냥 누워있는 쪽이야.
쇼파의 빈자리를 보고 쇼파 끝에 앉아 있던 윤기 허벅지에 머리를 대고 누워.
"머리 치워라."
"아, 오빠."
"무겁잖아."
"치, 오빠 허벅지도 살없어서 아프거든요? 안누울거에요."
윤기의 말에 너탄은 벌떡 일어나 반대쪽 끝에 앉아 있던 남준의 허벅지에 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던 남준이 누워있는 너탄을 보며 깜짝 놀라.
"뭐야, 너."
"너무 힘들어서."
너탄의 투정에 남준이 흐뭇하게 웃으며 말해.
시간당 컨버스하이 신고 무대 하나.
망할 컨버스 변태.
너탄이 남준의 말에 소름이 돋아 벌떡 일어나.
누구때문에 내가 지금 의도하지 않게 컨버스를 신는데.
결국 너탄은 허벅지를 찾아 떠돌아다니다가 가장 편한 호석의 허벅지에 누워.
너탄이 눕자마자 호석은 자연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줘.
"우리 이름이 이마도 예쁘네."
"앞머리 길어버릴까?"
"응."
너탄은 머리를 만져주면 잠드는 게 있는데, 호석이 자꾸 머리를 부드럽게 만져주니까 너탄도 모르게 눈이 자꾸 감겼어.
결국 호석의 손길에 잠들고 말았어.
-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를 반복했어.
너탄은 너탄의 침대위에서 깼어.
아, 호석오빠가 옮겨 놓은건가.
너탄은 늘어지게 하품을 하곤 이불에 얼굴을 부볐어.
방문이 살며시 열리더니 정국이 얼굴을 살짝 내밀어. 너탄은 눈을 반쯤 뜬채로 그런 정국을 바라봐.
"깼으면 나와, 밥먹자."
"꾸가.."
"왜."
"이리와봐."
너탄이 잠에서 깨 갈라지는 목소리로 정국이를 불러. 얼굴만 내밀었던 정국이 방문을 열고 너탄에게 다가와.
너탄은 두팔을 벌린채 정국이에게 말해.
"나 들어줘."
"도랐나 가시나야. 인나서 나와."
"아 쫌! 해줘라 해줘!"
"됐다."
"아아아, 꾸가아.."
"아 진짜, 미친 가시나."
안아서 들어주라는 너탄의 말에 정국이 얼굴이 빨개져 당황해 사투리를 남발하다가 너탄의 앙탈+애교에 결국 너탄을 안아들어.
공주님 안기로 너탄을 번쩍 들어올린 정국이 끙, 하고 신음소리를 내.
"나 무겁나."
"하나도 안무겁다, 살 좀 쪄."
"거짓말 하지마라."
침대위에서 내려온 너탄이 이제 내려주라며 발을 동동거려.
갑자기 씩 웃던 정국이 열어둔 방문으로 너탄을 안고 그대로 달려나가.
뭐, 뭐하는 짓이야!
거실에 상을 펴고 둘러 앉아 있던 방탄이들이 경악을 해.
"너네 뭣허냐."
사스가 보석맘 호석이 벌떡 일어나 정국이의 등짝을 마구 내려쳐, 뭐하는 짓이야 빨리 안내려줘?
호석에게 맞으면서도 실실 웃던 정국이 한마디해.
"얘가 안아주라고 했어요. 그치?"
"아, 내가 내려주라 했냐."
"맞장구 좀 쳐주지?"
"됐어 이제 내려줘."
"맞아, 이제 내려줘. 우리 이름이 밥먹여야해. 점심도 못먹였는데."
정국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너탄을 내려놔.
호석이 너탄을 데리고 가서 저녁을 먹여.
저녁을 먹는 내내 너탄을 째려보는 정국이야.
-
너탄이 방탄멤버로 데뷔한뒤 첫 해외 스케줄이야.
너탄은 전날부터 공항에 뭘입고가지 끙끙 고민해.
결국 멤버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남준은 흰티에 청반바지 빨간컨버스하이를 추천해. 물론 너탄은 흰ㅌ, 까지 듣고 방문을 닫았지만 말이야.
윤기는 그냥 옷장안에 있는거 아무거나 입고 가라고 말하고, 호석도 마찬가지야.
지민이는 체크무늬 한 번만 입어주라고 너탄에게 애원해, 저번에 체크무늬 치마까인게 마음에 아직도 남아 있었나봐.
태형이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오빠가 옷입혀줘? 하고 말해, 너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방문을 닫아. 석진이는 본인 옷 고르느라 바쁘더라고.
마지막 룸메이트 정국이에게 물어봐.
정국이는 이거 내가 아끼는 건데, 하면서 너탄에게 빨간 비니를 내밀어.
"아..."
비니를 받아든 너탄의 반응에 정국이 인상을 찌푸려. 왜, 맘에 안들어?
"어.. 되게 별로."
너탄이 정국이에게 비니를 다시 반납해.
결국 너탄 스스로 옷을 골라 입기로했어.
-
너탄은 그냥 무난하게 반팔 반바지에 클러치백을 들고 컨버스하이만 피해 다른 신발을 신고 공항으로 나섰어.
너탄의 심플한 공항패션에 너탄의 홈마들은 입을 틀어막아.
어쩜 우리 보석이는 과하지 않아.. 이래서 내가 덕질을 하지(끄덕끄덕)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너탄이 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선물도 받아.
예전 팬싸에서 머리를 잘린 일이 있는 너탄이라 매니저들이 유독 너탄에게 관심을 많이 쏟고 있어.
공항이라 사람도 많은데 너탄이 자꾸 팬들에게 다가가니까 신경이 예민하던 매니저가 결국 너탄에게 한마디 해.
"성이름, 그만하고 이리와."
"오빠, 잠시만요."
너탄이 매니저에게 손짓을 한번 하곤 팬에게 웃으며 마저 싸인을 해줘.
그리고 선물을 받아들고 뒤돌아 매니저에게 다가가는데, 아.
"악!"
선물을 건네던 손들 사이로 불쑥 튀어나온 손이 너탄의 머리카락을 단단히 쥐어잡았어.
팬싸부터해서 너탄은 아마 긴머리와 인연이 없는 듯해.
순식간에 머리채가 잡힌 너탄이 공항바닥에 쓰러지고 놀란 팬들에 의해 난장판이 된건 두말 할 것도 없지.
매니저가 냉큼 달려가 너탄을 일으켜 세우고 다른 멤버들도 너탄에게 달려와.
매니저는 곧바로 너탄의 머리채를 잡은 팬을 잡고 진정시키고 멤버들은 너탄의 옷을 털어주고 머리카락을 정리해줘.
너탄은 울컥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자꾸 내 머리카락을 못살게 구는거야 왜?
저번 팬싸와 다른 인물이었지만 역시나 씩씩대며 너탄에게 삿대질에 욕하는 건 똑같았어.
맘같아선 너탄도 같이 쏘아붙이고 싶지만 너탄은 침을 삼키는 것으로 목구멍에 걸린 욕설을 다시 집어넣어.
매니저에 의해 질질 끌려가면서도 너탄에게 끝없이 욕설을 퍼붓던 팬이 마지막으로 외친말은
더 더러운 꼴 보기전에 그냥 니 발로 나가
라는 말이었어.
*
아휴....
다사다난 하네여
우리 보석이ㅠㅠㅠㅠ 흑흑 불쌍한 보석이 머리카락..
이번엔 잘리진 않았네요.. 두번 잘리면 진짜 싸이코 같잖아여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ㅠㅠㅠ 내일도 학교 갈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우울하네요.
열두시 넘었으니까 오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아휴..
여러분 굿밤하세요! 사랑합니당
♡내보석님들(암호닉신청받아요)♡
골벵이/ 웬디/ 보석별/ 찡찡왈왈/ 명동거리/ 늉기파워/ 구칠황막/ 짐잼쿠/ 태태뿡뿡/ 이사/ 슈비두바/ DEL/ 자소서/ boice1004/ 지민쓰짝사랑/ 방탄나라 정국공주/ 짱구/ 우솝/ 다람이덕/ 치명/ 흥탄♥/ SAY/ 고답이/ 막꾹수/ 탱탱/ 자몽에이드/ 태형이안에♡/ 기다림/ 우심뽀까?/ 꾸잉/ 민윤기/ 바미/ 눈물☆/ 스케일은 전국/ 수저/ 하이린/ 하얀설탕/ 방탄암/ 몽유/ ㅇㅇㅈ/ 0811/ 도손/ 독자1/ 양이/ 태태/ 눈부신/ 슙슈/ 강아지/ 민빠답없/ 오믈렛/ 미니슈/ 존존존/ 요괴/ 김남준/ 태정태세/ 요를레히/ 운동화/ 골드빈/ 아쿠아/ 천의얼굴/ 굥기/ 피카츄/ 옥수수/ 이불킥/ ☆☆☆투기☆☆☆/ 매직핸드/ 누리/ 막대사탕/ 찡긋/ 태형/ 호빗/ 판다/ 마시마로/ 기묘/ 사이다/ 바람떡/ ♥지인♥/ 반달/ 밍디밍디★/ ♥국보급목소리♥/ 만두짱/ 전정국오빠/ 안녕태태야/ 연이/ 리베라/ 5959/ 넌나의첫번째/ 오늘로/ 냥냥이/ 초코/ 두준두준/ 됴종이/ 츄러스홉이/ 히펭/ 슙큥/ 꿀떡맛탕/ 국산비누/ 태쮸/ 디즈니/ 토마토/ 이부/ 슈슈/ 너구리/ 똥강아지/ 달콤윤기
* 암호닉은 회원, 비회원 구분없이 다 받으니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 [암호닉] 이렇게 신청해주시는게 제눈에 더 잘보입니다!
*암호닉은 제일 최근화에 신청해주세요!